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2005 MBC 가요대제전'에서 최고 인기 가수상을 받았다. '2005 SBS 가요대전'과 '2005 KBS 가요대상' 대상에 이은 이날 수상으로 김종국은 지상파 방송3사 연말 가요대상을 독식하며 3관왕에 올라 명실상부한 올해 최고의 가수가 됐다. 이날 행사는 31일 오후 9시50분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김용만, 유재석의 사회로 3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일부 가수들의 불참으로 취소된 'MBC 10대 가수 가요제'를 대신해 열렸다. 10대 가수는 따로 시상하지 않았지만 MBC는 올해...
연말연시를 맞아 선물로 주고받는 각종 상품권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그간 상품권은 상품권의 구입주체와 사용주체가 다르다는 이유 등으로 소득공제 대상에서 빠졌으나 현금영수증 제도가 도입되면서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상품권으로 물품을 구입할 때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으면 내년 연말정산때부터는 상품권 사용액만큼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다. 국세청 안홍기 원천세 계장은 1일 "백화점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각종 상품권은 그동안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현금영수증 제도가 신설되면서 소...
지난해 11월 납치됐던 충남 아산 소재 모 대학교 경리부장 김모(52)씨 시신이 인근 아산시 배방면 하천 수문 속에서 발견됐다. 충남 천안경찰서는 1일 납치용의자로 구속된 A(43.무직.주거부정)씨를 추궁한 끝에 아산시 배방면 세교3리 하천 수문 속에서 피살된 김씨의 사체를 확인했다. 발견 당시 사체는 얼굴과 오른쪽 팔이 훼손된 상태로 목 부근에 무언가로 조인 듯한 상처 외에는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 사체의 양복 왼쪽 주머니에서 피해자의 얼굴과 이름이 새겨진 신분증 등이 발견됐으며 가족들은 치아상태와 복부 맹장수술 자국 ...
'2005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주말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의 전도연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연기상은 '프라하의 연인'에서 전도연과 호흡을 맞춘 김주혁과 '여왕의 조건'에서 억척스런 연기를 보여준 김미숙이, 최고 인기상은 10대스타상 수상자 가운데 조인성과 김현주가 수상했다. 연기상 드라마스페셜 부문은 '불량주부'에서 코믹한 모습을 선보인 손창민과 '마이걸'에서 연기 변신을 꾀하고 있는 이다해에게, 연기상 단막특집 부문은 '내사랑 토람이'에서 시각장애인 역을 맡아 열연한 하희라에게 돌아갔다. 연기상 특별기...
'불멸의 이순신'의 김명민이 2005년 KBS 연기대상의 최고 영예인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연기상 남자 부문에서는 '해신'의 최수종이 뽑혔고, 여자 부문은 '장밋빛 인생'의 김해숙과 최진실이 공동수상했다. 최진실은 이날 네티즌상과 베스트커플상도 수상, 3관왕에 올랐다. 우수연기상 남자부문은 손현주, 송일국, 엄태웅, 여자부문은 수애, 이혜숙에게 각각 돌아갔다. KBS 연기대상 시상식은 31일 오후 9시45분부터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최수종, 탁재훈, 김아중의 사회로 열렸다. 다음은 나머지 수상자 명단. ▲조...
포항남부경찰서는 30일 가요방 여종업원이 술을 버린다는 이유로 폭행한 최모씨(30)에 대해 폭력행위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30일 새벽 2시 50분께 포항시 남구 송도동 모가요방에서 김모씨(여·22) 등 여종업원 2명과 술을 마시던 중 김씨 등이 자신이 준 맥주를 휴지통에 버린다는 이유로 얼굴, 허리 등 온몸을 발로 차는 등 구타한 혐의다.
경북도는 희망찬 2006 병술년 새해를 맞이하여 300만 도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31일 자정 영덕 삼사해상공원내 경북대종 종각에서 경북대종 제야의 타종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출향인사, 지역주민, 관광객 등 7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일 오후 8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 북의 대향연, 송년음악회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가 벌어져 참가자들로부터 환호와 갈채속에서 진행된다. 자정 경북대종 타종행사는 7만여 참가자들이 추위도 잊은 채 하나가 되어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 있은 다음 2006년 새해가 왔음을 온누...
“한국 날씨, 깜짝(?) 춥지만 너무 행복해요.” 한국으로 시집와 포항에 정착한지 4년째를 맞고 있는 베트남인 팜부옥립씨(여·25·포항시 남구 해도동)에게는 이곳 날씨가 풍습 만큼이나 낯설기만하다. 예년에 비해 유난히 동장군이 위세를 떨친 지난해는 연평균 20도를 웃도는 따뜻한 고국 베트남이 더욱 그리웠었다는 그녀. 이러한 어려움도 잠시, 그녀는 한국생활이 행복하기만 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아직 한국말도 서툴고 외국인 주부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 등으로 당당히 남들 앞에서는 것이 두려울 법도 하지만 ...
조선시대 3대 시장 중 하나였던 대구 서문시장은 오랜 역사 못지 않게 ‘불’과도 끈질긴 악연을 맺고 있다. 1922년 천황당(天皇堂)이란 못을 메운 자리에 문을 연 서문시장은 화재 기록이 남아있는 1950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15차례의 크고 작은 불이 발생했으며 이중 5차례는 수 백 곳의 점포가 소실되는 ‘대형사고’였다. 알려진 바로는 1951년 10월 20일 방화로 인한 화재가 ‘불’과의 첫 악연이다. 이를 시작으로 서문시장에서는 이듬해 점포 4천여 곳이 소실되는 대화재가 일어나 한 명의 목숨까지 잃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9일 밤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는 전기합선에 의한 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이 난 2지구 상가는 이에 앞서도 3차례에 걸쳐 전열기 과열 등에 의한 화재가 났던 것으로 알려져 안전불감증이 부른 예고된 인재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불을 처음 목격한 경비원 지모씨(59)는 29일 오후 10시 5분께 경비 근무를 돌다 2지구 상가 1층 계단 밑 한 점포에서 불꽃을 보고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여의치 않자 119에 신고했다. 지씨는 불이 날 당시에는 전체 상인들이 영업을 마쳐 ...
지난해 10월 27일 헌법재판소가 병·의원 광고를 엄격하게 규제하는 의료법 조항을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진료방법 등을 알리는 것을 막는 것은 표현의 자유와 경쟁을 통한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본 것이다. 보건복지부도 올 상반기 중 헌재의 위헌결정 취지에 맞게 의료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 해안에 병·의원들의 TV나 인터넷을 통한 광고가 합법화 돼 광고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상 처음으로 의료상업광고가 허용된 것이 무엇을 의미하며, 이에 따른 의료계에 미치는 영향과 의료시장 판도 변화를 짚어본다. ...
국내·외 생명공학계를 뒤흔든 황우석 연구팀의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논란 속에서 포스텍(포항공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인터넷 사이트가 진실 규명을 위한 허브 역할을 했다.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과학기술인연합(SCIENG), DC인사이드 과학갤러리 등 3곳은 이번 논란에서 논문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제기해 묻힐 뻔했던 의혹을 드러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주도했다. 특히 이들 소장 과학자들은 황 교수 논문의 진위논란에 과학계 원로들이 침묵으로 일관할 때 사이언스 논문에 게재된 사진의 중복 문제 등을 제기하며...
지난해는 황우석 연구팀의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논문을 놓고 온 국민이 엄청난 혼란에 빠졌던 한 해였다. 난자 기증을 둘러싼 윤리 논쟁에서 시작된 이 파문은 곧 사이언스 지에 실린 논문의 조작 문제로 번졌고, 급기야 줄기세포에 관한 원천기술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있었는가 하는 논의로 확산되었다. 논쟁이 커지면서 공동저자들의 책임회피성 발언과 말 바꾸기가 줄을 이었으며, 과학자로서 정직성이 의심을 받게 되면서 연구책임자는 교수직까지 잃을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우리 주변에서 정치인들의 말 바꾸기를 자주 보아오면서 황우석 연구팀이 논문...
을유년(乙酉年) 마지막 날인 31일은 전날보다 낮 최고기온이 2도 가까이 오르는 포근한 날씨를 보였지만 시민들은 대부분 들뜨기보다는 차분한 마음으로 한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기다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6도로 전날보다 낮 최고기온이 2도 가량 올랐으며 이 같은 날씨는 병술년(丙戌年) 새해 첫날 오후까지 지속할 전망이다. 모처럼 '따뜻한' 주말을 맞아 시민들은 가족ㆍ연인과 함께 영화관이나 백화점, 쇼핑몰 등을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으나 대체로 가정과 직장에...
서울 용산경찰서는 31일 애완견 주인에게 개가 맛있게 생겼다며 농담을 건넸다 시비 끝에 개 주인을 때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페루인 불법체류자 A(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9일 오전 6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변모(40ㆍ여) 가게 앞을 지나다 변씨의 애완견을 보고 "강아지가가 맛있게 생겼네요"라며 농담을 했고 이에 변씨가 화를 내자 변씨의 얼굴을 한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국에 10년 정도 체류해온 A씨는 이번 사건으로 불법체류 사실이 드러나 출입국...
브라질에서 산타클로스 처럼 굴뚝을 통해 집 안에 침입하려던 도둑이 굴뚝 사이에 몸이 끼는 바람에 경찰에 체포되는 코미디같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드리아노 페드로 데 올리베이라(26)라는 이름의 이 도둑은 이날 새벽 상파울루 주 상 카를로스 시내 한 주택을 털기 위해 굴뚝을 통해 침입하려다 굴뚝 사이에 갇히는 바람에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아드리아노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사다리를 이용해 굴뚝으로 올라간 뒤 집 안으로 내려가려는 순간 아래로 미끄러져 굴뚝 사이에 몸이 갇혀버...
'살기 위해서 타고, 타기 위해서 산다' 이런 모토를 늘 자랑스럽게 내세우며 도로 위를 질주하던 뉴질랜드의 한 40대 여성 오토바이 광(狂)이 결국 오토바이 사고로 숨졌다고 뉴질랜드 헤럴드가 31일 보도했다. 신문은 네 자녀의 어머니이도 한 킴 케네디(47)가 지난 26일 오클랜드 북부지역의 한 국도 위를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다 자동차와 충돌해 사망했다며 그의 가족들은 오토바이에 대한 그의 사랑을 기려 31일 열리는 장례식에서 그의 관을 오토바이 영구차로 운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의 남편인 대니얼 앤드루스는 콘서트 ...
황우석 교수팀이 소송 대리인을 통해 '원천 기술의 존재를 입증할 수 있는 추가 연구 성과를 검찰 수사 이전이라도 국민에게 보여줄 계획이 있다'고 밝힘에 따라 과연 어떤 연구성과를, 어떻게 발표하겠다는 것인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를 보면 황 교수팀은 (줄기세포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입증할 과학적 데이터를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돼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황 교수를 대신해 검찰에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을 수사요청한 이건행 변호사는 "황 교수팀이 원천 기술의 존재를 입증할 수 있는 ...
황우석 교수팀이 2004년 사이언스 논문 작성 당시 연구원들로부터 난자 기증 동의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심의위원이자 천주교 생명연구회 총무인 이동익 신부는 31일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 '열린 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2004년 논문 작성 당시 연구원들에게서 난자 기증 동의서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는 당시 연구실 분위기가 난자 기증에 있어서 강제적인 분위기였을 수도 있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부는 "실제로 연구원들이 난자 기증을 했는지 안했는지 알 수 ...
황우석 교수팀이 2004년 사이언스 논문에서 만들었다고 보고한 1번 줄기세포의 DNA 지문분석 결과 논문에 실린 DNA 지문과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KBS는 서울대 조사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조사위가 황 교수가 갖고 있던 1번 줄기세포와 특허출원시 한국세포주은행에 보관한 줄기세포, 문신용 서울대 교수가 보관 중이던 줄기세포의 DNA를 분석한 결과 논문에 실린 줄기세포의 DNA 지문과 다르게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KBS는 "이들 3개 세포는 모두 같은 지문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체세포를 공여한 환자의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