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은 15일 사학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 갈등과 관련, “일하지 않는 사람보다 일하고 욕먹는 사람이 더 위대하다. 소신이 뚜렷하면 반대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관스님은 이날 조계사에서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겸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사학법 갈등 해법에 대해 이같이 조언한 뒤 “야당과 접촉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되, 힘이 닿는 부분이 있다면 돕겠다”고 격려했다. 그는 또 “사학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 의견은 모두 일리가 있다”면서 “그러나 법이 순탄하게 통과되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
한국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 서울특별시회(회장 최수철 강서고 교장)는 15일 2006학년도 신입생 모집(배정)을 거부하는 한편 정부지원도 전혀 받지 않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실제 모집을 거부할 경우 서울지역 사립 중·고교가 전체 학교 중 43.3%나 되기 때문에 입학업무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은 사립학교가 신입생 모집을 거부할 경우에는 학교장 해임 요구 및 임시이사 파견 등 강력 대처키로 했다. 서울특별시회는 이날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이사회를 열어 “9일 날치기 통...
공무원직장협의회 경북협의체가 인사 자주권 쟁취를 위해 23개 시·군 노조와 공동 투쟁키로 결의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인사자주권 쟁취와 도 낙하산인사 차단을 위해 긴급대책회의 제안으로 15일 문경시청 노조사무실을 방문한 공무원직장협의회 경북협의체는 ▲23개 시·군노조의 결의문 채택과 성명서 발표 ▲23개 시·군노조의 동시다발적인 1인 피켓시위 ▲인사 자주권 쟁취를 위한 서명 운동 전개 등 ‘인사의 자주권’ 쟁취를 위해 23개 시·군 노조의 공동투쟁을 결의했다. 이를위해 오는 19일 오전 11시 문경에서 공동투쟁 연대를 위한...
포항북부경찰서는 15일 술집에서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시비가 돼 서로 싸운 최모씨(34)와 김모씨(25)에 대해 쌍방폭력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15일 새벽 2시 50분께 포항시 북구 남빈동 모식당에서 옆 테이블서 술을 마시고 있던 김씨가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시비가 돼 서로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다.
포항남부경찰서는 15일 고향선배가 맞는 것을 보고 말린다는 이유로 시비가 돼 벽돌을 이용해 서로 머리를 때린 이모씨(50)와 최모씨(34)에 대해 쌍방폭력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 모여관 옥상에서 최씨의 고향선배 강모씨(44)를 폭행하던 중 이를 본 최씨가 제지한다는 이유로 벽돌을 이용해 최씨를 때리고 최씨도 이에 대항해 벽돌로 이씨의 머리를 때린 혐의다.
15일 오전 6시 20분께 안동시 일직면 원호리 5번 국도에서 안동방면으로 운전 중이던 황모씨(47·대구시 서구 비산동)의 탱크로리(유조차)가 전복돼 등유 250ℓ가 유출 됐다. 경찰은 유조차 운전자 황씨의 운전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힘찬 새벽닭 울음 소리로 시작한 2005년 을유년(乙酉年)도 정치, 사회적 대형 이슈들이 나라를 달구면서 시대의 거울이라는 유행어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쏟아진 해로 기록됐다. 이은주 자살, 북한 핵보유 선언, 독도도발, 총기난사, 맥아더동상 철거, 강정구 친북발언, 개똥녀, 연예인ㆍ도청 X파일, 대연정, 8.31 부동산대책, 고졸대통령, 청계천, 기생충알 김치, 병상정치, 난자채취, 황우석 파문…. 하루가 멀다하고 세상을 뒤흔드는 사건.사고가 줄을 이은 가운데 날로 각박해지는 세태를 꼬집고 서민들의 고단한 삶을 담아내...
충북 제천의 전국 산삼감정 경매장은 300년 묵은 도라지가 경매에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이 도라지는 경북 김천에 사는 심마니 이모(41)씨가 김천의 한 야산 바위틈에서 며칠전 채취한 것으로 길이가 무려 152㎝에 달하고 무게도 200g이다. 이씨는 이 도라지와 함께 100-200년가량 묵은 것으로 보이는 도라지 5뿌리도 같은 곳에서 채취해 경매를 의뢰했다. 경매장은 이 도라지 6뿌리를 감정한 결과, 1천5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다음달 초.중순께 경매할 예정이다. 경매장 관계자는 "100년이상된 도라지도 좀처...
황우석 교수팀의 논문 공동저자인 제럴드 섀튼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교수가 사이언스지에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미국 과학계는 관례와 상식을 벗어난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황교수팀 논문의 맨 마지막에 이름을 올려 '교신저자'임을 자임한 섀튼 교수가 이제와서 논문 내용에 잘못이 있다며 이름을 빼달라거나, 다른 저자들에게 논문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과학계 관례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 해당 논문을 게재한 사이언스측은 13일 성명을 통해 '섀튼 교수의 이름 철회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데...
미국의 고등학교 두 곳에서 상스러운 단어를 입에 담는 학생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학칙이 시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커네티컷주 하트퍼드에 있는 벌클리 고등학교는 지난달부터 학생들이 욕설을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동료 학생에게 욕설을 내뱉을 경우 103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벌금은 학교에 배치된 경찰관이 고지서를 발부하는 방식으로 부과되며 이를 납부하지 않으면 법정에도 출두해야 한다. 미리엄 모럴레스-테일러 교장은 "이미 20여장의 고지서가 발부됐다"며 "급우에게 욕설을 퍼부어 혼란을 야기하고 학내 질서를 ...
복제양 돌리를 만들어낸 이안 윌머트 교수를 비롯한 세계 과학계의 줄기세포 연구 권위자들은 이미 국제적으로 확산된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결과 논란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국외의 제3기관에 의한 독립적인 검증이 불가피하다고 14일 강조했다. 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를 통해 황교수팀이 독립적인 제3의 단체와 공동검증을 벌일 것을 제안했던 윌머트 교수 등 8명의 저명 과학자들은 이날 여러 언론과 개별적으로 가진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들의 제안 배경을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들은 황교팀 연구결과를 둘러싼 논란은 '몇시간', 전체 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MBC PD수첩 제작진을 업무 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박의정(77)씨를 고발인 자격으로 15일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인을 상대로 고발장 내용을 정리했다. 다른 수사 계획은 아직 세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를 다룬 PD수첩 보도가 연구 결과를 허위인 것처럼 보도해 결과적으로 황 교수 명예를 훼손하고 6개월 이상 업무를 지연시켰다며 이달 6일 최문순 MBC 사장, 최승호 CP, 한학수 PD를 검찰에 고발했다.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국민들에게 한점 부끄럼이 없이 떳떳하며 대한민국을 절대로 떠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자신을 조직적으로 음해하는 세력이 있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오후 서울대 관악캠퍼스내 황 교수 연구실을 격려차 방문한 김희철 서울 관악구청장은 황 교수로부터 이 같은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김 구청장은 연합뉴스 전화인터뷰에서 “황 교수는 국민들에게 한점 부끄럼이 없으며 대한민국을 절대로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고 자신을 조직적으로 음해하는 세력이 있어서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해 많이 놀랐다”...
◇…상주경찰서 전·의경 명예 어머니회(회장 임휘경)는 14일 경찰서 식당에서 전·의경들을 위한 점심을 마련해 식사를 같이 하고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상주 남성동 시장에서 안심그릇백화점을 운영하는 안경문씨는 최근 형편이 어려운 낙동면 독거노인 4가구에 연탄 1천장을 보냈고 창호협회 회장 김성식씨등 회원 11명은 화북면 중벌리 정정근씨 부자세대에 350여만원을 들여 목욕탕 수리와 도배 등을 해 줬다.
군위경찰서는 빈 아파트 및 다세대주택만 골라 털어온 중국인 천모씨(26·불법 체류자)등 3명에 대해 상습절도(특가법)혐의로 1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 등은 지난 12일 서울에서 군위로 내려와 같은날 밤12시께 군위읍 동부리 명성2차아파트 0호에 초인종을 눌러 주인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출입문 손잡이를 뜯어내고 침입, 현금 및 귀금속 등 60여만원 상당을 훔친 것을 비롯 하루동안 같은 방법으로 군위읍 소재지 일원 빈아파트 및 다세대주택 10가구에 연속적으로 침입해 현금 및 귀금속 등 530만원 상당을 훔친 ...
종로발전포럼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도시가스 지역관리소가 독점적 위치를 악용해 부당 이익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가스관 교체시 저가의 가스 호스가 있는데도 고지하지 않은 채 9천원이 비싼 고가품을 쓰게 하고 출장비와 시공비를 이중 청구하는 등 가구당 최대 2만7원을 더 받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추산하면 엄청난 금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시정조치 및 과징금 부과 촉구를 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서고 피해사례를 추가 접수한 뒤 규탄집회...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이문희(70·주교회의 성직주교위원회 위원장) 대주교가 14일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담은 성명을 냈다. 이문희 대주교는 ‘사학법 개정을 왜 반대하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학교에는 그 학교의 정신이 있는 것이며, 그것없이 학교가 될 수 없고 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주교는 “더 풍부한 인간생활을 위해서 더 다양한 학교교육이 인정되고 창의적인 사립학교를 장려하는 오늘날의 세계적 추세에 사학의 정체성을 소멸시키려는 우리나라 정치계의 의도는 과연 무엇...
세계 지도자들의 2006년 화두는 ‘지식’이라는 말로 집약되는 것 같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지식 혁명 - 왜 가장 현명한 국가와 기업에 승리가 갈 것인가’라는 제목 아래 전 세계 정치, 경제, 언론, 학술 등 각계 지도자들이 진단하는 내년의 빅 이슈를 정리한 연말 특집호를 발간했다.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새해의 이슈를 전망하는 특집호를 내온 뉴스위크는 올해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 회장을 비롯해 스웨덴 총리, 싱가포르 총리, 미국 교육장관, 구글·제너럴 일렉트릭·시스코·IBM 등 대기업 ...
경북대학교가 경찰청과 警·學협약을 체결하고 과학수사 기법 및 인력 양성에 나선다. 경북대는 16일 오전 11시 경찰청에서 허준영청장과 김달웅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사과학 연구 및 과학수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경·학 협약 체결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두 기관은 사법 환경 변화에 따라 과학수사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경찰의 과학수사 신뢰성 제고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협조체제를 갖추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경북대는 앞으로 경찰에 필요한 수사과학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는 한편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