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의 에이즈 환자가 6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28일 10월말 현재 전국의 에이즈 감염자는 3천657명이 발생, 이중 705명이 사망하고 2천952명이 생존해 있으며, 경북도내 감염자는 65명이라고 밝혔다. 도내 감염자중 남자는 89%, 여자 11%이며, 감염경로가 밝혀진 62명중 87%(54명)의 대부분이 성접촉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수혈, 수직감염 순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에이즈 예방을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미흡하지만 건강보험료 지원이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혜택을 받기 힘들었던 이웃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 대구·경북 업체 대표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다. 지난 1일 대구 신피부과의원을 시작으로 (주)대광산기, 대구 복음병원, (주)문화토건, 대구 자금성, 도레이새한(주)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와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보험료 지원 협약식을 체결하고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보험료를 대납하기로 하여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공단 대구지역본부는 지금까지...
포항지역에 어수선한 연말을 앞두고 각종 절도사건이 속출하고 있어 경찰 방범 치안이 구멍뚫렸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경찰이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를 감지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면서 야간 순찰을 형식적으로 하는 등 방범 치안에 소홀하는 바람에 절도 등 각종 사건 사고가 줄을 잇고 있어 시민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 지난 25일 밤 포항시 북구 환호동 모빌딩 3층 사무실에 도둑이 침입, 현금 10만원을 훔쳐 달아난데 이어 북구 동빈동 모 건설사 사무실에서도 책상 서랍에 보관중이던 현금 20만원과 전자수첩 등의 금품이 사라졌...
경북 항운노조가 28일 오전 8시부터 4시간 동안 국회 농림수산위원회가 노조의 항만노무공급권 독점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항운노조원 상용화 특별법’ 제정을 반대하는 시한부 파업을 벌였다. 28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경북 항운노조원 900여명은 이날 오전 각 지부별로 시한부 파업에 참여해 ‘항운노조 상용화 특별법 제정 반대를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해 조합원 98.7%의 찬성으로 통과시겼다. 이날 경북항운노조의 시한부 파업으로 포항신항에 입항한 17척의 화물선 물동량 3만8천300t에 대한 상·하역 작업이 전면 중단됐다. ...
포항지역의 일부 나이트클럽과 회관 등이 가정주부들의 탈선 장소로 이용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더욱이 나이트클럽 등에서 즉석 부킹으로 만난 남자들과 성 관계를 맺는 것은 보통이고 신분을 공무원이나 군인 등으로 위장한 제비족들에게 거액의 금품까지 빼앗기는 사기 사건이 속출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특히 나이트클럽 등을 자주 출입하는 많은 가정주부들이 부킹으로 만난 남자들에게 공짜 술을 얻어 마시고 춤을 추며 놀다가 각종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가는 경우가 적지않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들 피해 주부들은 남편...
포항북부경찰서는 28일 집주인이 집세를 잘 내지 않는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현관문 유리창을 파손한 정모씨(39)에 대해 재물손괴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7일 오후 1시 50분께 포항시 북구 용흥동 자신이 세들어 사는 집에서 집주인이 집세를 잘 내지 않는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현관문 유리창 2장을 파손한 혐의다.
30대 여성이 자신의 집 안방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7시 40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O아파트에 사는 박모씨(여·31)가 자신의 집 안방에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남편 김모씨(33)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집 안방에서 유서로 보이는 메모지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박씨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포항 28번 국도를 운행중인 차량이 운전부주의로 난간과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등 탑승객 4명이 부상을 입었다. 28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 40분께 포항시 남구 연일읍 자명리 인근 28번 국도에서 흥해 방면으로 운행하던 김모씨(여·66)의 61나 XXXX호 아반떼 승용차가 운전부주의로 우측 난간과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씨와 탑승객 이모씨(여·68) 등 4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남아공의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인 제이콥 주마(63) 전(前) 부통령이 갈수록 수세에 몰리고 있다. 그가 부패 스캔들에 이어 성폭행 스캔들에 휘말리자 그를 지지하는 그룹의 이탈조짐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남아공 삼각 연립정권의 한 축인 공산당(SACP)은 27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성폭행 등 여성에 대한 폭력 문제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SACP 사무차장 제레미 크로닌은 회의 후 취재진에게 "우리는 성폭행을 비난하며 혐오한다"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현지 언론매체들이 28일 보도했다. SACP는 이어 부패 혐의...
국내 부부 사이의 행복감 정도를 조사한 행복부부지수가 30점 만점에 평균 19점으로 나타났다. 행복가정재단(이사장 김병후 정신과전문의)은 152명의 기혼자(남성 74명.여성 78명)를 대상으로 체크 항목을 통해 행복부부지수를 조사한 결과 16점 이하 28%, 17-23점 49%, 24점 이상 21%였으며 평균은 19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행복부부지수가 16점 이하면 부부 사이에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고 17-23점이면 중간수준의 행복감, 24점 이상이면 충분한 행복감을 느끼는 것을 뜻한다. 행복가정재단은 ...
황우석 교수가 실험용 난자 채취와 관련해 거짓말을 한 사실을 시인한 이후 황 교수와 협력하고 있는 영국 과학자들이 협력 재고를 검토하고 있다고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런던 정신병연구소의 크리스 쇼 교수는 "우리는 이번 사태가 향후 한국 연구팀과 협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세계 최초로 복제양 '돌리'를 만들어낸 에든버러대학의) 이안 윌머트 교수와 나는 동료들과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앞서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연구팀에서 일하는 여성 연구원 ...
난자 기증 스캔들에도 불구, 올해 최대의 의학계 뉴스는 어떻게 평가하더라도 황우석 교수의 실험실에서 나온 것이라고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지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임은 이날 인터넷에 올린 최신호(12월5일자) 커버스토리 'A부터 Z까지: 올해의 의학계'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올해초의 긴급뉴스는 황 교수와 그의 팀 45명이 복제 기술을 이용해 당뇨병과 척수 부상 환자 등으로부터 줄기세포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밝혔다. 타임은 이어 "이 보다 더 헤드라인을 장악한 것은 황 교수의 복제개 스너피였다"면서 "양이나 고양이...
황우석 교수의 소장직 사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줄기세포허브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세계줄기세포허브를 운영할 '비상대책위원회'를 두는 대신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소장직을 맡을 교수로는 줄기세포허브의 하부조직인 서울줄기세포은행장을 맡고 있는 임정기 교수(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와 연구개발부장인 안규리 교수(신장내과)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임 교수는 학회 참석차 해외 출장 중으로 오는 12월 2일께 귀국할 예정이며, 안 교수...
초등학교 교장이 교내에서 교사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28일 전북 익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시께 익산 모초등학교 3층 복도에서 이 학교 B(55) 교장이 K(59) 교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 B교장은 교내 도서관 개관행사를 감독하다 수업중이던 K교사에게 '마이크를 가져오라'고 지시했으나 K교사가 이를 이행하지 않자 복도로 불러내 욕설을 하고 멱살을 잡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B교장은 교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소란을 피워 학부모와 교사들의...
사회적 지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진 뉴질랜드 여성들도 3분의 1이 일생동안 성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폭력을 당했던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에서 밝혀졌다. 뉴질랜드 일간 프레스는 28일 오클랜드 대학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여성들이 브라질이나 세르비아, 일본 여성들 보다 가정 폭력에 시달릴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같이 전했다. 오클랜드 대학 연구팀은 WHO가 지난 2000년부터 2003년 사이에 방글라데시, 브라질, 에티오피아, 일본, 나미비아, 페루, 사모아, 세르비...
이탈리아 과학자들이 낭만적인 사랑의 감정을 일으키는 인체내 화학물질의 존재를 확인했으나 불행히도 이 물질의 효력은 1년밖에 지속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지 인터넷 판이 28일 보도했다. 파비아대학의 엔조 에마누엘레 박사 등 연구진은 최근 열렬한 연애를 시작한 18~31세의 남녀 58명과 싱글 남녀들의 내분비물질을 비교한 결과 사랑에 빠진 남녀의 몸에서는 신경성장요소(NGF)라 불리는 화학물질이 활발하게 분비돼 황홀경을 헤매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진실하고 깊고 열광적인" 사랑에 빠진 지 6...
미국 인디애나주의 우표 크기의 땅이 인터넷 경매인 e-베이를 통해 판매됐다. 27일 현지 언론들은 e-베이에 오른 인디애나주 오웬 카운티의 1평방인치의 땅이 1천752달러 60센트(약 182만원)를 제시한 미시간주의 한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우표크기의 이 토지에 대한 9건의 입찰가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해 땅주인이 된 주인공은 디트로이트시 인근의 부동산 개발회사 중역인 앤디 것맨이라는 남성으로 알려졌다. 0.0000000159 에이커(약 0.000019평)인 이 토지의 최저 입찰가는 1천224달...
말레이시아 여경이 중국인 여성을 성적으로 학대한 장면이 공개된 이후 중국인에 대한 말레이시아인들의 잇단 혐오범죄가 양국간 외교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 중국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아즈미 칼리드 말레이시아 내무장관은 최근 발생한 중국인 관련 사건들을 해명하기 위해 오는 30일 중국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다음달 20일로 미루었다. 아즈미 장관은 중국측에서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며 방문 연기를 요구해와 시기를 늦췄다고 말했다. 중국측의 방문 연기 요청이 중국 내부의 사정 때문이라고만 밝혔지만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일련의 ...
과학자들은 미국 우주선 아폴로 11호가 채취해 온 달의 암석을 분석한 결과 달의 나이가 45억 2천700만년으로 추정되며 아직 노화 조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 뮌스터대의 토르스텐 클라이네 교수가 이끄는 뮌스터대, 쾰른대, 영국 옥스포드대 연구원들은 25일 발간된 미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기고한 공동 논문에서 달이 태양계가 형성된 후 3천-5천만년 후 태어났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화성 크기의 물체가 '원시 지구'와 충돌하면서 원반 형태의 덩어리가 떨어져 나와 결국 달 같은 물체로 형성됐다는 달의 기원론...
태국에서 발견된 4천년 전 인류의 치아를 조사한 결과 남자들은 다양한 이국 음식을 섭렵했으나 여자들은 매일 비슷비슷한 현지산 음식만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의 가디언지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들의 연구는 수렵ㆍ채취생활에서 농경생활로 전환하는 과정을 밝혀주는 것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수렵ㆍ채취생활을 하던 남성들이 배우자를 찾아 먼 곳까지 여행하다 작은 농경사회에 정착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 더럼대학의 인류학자 앨릭스 벤틀리 등 연구진은 태국 북동부 반 치앙마을에서 발굴한 2천~4천년 전의 남녀 유골에서 치아와 뼈를 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