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29일 인도에 차량이 주차돼 있는 것이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린 이모씨(56)에 대해 폭력행위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9일 새벽 1시 25분께 포항시 남구 해도2동 모아파트 앞에서 술에 취해 인도에 주차된 김모씨(40)의 산타페 승용차 때문에 보행에 방해가 된다며 차량을 발로 걷어차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다.
황우석 교수팀이 2005년 사이언스 논문에서 만들었다는 줄기세포가 모두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아니라 수정란(체외수정) 줄기세포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황 교수의 원천기술 자체에도 심각한 의문이 들고 있다.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29일 오전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어 "2005년 논문에는 결국 환자의 체세포의 DNA와 일치하는 줄기세포는 현재 찾을 수 없고 만들어졌다는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결론지었다. ◇ 맞춤형 줄기세포 전무 = 조사위가 3개 외부 전문기관에 DNA 검증을 의뢰한 결과 2005년 논문에서 확립됐다고 보고된 8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를 세계로 확산시키고 있는 것은 철새가 아니라 비행기일 가능성이 크다는 설이 고개를 들고있다. 과학자들은 철새들의 이동 경로와 AI바이러스의 확산경로 사이에 확실한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철새들이 AI바이러스의 1차적 운반수단이 아니라면 이는 가금류의 수출이 주범일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세계의 보건당국은 여전히 철새들이 AI바이러스를 전세계로 퍼뜨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지만 그러한 시나리오는 실제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네덜란드의 조류생태학자 ...
호주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시골길을 달리던 20대 청년이 넘어져 독사에 물리는 불운을 겪었으나 친구들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호주 신문들이 전했다. 신문들은 운이 좋지 않았던 이 청년이 28일 오전 멜버른 북동부 교외지역 시골길에서 친구들과 함께 산악자전거를 타다 중심을 잃고 넘어진다는 게 하필이면 길가에 똬리를 틀고 앉아 있던 독사 위에 떨어졌다며 이에 놀란 뱀이 그의 한쪽 다리 발목 부근을 물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 청년의 불운을 목격한 친구 2명은 재빨리 타던 자전거의 타이어를 잘라 튜브를 꺼내 청년의 ...
호주에서는 비행 중 엔진이 멈춘 경비행기를 해변에 비상 착륙시킨 용감한 10대 조종사가 있어 화제다. 호주 신문들에 따르면 올해 19세의 이 조종사는 특히 비행기에 타고 있던 몇 명의 스카이다이버들이 엔진이 멈춘 뒤 '나중에 보자'며 모두 뛰어내려 버린 뒤에도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은 그의 용기와 기술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10대 조종사가 조종간을 잡은 비행기에 고장이 일어난 것은 27일 오후 빅토리아주 휴양지 토키 부근상공에서였다. 몇 명의 스카이다이버를 태운 4인승 세스나 1...
뉴질랜드에서는 힘차게 돌아가는 헬기 날개에 머리를 맞고 병원에서 가망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던 사람이 기적적으로 회복되고 있어 가족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29일 테임즈 지역에 살고 있는 자니 로우(36)가 지난 26일 시동을 걸고 이륙하려는 헬기 날개에 머리를 맞고 병원에서 뇌손상이 너무 심해 가망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으나 불과 하룻밤이 지나자 기적적으로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가 입원해 있는 오클랜드 병원의 의사들도 그의 빠른 회복에 놀라고 있다며 그가 별다른...
메트라 통근 열차를 타고 시카고 북부 교외로 '출근'해 교회등을 상대로 연쇄 절도 행각을 벌여온 '메트라 도둑' 이 체포됐다. 28일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시카고에 거주하는 로버트 존슨(40)은 지난 22일 새벽 시카고 인근 앤티옥 지역의 한 치과에서 절도행위를 한 직후 체포됐다. 존슨은 치과 절도를 비롯, 3건의 앤티옥 지역 교회 무단 침입 및 절도, 교회 부속 학교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뒤 레이크 카운티 감옥에 수감중이다. 체포당시 존슨은 드라이버등의 연장과 동전이 가득 들어 있는 주머니, 그리고 지역 교회 11...
유럽 곳곳에 몰아친 눈보라와 한파로 항공과 육상 교통이 두절되고 주민과 통행자들이 추위에 떨었다고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 다. 낭시 등 프랑스 북동부 지역에서는 27일 밤 5천~1만여명이 도로에 발이 묶인 채 추위에 떨었고 북서부 망슈에서도 갑자기 내린 눈으로 교통사고가 잇따라 300~400명 이 긴급 대피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프랑스 당국은 폭설로 28일 한때 이탈리아와의 국경을 폐쇄했으며, 낭시에서는 최고 30㎝까지 쌓인 눈 때문에 밤새 비상 제설작업이 벌어졌다. 중부와 남동부 알프스 지역에서는 수은주가 영...
주일미군 소속 사병이 도쿄에서 일본 초등학생 3명을 치어 중경상을 입히고 달아나는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으나 즉각 석방돼 논란이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주일 미해군 가나가와(神奈川)현 아쓰키(厚木)기지의 2등 수병(23.여성)은 지난 22일 도쿄 하치오지(八王子) 국도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교 3학년생 3명을 치고 그대로 달아났다. 3명 가운데 1명은 쇄골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2명도 가볍게 다쳤다. 경찰은 달아난 차량을 사고현장에서 1㎞ 떨어진 국도에서 발견했으며 운전석에 앉아있던...
태국의 방콕에서 생후 13개월된 남자 아이가 우유를 마시다 목에 걸린 단추 때문에 질식사했다고 태국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방콕 방찬 지역 경찰은 관내에서 생후 13개월된 남아가 우유를 마시다가 숨을 제대로 못쉬어 병원에 데려가 검사한 결과 금속 단추가 목의 기도를 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의료진이 이 남아의 목 기도에 깊숙이 박혀있는 단추를 발견했으나 꺼내기 어려운 위치였던 데다 아이의 체력도 약해진 상태여서 수술을 할 수 없었고 결국 아이는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졸지에 아이를 잃은 어머니(18)...
스팸메일 발송자들에게는 '뜨끔한' 소송결과가 나왔다. 영국에 사는 한 30대 인터넷 사업자가 스팸메일을 발송한 광고대행사를 상대로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해 승리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29일 영국해협 제도에서 인터넷 사업체를 운용하고 있는 니겔 로버츠(37)가 스코틀랜드 스터링셔에 소재하는 인터넷 광고대행사를 상대로 콜체스터 지방법원에 낸 스팸메일 발송에 따른 피해보상 청구소송에서 이겼다고 전했다. 로버츠는 광고대행사로부터 자동차매매 업체 등에 관한 '원치 않는' 광고메일을 수신한 뒤 광고대행사에 사...
내달 1일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 바통을 이어받을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 시 전역 광고판에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섹스하는 장면을 묘사한 포스터가 나붙어 소동이 벌어졌다. 문제의 포스터는 EU 25개 회원국 화가들이 참여해 만든 '유로파트(euroPART)'라고 불리는 포스터 시리즈 작품의 일부로, 벌거벗은 여성 모델 두 명은 부시 대통령과 엘리자베스 여왕의 가면, 남성 모델은 시라크 대통령의 가면을 각각 쓴 채 섹스장면을 연출하고 있다는 것. 빈 전역의 유명 장소에 ...
포스코는 '올해의 포스코 10대 뉴스'에 '가장 존경받는 기업 평가' 등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가 12-22일 홈페이지와 포스코뉴스 사이트를 방문한 네티즌 1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선정한 '포스코 10대 뉴스'에는 ▲평생학습기업 선언 ▲통합조업시스템(MES) 종합 가동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평가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 큰 성과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 MOU 체결 등이 뽑혔다. 또 ▲포스코형 6시그마 본격 가동 ▲세계철강협회(IISI) 서울총회 개최 ▲세계 지식경영 대상 수상 ▲기업윤리 대상 수상 ▲국내 기업 ...
송년회로 연일 회식이 이어지는 요즘, 직장인들은 회식때 술을 강권하는 상사를 가장 꼴불견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 채용전문 파인드잡(www.findjob.co.kr)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천221명을 대상으로 '연말 회식때 이런 상사 꼴불견'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술을 자꾸 권해서 곤혹스럽게 만드는 상사'(242명, 19.8%)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술자리에서 업무 얘기만 하는 상사'와 '자기 잘난척 하는 상사'를 꼽은 직장인이 각각 220명(18%)으로, 억지로 술을 권하는 ...
한국 30,40대 여성들이 새해 가장 이루고 싶은 소망은 돈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들은 TV에서 성공한 여자들을 보고 자기 계발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MBC가 내년 1월1일 오후 2시10분부터 방송하는 신년 특별 생방송 '3040 여성을 말한다'가 한국 30,40대 여성 2천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이다. 응답자 중 36%가 '장사나 취업, 나도 돈 벌고 싶다'를 새해 소망으로 꼽았으며, '잃어버렸던 허리를 되찾자, 다이어트가 목표'(26%)와 '올해는 꼭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
서울시 교통카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스마트카드㈜(KSCC)와 카드사간의 후불제 교통카드 발급 재계약 협상이 결렬돼 새해부터 4개 카드사의 후불제 교통카드 신규 발급이 전면 중단될 전망이다. 또 카드사별로 1~3개월의 유예기간이 지나면 이 카드사들의 기존 후불제 교통카드 회원들도 후불제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없게 돼 서로의 입장차가 끝내 좁혀지지 않을 경우 큰 혼란이 예상된다. 현재 서울시 교통카드 이용자 2천만명 중 이들 카드사의 후불제 교통카드 이용자수는 전체의 25%인 500만명 정도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
황우석 교수팀이 2005년 사이언스 논문에서 만들었다고 보고한 줄기세포는 모두 환자 맞춤형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가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 중 황 교수가 냉동보관한 뒤 해동했다는 5개 세포는 미즈메디 병원이 보관중이던 수정란(체외수정) 배아줄기세포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29일 오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노정혜 연구처장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위는 "황 교수가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초기동결된 5개 줄기세포주를 포함한 8개 세포주 모두 환자 체세포와 일치하지 않고 미즈메디 병원에 보관된...
초등학생을 둔 어머니들은 겨울방학 때 자녀의 지나친 PC 이용을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청소년 PC사용 가이드 서비스 사이트 블루실드(blueshield.co.kr) 등에 따르면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 247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때 자녀의 어떤 점이 가장 걱정되는지를 조사한 결과 36%가 "과도한 PC 사용이 걱정스럽다"고 답했다. 이어 26%가 '지나친 TV 시청'을, 17%가 '공부량 저하', 14%가 '운동부족에 따른 과체중'을 들었다. 자녀의 PC 사용과 관련해 가장 염려되는 부분은 '장시간 ...
서울고법 민사9부(최정열 부장판사)는 29일 권모(45.여)씨가 분만 다음날 아기가 숨지자 입원했던 인천 P산부인과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9천6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당시 원고의 아기가 7시간이나 걸려 분만된 뒤 울지 않고 축 처져 있는 등 활력이 없었으므로 심장박동을 검사하고 각종 검사를 통해 태아가 이물질을 들이마셨는지 등을 살펴봤어야 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간호조무사 자격이 없는 직원에게 신생아 관찰을 맡긴 점, 해당...
황우석 교수가 갖고 있는 환자맞춤형 줄기세포주가 모두 미즈메디 병원의 수정란 줄기세포인 것으로 29일 공식 확인됨에 따라 황 교수팀이 주장하고 있는 줄기세포 '바꿔치기'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바꿔치기 논란은 황교수팀의 주장대로 김선종 연구원과 제3의 인물들이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미즈메디 병원의 수정란 줄기세포로 '바꿔치기'를 했는지와 아니면 '바꿔치기' 자체가 황 교수팀의 '자작극'이었는지로 크게 압축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대 노정혜 연구처장은 "(줄기세포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입증할 과학적 데이터도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