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월드컵 8강신화를 이뤄낸 18일 한국대 이탈리아 경기의 지상파 TV 시청률은 72.4%로, 지난 14일 포르투갈전에 비해 9.7%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케이블TV 스포츠채널을 포함해 한-이탈리아 경기의 시청점유율(TV를 켜놓은 가구중의 시청률)은 무려 98.3%로 이 시간대에 TV를 시청한 가구는 거의 모두 이 경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시청률조사기관인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례적으로 KBS 1, KBS 2TV와 MBC, SBS 등 방송3사 4개채널이 동시에 중계한 이날 경기의 전체시청률은 7...
KBS와 MBC가 새로 방영을 앞둔 드라마의 제목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있다. 이유는 공교롭게도 양 방송사가 준비 중인 드라마 제목에 똑같이 ‘인어’라는 표현이 들어갔기 때문. 신설 드라마인 만큼 제목을 각인시키는 게 중요한데 제목이 엇비슷하다 보니까 시청자들이 헷갈릴 우려마저 있다. MBC는 오는 24일부터 새일일연속극‘인어아가씨’를, KBS는 오는 7월29일부터수목드라마‘인어공주’를 편성해 놓은 상태다. 비슷한 제목 때문에 불만을 표시하고있는 쪽은 KBS. 지난 3월부터‘인어공주’를 기획해왔던 KBS는 MBC가 한발 앞...
한국의 16강 진출로 월드컵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각 방송사의 간판 드라마들이 새로운 인기구도를 형성,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다. 17일 시청률조사기관인 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지난주(10-16일) 시청률 집계결과에따르면 한국의 16강진출의 문을 연 월드컵 축구 한국대 포르투갈의 D조예선 중계(MBC)가 26.8%(TNS미디어코리아 31.2%)로 주간순위 1위를 차지했다. 한국대 미국전 중계방송(MBC)은 28.6%로 그 뒤를 이은 가운데 KBS 1 ‘사랑은 이런거야’(27.9%), SBS ‘유리구두’(27.6%), M...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있는 음주, 흡연 장면이 TV 드라마에서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위원회가 지난 4월8일부터 7일간 지상파방송3사 4개채널(KBS 1, 2TV, MBC,SBS)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실시해 16일 공개한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주·흡연장면이 TV드라마에서 습관적으로 빈번히 묘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영화 및 수입 드라마, 시사보도 프로그램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조사기간에 음주장면을 묘사한 프로그램은 무려 167개에 달했으며, 프로그램 유형별로는 ...
방송 3사들이 월드컵 마케팅으로 수익챙기기에 급급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부작용이 일어 행사가 끝난 후 후유증이 클 전망이다. 한국과 폴란드전 승전이후 월드컵의 열기가 크게 일면서 축구이외는 다른 프로그램 선택권이 없어졌다. 특히 방송사들이 애초 프로그램편성을 월드컵 방영에만 매달리면서 시청자들의 선택권을 박탈하거나 축소한 면이 크다. 그 와중에서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적은 6.13지방선거의 토론과 광고방송이 차지하므로써 일부 시청자들은 TV가 있으나 마나한 존재가 됐다. 국가의 모든 방송사들이 축구와 선거 그리고 일부 오락프로그램...
탤런트 하희라가 오는 7월1일 첫 방송되는 KBS일일연속극‘당신 옆이 좋아’(월~금 오후 8시30분)로 안방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당신 옆이 좋아’는 70~80년대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결혼관과 인생관을 가진네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하희라는 자신의 첫사랑이 동생과 결혼하는 슬픔을 겪은 뒤 광장시장 포목상가 한 귀퉁이에 한 평짜리 맞춤 옷가게를 내고 갖은 고생을 겪으면서 자신의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생활력 강한 여성 ‘문희’를 연기한다.
한국을 빛낸 스포츠 영웅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다면 48년 만에 월드컵 1승의 한을 풀어준 거스 히딩크 축구 대표팀 감독이 단연 주인공 감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 예매 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가 지난 7∼12일 네티즌 2만4천667명에게 ‘한국을 빛낸 스포츠 영웅 가운데 누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가장 흥행에 성공할까’란 질문을 던진 결과 히딩크 감독은 56.18%의 득표율을 차지해 단연 1위에 올랐다
MBC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위기의 남자’후속으로 새월화극‘고백’(극본 이란,연출 임화민)을 오는 7월1일부터 방송한다. ‘고백’은 성공한 의사인 윤미(원미경)와 전업 주부인 정희(이응경)라는 두 중년 여성이 40대 초입에 겪게 되는 이혼과 재혼, 방황의 과정을 다룬 드라마· 드라마‘눈먼 새의 노래’‘딸의 선택’를 썼던 작가 이란씨가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이씨는 소설가이자 영화 감독인 이창동씨의 아내이기도 하다. 언뜻 줄거리만 보면 불륜을 다뤘던 전작‘위기의 남자’의 연장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듯 보인다. ‘위기의 여자’...
외부와 격리된 외딴 섬에서 지원자들이 최소한의 장비와 음식만으로 생존하는 과정을 방영해 큰 인기를 끌었던 미국 CBS의 실제상황 프로그램‘서바이버(Survivor)’를 본 뜬 한국판 ‘서바이버’가 올 여름 국내에 선보인다. MBC가 내달 중순 방영을 목표로 추진 중인‘2002생존 프로젝트-섬’이 그것· 그동안‘서바이버’형식을 차용한 각종 오락·퀴즈·미팅 프로그램이 선보이긴 했으나 ‘생존프로젝트’는‘서바이버’의 내용과 형식을 고스란히 옮겨왔다는 점에서주목을 끌고있다. MBC는‘서바이버’의 원조인 영국 프로덕션 캐스트에웨이사와 현...
가수 조성모가 7개월만에 방송무대에 모습을 드러낸다. 한-포르투갈 전을 앞둔 14일 밤 6시15분 서울 상암동 월드컵 플라자에서 있을 KBS 2TV ‘온국민 하나되어 ‘가자! 16강으로’무대를 통해서다. 황수경, 최수종, 하지원의 사회로 진행될 이 무대에서 조성모는 자신이 참여한월드컵 기념음반 ‘2002 사커 페스티벌’에 수록된 ‘함께하는 순간’을 부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GOD, 보아, 이정현, 클론, 베이비 복스, 박진영, 임창정 등 인기가수가 총출동, 자신의 히트곡과 열띤 응원의 무대를 선사한다. KBS 일일극 ‘사...
소녀가수 보아의 2집 앨범 타이틀곡 ‘No.1’이 15일자 뮤직박스의 가요차트에서 5주째 정상을 질주했다. 임창정의 ‘슬픈 혼잣말’과 플라이 투더 스카이의 ‘시 오브 러브(Sea of Love)’도 지난주와 같이 2위와 3위자리를 지켰고 휘성의 ‘안되나요’는 지난주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팝부문에서는 편집앨범‘맥스 9집’이 지난주와 같이 1위를 지켰다. 브리트니스피어스의 ‘Britney’ 린킨 파크의 ‘Hybrid Theory’가 2, 3위에 오른 반면 셀린디옹의‘A New Day Has Come’은 2위에서 4위로 내려앉...
한국의 16강 진출에 기대를 걸게 한 10일 한일월드컵 D조 2차전 경기를 동시 생중계한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종합시청률은 59.6%로 집계됐다. 이는 월드컵 개막전 최근 4주간 동시간대 평균 시청률보다 10배가량 높은 시청수치로, 낮시간대 시청률로는 경이적인 기록이나 한국과 폴란드의 4일 1차전 경기때보다는 14.5%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11일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방송 3사의 한-미전 전체 시청률은 59.6%(점유율 81%)로 나타났으며, 전국 대도시 가운데 대전지역이 65.1%로 최고의 시...
‘애정표현은 안정환이, 가사일은 김병지가 최고’· 인터넷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www.daksclub.com)은 최근 수도권에 사는 25∼35세 미혼 남녀 4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 월드컵 대표팀 선수 중 ‘아내에게 애정표현을 가장 잘 할 것 같은 선수’로 안정환이 1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월드컵 직전 열린 평가전에서 골을 넣고 결혼반지에 키스하는 골 세리머니를 선보여 여성팬의 폭발적 인기를 누렸던 안정환은 62.9%의 지지율로 이천수(14.3%), 김병지(9.4%) 등 다른 선수들을 가볍게 제쳤다. 한편...
KBS 1TV 미니다큐 시리즈‘인간극장’은 자신이 체포한 절도범의 딸을 키우는 한 경찰관의 사연과 고민을 담은 ‘김형사의 선택’ 편을 10~14일 오후 7시에 방송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구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 김병일(39) 형사. 아내와 두 아들지원(12), 태원(10)을 둔 평범한 가장인 그가 딸 ‘바다’와 새로 연을 맺은 것은 1년4개월전· 3개월간의 추적 끝에 검거한 절도 용의자의 아내가 남편이 구속된 이튿날 출산을 하고, 자식을 키울 여력이 없다며 갓 나은 딸을 고아원에 맡기려 하자 딱한 사정을 보다 못해 김 형사가 ...
▲20세기 폭스 코리아는 ‘스타워즈 에피소드2-클론의 습격’을 7월 3일(수) 오후 9시 전국 160여개 스크린에서 동시에 개봉한다고 밝혔다. 공휴일이 아닌 평일 마지막회에 대대적으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폐막된 제6회 인권영화제에서 이미영 감독의 ‘먼지, 사북을 묻다’가 ‘올해의 인권영화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80년 4월 ‘사북항쟁(사북사태)’의 진상을 추적한 80분 분량의 이 영화는 서준식인권영화제 총감독을 비롯한 선정위원단으로부터 현장에 밀착하려는 진지한 자세와 비판정신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KBS 1TV‘일요스페셜’(9일 밤 8시)은 ‘질주, 죠셉 박의 월스트리트 도전’을 주제로 거대한 미국시장에 맨손으로 도전한 한국 청년죠셉 박(30)의 사업에의 열정과 아이디어, 그리고 불굴의 도전정신을 들여다 본다.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에서 연봉 10만달러를 받으며 성공가도를 달리던 조셉박은 인터넷 서점 아마존 닷컴에서 책을 구입하다가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주문한 뒤 한참을 기다려야 물건을 받을 수 있는데 실망한 그는 무엇이든 ‘한시간 안에배달해준다’는 단순하지만 기발한 아이디어로 룸메이트인 박용강과 함께 98년 3월 ...
서울지검 마약수사부가 6일 영화‘챔피언’의 촬영감독 홍경표씨에 대해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당장 이달 말 개봉을 앞둔‘챔피언’의 제작사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챔피언’은 5월말 촬영을 모두 끝내고 현재 후반 작업 중이라 개봉 일정에는 차질을 빚진 않겠지만 영화의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고 있는 것· ‘챔피언’은 ‘비운의 복서’ 고 김득구 선수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전국 800만 관객을 동원한‘친구’의 제작진이 뭉쳐 다시 한번 ‘흥행신화’ 창조를 노리고있다. 홍경표 감독의 차기...
여교사와 고교생 제자의 사랑을 그린 MBC TV 수목드라마 ‘로망스’가 비교육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여교사와 제자가 함께 여관에 투숙하는 가 하면 교실에서 키스를 하는 장면 등을 그대로 내보내 교권을 실추시키고 있다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육단체 인터넷 홈페이지에는는 이 드라마와 MBC를 동시에 비판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 오고 있는 가운데 교육계일각에서는 MBC시청거부 운동을 강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교원단체총연합회는 금명간 내부회의를 거쳐 ...
이정향 감독의 화제작 ‘집으로…’가 6일 개봉63일만에 전국 관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4월5일 개봉한 ‘집으로…’는 개봉 첫주말 35만6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며대흥행을 예고한 이래 34일째 300만명을 끌어모은데 이어 이날 400만명 동원기록을세웠다. 이는 ‘친구’(전국 800만), ‘쉬리’(620만), ‘공동경비구역JSA’(583만), ‘조폭마누라’(525만), ‘엽기적인 그녀’(488만), ‘신라의 달밤’(442만)에 이어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77살의 할머니와 7살 손자의 산골생활을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