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四川)성의 고속도로 터널 공사현 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42명이 숨졌다고 중국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사고는 현지시각 22일 오후 2시께 쓰촨성 두장옌(都江堰)시의 둥자(董家)산에서 진행중인 고속도로 터널 공사현장에서 갑자기 폭발과 함께 터널이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초기 발견된 작업인부 11명을 포함, 모두 42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쓰촨성 당국은 사고 직후 대책본부를 구성, 밤샘 수색작업을 벌여 31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굴했으며 매몰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을...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23일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진위 논란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연구에 사용한 난자 개수가 사이언스 논문에 보고한 것보다 훨씬 많다고 언급함으로써 황 교수팀이 도대체 얼마나 많은 난자를 썼는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구에 사용된 난자의 개수가 중요한 것은 황 교수팀이 2005년에 발표한 논문이 '환자 맞춤형' 기술인 만큼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원천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난자 사용의 효율성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황 교수는 2005년 5월 사이언스지에 보고한 논문에서 18명...
황우석 교수가 농촌진흥청에 제공한 광우병 내성 소 수정란의 임신이 모두 불발됐다. 농진청 축산연구소는 지난 7월부터 황 교수가 제공한 광우병 내성 소 수정란을 20마리의 암소에 이식했지만 모두 임신되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 황 교수의 연구 성과의 하나로 꼽히는 광우병 내성 소는 광우병을 유발하는 '프리온(Prion) 단백질' 가운데 생체 내에서 축적되지 않으면서 정상기능을 하는 '프리온 변이단백질'을 과다 발현시킨 수정란을 대리모에 착상시켜 탄생시킨 것으로 현재 일본에서 검증작업을 받고 있다. 황 교수는 지난 7월 박...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를 재검증하고 있는 서울대 조사위원회(위원장 정명희)는 23일 오전 11시 서울대 대학본부 4층 회의실에서 "황 교수의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이 고의로 조작됐다"는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위는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단순한 실수에 의한 오류로 볼 수 없고 2개의 세포주에서 얻어진 결과를 11개로 불려서 만들어낸 고의적 조작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이런 고의적 논문조작에 황 교수가 직접 개입한 것으로 결론지었으며 이에 황 교수에 대한 징계가 불...
중국 랴오닝(遼寧)성 성도 선양(瀋陽)에서 공안(경찰) 복장이 유행하고 있으며, 한 대로에서 불과 20분만에 48명의 가짜 공안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대만의 유력 TV 방송사인 TVBS가 현장발 화면과 함께 22일 보도했다. 선양을 비롯한 중국 여러 지역에서 가짜 공안 복장이 인민폐로 약 800위안(한화 약10만4천원)에 팔리고 있으며, 이때문에 "중국 대륙을 여행할 때는 공안 복장을 보아도 공안으로 쉽게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TVBS는 경고했다. 기자가 선양의 한 대로에서 직접 헤아려 본 결과, 20분만에 48명의 공안...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7부(김윤기 부장판사)는 2003년 1월 발생한 '인터넷 대란'과 관련해 인터넷 언론사 오마이뉴스가 KT와 국가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23일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또 같은 사건으로 인터파크가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인터넷 대란'과 관련해 인터넷접속서비스 사업자(ISP)에게 위법성이 없어 보이고, 국가 또한 해야 할 의무는 다 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MS사의 경우 소프트웨어와 서버의 설계상 결함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밝...
여성 우울증은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강서구보건소 강서정신보건센터에 따르면 최근 20세 이상 여성 550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자가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우울증 증세를 겪는 여성이 많았다. 40~49세 여성의 경우 36.4%가 우울증 증세를 나타냈으나 50~59세는 39.2%, 60~69세는 42.1%, 70세 이상은 52.7%가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 전체 조사 대상자 중 가벼운 우울증 증세가 있는 여성은 19.2%, 중한 우울증 증세가 있는 여성은 22.3%로 나타...
황우석 교수에게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는 포스코를 비롯한 재계는 23일 황우석 교수팀의 2005년 논문이 고의로 조작됐다는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중간조사 결과에 대해 당혹해 하면서도 "최종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지난해 황 교수를 석좌교수로 임명하고 1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키로 약속했던 포스코는 이날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중간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여전히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황 교수를 생명공학분야 석좌교수로 임용한 데 이어 11월 에는 석좌기금 및 석좌교수 연구비용 출연 약정식을 갖고 황 교수에게...
황우석 서울대 교수는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과 관련, 22일 오후 5시께 서울중앙지검에 김선종 미즈메디 연구소 연구원과 성명불상의 1명을 수사해달라는 수사요청서를 접수했다. 황 교수는 문형식 변호사가 대리 접수한 요청서에서 “환자맞춤형 체세포 배아복제 줄기세포 수립 작업이 김선종씨 등의 지능적인 업무방해 행위로 심각한 혼란을 일으켰다”며 “죄질이 중대하기 때문에 검찰이 직접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교수는 또 “MBC ‘PD수첩’ 팀에 2,3,4,10,11번 줄기세포 5개를 준 뒤 이 5개와 8번 줄기세포에 대해 D...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를 재검증하고 있는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23일 오전 11시 발표할 중간조사 결과에 벌써부터 국내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대는 22일 “그 동안 실험노트와 컴퓨터 파일 자료, 장부 등을 바탕으로 진행된 조사위원회의 자료분석 결과를 중심으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대 핵심 관계자는 “조사위가 황 교수 논문 조작과 줄기세포 진위 입증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며 “황 교수는 줄기세포의 원천기술 보유 여부를 떠나 이미 회복할 수 없...
위조지폐 발견 건수가 1년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대구·경북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모두 689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4장보다 무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1만원권 위조지폐는 286장으로 지난해 281장보다 1.5% 증가했다. 특히 5천원권 위조지폐는 394장이 발견돼 전년 65장보다 329장이 늘면서 무려 5배 이상 급증했다. 1천원권은 지난해 8장에서 올해 9장이 발견됐다. 한국은행은 위조지폐가 많이 발견되는 재래시장 및 주유소 등지에서는 ...
계속된 한파로 난방용 전열기기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대구·경북 지역의 순간 최대 수요전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2일 한국전력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 지역 최대 수요전력(Peak)은 655만1천㎾로, 겨울철 순간 최대 수요전력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여름철인 올 6월 24일의 최고 기록인 643만9천kW보다 11만2천kW 더 많은 것으로 지난해 12월 27일에 기록했던 겨울철 최대 수요전력인 577만9천kW 보다도 13.4% 증가한 수치이다. 22일 오후 6시 현재 최대수요전력도 65...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크고작은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22일 포항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11시 55분께 포항시 남구 대도동 3층 건물 내 김모씨(37)의 1층 모식당 수족관 배전관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수족관 등 집기 등을 태우고 15분만에 진화됐다. 이에 앞서 같은 날 밤 10시 41분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입암 2리 이모씨(47)의 과메기덕장 내 조립식 판넬 건물(10평)에서 난로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밤 11시 10분께 꺼졌다. 한편 22일 오전 6시께 대구시 남구 이천동 미군부...
속보=가로수의 해충을 잡는다며 설치한 엉터리 잠복소(본보 5일자 1면 보도)가 폭리를 얻으면서 시군청에 납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행정당국의 세밀한 조사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상당수의 시군은 검증된 제품이 비슷한 단가에 납품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검증 받지 않은 엉터리 잠복소 제품을 선호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기존의 잠복소는 봄철에 걷어 불에 태울 때 해충뿐 아니라 해충의 천적까지 없애기 때문에 오히려 득보다는 실이 많아 산림청이 이를 설치하지 말도록 공문까지 보냈는데도 대부분의 시군은 이를 설치...
포항지역에 성인전화방 광고(060-성인전화 광고) 등 불법 성인광고가 범람하고 있어 폐해가 심각한 가운데 불법 성인광고가 줄어들지 않고 활개치고 있으나 관계기관이 수수방관하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 특히 각 구청 담당공무원이 불법 성인광고물 수거에 나서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뒷전이고 형식에 그치고 있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공무원들은 인원이 부족해 도심지 도로변을 제외한 주택가, 읍·면 등 외각 지역의 수거를 못하고 있다고 핑계를 대고 있어 형식적인 수거에 그치고 있음을 입증시켜주고 있다. 이처럼 과거 온라...
3인조 복면강도가 하루밤 새 대구와 경산지역 전역을 돌며 편의점 6곳을 잇따라 털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 연말 치안에 허점을 드러났다. 범인들은 2시간여 동안 경북 경산시, 대구 동구·북구·달성군·달서구 등 5개 지역을 빠르게 옮겨 다니며 편의점만 골라 무차별 강도행각을 벌였으나 경찰은 속수무책이었다. 22일 대구와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새벽 3시 10분께 경산시 백천동 H마트에서 3인조 강도가 모자를 눌러쓰고 복면을 한 채 들어와 종업원 박모양(19)을 위협한 뒤 현금 58만5천원과 문화상품권 10만원 등 6...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주선회 재판관)는 22일 민법 제781조 제1항 중 자녀가 아버지의 성과 본을 따라야 한다고 규정한 부분에 대해 재판관 7대1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이 조항을 위헌적이라고 판단했지만 올 3월 국회에서 호주제 폐지를 골자로 한 민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개정법 시행일인 2008년 1월1일까지의 법적 공백을 막기 위해 이 조항을 한시적으로 유지하도록 결정한 것이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아버지가 사망했거나 어머니에게 친권이 있는 자녀, 입양됐거나 이혼 후 재혼한 어머니 밑에서 자...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를 재검증하고 있는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22일까지 황 교수팀 연구진과 핵심 관련 인사들에 대한 면담조사와 자료 분석 등을 마무리하고 23일 오전 11시에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에 따라 황 교수팀의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조작 및 진위 여부가 판가름나거나 상당 부분 밝혀질 것으로 예상되며 체세포 복제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의 존재와 원천기술의 유무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조사위는 그동안 해동 배양 중이던 냉동 줄기세포의 시료 채취가 모두 끝남에 따라 DNA 검사를 ...
대구지방교정청은 성탄절을 맞아 산하 14개 교 정기관에서 23일 오전 10시를 기해 모범수형자 262명을 가석방한다고 밝혔다. 가석방자 가운데는 살인죄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12년11개월을 복역한 이모(54)씨 등 10년이상 장기수 14명과 워드프로세스 1급 취득자 24명, 산업기사자격증 취득자 12명, 검정고시 합격자 15명, 지방기능경기대회 입상자 2명 등이 포함됐다. 시설별로는 대구교도소 35명, 김천교도소 23명, 대구구치소 21명, 안동교도소 15명, 청송직업훈련교도소 11명, 경주교도소 8명 등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는 한파가 지속되고 앞으로도 폭설과 함께 한파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한파대비 농작물 관리요령을 22일 발표했다. □시설작물 하우스 내 재배중인 고추, 오이, 토마토 등 과채류 및 화훼류는 야간 온도를 12℃이상, 배추, 상추 등 엽채류는 10℃이상 유지되도록 난방기를 가동해 준다. □노지 월동작물 노지에서 월동중인 보리, 마늘, 양파, 사료작물 포장이나 하우스 주위의 배수구를 재정비해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 과 수 조류피해 방지시설은 양측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