지난해 최고 흥행작 ‘가문의 영광’의 정흥순(43) 감독이 2001년 흥행 2위에 오른 ‘조폭 마누라’의 속편 연출에 나선다. ‘조폭 마누라2’의 이야기는 경쟁관계에 있는 폭력조직과 격렬한 전투를 벌인‘깔치’ 차은진(신은경)이 의식을 잃고 이름 모를 지방 소도시에서 한 남자에 의해구출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로부터 2년 후, 기억상실증에 걸린 은진은 중국집 배달원으로 일하며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할리우드 영화 ‘롱 키스 굿나잇’이나 ‘본 아이덴티티’를 연상케 하는 설정이다. “신은경을 제외하고는 모두 새로운 배...
2003년을 시작하면서 화제의 드라마들이 속속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드라마가 대개 일본풍이나 만화같은 트랜드풍의 소재를 가졌다면 이번에 뭔가 기대해 볼 만큼 다르다. 소재도 범상치않고 등장인물들도 제법 한탕 저지를듯한 분위기를 잔뜩 품었다. 내용은 한편은 통속적인 연예소설의 느낌도 있으면서 감동도 있고 통통하고 발랄하면서 여성스럽다면 한편은 폭력의 냄새도 나면서 중후하고 남성미가 있으면서 사랑이 흠뻑 담긴 드라마이다. 지난 6일 먼저 출발한 MBC수목드라마 ‘눈사람’과 지난 15일 방영된 SBS 수목드라마‘올인’이 그것이...
네티즌들은 올해 스크린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배우로 양동근과 신민아를 꼽았다. 영화전문 인터넷 사이트 키노네트(www.nkino.com)가 2∼15일 이용자 8천708명을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와일드 카드’를 촬영중인 양동근은 전체응답자의 43%에 해당하는 3천728명으로부터 클릭을 받았다. ‘마들렌’의 조인성은 37%의 지지를 얻어 2위에 랭크됐고 ‘클래식’의 조승우가 3위로 뒤를 이었다. 여배우 중에서는 신민아가 2천474명의 응답자 가운데 38%의 득표율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클래식’의 손예...
네티즌들은 2003년 최고의 CF스타로 부상할 인물로 탤런튼 김재원을 꼽았다. 인기도 조사 전문 인터넷 사이트 VIP(www.vip.co.kr)가 6∼13일 이용자 2만6천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재원은 전체 응답자의 24.8%에 해당하는6천401명으로부터 클릭을 받았다. 탤런트 겸 진행자 서민정은 12.9%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고 장나라(12.0%), 김정화(10.8%), 이정진(9.6%), 전지현(8.0%), 김정은(5.4%), 원빈(4.7%), 송혜교(2.4%), 이나영(2.1%)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비디오 시장에 한국영화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편의점 영화마을이 전국 594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비디오 대여순위를 집계한 결과 ‘조폭마누라’, ‘두사부일체’, ‘달마야 놀자’, ‘공공의 적’ 등이 1~4위를 차지하는 등 6편의 한국영화가 10위권에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 2편, 2002년 4편에 비해 다시 2편이 증가한 것으로 비디오 시장에서도 한국영화의 성장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였다. 100위권 내에 포진한 한국영화 편수도 전년에 비해 13편이나 늘어나 38편이나...
【패서디나 AP=연합】‘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가 12일 패서디나 시민회관에서 열린 ‘제29회 피플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인기상과 최우수 극영화상 등 2개 부문을 석권했다. 영화 ‘스파이더맨’은 ‘반지의 제왕’과 함께 인기상을 공동 수상했다. 또 영화 부문 인기배우상과 인기여배우상에는 멜 깁슨과 이 부문에서 이미 여덟번이나 영예를 차지한 줄리아 로버츠가 각각 선정됐다. 갤럽 여론조사를 통해 선정된 영화, TV, 극영화 등 16개 부문 ‘피플스 초이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영화: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스파이...
SBS 대하드라마 ‘야인시대’가 오는 20일 해방부터 박정희정권시절까지의 장년 김두한을 그릴 2부 방송에 돌입한다. 1부가 일제시대 종로거리를 무대로 한 김두한의 애국심을 그렸다면 2부에선 공산당을 물리치는 데 앞장서다 민의원 당선을 통해 정계에 진출한뒤 여당을 괴롭히다 죽음을 맞는 과정이 방송된다. 이환경 작가는 “드라마의 중심축이 종로패 김두한과 구마적·신마적·쌍칼 및 하야시 등과의 대결구도에 맞춰져 있었던 반면 이제부턴 김두한을 매개로 한 좌·우익간 및 여·야간 대결 구도로 바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계 인물이 다수...
네티즌들은 올해 최고의 양띠 스타 기대주로 핑클의 멤버 이효리를 꼽았다. 광고전문 인터넷방송국 NGTV(www.ngtv.net)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 7일까지 이용자 2천411명에게 ‘2003년 양띠해에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양띠 스타’를 물어본 결과 이효리는 전체 응답자의 26.2%에 해당하는 631명으로부터 클릭을 받았다. 일본 출신의 탤런트 유민은 14.0%의 득표율로 2위에 랭크됐고 양동근(11.7%),이나영(9.6%), 안재모(8.2%), 강타(7.6%), 서민정(7.3%), 성시경(6.4%), 하지원(3....
MBC 일일연속극 ‘인어아가씨’가 두 주인공의 결혼으로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더 이상 질질 끌지 말라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비등해지고 있다. ‘인어아가씨’는 8일 방송되는 제127회분에서 주인공 아리영과 이주왕이 마침내 극중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나 제작진은 이들의 결혼식을 기점으로 기존의 복수 위주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아리영이 시댁에 들어가면서 겪는 아기자기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새롭게 극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드라마가 계속될 것임을 알렸다. 아리영과 주왕의 결혼이 기정사실화하면서 드라마 전개가 지루해지고 있음을 느끼는 시청자들은...
심현섭, 강성범, 이병진, 김준호, 김대희, 김미진 등 KBS‘개그콘서트’(연출 김영식)출연 개그맨 10여명이 KBS에 갑작스런 출연중단을 선언, 제작에 차질이 우려된다. 6일 오후 ‘개그콘서트’ 리허설을 마친 심현섭과 이병진은 김영식 담당 PD 등 제작진에게 “오늘을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을 떠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들의 소속사 스타밸리의 나현규 실장은 “이들이 오랜 기간 방송하면서 지쳤고아이디어가 고갈돼 ‘개그콘서트’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그동안 수차례 밝혔다”면서 “이들은 각자 현재 고정 출연중인 프로그램에 출연...
류승완 감독의 새영화 ‘마루치 아라치’(제작 좋은영화, 감독 류승완)의 여주인공 아라치역에 멀티미디어 서비스 ‘준’(JUNE)의 CF 모델로 알려진 윤소이가 캐스팅됐다. ‘마루치 아라치’는 한 평범한 경찰관 ‘상환’이 우연히 도인들을 만나 무술의 최고경지인 마루치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의 액션영화. 상환역에는 류승범이 캐스팅돼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데뷔한 두 형제가 한 작품에 다시 ‘뭉친다’는 사실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윤소이가 맡은 아라치 역은 상환이 마루치가 되도록 이끌어주는 강한 무공의 소유자. ‘마루치...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면 우리나라 각 방송사들이 한해동안 활약한 가수나 연예인을 대상으로 연기대상이니 연예대상이니 가요대전, 가수왕등 화려한 수사로 시상을 한다. 저마다 국내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등 최상급의 언어를 남발하면서 자사의 상이 무상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홍보한다. 이날 무대에서는 멋지게 차린 남자 인기인과 가슴에 골이 훤하게 파인 드래스를 입은 미모 여자사회자가 시청자의 눈길을 끈다. 연말 TV는 방송사와 스타 그들만의 잔치이다. 물론 한해동안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 적이 없었지만 시청자보다는 얼마나 스타들이 그...
미국영화 ‘007 어나더데이’ 안보기 캠페인이 오는 11일 전국 145개 극장 입구에서 열린다. 통일연대 평화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서울·대한극장 앞에서 007영화 안보기 캠페인을 벌인데 이어 11일 145개 극장입구에서 한총련을 비롯 사회단체, 시민단체, 청소년단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반대캠페인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네티즌들은 올해 CF계 최고의 유망주로 SM5와 스프라이트의 조한선과 LG싸이언의 신애를 꼽았다. 광고전문 인터넷방송국NGTV(www. ngtv.net)가 지난해 12월24∼31일 이용자 867명에게 ‘2003년 광고계에서 가장 활약이 돋보일 것 같은 신인 CF모델’을 물어본 결과 조한선은 30.2%의 득표율로 남자 1위에 올랐다. 여자 CF 모델 가운데는 신애(25.0%·왼쪽)의 뒤를 이어 박카스와 차우린의 한가인(22.7%) 등이 기대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올해 최고의 CF와 CF 모델로 ‘2% 부족할 때’의 전지현-정우성을 꼽았다. 광고전문 인터넷방송국 NGTV(www.ngtv.net)가 17∼24일 이용자 1천46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2% 부족할 때’의 전지현-정우성 커플은 전체 응답자의 19.3%에 해당하는 283명으로부터 클릭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니들이 게 맛을 알아?”란 유행어를 만든 롯데리아 크랩버거 편의 신구는 17.7%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고 라네즈의 이나영(10.7%), BC카드의 김정은(10.3%), 비기의 장나라(9.1%...
올 한해 전국 영화관을 찾은 인구가 1억 명을 넘어섰다. 영화 투자배급사인 아이엠픽쳐스가 최근 발표한 ‘2002년 영화산업 결산 리포트’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전국 관객은 약 1억3백명, 서울관객은 4천5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한국 영화의 작품당 평균 관객은 지난해 29만86명에서 22만4천75명으로 약 6만 명 줄어들어 한국영화가 높은 점유율(45.4%)을 기록한 데 비해 개별 영화의 경쟁력은 저하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영화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4%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3.3%로 나타났으며...
오는 29일 오후 8시 방송되는 KBS 1TV 일요스페셜 ‘결혼, 성덕 바우만의 새로운 출발’은 최근 결혼식을 올린 성덕 바우만의 근황을 전한다. 7년전 조국의 청년 서한국씨로부터 골수를 기증받아 새 생명을 얻은 그는 지난21일 부모가 살고 있는 미네소타주 파인시의 한 교회에서 결혼 경험이 있는 두 딸의 어머니인 약혼녀 다나(간호사)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 자리에는 서씨를 비롯해 그에게 도움을 줬던 많은 이들이 참석해 그의 결혼을 축하했다. 백혈병으로 인해 파일럿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그는 지금 해커 잡는 컴퓨터 보안전문가...
“소재의 고갈도 시청율의 하락도 아닌 시대가 「전원일기」를 버린거죠”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국민드라마 「전원일기」가 종방을 내일로 앞두고 마지막 연출자인 권이상 PD가 섭섭함을 감추지 못하고 뱉은 말이다. 저물어가는 2002년과 함께 긴 시간동안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전원일기」가 세월과 함께 문을 닫는다. 사실 전원일기는 당시의 시대상과 현대의 변모된 농촌의 모습을 그대로 담았지만 애초의 내용과 의미가 많이 바랬다. 양촌리의 22년은 최불암. 김혜자, 고두심, 유인촌, 김수미, 박은수등 주요 연기자와 연출자 13명 작...
EBS는 문화관광부와 공동으로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환경의 소년소녀 가장을 격려하는 특집 프로그램 ‘사랑, 너의 작은 두손에’를 제작, 28일 오후 6시 10분에 방영한다. EBS는 문광부와 함께 지난 22일 오후 2시 소년소녀 가장 100여명을 스튜디오로 초청, 소년소녀 가장의 삶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김성재 문화관광부 장관, 서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 박찬호, 이천수, 안성기, 하희라 등 유명 인사 및 스타들이 전하는 격려 메시지를 담은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슈가, 쏘냐, 심태윤, MC...
월드컵과 함께 얼굴을 알린 ‘미스 월드컵’ 가수미나가 CF출연료를 유소년 축구발전 기금으로 내놓았다. ‘스타 스포츠’라는 브랜드의 스포츠용품 업체 ㈜신신상사와 6개월 단발출연에 7천만원으로 CF계약을 맺은 미나는 개런티 중 5천만원을 대한축구협회에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해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미나는 29일 오후 5시 서울 남대문 메사 팝콘홀에서 진행되는 음반 쇼케이스에서 스타 스포츠가 제작한 축구공, 유니폼 등 5천만원 상당의 축구용품을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미나는 “월드컵을 통해 세상에 저를 알렸기 때문에 항상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