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출소한지 3일만에 또 다시 남의 지갑을 훔친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4일 학원 강의실에 침입, 현금 50만원이 들어 있던 지갑을 훔친 김모씨(43)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3일 낮 12시 1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모학원 강의실에 침입,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원장 박모씨(여·45)의 가방에서 현금 50만원이 든 지갑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한편 김씨는 특수절도혐의로 10개월간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출소한 뒤 3일만에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술자리가 늘어나는 연말을 맞아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한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들뜬 사회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내 전지역과 외곽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기동2중대 병력 15명을 지원받아 새벽까지 단속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으며 취약시간대를 선정, 수시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편도 3차로이하 도로 또는 주택가이면도로와 유흥가·식당가주변 도로 등지에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이에 대해 포항북부서 강...
민원인들이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권위적인 기관으로 알려졌던 대구 고.지법이 최근들어 시·도민에게 봉사하고 섬기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법원의 이같은 노력은 ‘국민을 섬기는 법원’을 목표로 한 사법부개혁 차원의 일환으로 대구지역에서도 지난달 초 김진기 대구고법원장과 황영목 대구지법원장 취임 이후 직원들 스스로도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내·외형적인 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 고·지법은 이에따라 변화는 직원들의 친절마인드 함양이 먼저라고 보고 지난달 1차례 직원 대상 친절교육을 실시...
경북도내 일반계 고등학교들이 올해도 1천여명의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경북도교육청이 13일 2006학년도 일반계고등학교 136개교의 입학 지원 원서를 마감한 결과 모집정원 2만3천78명에 2만1천894명이 지원, 전체정원에 1천184명이 미달됐다. 경쟁률은 평균 0.95:1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정원을 초과한 학교는 경산여자고등학교를 비롯해 71개교이며,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는 구미지역의 도개고등학교 외 65개교로 대부분 읍·면 지역의 소규모 학교가 미달됐다. 영주부석고, 다인종고, 구룡포여종고, 비안고는 지원자가 없었다...
전국적으로 폭설과 동장군의 맹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유달리 경북 동해안권역엔 가을부터 시작된 겨울 가뭄이 목마르게 계속되고 있어 산불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포항시는 15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대형 임차헬기를 양덕동 정수장내에 전진 배치시켜 국가적 재난인 산불을 전쟁으로 보고 공중전에 대비키로 했다. 공중전의 주역은 총 용량 2천500ℓ(12드럼 반) 대형 헬기(미국 Bell헬리콥터사 제작)로 입찰을 통해 (주)홍익항공과 계약해 수년간 동해안 산불방어 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홍의철 명기장을 중심으로 4명의 승무원이...
내년 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말 연시를 맞아 불.탈법선거운동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입후보 예정자들이 연말연시에 잦은 동창회와 향우회, 기관.단체의 송년모임 등을 이용한 사전선거운동이나 선물, 기념품, 위문품제공 등 기부행위를 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여기다 기초의회의원까지 정당공천제가 도입되고, 지방의원의 유급화가 실시되는 등 이제까지와는 다른 선거양상이 예상됨에 따라 조기에 과열될 우려가 있어 불.탈법 선거운동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포항북부경찰서는 14일 차량 경적음을 울렸다는 이유로 시비가 돼 서로 싸운 임모씨(39)와 김모씨(47)에 대해 쌍방폭력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13일 밤 11시 15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모식당 앞에서 김씨가 자신에게 차량 경적음을 울렸다는 이유로 시비가 돼 서로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4일 술값이 많이 나왔다는 이유로 술집 여종업원에게 폭력을 휘두른 이모씨(45)에 대해 폭력행위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4일 0시 45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모주점에서 술값이 많이 나왔다는 이유로 종업원 김모씨(여·30)를 폭행한 혐의다.
선원 10명을 태운 어선이 스크류가 고장나면서 표류, 해경이 구조작업에 나섰다. 14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방 137㎞ 해상에서 통영선적 73t급 통발어선 388만성호(선장 김승찬·44)가 스크류 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며 구조를 요청, 500t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해경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표류 선박의 예인작업을 시작, 늦어도 15일 오전 5시께 경주 감포항으로 입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는 영국 에든버러 대 이안 윌머트 교수 등 8명의 과학자가 서한을 보내 황우석 교수의 연구논문 논란 과 관련, 과학계내 자체 검증을 제의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이언스지는 이날 연합뉴스에 보낸 e메일 성명을 통해 복제양 돌리를 만들어낸 윌머트 교수 등이 "한국 언론에서 제기된 실험 타당성에 대한 의혹들은 과학계 내부 에서 가장 잘 해결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윌머트 교수 등은 "우리는 황교수의 연구실이 우리와 협력해 그들의 세포라인에 대한 독립적인 실험을 실시하도록 권한다"...
성체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인 메디포스트는 배아줄기세포 연구 기관인 미즈메디병원과 공동으로 경기도 판교에 줄기세포연구소 및 줄기세포 치료센터를 공동으로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메디포스트는 이를 위해 200억원 이상을 투입, 2008년까지 건물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줄기세포 치료의 양 축인 성체줄기세포와 배아줄기세포를 공동으로 연구, 치료에 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성체줄기세포와 배아줄기세포의 장점을 융합한 연구와 치료가 가능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의 치료와 연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
100만달러(약 12억원)의 현상금이 걸린 20세기 수학 문제가 국내 연구팀에 의해 풀릴 전망이다. 전북대 김양곤 교수(56.수학 통계정보과학부)팀은 14일 "미국 클래이 수학재단(CMI)이 지난 2000년 상금 700만 달러를 걸고 발표했던 세계 7가지 난제중 1번 문제를 푸는데 적용했던 'S-이론'이 CMI가 공인한 논문 평가 저널인 '매스사이넷(MathSciNet)'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2003년 미국 위스콘신 대학 남기봉 교수와 함께 1번 문제인 'P 대(對) NP'를 공동으로 해결, 이듬해 3월 인도...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는 서울대 황우석교수팀의 2005년 논문 공동 저자였던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가 공동 저자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이언스는 이날 연합뉴스에 보내온 e메일 성명을 통해 섀튼 교수로부터 황교수팀의 논문 공동저자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사이언스는 그러나 이 서한이 '근거없는 의혹들'을 담고 있어 편집진이 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며 "어떤 저자도 그의 이름을 일방적으로 취소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범죄예방 효과와 사생활 침해란 폐해를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목욕탕과 찜질방의 무인감시카메라(CCTV)가 머지않아 자취를 감출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목욕업소의 CCTV에 대한 법 규정이 따로 없어 논란이 빚어졌지만 11월1일부터 시행된 공중위생관리법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에 관련 조항이 신설됐기 때문이다. 개정령은 목욕실과 한증막(발한실), 탈의실에는 CCTV를 설치할 수 없도록 분명히 했다. 또 그 밖의 시설에 CCTV를 설치할 때도 안내문을 통해 카메라 설치 여부를 손님에게 반드시 알리도록 했다. 현재 설치돼 있는 ...
우리나라 가구의 15.8%가 재산보다 빚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상당수 가구는 가족중 신용불량자가 있거나 식비를 대지 못할 정도의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한국복지패널조사'에 따르면 전체 재산규모에서 빚을 뺀 순재산이 2억원 이상인 가구는 13.3%였고, 1억-2억원 미만이 17.3%였다. 순자산이 억대인 가구가 30.6%인 셈이다. 3천만원 미만이 16.4%, 3천만-6천만원 미만이 15.1%, 6천만-1억원 미만이 12.4%로 나타났다. 재산규모를 모른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들이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13일 '전망 2006, 세계 경제' 보고서에서 "내년에는 미국 경기가 후퇴하고 중국의 높은 성장세도 진정되는데 비해 일본과 유럽의 경기 회복세는 이를 보완할 만큼 충분치 못할 것"이라며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올해의 3.7%보다 0.4%포인트 낮은 3.3%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내년 글로벌 경제를 위협할 주요 위험요인으로 고유가와 금리상승을 꼽았다. 보고서는 여의치 않은 공급과 산유국의 불안한 정치...
아르헨티나의 한 초등학교에는 요즘 뒤늦게 글을 깨우치려는 성매매 여성들이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의 BBC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BBC는 아르헨티나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코르도바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는 매일 등교하는 성 노동자를 위해 읽기와 쓰기, 산수를 가르치고 있다고 매춘부 출신으로 이 학교를 설립한 마리아 에우헤니아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 초등학교 교육 과정의 대부분은 성매매 여성들의 문맹을 깨우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성매매 여성의 90% 가량이 초등학교를 ...
음주, 가무를 좋아하고 생선과 감자 튀김 등 고칼로리 음식을 유난히 즐기는 스코틀랜드의 문화로 인해 이 나라 어린이들이 세계 최고의 비만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영국 정보통계국(ISD)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12세 어린이의 3분의 1(34.1%)은 과체중이며 5명에 1명(19.4%)은 비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정크 푸드의 왕국으로 불리는 미국을 압도하는 것이어서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은 12세 어린이 6명 중 1명(16%)이 비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과체중 어린이...
호주에서는 술에 만취한 여성이 운전대를 잡고 도로 위를 갈지자로 달리다 경찰의 제지를 받고 차를 세웠으나 너무 취해 스스로 내릴 수가 없어 경찰에 의해 들려 나왔다고 호주 일간 헤럴드 선이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10일 빅토리아주 모닝턴 반도 고속도로에서 차선 두 개를 왔다 갔다 하며 달리는 자동차를 정지시켜 올해 46세 된 여성 운전자를 붙잡았다고 말하고 이 여성은 음주측정에서 무려 0.350의 수치가 나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무등록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차를 세워 내릴...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 있는 웨스턴온타리오대 1학년 여학생의 나체 동영상이 인터넷과 개인 블로그를 통해 급속히 퍼져 대학당국이 조사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3일 토론토 스타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동영상은 한 여학생이 기숙사에서 여러 명의 남학생 앞에서 옷을 벗고 랩 댄스를 하는 스트립쇼 장면으로 지난주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급속히 확산됐다. 대학측은 문제가 확대되자 당사자를 면담해 강요 여부 등 위법사항을 조사했으나 이 여학생은 자발적으로 스트립쇼를 했고 사진이 찍히는 것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말해 아직 징계 여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