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차량을 몰고 캐나다 토론토 동부지역 고속도로를 달리던 20대 남자가 경찰의 추적을 받아 체포되기 직전 이번에는 경찰차를 훔쳐 다시 달아나는 해프닝을 벌였다. 29일 토론토 스타 보도에 따르면 전날 경찰은 오샤와 인근 401 고속도로에서 도난 의심차량을 발견해 추적에 나섰으며 과속으로 달아나던 차량이 중심을 잃고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이어 차에서 뛰쳐나온 20대 남자 3명이 도주하기 시작해 경찰이 체포하려는 사이에 그들 가운데 1명이 경찰차를 훔쳐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그는 고속도로에서 2번이나 U턴을 하고 역주행...
로마 교황청이 요한 바오로 2세 전임 교황을 성인으로 추대하기 위한 증거를 수집중인 가운데 29일 바오로 2세가 생전에 프랑스에서 기적을 행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탈리아 아프콤 통신에 따르면 바오로 2세의 개인비서였던 스타니슬라프 지위즈 대주교는 "(교황이 행한 기적에 관해) 어떤 내용도 언급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면서도 기적이 프랑스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지위즈 대주교는 또 관련 증거를 모으는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3월까지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탈리아의 안사 통신은 전했다. 그는 "현재 많은...
고위직 여성들은 섹시한 옷차림을 할 경우 평범한 옷차림의 직장 동료나 직원들 보다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계간지 '여성심리'는 최근호에서 짧은 치마에다 하이힐을 신고 가슴이 드러나는 섹시한 블라우스를 입은 고위직 여성들은 오히려 상대에게 적대감을 주어 평범한 옷차림을 한 다른 동료들보다 나쁜 평점을 받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잡지는 위스콘신주 애플턴에 있는 로렌스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 최근 언론에서는 여자들에게 섹시한 차림이 회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실...
일본에서 남녀고용평등법의 시행으로 가족과 떨어져 사는 맞벌이 여성 근로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자녀 양육 문제와 가족 관계 등 맞벌이 여성들의 새로운 고민거리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성 근로자에 대해 전근 등을 제한하는 조항을 성차별로 규정, 동등한 대우를 요구하는 현행 남녀고용평등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마저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하는 어머니들을 지원하는 오사카(大阪) 소재 '머더넷'의 우에다 리에코 사장은 남편과 떨어져 근무하고 있는 어머니들의 자녀 양육과 부부 문제 등으로 겪는 고충의 예를 소개했다. ...
미국의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2.0'이 12월호에서 49명의 세계적 사업가와 유명인들에게 그들의 성공비결이 된 인생과 사업에 있어서의 좌우명(Golden Rule)을 묻고 이를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당신이 둘 일 수는 없다"고 좌우명을 소개했다. 한 번밖에 살 지 못하는 인생인 만큼 의미있게 살아야 한다는 뜻이라는 것. 앤디 그로브 전 인텔회장는 "지나치게 의심이 많은 사람만이 살아 남는다"를 자신의 좌우명으로 소개했고, 에드 잰더 모토로라회장은 "성공의 정점에 ...
사형제도를 둘러싼 미국 내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1976년 미국에서 사형제도가 부활된 이후 1천번째 사형집행이 예정돼 있던 사형수 로빈 로비트(42)가 집행을 하루 앞둔 29일 종신형으로 극적 감형됐다. 미국 버지니아주의 마크 워너 지사는 30일 저녁(현지시간) 사형이 집행될 예정이던 살인강도 용의범 로비트의 형량을 사형에서 종신형으로 감면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오하이오주에서 미국 내 사형제 부활 이후 999번째 사형이 집행된 가운데 1천번째 사형 예정자의 형량이 이처럼 감면됨에 따라 노스 캐롤라이나주에서 ...
자동차보험 첫 가입자 등 가입 경력이 짧은 운전자의 보험료 부담은 작아지는 반면 가입 경력이 긴 운전자는 부담이 커진다. 또 보험료 추가 할인이 가능한 각종 특약도 새로 내놓고 있다. 3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달 1일부터 자동차보험에 처음 가입하는 운전자의 보험료는 10%, 가입 2~3년차 운전자의 보험료는 5% 내리는 반면 가입 4년차 이상 운전자의 보험료는 1~2%씩 올렸다. 삼성화재는 기존에 최초 보험가입자의 경우 기본보험료의 130%, 2~3년차 운전자는 105~110%를 받았지만 이번에 이들 운전...
여대생이 과외를 소개받으러 나갔다가 차량에 감금돼 가까스로 탈출했다. 29일 대구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5시께 대구 북구 태전동 면허시험장 앞에서 여대생 김모양(20)이 인터넷을 통해 ‘조카의 과외 선생을 구한다’며 만나기로 약속한 한 남성에게 납치, 30분 가까이 차량에 감금됐다 도망쳐 나왔다. 경찰은 범인의 정확한 인상 착의와 용의 차량을 수사하고 있다.
겨울철 옷 정리에 주로 사용되는 방충제의 주성분이 발암물질인데도 소비자들이 이를 밀폐된 가정 공간 내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어 노출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성환경연대는 29일 “정부는 방충제 사용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건강 위해를 소비자에게 알리고 사용 자제를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표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29일 수능시험중 휴대전화나 MP3플레이어를 소지했다가 적발돼 부정행위자로 간주된 학생들에 대한 구제와 관련, “몇몇 케이스에 대해서는 법률전문가들과 검토하고 있으며 국회 차원의 검토 의견도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몇몇 케이스라는 것은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섣부른 기대를 줄 수 있으므로 그것까지는 얘기할 수 없다. 좀더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김 부총리는 “대부분의 경우 ‘휴대폰...
내년 새학기부터 초·중·고교의 주5일 수업이 월 2회로 확대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9일 주40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주5일 수업을 현재 월 1회에서 내년 3월부터 월2회로 확대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월2회 토요 휴업일은 시·도 교육감이 지역사회의 교육적·사회적 제반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지정하는데 대부분 격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업일수는 현행 연간 220일 가운데 10% 범위(최대 22일)내에서 평균 15일 가량, 수업시간은 주당 1시간(연간 34시간) 줄어든다. 수업시간은 초등 1,2학년은 줄이지 않고...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5일 경기도 여주 한국노총중앙교육원에서 교육인적자원부 주최로 열린 ‘제2회 전국 영재교육 창의적 산출물 대회’ 중등수학분야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16개 시·도교육청 64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대구시교육청은 초등 과학분야와 중등 수학·과학분야에 3개팀이 참가해 중등수학분야에 대상, 초등과학분야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작인 중등수학분야의 ‘종이접기로 찾아보는 무게중심’은 화원중학교 조은희 교사와 1학년생 4명(권선영, 박지희, 조성현, 김혜림), 달성중학교 1학년생(공문성)이 평소 학생들이 손가락...
소득이 적은 시골 여성이 비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2001년, 2003년 건강검진에 참여한 404만2천여명, 493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은 저소득층, 남성은 고소득층에서 비만자가 많았다. 여성은 도시보다 군 단위 이하 시골 거주자가 더 비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01년에 비해 2003년 건강검진자에서 비만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남성은 소득별로 비만율이 28.6%-32.1%였던 ...
카드사들이 공기업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의 이용료 결제를 외면하고 있다. 그나마 BC·국민·외환카드는 지난 9월1일부터 대구시내 공공시설 16개 사업장 가운데 4개소에서 사용이 가능해졌을 뿐, 삼성·LG 등 8개사는 카드 이용을 전혀 허용하지 않고 있다. 대구시시설관리공단은 29일,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기업인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지난 9월1일에 신용카드결제가 부분적으로 도입됐다”면서 이같이 밝힌 뒤 확대 시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행정자치위원회 김재룡의원은 “테니스장에서 회원 가입을 하는데 현금을 ...
호객 문제로 인근 업소와 다툼이 있자 조직폭력배를 사주해 폭력을 행사한 유흥주점 업주 등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9일 윤모씨(여·49)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대구지역 폭력조직 동구연합파 김모씨(38)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흥업소와 경쟁관계에 있는 업소 주인 황모씨(33)와 호객문제로 갈등을 빚자 김씨 등을 사주해 폭력을 행사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윤씨의 부탁을 받고 지난 8월 17일 오전 1시께 ...
수거한 폐지 등 고물을 정리하던 50대 남자가 옆에 세워진 유리가 넘어져 유리조각에 목이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6시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 사는 이모씨(52)가 수거한 고물을 공터에서 정리하던 중 옆에 세워진 유리(가로 80㎝, 세로 150㎝)가 넘어지면서 유리조각에 목이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가 나자 인근에 있던 모친 최모씨(여·76)와 주민 김모씨(여·67)가 피를 흘리는 이씨에게 응급처치를 한 뒤 병원치료를 권유했으나 이씨가 괜찮다고 말해 자신의 집에서 잠을...
포항지역 한 교회에서 교육관 증축공사와 관련, 시공사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교회 관계자와 이들에게 돈을 건넨 건축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9일 교회 건축 공사 시공사에서 뇌물을 받은 D교회 장로인 박모씨(67)와 허모씨(57)등 2명을 업무상배임등 혐의로 구속하고 돈을 건넨 K건설 대표 황모씨(54)를 배임증재혐의로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01년 결성된 교육관 건축위원회의 재무부장을 맡아 입찰에 참가하지도 않은 K건설이 도급계약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그 대가로 황씨에게 5번에 걸...
여제자와의 간통 혐의를 부인하던 대학교수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 6단독 박영호 판사는 29일 경주 모대학 미술학부 김모 교수(45)와 여제자 박모씨(33)에 대한 무고 및 간통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간통죄가 없어지는 마당에 구속은 너무 가혹하다”며 “그러나 여러 정황상 간통혐의가 인정되는 만큼 정상을 참작, 이같이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와 박씨는 지난 2002년 이 대학 미술학부에서 교수와 제자로 만나 작업실과 모텔 등을 전전하며 정을 통해온 혐...
(주)유창종합건설이 시공하여 내년 3월 오픈 예정인 포항 죽도어시장 내 영포회타운 신축공사장에서 각종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어 공사 인부들은 물론 주변 상인들과 행인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더욱이 공사장 인부들도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을 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안전 그 물망과 안전난간 등을 설치하지 않은 채 작업을 강행하고 있어 안전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특히 포항시와 포항노동사무소 등 관계 기관이 안전수칙을 위반한 유창건설사 공사 현장을 방치하고 있어 건설업자 봐주기 결탁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대구지법 제15민사부(재판장 김태경 부장판사)는 29일 지난해 3월 폭설로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고립됐던 김모(48)씨 등 110명이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도로공사는 원고들에게 30만-60만원씩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폭설이 100년만의 최대 폭설이라고 하나 고립구간의 교통상황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교통제한 및 운행정지 등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면 고립시간을 상당히 줄일 수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도로공사가 고속도로의 설치.관리상 하자로 인한 원고들의 정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