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가능한 설사와 영양실조로 해마다 전세계에서 700만 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있다고 전문가들이 밝혔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5일 개막된 의학분야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이렇게 희생되는 아동의 대다수가 가난한 아시아와 아프리카어린이라고 지적했다. 다카 소재 ICDDR,B 보건.인구연구센터의 데이비드 색 소장은 이날 설사 및 영양실조에 대한 영연방국제학술대회에서 "설사로 매년 200만 명의 어린이가 사망한다"고 밝혔다. 홍콩중문대학 소아과학 교수 토니 넬슨박사는 "이외에도 영양실조로 500만 명의 어린이가 ...
외환위기 이후 기업들의 보유현금이 크게 늘어났으나 투자는 이에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 투자행태가 내부자금 활용과 내실추구를 지향하는 '선진국형'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나 우리 경제의 선진국 진입과 이를 위한 투자 필요성을 감안하면 바람직하지만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이 6일 발표한 '최근의 기업투자와 현금흐름간 관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천388개 상장기업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지난 99~2001년 연평균 48조원에서 2002~2004년에는 65조원으로 급증했다. 영업활동 현...
청소년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갖고 싶은 물건은 일단 사고 보는 충동구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전국의 고등학교 3학년생 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갖고 싶은 것은 일단 사고 본다'는 항목에 '자주 그렇다' 혹은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61%에 달했다. 또 '용돈을 초과해서 사고 싶은 물건을 산다'는 항목에도 72.1%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광고, 유행, 친구를 따라 산다'는 비율도 80%에 달했다. 용돈마련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부모님에게 의존한...
지난주 홍해에서 침몰한 이집트 여객선에 탑승했던 6살 소년이 36시간을 홍해상에서 표류하다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3일 홍해에서 침몰해 1천여명의 사망ㆍ실종자를 낸 '알-살람 보카치오 98호'에 타고 있던 모하메드 하산이라는 이 소년은 장시간의 해상 사투 끝에 구명튜브에 의지해 있는 상태로 구조대에 발견됐다. 이집트 남부 홍해안 후르가다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하산은 5일 "엄마, 아빠와 함께 배를 탔다. 자욱한 연기를 보았고, 이어 배가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하산이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본 순간은 아버지가...
▲ 1946 미-소 공동위원회 설치 ▲ 1971 한-미 안보공동성명 발표(주한미군 감축, 국군현대화) ▲ 1978 서울 시립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으로 개칭 ▲ 1982 제주도에서 군용기 추락, 장병 53명 사망
은퇴후 귀향한 농업인, 고령 농업인에게 적합하고 고소득 작물로 알려진 양앵두의 재배 기술을 소개하는 책자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도는 일본 농업연수 경험이 있는 농업직 공무원들을 활용 3일 체리(양앵두)재배 전문기술 서적을 번역 발간해 공개했다. 이 교재는 과수 전문가의 기술감수를 거친 결과 전문서적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체리재배에 관한 종합적인 기술서적이 거의 없는 실정으로 경북도는 이 교재를 도내 농업기술센터, 능금농협, 대학 등에 기술지도용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금연을 위해 니코틴 패치나, 껌 사탕을 사용하면서 완전히 담배를 끊지 않으면 혈중 니코틴이 급격히 상승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나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소보원은 5일 “니코틴 성분이 담긴 금연보조제를 사용하면서 금연을 하다 유혹에 못이겨 담배를 피우거나, 단계적으로 흡연을 줄여나가야 하는 것으로 착각해 담배피우기를 병행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시중에는 4개 제약회사에서 니코틴 패치와 껌, 사탕 등 5종의 니코틴 함유 금연보조제를 팔고 있는데, 이 중 니...
대구대가 지난 2일 교육부의 ‘장애학생 교육복지 지원 평가’에서 지난 2003년 평가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최우수 대학에 선정됨으로써 국내 특수교육분야의 최고봉으로 완전한 자리매김을 과시했다. 교육인적자원부의 ‘장애학생 교육복지 지원 평가’는 전국 4년제 대학 157개교를 대상으로 대·중·소 규모로 나누어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대구대는 학생선발, 교수학습, 시설설비 등 전 영역에 걸쳐 대규모 대학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대구대는 매년 2만5천여 권의 점자 도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EBS 고교 수능방송 및 인터넷 강...
줄기세포 관련 기술 등 황우석 교수를 발명자로 하는 특허 출원이 취하되는 것을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송진현 부장판사)는 황 교수 지지자들의 모임인 ‘황우석 지지 국민연대’가 국가를 상대로 낸 특허출원 취하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5일 밝혔다.
2004년과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핵심 공저자들이 이번 주중 줄소환되면서 줄기세포 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검찰은 실제 줄기세포 배양 및 관련 데이터를 다루는 등 논문 작성에 깊숙이 관여한 핵심 당사자들을 잇따라 조사하면서 줄기세포 조작의 실체에 거의 다가선 것으로 알려졌다. ◇ 2004년 논문 = 2004년 논문에 대한 수사의 초점은 1번 줄기세포(NT-1)의 실험 데이터를 누가 왜 조작했는지, 데이터 조작 과정에서 윗선의 지시 등 공모 범위를 가려내는 것이다. 검찰은 논문 작성 과정에서 ...
‘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전날 오후 미국에서 자진 귀국한 박종혁 피츠버그대 연구원을 재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2004년 논문 제 3저자인 박 연구원을 상대로 서울대 조사위원회 조사과정에서 단성(처녀)생식 줄기세포로 밝혀진 황우석 교수팀의 1번 줄기세포(NT-1)가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로 데이터가 조작된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다. 검찰은 2004년 논문 제 2저자인 유영준 연구원도 이날 재소환해 박 연구원의 진술과 비교하면서 2004년 논문 조작의 실체를 ...
구미경실련이 ㈜현진의 아파트 분양 폭리 의혹과 관련해 부당이익을 공익환수하자는 운동을 벌이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아파트업체를 상대로 이 같은 운동을 벌이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구미경실련이 현진측이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한 것은 현진측이 아파트 사업비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현진에버빌은 지난해 8월 경북도에 구미시 옥계동 4공단 부지에 아파트 1천378가구 사업승인을 신청했다. 당시 사업승인 신청서에서 현진측은 대지비 699억원, 건축비 2천33억원 등을 포함해 총사...
포항남부경찰서는 5일 유리창을 파손한 자신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른 김모씨(45)에 대해 폭력행위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일 오전 8시 50분께 포항시 남구 송도동 박모씨(여·41)집에서 유리창을 파손한 자신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박씨를 폭행한 혐의다.
포항북부경찰서는 5일 호프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부인을 찾아가 귀가를 강요, 주인이 이를 제지한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김모씨(51)에 대해 공무집행방해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일 밤 10시30분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 모호프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부인 이모씨(여·48)를 찾아가 귀가를 강요, 주인 최모씨(40)가 이를 제지한다는 이유로 출입문을 막고 손님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1시간여 가량 영업을 방해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5일 대중 목욕탕에서 빨래를 한다는 이유로 시비가 돼 손님을 폭행한 목욕탕청소부 박모씨(61)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과한 법률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일 밤 10시20분께 대구시 중구 남산동 모 목욕탕서 정모씨(53)에게 빨래를 하지 말 것을 요구했으나 말을 듣지 않자 정씨의 가슴 등을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5일 실시하는 도내 13개 농·축협 조합장선거 후보자등록을 접수한 결과 모두 28명이 등록, 평균 2.1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4일 밝혔다. 경주시 양남농협 조합장선거에 4명이 등록해 4대 1의 최고경쟁률을 보였으며, 구미시 고아농협과 고령성주축협은 각각 1명씩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이번 선거의 선거운동기간은 후보자등록이 끝난 4일부터 선거일전일 14일까지이다. 후보자 등록 현황은 다음과 같다. ▲포항축협- 정인성, 이외준,▲울릉농협- 손광목, 이상인 ▲경주 강동농협- 박호순...
포항시가 지난해 10월 시민편의제공과 시내버스 경영투명성 제고 등을 목표로 시행에 들어간 시내버스 교통카드가 턱없이 비싸게 책정돼 시민들의 원성이 잇따르고 있다. 또 교통카드 가격이 이처럼 높게 책정되면서 시민들의 호응도가 낮아 시행 5개월째 접어들었지만 이용률이 15%대에 머물러 당초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일 전국 대도시와 수도권 중소도시 등에서 운영중인 교통카드제도를 도입,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교통카드제도 도입과 함께 시민들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1회 승차...
일선 시군의 각종 시설 공사 계약이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도가 지난해 하반기 영양, 성주군과 경산시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시군들은 정상적인 계약절차를 어기고 수의계약을 남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영양군의 경우 1억원 이상의 시설공사는 경쟁입찰을 원칙으로 해야하는 규정을 어기고 지난 2004년 10월 영양고추홍보전시관 조형·조경 디자인사업을 추진하면서 시공자격이 없는 모대학교의 한 연구소와 2억2천여만원에 수의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은 또 이 사업에서 진입로 확·포장공사를 발주하면서 1...
3일 오후 9시50분께 상주시 공성면 산현리 옥산초등학교 테니스장에서 테니스클럽 회원들과 운동 중이던 상주시민운동장 관리사무소장 정재훈(43·6급)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40대 여자가 자신이 경영하는 피자집에서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인규명에 나섰다. 5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11시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 모피자집에서 주인 S씨(여·42)가 스카프로 목을 매고 숨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해왔다. 경찰은 숨진 S씨가 평소 장사가 안 돼 고민을 많이 해 왔다는 유족 진술에 따라 경영난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