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를 재검증 중인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4일 “박종혁·박을순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원에 대한 전화 인터뷰를 통해 보강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그러나 황 교수의 20 05년 논문의 작성과 게재에 핵심역할을 한 교신(총괄)저자인 제럴드 섀튼 박사는 현재 휴가 중이어서 아직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조사위는 박종혁 연구원에 대한 보강조사에서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바꿔치기’ 주장에 대한 진위와 배아줄기세포의 유무, 논문 조작과 관련 섀튼 교수의 개입 여부 등에 대해 초점을 맞춘 것으로 ...
4일 코스피지수가 1,400선을 넘어서면서 한국증시의 새 장을 열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24포인트(0.52%) 오른 1,402.11로 마감, 증시 개장 50년만에 1,400 고지에 올랐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팽배한 상황에서도 금리인상 종결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급등한 데 힘입어 1,408.19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개장 직후 원·달러 환율이 세자릿수로 떨어졌음에도 불구, 한때 1,410선을 뛰어넘을 정도로 상승가도를 질주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가 탄탄한 기초여건을 토대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평가했...
집을 무단가출한 치매노인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구조됐다. 4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9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세계리 대나무 숲에서 혼자 추위에 떨고 있는 김모(70) 할아버지를 구조,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려보냈다. 치매증상을 앓고 있던 김 할아버지는 평소 허리통증으로 유모차를 지팡이 삼아 집 주변을 산책하곤 했으나 이날 오후 3시께 집을 나선 후 밤늦도록 돌아오지 않자 가족이 경찰에 가출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허정구 경사(39)와 이지연 순경(24) 등 오천지구대 소속 경찰은 인근...
3일 오전 칠곡군 지천면 심천리 건령산 일대에서 난 산불이 임야 15㏊를 태우고 4일 오전에야 진화됐다. 칠곡군에 따르면 3일 오전 4시10분께 발생한 불은 임야 9㏊를 태운 뒤 정오를 전후해 큰 불이 잡혔지만 잔불 정리 중이던 오후 7시30분께 지천면 심천리 일대에서 불꽃이 되살아나 번지면서 4일 오전 7시30분께부터 1천여명과 헬기 10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앞서 3일 지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건령산 정상을 넘어 동명면 봉암리와 송산리, 대구시 북구 읍내동까지 확산되기도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서의현(71) 스님이 폭력행위 등의 혐의로 고소돼 경찰 출두를 요청받았으나 행방이 묘연하다. 영천경찰서는 4일 “의현 스님에 대해 지난해 11월 검찰에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지휘를 받아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지만 불응해 기소중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소인 김모씨(60·경기도 용인시 거주)는 ‘1999년 5월께 의현 스님이 경북 상주시 모 사찰을 실금액 20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계약서를 썼는데 돈을 주지 않고 폭력배를 동원해 사찰을 빼앗았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접수시켰다. 경찰은 지난달...
대구 서문시장에 대형 화재가 발생, 천억원대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포항지역 재래시장 또한 화재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포항지역의 재래시장은 죽도시장을 포함해 모두 31곳(무등록 시장 20곳 제외)으로 이곳에 종사하는 상인들은 몇 만 명에 이르고 대지 면적은 13만1천308㎡, 건물 면적 6만4천㎡에 달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재래시장이 화재 보험에 미가입된데다 1970년대 이전에 지어진 건물이라 형편없이 낡았고, 임시적 보수에 그치면서 시설 노후가 가중돼 대형 화재 위험을 안고 있어 ...
경주경찰서에 개서 이후 처음으로 백기가 내걸렸다. 경주경찰서(서장 김성배)는 4일 유치인 없는 날을 의미하는 백기를 게양하고 천년고도 경주의 치안이 평온하다는 것을 외부에 공표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해 살인 피의자 3명, 조직폭력배 20명, 부녀자 납치강도 피의자 12명, 노래방 상대 강도 피의자 2명, 아파트털이 외국인 절도단 3명, 빈아파트전문털이범 8명, 금은방털이범 2명 등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킨 강력범죄의 피의자 30명을 모두 검거하는 개가를 올리면서 사회적으로 범죄분위가가 제압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수사과는 강...
서문시장 상인들간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시장내 공용 주차빌딩을 불이 난 2지구 임시상가로 전환하는 것을 두고 나머지 다른 상가들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함에 따라 피해 상인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에 반해 나머지 상가들은 피해 상인들이 나흘째 주차빌딩을 가로막고 농성을 벌이면서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는 4일 낮 12시20분께 4지구 4층상가번영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지구 상인들이 요구하는 주차빌딩의 임시상가 전환을 불허한다”고 밝혔다. 상가연합회는 2...
경북도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수급자로서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는 1급 장애인에게 추가 장애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추가 장애수당은 도와 시군에서 각 50%씩 부담해 조성한 26억8천800만원으로 이번달부터 모두 4천480명의 1급 장애인에게 매월 5만원씩 지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경북지역 장애인들은 전국 일률적인 기준의 기존 장애수당인 매월 중증 7만원, 경증 2만원씩 지급되는 것과 별개로 1급 장애인에게는 월 5만원씩의 추가 장애수당을 합해 매월 12만원씩을 지급받는다.
5일은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에 걸맞게 수은주가 뚝 떨어지면서 당분간 경북동해안을 비롯한 전국이 한파에 떨 것으로 보인다. `’대한이 소한집에 갔다 얼어죽었다’는 속담처럼 경북지역의 5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졌다가 7일까지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사나흘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4일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수은주가 영하권에 머물겠다”면서 “소한인 5일부터 나흘 간 한파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한때 눈(강수확률 40%)이 오는 곳도 있겠다...
양삼승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이 4일 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양 위원장측 핵심 인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은 뜻을 피력했다. 양 위원장은 세미나 참석차 이날 일본으로 출국했으며, 오는 8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양 위원장이 생명윤리심의위원장직 사퇴의사를 공식 전달해오는 대로 후임 인선에 착수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양 위원장이 사퇴서를 공식 제출하면 노무현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사퇴 처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 위원장의 전격 사퇴로 황 교수 난자 의혹에 대한 조사에 본격 착...
7~9세기 통일신라시대 왕실이나 국가에 공납하기 위해 제작된 물품 중에서 제작 중간 과정에 폐기된 각종 유물 5천점이 경주시 내남면 화곡지구 지표수보강 개발사업부지에서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이들 중간 폐기품을 제작하던 공방(제작공장)이나 가마와 같은 생산시설이 이 유적지 주변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적의 중요성을 감안해 문화재청은 사적 지정 등을 통한 현장 보존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성림문화재연구원(원장 정영호)은 화곡지구 일대를 발굴조사한 결과 8세기 초기에 제작됐다고 생각되는 문양전...
지역 대학 총장선거가 전국 처음으로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치러지게 돼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4일 실시하는 대구교육대학교 총장후보자선거를 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위탁관리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국립대학의 총장후보자 선거를 선관위가 위탁받아 관리하도록 교육공무원법이 개정된 이후 처음 실시하는 선거로 목포대와 함께 실시한다. 4일 오후 2시 선거일 공고를 시작으로 10, 11 양일간 후보자 등록을 받고 19일까지 투표안내문 발송하며, 투.개표일은 24일이다. 선거운동방법은 A4용지 4쪽분량의 ...
경북대와 계명대가 지난해 대학생 해외 파견이 각각 1천명을 돌파하는 등 지역 대학들의 학생 해외 파견 경쟁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경북대는 4일, 지난 해 해외에 파견된 재학생이 모두 1천108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경북대는 ‘2005 글로벌 챌린저 탐방’으로 143명이 해외에 파견된 것을 비롯, 해외 자원봉사활동으로 180명, ‘도전장학제도 해외 어학연수’로 127명, 누리사업으로 196명의 학생들이 해외에 나갔다. 또 디지털메카트로닉스융합기술인력양성사업단, 해외선진대학 견학, 생명건강 농업생명 융합형 인재양성사업단명, 전...
대구시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 주변에 대한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지정 추진(본보 12월29일 1면 보도)과 관련,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대구시는 4일, “공공기관이 입지할 혁신도시 주변 지역의 부동산 투기행위 및 난개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도시계획 심의 위원회를 긴급히 소집, 토지거래계약 허가 구역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10일부터 2008년 12월31일까지 동구 신서동 등 11개동 일부지역(택지개발예정지구인 신서와 율하동을 포함, 개발제한구역은 제외) 787만5천908㎡(238만2천460평)에 대해 토지거...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를 재검증 중인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4일 "박종혁ㆍ박을순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원에 대한 전화 인터뷰를 통해 보강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그러나 황 교수의 2005년 논문의 작성과 게재에 핵심역할을 한 교신(총괄)저자인 제럴드 섀튼 박사는 현재 휴가 중이어서 아직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조사위는 박종혁 연구원에 대한 보강조사에서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바꿔치기' 주장에 대한 진위와 배아줄기세포의 유무, 논문 조작과 관련 섀튼 교수의 개입 여부 등에 대해 초점을 맞춘 것으로...
KT가 3월부터 강남구 등 서울시내 인구 밀집지역과 지하철 분당노선에서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 4일 KT에 따르면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서울 신촌 대학가를 비롯해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분당지역 주민 및 대학생 등 3천여명과 지하철 분당선에서 휴대인터넷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강남 지역의 경우 강남대로와 분당 내곡 고속도로 주변에서 집중적으로 시범 서비스가 이뤄지며 선릉에서 오리까지의 분당선 18개 역사와 터널 구간도 시범 서비스 지역으로 포함됐다. KT는 이를 위해 최근 한국철도...
호주의 한 판사는 대마초 재배 사범에 대해 대마초 흡연과 정신 분열증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에세이를 작성해 제출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호주 브리즈번 최고 법원의 조지 프라이버그 판사는 3일 대마초 재배 사범 데이비드 앨런 워튼(43)에 대한 재판에서 비록 가끔 피운다 하더라도 대마초 흡연은 정신 질환, 특히 정신 분열증의 가능성을 크게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대해 3천 단어 분량의 에세이를 작성해 제출하는 것 등을 조건으로 12개월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호주 신문들에 따르면 프라이버그 판사는 대마초 흡연이 음주와는 ...
여자 대학생 5명중 1명은 서로 원할 경우 성관계를 맺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주대 상담학과 홍수빈(22.여).김현준(21)씨가 지난해 11월 이대학 재학생 3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내놓은 '한국 대학생의 성의식과 사랑의 유형 조사 연구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여학생의 경우 이성교제시 괜찮다고 생각하는 신체접촉 수위에 대해 58.9%가 '키스나 포옹'이라고 답했으며 '서로 원하면 성관계는 괜찮다'는 응답은 20.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서로 몸을 만지는 ...
수돗물이 식수로 적합하다고 적극 홍보해온 로스앤젤레스시의 공무원들이 수돗물을 외면한채 병에 든 생수 구입에 많은 예산을 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시는 최근 2년간 100만 달러를 들여 수돗물을 끓이지 않고 마셔도 안전하다는 대민 홍보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그러나 시는 같은 기간 생수 구입에 8만8천900 달러를 지출했으며 특히 수돗물 관리를 담당하는 수도전력국(DWP) 직원들이 스파클리츠사의 생수 구입에 3만1천160 달러를 지출해 가장 많은 예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