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 해양수산청(청장 김종숙)은 20일 오후 2시 청사 앞에서 강무현 해양수산부 차관, 지역기관단체장, 해양수산 관련 업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 청사 준공식을 갖는다. 신 청사는 지난 97년 해양수산부 출범당시 해운항만청과 수산청 기능이 통합되면서 가건물을 증축해 사용하면서 청사가 좁은데다 낡아 직원이나 민원인들이 업무를 보는데 불편이 많아 사업비 52억을 들여 2004년 4월 공사에 들어가 이번에 완공됐다. 이 신청사는 1천803평 부지에 연건평 550평에 5층 규모로 1층에 민원실, 2층에서 4층까지 사무실,...
속보=부단체장 자체 승진 등의 공동투쟁(본보 16일자 18면 보도)을 결의한 공무원직장협의회 경북협의체(회장 김태수)가 투쟁방향 논의를 위한 긴급회의를 19일 오전 문경시청 제2회의실에서 열었다. 경북도내 23개 시군 전체노조가 참여하고 있는 경북협의체는 경북도의 인사 관행을 관선 세습인사로 규정하고 법령이 보장하는 인사 자주권을 조기 회복하기 위해 강경 대응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경북도의 인사관행에 대한 강한 불만이 쏟아진 성토장이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경북도가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23개 지자체와 공청회를 열기...
손을 이용한 유사성행위를 알선한 업주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엇갈려 처벌기준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대구지법 형사 7단독 박치봉 판사는 19일 손을 이용한 유사성행위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된 성모(30)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500만원의 유죄를 선고했다. 성씨는 유사성행위를 알선해주는 속칭 ‘대딸방’을 운영해왔다. 박 판사는 또 유사성행위를 한 종업원 최모(20·여)씨 등 여종업원 5명에 대해서도 벌금 1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에앞서 이달 초에는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역시 유사성행위를 알선한 혐의...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은 19일 황우석 교수의 사이언스 줄기세포 논문 파문과 관련, “과학 논문의 생명은 정직성인데 현상황은 ‘인위적 실수’가 ‘조작’으로 판명돼 가고 있는 만큼 황 교수가 논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보좌관은 특히 “이달초 다른 경로를 통해 복제배아 줄기세포가 수정란 줄기세포로 바뀌었다는 얘기를 들었으나 확인은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헤럴드경제가 보도했다. 그러나 그는 “줄기세포가 뒤바뀐 것으로 추정된다”는 황 교수의 주장과 관련, “지난달 21일 연구원 난자 기증에 대한 노성일 ...
줄기세포 연구 결과에 대한 검증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대 황우석 교수 연구실에 대해 사실상 폐쇄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는 19일 “줄기세포 조사위원회가 18일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면서 황 교수의 수의대 연구실을 사실상 폐쇄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정명희 위원장을 비롯한 조사위원단이 18일 아침부터 관악캠퍼스 내 수의대 연구실을 전격 방문해 밤 늦게까지 조사활동을 벌이면서 황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소와 실험실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한 것도 폐쇄조치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조사위는 18일 오전 10시부터 밤 11...
검찰은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성과 진위 논란과 관련한 수사 가능성에 대비해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도 겉으론 신중론을 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황희철 1차장검사는 19일 "서울대 조사위와 미국 피츠버그 대학에서 (논문 진위 문제를) 조사하고 있어 내용에 대한 정확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과학계의 컨센서스(의견일치)가 이뤄지면 수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황 차장검사는 논문 조작설과 관련, "이 문제는 학계가 평가하고 대처해야 할 사안이지 검찰이 수사해야 할 분야는 아니다. 연구비 문제도 재검...
뉴질랜드에서는 40대 검은 띠 가라테 사범이 자신의 제자인 10대 소녀와 대련을 벌이다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고 뉴질랜드 헤럴드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뉴질랜드 헤이스팅스에서 토니 콜드웰(47)이라는 가라테 사범이 지난 주 자신의 도장에서 제자인 10대 소녀의 검은 띠 승단 심사 차 한 판 대결을 벌이다 사망했다며 검시 결과 사인은 심장마비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련을 벌였던 소녀는 그의 죽음에 커다란 충격을 받고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소녀의 아버지는 "사고가 일어난 날 밤에는...
과학자들이 1만 년 전 멸종된 매머드의 주요한 유전자 정보를 복원하는데 성공했으며 그 결과 매머드가 아프리카 코끼리보다는 아시아 코끼리와 더 가깝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BBC 뉴스 인터넷 판이 18일 보도했다.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의 미카엘 호프라이터 교수와 영국, 미국 학자들로 구성된 연구진은 첨단 기술을 이용해 매머드의 화석화된 뼈로부터 미량의 시료를 추출, 46세트의 DNA 염기 서열을 맞추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이용해 미토콘드리아 DNA의 암호를 완전히 해독했다. 호프라이터 교수는 "우리가 사용한 DNA ...
필리핀에서 전쟁 영화를 찍던 호주배우들과 촬영팀이 실제 교전상황에 휘말리는 곤경에 처했었다고 호주의 세븐 네트워크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방송은 호주 배우 켈리 애트킨슨과 엘린 케이시가 최근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서 전쟁 영화의 한 장면을 촬영하고 있던 도중 갑자기 주변에서 기관총 사격이 시작됐다며 다행히 배우나 촬영 요원들 중에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방송은 총격전이 필리핀내 적대 세력간에 벌어진 실제 교전 상황으로 호주 영화 촬영팀은 불안한 이 지역 정세에 대해 미리 설명을 해주지 않은 필리핀 당국에 커다란 실망...
도쿄대 연구진이 벼를 똑바로 자라게 함으로써 '밀집 재배'를 해 수확량을 30% 늘리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일본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도쿄대 대학원 농학생명과학연구과는 벼의 줄기가 자라는 각도에 관여하는 식물호르몬의 작용을 억제, 벼의 줄기를 직립시킨 품종을 개발한 뒤 빽빽하게 심어 단위면적당 수확량을 1.3배 늘리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보통 식물은 위쪽의 잎이 넓어지며 휘는 형태여서 위쪽은 태양빛에 많이 노출되지만 아래쪽은 그렇지 못하다. 하지만 연구진이 개발한 벼 품종은 줄기가 똑바로 자라기 때문에 아래쪽까지...
많은 비극과 전쟁, 자연재해를 뒤로 하며 2005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던 주요 뉴스 이외에 별난 뉴스와 황당한 뉴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헷갈리는 뉴스, 우스꽝스런 뉴스들을 모아 본다. ▲해리 포터 찾아 간 사나이들 = 이스라엘의 텔 아비브의 한 공동묘지에서는 한때 소동이 벌어졌다. 한 무리의 관광객이 해리 포터를 만나야 겠다며 공동묘지를 찾아오는 바람에 묘지 업체 관계자들이 해명하느라 고생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해프닝이 일어난 것은 J.K 롤링의 베스트셀러 소설의 주인공과 ...
황우석 교수의 연구 성과물들에는 중요한 순간마다 예기치 못했던 '돌발 사고'가 공교롭게도 발생했다. 그중 하나가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을 제출하기 약 2개월 전인 1월9일 개사육장에서 날라온 곰팡이로 배양하던 줄기세포 6개가 죽었다는 황교수의 이야기. 이 사고로 미즈메디병원에 분양했던 2번, 3번 줄기세포를 가져왔고 6개의 줄기세포를 그후에 다시 만들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황교수의 설명이다. 황교수에 따르면 2004년 논문 제출을 앞두고도 '천신 만고'의 사고가 있었다. 이 논문은 2003년 12월9일 사이언스에 제출...
금융업체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 가운데 5% 초과분을 강제매각토록 하는 내용으로 추진되고 있는 여당 일각의 금융산업구조개선법 (금산법) 개정안은 재고돼야 한다고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싱크탱크인 한국경제연구원이 주장했다. 한경연은 19일 내놓은 '금산법 개정안의 문제점' 보고서를 통해 "대법원은 개정이 논의되고 있는 금산법 제24조의 법적 성격을 '단속규정'으로 판시한 바 있으므로 규정위반을 이유로 주식의 효력을 부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단속규정'이란 해당 규정 위반행위에 대한 처벌로 법적, 행정적 제재가 가해질 뿐 '효력...
미즈메디 병원에서 만든 수정란 배아줄기세포가 두 차례에 걸쳐 황 교수팀에 공식 전달됐다고 노성일 이사장이 주장하고 나섰다. 또한 황우석 교수팀이 미즈메디에 맡겨 보관해 온 2, 3번 줄기세포에 대한 검증도 조만간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노 이사장은 19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황 교수팀이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미즈메디병원이) 자체 배양한 냉동 잉여배아줄기세포 1번 라인을 가져갔다"면서 "당시 물질양도각서까지 썼다"고 말했다. 그는 황 교수팀에서 미즈메디병원의 줄기세포를 가져간 데 대해 "황...
황우석 교수의 2005년도 사이언스 논문 조작여부에 대한 서울대의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같은 저널의 2004년 논문과 복제개 스너피 등 황 교수의 이전 연구에 대해서도 의혹이 쇄도하고 있다. 19일 이공계 연구자 커뮤니티인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와 한국과학기술인연합 등에 따르면 2004년 논문은 2005년 연구와 마찬가지로 일정 상 줄기세포를 너무 빠른 시간에 기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황 교수팀은 이 논문을 2003년 12월9일 사이언스측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 교수는 한편 2004년 6월7일...
외국인 산업기술연구생이 국내 업체에 실질적인 노동을 제공했다면 연수계약이 아닌 국내법에 따라 최저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규홍 대법관)는 궁모씨 등 중국인 산업연구생 16명이 최저임금 수준을 밑도는 임금을 지급한 섬유업체 H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심과 같이 "밀린 임금과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금액을 합친 5천5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H사와 연수계약에 따라 입국한 원고들이 산업기술연수 뿐만 아니라 임금을 목적으로 노동을 제공...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둘러싼 진실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18일 황우석 교수 연구팀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위는 당초 일정을 앞당겨 이날부터 예비조사와 본조사에 동시 착수하는 등 의혹을 조기 규명키로 함에 따라 줄기세포 논란이 연내 결론이 나거나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조사는 황 교수와 이병천 강성근 교수 등 황 교수팀 20여명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위는 줄기세포 바꿔치기 논란과 논...
삼성에 이어 포스코가 임원에 대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제도를 폐지하고 최고경영자(CEO)가 겸임하던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16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안건들을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날 이사회에서는 국내외에서 스톡옵션제의 유용성에 대한 논란이 확산됨에 따라 스톡옵션제를 폐지하는 안건을 내년 2월 정기주총에 상정키로 했다. 이사회 산하 평가보상위원회는 올해 6월 외부 전문기관에 컨설팅을 의뢰한 결과, 스톡옵션제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검토안을 받아 이날...
경북지역에 건조주의보가 일주일째 내려진 가운데 지난 주말 주말인 도내에서는 산불이 잇따랐다. 17일 오후 2시께 포항시 북구 용흥동 연화재 근처 야산에 불이 나 활엽수 등 산림 500여 평을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헬기 3대와 소방차, 공무원 60여 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폈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주변 주민이나 등산객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17일 오후 4시 40분께 영양군 수비면 발리리 속칭 `요골에서 난 불은 잡목과 잣나무 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