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동료 7명이 3억1천5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 복권에 당첨된 가운데 이 복권을 구입하던 날 비번이어서 제외된 한 동료가 늘 공동구입의 일원이었므로 자신의 몫이 있다면서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의 가든그로브에 있는 카이저퍼머넌트 병원의 조너선 데 라 크루스(34)는 최근 메가밀리언스 복권에 당첨된 동료 7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 병원의 브렌다 헬러(40)씨 등 7명은 1인당 3 달러씩 모두 21달러를 모...
지난 8주 동안 캐나다를 떠들썩하게 했던 토론토 10대 자매의 '욕조 살인사건' 재판은 유죄로 결론이 났다. 2003년 1월 18일 당시 16, 15세였던 자매가 알코올과 약물 중독인 어머니를 목욕탕 욕조에 강제로 밀어넣어 숨지게 한 사건으로, 경찰은 당초 본인의 단순 사고사로 처리했으나 두 자매의 치밀한 계획에 의한 범행임이 드러난 것이다. 15일 캐나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브램튼 법원의 브루스 던컨 판사는 이날 이들의 1급 살인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결했다. 던컨 판사는 "두 피고는 완전범죄를 기도했으나 완벽한 기소로...
미국 성인 20명 중 1명꼴인 약 1천100만명이 영어 문맹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교육부는 전국성인문맹인구평가 보고서를 통해 공식적인 교육을 받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맹인구는 감소하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다. 1992년부터 2003년까지 성인들은 문장을 읽고, 버스 일정표나 약처방문 같은 인쇄자료를 이해하는 능력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영어 문맹인구는 스페인어나 다른 언어에는 능통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포함하고 있지만, 가장 단순한 수준에서조차 영어 텍스트를 이해하지 못했다. 또 성인 약 3천만명은...
한 아마추어 야구선수가 화재가 난 3층 건물에서 던져진 아기를 무사히 받아내 화제가 되고있다. 뉴욕의 주택가 브롱크스의 한 아파트에서 16일 화재가 발생하자 미처 대피하지못한 한 어머니가 1개월된 아기를 흰 이불에 싸서 창 밖으로 던졌고 마침 아래에서 구경을 하고있던 한 아마추어 야구팀의 포수가 이를 잘 받아냈다. 이 현장은 마침 주위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그대로 찍혀 지역 방송에서 시민들에게 방영됐다. 지금은 주택국의 직원으로 일하고있는 펠릭스 바스케스(39)는 9m 높이에서 떨어지는 아기를 받은뒤 뉴욕시 주택국에서 일...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이 "줄기세포가 없다"고 주장한 가운데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16일 오후 입장 표명을 할 예정이어서 그가 과연 무슨 말을 할지에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 교수가 일부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진 등 일부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복제 배아줄기세포가 있다"고 노 이사장의 주장을 반박했기 때문이다. 양일석 서울대 수의대학장은 "(황 교수의 측근인) 이병천 교수(수의대)와 통화 한 결과 오늘 오후 입장표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며 "오전에는 어렵겠지만 오후가 되면 입장을 밝힐...
일본 미즈호증권의 주식 주문착오 와중에서 도쿄시내에 사는 24세 회사원이 5억6천만엔(약 50억원)의 횡재를 한 것으로 밝혀져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런 사실은 문제의 주식을 대거 취득한 증권사와 투자펀드 등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가들이 신고시한에 맞춰 15일 당국에 제출한 주식 대량보유 보고에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쿄시내 롯본기(六本木)에 주소를 둔 회사의 임원인 그는 주문착오 사고가 난 8일 28억1천만엔에 문제의 주식 3천701주를 취득했다. 이는 미즈호 증권이 주당 61만엔에 매도주문을 낸다는 것이 ...
황우석 교수를 지지하는 인터넷사이트 '아이러브 황우석'(http://cafe.daum.net/ilovehws)의 운영자가 "황 교수가 '우리는 줄기세포를 언제든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운영자는 16일 새벽 0시29분에 올린 '그래도 지구는 돈다'는 제목의 글에서 "황교수에게 아까 들었다"면서 "환자 유래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 확립기술은 분명히 있다는 것이 황우석 박사님의 확고부동한 확신이다"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에 지성은 없고 광풍만 불어댄다"고 표현했다. 그는 "이름만 대면 알 만...
미국 피츠버그 의대 이형기 교수는 15일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가 조작됐다는 보도와 관련, "이번 사태는 과학적 연구의 건전성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모으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한국 사회의 건강성을 확인시켜줬다"면서 "남은 의혹들에 대해 황교수가 모두 밝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된 의혹이 우리의 힘으로 밝혀져 가고 있는 점은 한국의 양심과 지성의 불씨가 살아남아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면서 "한국에는 실력있는 과학자들이 여전히 많이 있으...
한마디로 충격과 경악의 시간이었다. 15일 '줄기세포가 없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의 인터뷰와 함께 MBC 'PD수첩'의 취재 과정이 전격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경악과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각 언론을 통해 황우석 교수 연구팀의 줄기세포가 없다는 보도가 나간 MBC 인터넷 홈페이지와 네이버, 다음 등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순식간에 수만 건의 의견이 올라오는 등 이 문제가 전 국민의 관심사였음을 새삼 확인하게 했다. 우선 '믿을 수 없다', '황 교수에게 실망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줄기세포 ...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이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황 교수 배아줄기세포 11개중 9개는 가짜”라는 주장도 내놓았다. 노성일 이사장은 15일 MBC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황우석 교수를 병문안 갔다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몇 가지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믿어왔던 배아줄기세포 전혀 없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노 이사장은 “이는 K연구원에게 확인한 사실”이라며 “K연구원은 황우석 교수와 강성근 교수가 데이터 조작을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논문 사진이...
15일 낮 12시40분께 경산시 중산동 중산삼거리에서 15t 덤프트럭(운전자 김모·33)과 시내버스(운전사 김모·46)가 충돌, 버스승객 신모(74·여)씨 등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승객 15-16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은 대구에서 경산방향으로 진행하던 덤프트럭과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던 버스가 충돌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14일 밤 10시20분께 포항 송도교회 별관 3층에 있는 16평 짜리 주일학교용 가건물에서 불이나 컴퓨터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00만원 어치의 재산피해를 내고 30분만에 진화됐다. 소방서는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약류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오던 판매책이 경찰에 검거됐다. 15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월 10일 포항시 남구 대도동에 사는 김모씨(28·무직)에게 현금 30만원을 받고 필로폰 0.14g을 판매한 오모씨(28)가 지난 14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오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오씨에게 현금 30만원을 주고 필로폰을 구입한 김씨는 지난 4월10일 필로폰을 구입하고 무면허인 상태에서 자신의 코란도 차량을 운전해 가다 경찰의 차량검문에 걸려 ...
창고에 보관 중이던 벼 170여포대가 밤사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아침 7시께 포항시 북구 기계면 김모씨(51)의 창고에서 보관중이던 35kg짜리 벼 172포대(시가 570만원 상당)가 도난당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남겨진 차량 흔적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하루새 사무실 5곳을 돌며 절도행각(본보 11월 29일자 사회면 보도)을 벌인 30대 남자가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덜미를 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5일 자동차 공구용 휠 복서로 출입문을 통째로 뜯는 수법으로 사무실 5곳을 돌며 3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김모씨(39)에 대해 특가법(절도)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6일 0시부터 새벽 3시까지 3시간 동안 미리 준비해 간 자동차용 휠 복서로 출입문을 뜯는 수법으로 포항시 북구 동빈동, 죽도2동, 신흥동, 환호동 등지의 사무실 5곳을...
대구지법 제 11형사부(재판장 권기훈 부장판사)는 15일 청도군수 재선거 당시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이원동 청도군수와 양재경 경북도의원에게 각각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이로써 두사람은 군수직과 도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이 군수는 지난 4월30일 실시된 청도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관광을 떠나는 주민 31명에게 지지를 부탁하는 등 선거운동 기간 3차례에 걸쳐 300여명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양 경북도의원도 4월15일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청도군 내 모 업체 교육장에 직원 150명을...
휴대전화 요금결제를 통해 구입한 사이버 머니를 되파는 신종 수법으로 고율의 이자를 챙긴 대부업자를 포함, 불법 사채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15일 김모씨(27·대구시 달서구 용산동)와 이모씨(30·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등 2명에 대해 대부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무등록 또는 법정 이자율을 초과한 이자를 받은 전모씨(33·대구시 수성구 수성3가)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2명은 지난 8월 신용불량자 이모씨(여·24)에게 10만원을 빌려주면서...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정상환)는 15일 변호사와 법무사 명의를 빌려 개인회생과 파산신청 사건을 수임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김모씨(41) 등 전문브로커 7명과 명의를 대여해 준 법무사 장모씨(46) 등 8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법무사 신모(45)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변호사 서모(43)씨와 법무사 3명, 브로커 2명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법무사 장씨는 최근 8개월간 브로커들에게 명의를 대여하고 400여건을 수임해 5억여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신씨도 9개월간 200여건을 수임해 2억여...
정장식 포항시장이 도지사 출마 준비에 전력투구하면서 포항시 발전과 직결된 당면 현안 일처리에 소극적이다는 비난성 여론이 팽배하게 일고 있다. 타 지역 자치단체장들은 지역 발전을 위한 국책사업과 혁신 도시 유치에 사활을 걸고 머리를 삭발하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적극 노력해 속속 성공하고 있으나 정시장은 그들에 비해 소극적인 행정을 펴고 있어 지역 발전에 심각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국책사업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유치에 성공한 경주시가 양성자가속기 유치 지역 선정을 놓고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이 시...
“한국 농민들에 비하면 홍콩 시위대는 유치원생” 14일 한국 시위대의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장 진입 시도를 저지한 한 진압경찰의 얘기다. 이날 최신식 헬멧, 투명방패 등 온갖 장비로 무장한 진압경찰은 최루액 분사를 피하기 위해 비닐 랩만을 눈에 씌운채 맨손으로 달려드는 한국 시위대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시위현장에 나온 홍콩 경무처의 한 공보 담당 경찰관도 시위대의 움직임이 “너무 조직적(how organized)”이라며 한국 시위대의 홍콩 방문에 앞서 수개월간 비밀리에 훈련을 거듭해왔던 진압경찰대가 “훨씬 뒤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