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포항지청 이근수 검사는 회사 공금 수억원을 가로 챈 혐의로 전 포항공단 화물터미널(주) 대표 김모씨(50)와 형 등 2명을 3일과 4일 각각 횡령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형제는 서로 짜고 지난 2003년부터 포항 3공단 화물터미널을 건립하기 위해 한국토지공사로부터 토지 임대보증금 1억원을 받은 뒤 개인 통장에 입금시켜 가로 챈 혐의다.
포항과 울진 등 경북 동해안 지역에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은 강하게 발달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해상과 내륙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수심이 깊은 동해안 지역에 최고 3m 정도의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기상청은 7일 오후 늦게부터 바람이 점차 약해지면서 파도도 잦아들겠다고 전망했다.
15년 동안 교도소 생활을 하다 출소한 30대가 훔친 차로 무면허운전을 하다 미군부대 진입도로를 일반도로로 착각, 들어가는 바람에 또 다시 철창신세를 졌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6일 장모씨(36·대구시 북구 대현동)에 대해 절도 및 도로교통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5일 오후 9시 30분께 대구시 남구 봉덕동 미군부대 캠프워커 정문진입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훔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앞서 3일 오전 10시 대구시 북구 산격동 모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친형의 전 부인 소...
경북지방경찰청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보호를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지방경찰학교 교육과정에 수화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지방학교 교육과정으로 편성, 도내 전 경찰관을 대상으로 지방청 직무교육장에서 경북농아인협회 수화통역센터 통역사를 강사로 초청,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기초과정 21시간으로 한글 지화, 인사 등 기본교육과 경찰관련 전문용어 및 경찰직무와 관련된 실기위주로 실시한다. 이에 앞서 경찰은 사회적약자 보호대책에 따라 동아리 활동형식으로 지난 7월 37명이 수화교육을 수료했으며, 경주...
올해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태풍피해복구공사가 대부분 내년으로 미뤄져 늑장 대처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복구공사가 늦춰지면서 태풍피해를 당한 도로에 균열 및 침하 현상이 악화되는 등 피해가 더욱 늘어나는 것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주민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6일 포항시와 포항국도유지건설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9월 태풍 나비의 영향으로 국도, 해안도로, 산사태, 하천 붕괴, 주택 침수 등으로 300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 가로수 피해 등 경미한 피해는 응급복구를 마쳤으나 산사태와 해안도로 유실 등의 복구공사는 내년에 ...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경북 동해안 일대 어선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6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새벽 1시55분께 영덕군 강구항 부두에 정박중이던 후포선적 92.7t급 통발어선 제7범양호 등 선박 8척이 높은 파도와 강풍에 의해 계류색이 절단되면서 강구외항으로 떠밀려 나갔다. 해경은 강구 외항으로 떠밀려 나가던 어선 8척 중 부산 선적 48t급 채낚기 어선 복성호 등 5척은 구조에 성공했으나 제7범양호 등 3척은 구조에 실패, 강구외항으로 떠밀려 나가 오포간이해수욕장에 좌초됐다. 이처럼 기상악화에 따른 경북 동해안 일대 피...
미국 부동산 시장이 달궈지면서 느슨한 규정을 파고드는 사기 행각이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2년사이 적발된 모기지 관련 사기는 미국 전역에서 모두 2만1천994건에 이르며 이는 직전 2년간에 비해 3배나 증가한 것이라고 연방수사국(FBI)이 밝혔다. 이들 사기행위와 관련한 피해 액수도 10억1천만 달러에 달해 종전보다 무려 4배나 늘어났고 드러나지 않은 것까지 포함하면 실제 피해 건수와 액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FBI 관계자는 추정했다. 이 같은 부동산 사기의 ...
캐나다 뉴펀들런드주 동부 해안에 위치한 한 가정집이 6년동안 세 번이나 번개를 맞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5일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버린 반도에 있는 이 집 주인 코니 머서(여.35)는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웃들이 복권을 사보라고 한다"고 말했다. 머서의 집에 처음 번개가 내리친 것은 1999년 봄이었다. 집 전체가 흔들리고 연기가 나 지진이 난 줄 알고 너무나 놀랐다고 한다. 하지만 이 집에는 2001년 7월과 지난 10월 두차례나 더 번개가 떨어졌다.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한 남성은 "...
공공장소에서 한 사람이 위험에 처했을 때 구경꾼 수가 많을수록 나몰라라 하는 '방관자 효과'가 더 심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상황이 위급한 경우는 그 효과는 다소 떨어졌다. 독일 뮌헨의 루트비히 막시밀리안대학 연구팀은 어떤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참여하는 강도를 측정하는 '방관자 효과'에 관해 노상실험을 통해 연구한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팀은 배우들을 내세워 어느 한 명이 많은 대중 앞에서 곤경에 처한 경우와 단 한 사람이 보는 가운데서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경우 등 여러가지 정황을 연출하고 이를 모니터링한 ...
"비판을 요구하라" "하급자들에게 무대를 만들어주라" "체코의 하벨 대통령 이상으로 생각하라" 미국의 경제잡지 포천이 최근호에서 미국 10대 기업 경영자들을 인터뷰해 그들의 경영비결과 평소의 소신 등을 소개한 내용중 일부분이다.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 바이의 브래드 앤더슨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이 부도위기 업체에서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하던 당시를 회상하며 지도자의 '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토데스크의 CEO 캐럴 바츠는 "지나치게 심각한 자세를 내보이는 것은 경영자로서는 최악"이라면서 "나 스스로 ...
사랑에 빠지는 것은 마약에 중독되는 것과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플로리다 주립대학 연구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마약 중독자를 마약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뇌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사랑에 빠지는 행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뇌의 보상 중추를 자극하는 도파민은 사람들을 만족감이나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로 이끄는 신경전달물질로 마약 중독자들을 헤로인이나 코카인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게 만들기도 한다. 연구팀이 초원 들쥐(prairie vole)을 대상으로 한...
인천 서부경찰서는 6일 몸에 붙은 귀신을 쫓는다며 여동생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송모(51.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7시께 인천시 서구 여동생(43) 집에서 동생 몸에 붙은 귀신을 쫓는다며 1시간여에 걸쳐 나뭇가지로 온몸을 때리고 발로 가슴과 배를 밟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동생 송씨 몸에 귀신이 들어 자학하다 숨졌다는 신고를 접하고 사체를 검시한 결과 온몸에 멍자국과 함께 갈비뼈 12개가 부러진 사실을 확인, 언니 송씨를 추궁한 끝에 자백을...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e-메일 인터뷰에서 지난해 영국의 과학학술지 네이처에서 연구팀 소속 여성 연구원의 난자 제공 과정에서의 의혹을 제기했을 때 취한 행동이 "은폐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시사주간지 타임 아시아판 12일자에 실린 황 교수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황 교수 연구팀이 소속 연구원 2명으로부터 난자를 제공받았고 다른 제공자에게도 돈을 줬다는 실수에 대해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윤리적으로 이것이 얼마나 큰 문제인가. ▲그들은 어떠한 강압 없이 자발적으로 난자를 기증했고 직접 ...
그동안 배아줄기세포 진위논란에 휩싸이면서 칩거생활을 해 온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의 건강이 악화돼 당분간 연구 복귀가 힘들 전망이다. 황 교수의 연구 동료이자 주치의인 안규리 서울대 의대 교수는 6일 서울대 수의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황 교수가 국민들의 성원에 따라 빨리 연구실로 돌아오고 싶어하나 건강이 많이 악화돼 입원을 해 안정을 취하길 권했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황 교수의 구체적인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단순한 감기몸살 정도는 아니다"며 "그 이상의 상황은 주치의 입장에서 밝히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 ...
황우석 교수팀이 만들었다는 배아줄기세포에 대해 진짜 배아줄기세포인지 아닌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DNA지문검사를 '비공식적으로' 해 준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 연구원이 징계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 관계자는 6일 "해당 연구원의 경우 정식 보고 단계를 거치지 않고 개인적 친분으로 황 교수팀에 DNA검사를 해주었다"며 "이 연구원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황 교수팀을 둘러싼 논란에 국가조직이 개입되도록 하는 물의를 일으킨 만큼, 징계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황 교수팀은 2005년 5월 미국 과학저널 '...
MBC 최문순 사장이 5일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이상희)의 긴급간담회에 참석해 ‘PD수첩’ 논란에 대해 보고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7시까지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PD수첩’ 사태에 대한 최 사장의 보고에 이어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두고 방문진 이사들 간에 토론이 벌어졌다. 그러나 최문순 사장이 거취 표명은 없었으며, 후속 보도에 대해서도 유보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옥 방문진 사무처장은 이날 회의에 대해 “방문진이 MBC 최문순 사장과 최진용 시사교양국장에게 이번 문제에 대한 보고를 직...
MBC PD수첩이 황우석 교수팀 연구원에게 검찰 수사를 허위로 언급하는 등 강압적 태도를 보이며 취재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부적절한 취재 방식의 범법성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안의 심각성을 반영하듯 5일 하루 대검찰청 홈페이지 ‘국민의 소리’ 게시판에는 황 교수팀을 취재한 MBC PD수첩 관계자들을 수사해야 한다는 누리꾼들의 글이 900여 건 가량 올라왔다. 대검이 2003년 1월 15일 이 코너를 만든 뒤 하루 동안 특정 사안과 관련된 글이 이처럼 무더기로 게재된 것은 유례가 없다. 올라온 글은 대부분 검찰에 수사를 촉구...
60대남자가 자신의 집 사과창고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사인규명에 나섰다. 5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20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에 사는 신모씨(69)가 자신의 집 사과창고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신씨가 쥐를 잡기위해 이틀전 사과창고에 연탄불을 피웠었다는 유족진술에 따라 제대로 환기를 시키지 않은 상태서 창고에 들어갔다가 연탄가스에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방치된 화물차 적재함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밤 11시20분께 대구시 북구 태전동 노상에 장기주차된 정모씨(30)의 1t 화물차에서 불이 나 적재함에 실려있던 소파 일부를 태우고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에 따르면 불이 난 화물차는 5개월전부터 주차돼 있던 방치차량으로, 화재는 인근 지구대 직원들이 순찰하던 중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 적재함 부분에서 불이 난 점 등을 미뤄 방화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대낮 40대 남자가 이혼한 전부인과의 재결합을 요구하며 처가 식구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독극물을 마신 뒤 불을 질러 5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오후 1시 40분께 대구시 남구 대명10동 E분식점에서 박모씨(48·대구시 수성구 만촌동)가 2년전 이혼한 전부인 이모씨(46)와의 재결합을 요구하다 이씨의 아버지(69)를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 박씨는 이어 이씨와 이씨의 여동생(38)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각각 상처를 입힌 뒤 미리 준비한 시너를 식당안에 뿌린 뒤 불을 질렀다. 이 불로 분식점에 함께 있던 이씨의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