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동해안지역 어업인 후계자의 중도 포기자가 점차 줄어들면서 지역 어업인 후계자의 정착률이 높아지고 있다. 포항지방 해양수산청(청장 김종숙)은 어업인 후계자 선정 및 관리 요령이 제정, 시행됨에 따라 어업인 후계자 현지 실태조사를 지난달 10일부터 25일까지 실시했고, 그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어업인 후계자 육성사업은 지난 1981년부터 실시해 총 895명의 어업인 후계자가 선정됐다. 이들 가운데 포기가 271명, 전업경영인으로 전환자가 116명 등 중도 포기자가 387명으로 집계됐으나 실질적인 포기자...
지금으로부터 대략 3천년 전 한반도에 살던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곡물을 절구로 빻아 조리했음을 보여주는 나무 절굿공이 유물이 사상 처음으로 출토됐다. 아울러 이 유물을 출토한 안동 저전리(苧田里) 유적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한반도 청동기 유적 사상 처음으로 확인된 저수지(너비 15m 내외· 길이 50m) 외에 또 다른 청동기시대 저수지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청동기시대 한반도에서는 이미 저수지를 축조해 농경지 등에 물을 대는 관개 농업이 행해지고 있었다는 사실도 부인할 수 없게 됐다. 동양대박물관(관장 이한상)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1964년 한일회담 반대 학생 시위를 근거로 한 인민혁명당(인혁당) 사건은 ‘1차 인혁당 사건’과 ‘인혁당 재건위’사건으로 나눌 수 있다. 대일 외교에 대한 반대시위가 확산되자 당시 중앙정보부는 남파간첩들이 인혁당을 조직해 학생들을 포섭, 국가를 전복하려 했다며 관련자 처벌에 나섰다. 그러나 서울지검 공안부 검사들이 “증거가 없어 기소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사표까지 제출하자 당직(숙직)검사가 대신 기소, 이 후 사건 관련자들이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13명만 유죄가 선고되고 형량도 최고 3년 정도에...
인혁당 사건의 피해자와 유족 등으로 구성된 ‘인혁당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대구·경북 추진 위원회’는 7일 인혁당 사건이 당시 중앙정보부에 의해 고문·조작된 것이라는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진실위)’의 발표 직후, 대구여성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원의 신속한 재심을 통한 사법적 해결을 촉구했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회견에서 “우선, ‘인혁당 사건이 고문조작’이라는 국정원의 자기 고백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인혁당 사건의 진실규명이 조속히 이루어져 이 땅에 다시는 이러한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을 것을 ...
박정희 정권 당시 발생한 인민혁명당(인혁당) 및 전국민주청년학생연맹(민청학련) 사건은 중앙정보부의 책임 아래 수사됐지만 권력자의 자의적 요구에 따라 수사방향이 미리 결정, 집행된 사건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이들 사건은 학생시위로 인한 정권의 위기상황 속에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대통령과 중정부장에 의해 사건의 실체가 매우 과장된 채 발표됐다는 판단도 나왔다. ‘국가정보원 과거사건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진실위)는 7일 국정원에서 이 같은 내용의 1, 2차 인혁당 및 민청학련 사건에 대한 조사결과...
황우석 교수가 칩거한 지 13일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염도 깎지 못해 초췌한 얼굴이었다. 7일 오전 서울대병원 한 입원실· 병실에 누워있는 황 교수의 모습은 피로에 지쳐 더 이상 말을 못할 정도로 기력이 없어 보여 보는 사람들을 안쓰럽게 했다. 극심한 피로와 수면장애, 스트레스로 인한 탈진으로 건강이 악화돼 몸을 가눌 수 없는 듯했다. 단기간에 몸무게도 많이 줄어들어 핼쓱했다. 황 교수가 모습을 감춘 것은 지난 11월 24일· 금전 지급 난자와 연구원 난자를 사용해 생명윤리를 위반한데 대해 국민들 앞에 사과하고 백의종군을 선...
속보=기상악화로 인해 포항항에 긴급 피항했던 북한 화물선 주작봉 5호가 4일만에 북한으로 돌아갔다.
30대 이혼남이 빌려준 돈을 갚지 않는다며 부모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7일 함모씨(36·대구시 북구 대현동)를 존속살인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함씨는 이날 오후 1시 15분께 대구시 남구 대명동 자신의 부모가 살고 있는 집에서 아버지(67·무속인)와 어머니(66)를 둔기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씨는 이어 이를 말리던 자신의 형(37)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혔다. 전직 공무원인 함씨는 2년전 부인과 이혼하고 시내 한 고시원에서 혼자 살다 부모에게 빌려준 6천만...
고급승용차 여성 운전자를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2인조 강도가 7일 오후 6시경 성서경찰서에 자수 했다. 친구 사이인 이모(23·경산시)씨와 김모(23·신당동)는 지난 6일 오후 7시50분쯤 대구시 달서구 호산동 모 횟집 앞길에서 고급 외제승용차에 혼자 앉아 있던 고모씨(여·36)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20만원과 신용카드 등을 빼았은 뒤 고씨를 납치하려다 고씨가 운전석 문을 열고 도망치자 고씨의 승용차인 1억원 상당의 벤츠E240을 몰고 달아났었다.
포항시 북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세진)는 7일 내년 5월 제4회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으로 입후보힐 예정자 모씨를 지지 선전하고 40여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사조직 관계자를 적발해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고발했다. 경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모씨를 지지하는 A씨와 B씨는 포항시장으로 입후보 할 예정자인 모씨를 당선시키기 위해 지난 10월초순께 자신이 직접 인터넷카페를 개설, 운영자 모임을 개최해 모씨 당선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 특히 포항 P고 동창 등 1천여명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발송 등의 방...
도내 송어와 향어 양식장의 59.1%에서 발암의심 물질로 알려진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됐다. 경북도는 지난 10월부터 11월 25일까지 도 보건환경연구원,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품질검사원 등에 의뢰해 도내 128개의 송어와 향어 양어장의 262개 전 수조에 대해 말라카이트그린 잔류여부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300g 이상 물고기에서 송어는 142건 중 71%인 101건에서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됐으며 향어는 56건 중 33.9%인 19건에서 검출됐다. 300g 미만의 물고기에서는 송어가 56건 중 53.6%인 30건이 검출됐고 향어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병포리 내 하수관거 정비공사 중 건물 및 도로균열이 발생하는 등 각종 민원피해가 발생해 말썽이 되고 있다. 포항시가 지난 3월 총 공사비 168억원을 들여 공사를 발주, 현재 (주)태영건설을 시공사로 공사를 진행중인 구룡포 하수관거 정비공사는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나 공사 중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구룡포읍 병포리 100여m 하수관거 공사구간의 경우 하청업체인 (주)스머스건설이 도로 굴착 후 하수관을 매립하면서 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 20∼30m에 달하는 기존 도로와 건물...
수능 고득점자들의 의약계열 선호 현상이 올해 처음으로 줄어들고 지방대는 외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이 수능 자기채점 결과 330점(400점 만점 기준) 이상인 재학생 350명과 재수생 280명 등 630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360점 이상 수험생의 의약계열 지망 선호도(70%)가 최근 몇 년 만(지난해 75%)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의약계열 정원이 줄어들면서 당해연도 의약계열 입학이 더욱 어려워진 점과 의약계열 종사자 수가 늘어나면서 의약계열의 미래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황우석 교수가 7일 오전 10시께 서울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성명훈 기획조정실장은 “황 교수는 수면장애와 극심한 피로, 스트레스로 인한 탈진으로 건강이 악화돼 이날 정식으로 입원수속을 밟고 입원했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황 교수는 짧은 기간에 체중이 많이 감소해 일정기간 안정 가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황 교수는 일주일 정도 입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성 실장은 “하지만 황 교수의 안정을 위해 개별적인 취재는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를 ...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서울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성명훈 기획조정실장은 7일 황 교수가 이날 새벽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위궤양과 심한 감기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식사도 잘 못해 몸무게가 크게 줄었고, 약간의 폐렴 증세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보정 노동소득분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상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정 노동소득분배율은 자영업 비중이 30%대에 달하는 국내 노동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계산한 노동소득분배율이다. 7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설 노동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노동소득분배율의 추이와 국제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나라의 보정 노동소득분배율은 평균 75.2%로 OECD 국가중 포르투갈(77.9%)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본 72.4%, 영국 6...
호주에서는 택시 기사가 요금을 놓고 말다툼을 벌인 승객을 뒤쫓아 가 택시로 들이받아 숨지게 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호주 신문들은 6일 새벽 호주 멜버른에서 라지빈더 싱 샤히(28)라는 택시기사가 택시에서 내릴 때 말다툼을 벌인 새비어 새먼(17)을 뒤쫓아 가 택시로 받아버렸다고 전하고 머리에 부상을 입은 새먼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전 숨졌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함께 택시에서 내려 길을 가던 새먼의 친구들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요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며 택시...
미디어 분야의 거물 케네스 톰슨과 그의 가족이 캐나다에서 가장 부자로 조사됐다고 캐나다 통신(CP)이 6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비즈니스 매거진'의 집계 결과 개인지주회사 '우드브릿지'와 전자미디어 복합체 '톰슨'사를 소유한 톰슨 일가는 226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최고부자로 나타났다. 이들은 최근 캐나다 최대 민영방송망인 CTV와 일간지 글로브 앤 메일을 가진 벨 글로브미디어의 지분을 40%로 늘려 최대주주가 되는 거래를 성사시켰다. 다음은 식품 거대기업 '조지 웨스턴'의 소유자겸 최고경영자 캘런 웨스...
21세기에 태어난 3살 반짜리 일본 어린이 3명중 1명은 하루 3시간 이상 TV를 보고 밤 10시 넘어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4명중 1명은 뭔가를 배우고 있으며 6명중 1명은 이미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사실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2001년 1월과 7월에 태어난 어린이가 있는 전국 4만1천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해 6일 발표한 "21세기 출생아에 관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3살 반짜리 어린이의 하루 TV 시청시간은 "1-2시간"이 39.4%로 가장 많고 "2-3시간"이 14...
조만간 한국이 아시아에서 중국의 최대 교역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6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업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조우(陳洲) 주한 중국 상무공사를 초청해‘2005년 제6차 한중무역포럼’을 개최했다. 천 공사는 한중 양국간 교역규모가 올해 1천억 달러를 넘어서고 2012년에는 2천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며 양국의 협력 분위기를 감안할 때 향후 5-10년내 아시아에서 중국의 가장 중요한 교역 파트너는 일본이 아닌 한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 공사는 한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