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소나무 원목 34본을 무단 이동시킨 상주시 공성면 박모씨를 소나무재선충 방제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20일 주택건립을 위해 부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나온 소나무원목 34본을 무단이동 하다 해평면 일선교 삼거리에서 소나무류 이동 합동단속반에 적발됐다. 한편 구미시는 최근 재선충이 강원도 강릉 등 동해안 지역까지 확산되자 10월19일부터 구미시 고속도로 I.C 진·출입로 등 주요 도로변 6개 초소에 근무자 2명씩 3교대 단속반 36명을 투입 상시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포항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교통불편 등 시민에게 직접 피해를 주고 있는 불법주정차와 사업용자동차의 법규위반, 불법영업행위에 대해 운송질서 확립과 안전한 수송은 물론 시민들의 위험요인과 불편 해소를 위해 내년 2월말까지 주·야간 특별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특별 단속은 연말연시를 맞아 택시의 합승행위 등 불편에 따른 신고 증가와 콜벤화물의 불법 영업 등 각종 사업용자동차가 운송질서를 문란케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사업용자동차의 차고지외 장기 불법주정차 행위가 심해 시민들에게 불편과 위험을 초래함에 따라 구청과 합동으로 사...
포항시는 사상 유래 없는 폭설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전라도 지역에 손임락 건설도시국장을 단장으로 지원단을 편성해 23일 긴급 복구지원에 나섰다. 올해 초 포항지역에 폭설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을 당시 인근 시·군의 지원을 받은바 있고, 또한 대규모 자연재난시 타시도 또는 시·군간에 응급 복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포항시도 자매도시인 전북 부안군에 P삽 1천개, 각삽 500개, 비닐하우스 절단기 200개 등의 1천여만원의 복구 장비를 구입해 전달했다. 포항시와 부안군은 2003년 6월18일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양도시 이장단 ...
포항시 남구 상도동 일원에 녹지와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경북도는 22일 제11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시장, 군수가 신청한 포항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4건에 대해 심의,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포항시 남구 상도동 일원 재해위험지구에 대해 이주대책을 수립하고 그 위치에 녹지 2만2천206㎡와 근린공원 4만9천605㎡를 조성, 공공시설 용지로 활용토록 했다. 이 지역은 그동안 호우시 상습적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주변에 하수처리시설의 가동과 확장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 공공기관의 김...
경찰의 이동식 과속단속카메라가 겨울철을 맞아 자칫 빙판길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운전자들이 차량에 부착한 단속카메라감지기의 많은 수가 사전에 단속카메라의 위치를 입력해 사용하는 GPS를 이용한 감지기이기 때문에 이동식 단속카메라에는 무용지물이란 것. 이 때문에 겨울철 차량 운전자들이 이동식 단속카메라를 발견해 급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다른 계절에 비해 교통사고 위험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게 운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게다가 최근 경찰이 운전자들의 단속카메라감지기 이용에 맞서 이동식 단속카메라를 적극...
경북도교육청은 26~28일 경주 보문 유스호스텔에서 문학 영재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2003년에 지례예술촌에서 실시한 이래 제3회로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매년 실시되는 화랑문화제에서 금상를 수상한 학생 70명(중 30명·고 40명)을 대상으로 첫날은 강의, 둘째 날은 문학 기행, 셋째 날은 자강의는 현재 문단의 중진으로 활약하고 있는 정호승 시인, 소설의 강석경 작가 등이 담당하고 경북 지역의 젊은 문인 교원 6명도 지도교사로 배정돼 학생들을 개별 지도한다. 또 경주의 위덕대 이정옥 교수의 지도로 경주문학기행을 하면서 목월과...
경북도가 올해 농림부 고품질 쌀 생산·유통대책 전국평가에서 최우수도로 선정돼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또 안동시가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으며, 고품질쌀생산단지평가에서 예천군 예천읍 상리단지가 최우수로, 울진군 근남면 노음리 김황규씨가 장려상 수상자로 뽑혔다. 또 논콩우수단지로는 문경시 가은읍 종곡단지가 우수상을, 예천군 지보면 지보리 조용태씨가 장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북도가 고품질 쌀 생산유통대책추진 전국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우선 정부보급종 등 우량종자 공급지원으로 통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
내년 울진군 평해에 조성되는 관광·체험형 바다목장에 사업비 14억원이 투입돼 조사연구와 기초시설이 이뤄진다. 해양수산부는 내년에 경북 울진 14억원을 포함해 경남 통영 48억원, 전남 여수 40억원, 충남 태안 14억원, 북제주 14억원 등 시범 바다목장 5곳에 총 1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울진과 태안, 북제주 바다목장은 올해 용역결과를 토대로 전체 계획을 확정하고, 내년에 총 42억원을 들여 조사연구와 기초시설 투자에 나서고, 오는 2010년까지는 총 1천42억원이 투입돼 개발된다. 지난해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정구 동국대 교수의 ‘만경대 방명록’ 사건 공판이 중단된 지 2년11개월만인 23일 재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김진동 판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526호 법정에서 ‘만경대 방명록’ 사건 공판을 열어 피고인을 신문했다. 이날 공판에서 재판부는 강 교수를 상대로 김일성 생가로 알려진 만경대를 방문한 경위와 방명록에 쓴 ‘만경대 정신’의 의미, 각종 강연과 자료를 통해 밝힌 ‘통일을 저해하는 정세’의 의미 등 검찰 공소내용 중 핵심 개념에 대한 입장을 청취했다. 그는 ‘6·25 전쟁은 외세의...
국ㆍ공립 초중고 교장 모임의 회장들이 사학법 반대 광고에 참여해 물의를 빚고 있다. 공무원 신분인 데다 사학법 개정의 직접 이해 당사자가 아닌 국ㆍ공립 교장들의 이런 행동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는 국ㆍ공립 교장협의회 회장단에 구두 경고하고 공무원복무규정 등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한국 국ㆍ공ㆍ사립 초중고교장 회장협의회(회장 서평웅 원촌중학교장)는 23일 ‘사학법 개악은 우리 교육 전체의 존망에 관한 일이다’라는 제목의 일간지 광고에서 “개정 사학법은 사립학교의 경영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이 핵심으로, 결국 교원노조와 같은...
최근 경북동해안에서 해수 온도가 낮아 어군이 분산되면서 오징어 어획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포항지방 해양수산청(김종숙)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경북동해안의 오징어 생산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오징어 어획량은 하루 평균 오징어 잡이 어선 203척이 출어, 2천615t의 실적을 보여 전주 같은 기간에 비해 66%, 지난해 동기 대비 52% 수준에 그쳐 오징어 어획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처럼 오징어 어획량이 부진한 것은 경북동해안 수온이 11.7∼14.2℃ 분포를 보이면서 평균 12.8℃로 지난해...
연말을 맞아 포스코가 출자사, 외주 파트너사, 공급사 임직원들과 함께 범 포스코 차원의 자원봉사와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펼쳤다. 포스코는 23일, 서울 포스코센터와 포항을 중심으로 한 경북, 전남 등 전국 28개 아름다운 가게에서 ‘포스코 나눔 마당’을 동시에 열고, 임직원 450여명이 참여해 포스코는 물론 출자사, 외주 파트너사, 공급사 임직원들이 기증한 11만 6천여점의 기증품 판매활동을 펼쳤다. 이구택 회장도 몽블랑 만년필 등 60여점의 물품을 기증했으며, 포스코센터에서 부인 이정란 여사와 함께 직접 고객들을 맞아 물품...
서울대 교수협의회 장호완 회장은 23일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과 관련, 황 교수 등 논문 조작에 관여한 이들에 대한 파면을 촉구했다. 장 회장은 “이번 사건은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약자를 대상으로 한 학문적 조작과 사기란 점에서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죄악”이라며 “윤리적 문제뿐 아니라 논문의 고의적 조작이 있었음이 드러난 것만으로 서울대는 황 교수와 조작에 관여한 자들까지 파면조치하고 학계에서 영구히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국민과 청소년의 혼돈된 가치관의 정립을 위해 필히 조치해야 할 사항으로 서울대는 ...
“서울대는 못믿어도 노정혜 선생님은 믿을 수 있다. “황우석 교수의 논문 진실성 여부를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조금씩 흘러나올 때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소리마당에서 젊은 생명과학자들 사이에 널리 퍼진 말이다. 노정혜(48) 서울대 연구처장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가 묻어나는 표현이다. 당시는 서울대가 재검증에 나설지말지 미적거리며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눈치를 보고 있을 때였다. 서울대가 지난 11일 재검증을 전격 결정하고 조사위원회를 본격 가동하고 난 뒤 지난 16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 연구처장은 황 교수 사태에...
황우석 서울대 교수 연구팀에 지원된 연구비를 회수할 수 있을까. 황 교수의 논문조작 사실이 서울대 조사위원회에 의해 확인되면서 과학기술부·교육인적자원부 등 관련부처와 경기도 등이 황 교수에게 지원한 연구비의 회수 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98년부터 올해까지 황 교수 연구팀에 지원한 전체 연구비는 순수 연구비 113억5천600만원, 실험실 등 연구시설비 510억원 등 모두 623억원으로 공식 집계되고 있다. 이 가운데 회수가 가능한 부분은 순수 연구비 명목. 하지만 이미 집행된 연구비 지원분...
녹색연합,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모인 생명공학감시연대는 23일 황우석 교수팀이 발표했던 2005년 사이언스 논문에 조작이 있었다는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발표에 대해 성명을 내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황 교수는 과학의 기반을 훼손하는 중대한 학문적 기만 행위를 했을 뿐 아니라 잇따른 거짓 해명으로 진실 규명을 방해해 왔다”며 “현재 진행중인 DNA분석 결과와 상관없이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23일 망연자실한 가운데 ‘황우석 조작극’의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일단 세계줄기세포 허브에 대한 지원 방침도 유동적인 상황에 빠져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허브 지원으로 운영비 75억원, 연구개발비 40억원 지원 방안이 논의됐으나 운영비는 전액 삭감이 확실해졌다. 연구개발비도 제대로 반영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김근태 장관은 이를 보고 받고 “어떻게 이런 일이…”라며 상세한 내용 파악을 지시했다고 측근이 전했다. 복지부는 줄기세포 지원 방안을 전면 재검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를 재검증하고 있는 서울대 조사위원회(위원장 정명희)는 23일 오전 11시 서울대 대학본부 4층 회의실에서 “황 교수의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이 고의로 조작됐다”는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위는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단순한 실수에 의한 오류로 볼 수 없고 2개의 세포주에서 얻어진 결과를 11개로 불려서 만들어낸 고의적 조작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이런 고의적 논문조작에 황 교수가 직접 개입한 것으로 결론지었으며 이에 황 교수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
이달 초 태국에서 심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하와이의 전설적 크루너 창법 가수 돈 호(75)는 자신이 만일 수술을 받지 않았으면 이미 "죽은 사람(Goner)"이 됐을 것이라고 21일 회고했다. 호는 줄기세포 이식수술 뒤 건강이 매우 호전돼 조만간 무대에 복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술 전에 나는 거의 걷지도, 혼자 노래하지도 못했다면서 "(그러나 수술 뒤) 건강상태는 매우 좋다. 100% 좋아졌다"고 말했다. 호는 또 "나는 지금 무대로 돌아갈 준비가 돼 있으나 의사의 권고를 기다리고 ...
중국 쓰촨(四川)성의 고속도로 터널 공사현 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42명이 숨졌다고 중국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사고는 현지시각 22일 오후 2시께 쓰촨성 두장옌(都江堰)시의 둥자(董家)산에서 진행중인 고속도로 터널 공사현장에서 갑자기 폭발과 함께 터널이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초기 발견된 작업인부 11명을 포함, 모두 42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쓰촨성 당국은 사고 직후 대책본부를 구성, 밤샘 수색작업을 벌여 31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굴했으며 매몰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