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4일 첫 방영된 MBC 일일드라마 ‘인어아가씨’가 날이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미니시리즈 같은 소재에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딸의 복수극이라는 설정이 매우 흥미롭다. 특히 출연자들의 연기가 돋보이면서 드라마의 맛을 더욱 감칠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인어아가씨’는 여러 가지 면에서 화제를 얻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주인공 장서희의 열연. 20년만에 첫 주연을 맡은 장서희는 이번 드라마에 탁월하고 눈부신 연기력을 보여준다. 때로는 너무 열연해 시세말로 오버하는 경우도 있지만 예쁜 얼굴과 본인의 노력, 스피...
성시경의 신곡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가 31일자 뮤직박스 차트에서 3주째 정상을 지켰다. 지난주 4위였던 왁스의 ‘부탁해요’가 2위로 올라섰고 박정현의 ‘꿈에’와 김현정의 신곡 ‘단칼’이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가요 베스트 10 1·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2·부탁해요 3·꿈에 4·단칼 5·사랑2(윤도현밴드) 6·진실(쿨) 7·안되나요(휘성) 8·동감2(V.A) 9·미련한 사랑(김동욱) 10·아낌없이 주는 나무(문희준)
영화 ‘친구’와 ‘챔피언’의 배우 유오성이 신생영화사 후릇(대표 박형준)이 제작하는 ‘별’을 차기작으로 택했다. 개런티는 4억원으로 한석규가 ‘이중간첩’에 출연하면서 받은 4억5천만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액수다. 상대 여배우로는 현재 MBC 드라마 ‘그대를 알고부터’에 출연중인 박진희가 낙점됐다. ‘기막힌 사내들’ 조감독 출신 장형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별’은 밤하늘의 별이 맺어준 통신회사 샐러리맨과 여자 수의사의 가슴찡한 사랑과 늙은 의사 부부의 푸근한 사랑을 교차시킨 휴먼 멜로물로 10월 1일 촬영에 들어가 내년 4월...
MBC 수목드라마 ‘네멋대로 해라’(극본 인정옥ㆍ연출 박성수)가 다음주 막을 내린다. ‘네멋대로 해라’는 15∼20%에 머무는 ‘평범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마니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20∼30대를 중심으로 한 골수팬들은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커뮤니티를 형성, 드라마 내용이나 출연자에 대한 칭찬과 비판은 물론 매회 방송 뒤 명장면과 명대사를 선정하는 등 능동적으로 드라마를 즐기고 있다. 그렇다면 마지막회는 어떤 내용으로 방송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청자들은복수가 죽은 모습을 볼 수가 없다. 복수가 죽기 전...
KBS ‘TV 책을 말하다’(목 밤 10시)에서는 수필가이자 시인인 피천득(92)씨를 초청, 그의 수필집 ‘인연’에 나오는 첫사랑의 주인공 아사코의 사진을 공개한다. 학창 시절 국어 교과서에 실린 ‘인연’을 읽고 자란 세대들에게 아사코라는 이름은 설렘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첫사랑의 대명사. 젊은 시절 피씨에게 연모의 정을 우러나게 했던 아사코의 당시 모습을 29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피씨는 일제시대와 독재정권 시절 항일운동과 사회 참여에 기여하지 못했던 회한도 털어놓는다.
재미교포 가수 유승준(27·로스앤젤레스)씨가 ‘영화의 메카’ 할리우드를 노크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유씨는 26일 낮 12시 로스앤젤레스 아로마센터 회의실에서 미국측 에이전트사인 필립 리 IEG그룹 대표와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오는 9월 중국과 일본공연을 끝으로 일단 가수활동을 접고 연기자 수업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뒤 2월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다 법무부의 입국거부 조치를 당한 유씨는 “이민 1.5세로서 어릴 적 꿈이 영화배우였다”며 “가수도 배우가 되기위한 단계였다“고 덧붙였다...
제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오는 29일 막을 올린다. 11일 동안 펼쳐질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은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다룬 미국영화 ‘프리다’. 프리다 칼로는 20세기 멕시코 미술계를 대표하는 여류초현실주의 화가로 양성애자이며 공산주의자로 격정적인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지난 99년 ‘타이터스’로 데뷔한 여성 감독 줄리 타이머가 감독을 맡았으며 ‘데스페라도’의 셀마 헤이엑이 프리다 칼로 역으로 출연한다. 한국영화 중 베니스에 가는 작품은 모두 4편· 황금사자상이 걸려 있는 ‘베네치아59’ 부문에는 이창동 감독의 ‘...
방송 3사의 평일 어린이 시청 시간대가 위협받고 있다. 통상 어린이를 위한 시간대로 분류되는 평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의 프로그램중 자체 제작한 어린이용 교양 프로그램이 크게 부족한데다 그나마 프로들도 애니메이션으로 대부분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5시 30분 이후는 가족 프로그램을표방한 성인대상 프로그램이 자리잡고 있다. 방송 3사의 이 시간대 프로그램은 MBC의 경우 유아대상 프로인‘뽀뽀뽀’(월∼수ㆍ 4시 5분)와 같은 시간대 초등학생 대상의 정보프로인‘내친구들의 세상’(목ㆍ금)만이 애니메이션이 아닌 어린이 프로그램...
미디어가 국가와 정치사회를 비롯한 다방면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수록 미디어 비평이 갈수록 전문화되고 조직적이며 심층적으로 되어가고 있다. 미디어 비평은 고전적인 방법과 현대적인 방법으로 이분화되어 점차 정착되어가고 있다. 고전적인 방법은 모니터보고서나 세미나가 대표적이다. 시민단체나 시청자단체가 자신이 초청하는 대학교수를 앞세워 관련세미나를 개최하는 방법은 효과면에서 매우 떨어진다. 관련 교수들의 위상에 의한 관심과 진행이지만 시민의 호응도가 낮고 행사적 냄새가 짙으며 매우 도식적이다. 이런 경우 단체의 초청인사는 자신들의 의...
22일 저녁 6시45분부터 MBC에서 중계한 한국대 아르헨티나의 청소년축구평가전의 시청률이 14.4%(TNS미디어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열렸던 프로축구 올스타전과 마찬가지로 10대 남녀의 시청률이 각각 10.1%(남), 8.2%(여)로 총 연령대 중 가장 높았지만 월드컵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던 30대 이상 여성의 시청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집으로…’의 이정향감독이 9월19일 스페인에서 개막될 산세바스찬영화제의 신인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세계영화제작자연맹이 공인하는 A급영화제로 신인감독상 수상자에게 세계영화제 가운데 가장 많은 15만유로(한화 약 1억7천400만원)의 상금을 주는 것으로 이름나 있다.
성시경의 신곡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가 24일자 뮤직박스 차트에서 2주째 정상을 지켰다. 이어 쿨의 ‘진실’, 박정현의 ‘꿈에’,왁스의 ‘부탁해요’, 윤도현밴드의 ‘사랑2’가 차례로 2∼5위에 랭크됐다. 팝 부문에서는 에미넴의 ‘The Eminem Show’가 10주째 1위 자리를 지킨 데 이어 보이즈 투 멘의 ‘The Color of Love’, 레드핫 칠리 페퍼스의「By The Way’가각각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가요 베스트 10 1.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성시경) 2. 진실(쿨) 3. 꿈에(박정현) 4. 부...
가수 겸 탤런트 장나라가MBC 새 미니시리즈‘내사랑 팥쥐’(극본 김이영, 연출 이진석)에서 팥쥐에 해당하는악녀 양송이 역을 맡았다. “예쁜 친구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어서 질투가 몸에 배어 있고 심술궂은 장난도일삼는 못된 역할이에요. 한마디로 단순, 무식, 과격, 발랄하다고나 할까요. 말도거칠게 해서 시청자 비평 프로그램인 ‘TV속의 TV’에 자주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놀이공원 아르바이트 생으로 나오는 양송이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10년 친구인 예쁘고 착한 은희원(홍은희)에게 사사건건 비교되면서 질투심을 느껴 희원을 ...
‘두사부일체’로 성공적 데뷔를 했던 윤제균감독의 두번째 영화 ‘색즉시공’이 21일 전북 익산의 원광대학교에서 크랭크인했다. 이날 촬영장면은 늦깎이 신입생 은식(임창정)이 남자기숙사에 침입한 변태 강도에 인질로 잡히는 장면. 영화 ‘색즉시공’은 대학 캠퍼스내 차력부와 에어로빅부간에 일어나는 섹시하고 발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로 남자주인공역의 임창정 외에 ‘폰’의 하지원,탤런트 진재영, 가수 유채영, 탤런트 최성국 등이 출연한다. 윤제균 감독이 설립한 두사부필름의 창립작이기도 한 이 영화는 이날 촬영을 시작해 연말 개봉을 목표...
국민가수 이미자, 조용필씨, 그리고 지휘자 금난새, 성악가 조수미씨 등이 추석을 맞아 오는 9월 20~21일 평양에서 공연을 갖기로했다. 또 미국의 대북특사인 제임스 켈리 국무부 차관보의 방북 시점이 결정된 다음미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인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송년음악회 개최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예술기획사인 CnA코리아(대표 배경환)는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민족화해협의회와 이같이 합의했다며 21일 북측의 확인서를 공개했다. CnA코리아에 따르면 이미자,조용필씨 등 국민가수 ...
MBC‘로망스’에서 여교사와 사랑에 빠지는 고등학생 ‘관우’으로 등장해 뭇 여성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탤런트 김재원. 그는 현재 SBS주말드라마‘라이벌’에 출연 중이다. 그가 맡은 배역은 폭력조직의 말단 행동대원. 관우의 청순한 이미지를 벗기 위해 머리를 샛노랗게 염색하고, 껄렁껄렁한 말투를 쓰는가하면 갖가지 액션 연기를 펼치는 등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변신을 꾀했다. 그러던 그가 지난 주부터는 갑자기 머리 색깔을 검은 색으로 바꿔버렸다. 극중4년의 세월이 흘렀다는 게 이유지만 실상 내막은 좀 다른 것 같다. 오는 28일부...
생활속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공모해 상금을 지급하는 SBS ‘콜럼버스 대발견’(연출 유윤재)이 다른 프로그램에서 이미 소개된 아이디어를 다시 소개해 시청자들의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시청자들은 지난 18일 방송돼 1등을 차지한 ‘옷걸이로 만드는 일회용 프라이팬‘이 이미 SBS의 다른 프로그램에서 소개됐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네티즌 박현남씨는 “1~2 년 전쯤 토요일 아침에 SBS ‘모닝와이드’에서 어떤주부가 놀러가서 프라이팬이 없을때 쓰면 된다고 제보했던 내용”이라면서 “제작진이 확인도 안 해보고 같은 내용을 내보냈다”며 ...
탤런트 오현경(31)이 계몽사 홍승표 회장(37)과오는 9월 결혼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지동 오현경의 집 앞에서 함이 들어가는 장면이 이웃들에게 목격되면서 알려졌다. 18일 계몽사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함이 들어간 것은 사실”이라며 “정확한 결혼 일정은 밝힐 수 없지만 두 사람이 축복 속에서 결혼할 수있도록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쯤 만난 두 사람은 올 초 오현경의 영화 출연이 좌절되면서 이를 위로해주다가 개인적인 감정으로 발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사들이 최근 연예가 비리 수사 사건으로 프로그램제작에 홍역을 겪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것은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세원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던 서세원씨가 당초 홍콩에서 귀국하겠다던 약속을 어기고 프로그램을 펑크내면서 ‘리얼 시트 콤 청춘’이 대신 삽입됐다. 사실 서세원 쇼는 그동안 안팎으로 말썽이 많은 프로였다. 자연스럽고 친근한 말투의 서세원씨는 연예가의 마당발로 개그나 MC로써 많은 활약을 해왔다. 하지만 인신공격성 말투와 반말이 주변의 비난을 받고 프로그램이 너무 출연자의 사생활을 침해한다든가, 영화...
지난 1일 아동학대예방센터 살인사건 장면을 여과없이 방송한 ‘MBC 뉴스데스크’가 방송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게 됐다.방송위 보도교양심의위원회는 14일 ‘MBC 뉴스데스크’ 책임자로부터 의견진술을 청취한 뒤 ‘시청자에 대한 사과명령’을 건의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