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집 가정부에게 성매매를 하도록 한 `파렴치'한 싱가포르 주부에게 유죄판결이 내려졌다. 23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테 민 옉(35)이라는 싱가포르 주부는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여성(24)을 새 가정부로 들이면서 그녀에게 성매매를 해 돈을 벌면 어떻겠느냐고 제의했고 가정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 싱가포르 주부는 인도네시아인 가정부에게 성매매 대가로 건당 10∼20 싱가포르 달러(1 싱가포르 달러는 600원꼴)를 주기로 하고 지난 4월 하순 부터 5월 초 사이에 손님 5명을 자기집으로...
세계 각국의 고층빌딩을 등반해 유명해진 '무모한' 등반가가 이번에는 미국 휴스턴의 한 빌딩을 오르려다 22일 경찰에 붙잡혔다. '프랑스 스파이더맨'으로 알려진 알랭 로버트(43) 씨는 이날 택시에서 내려 곧바로 46층 빌딩을 기어오르려는 순간 등반계획을 미리 알고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 연행됐다. 한 기자가 그의 등반계획을 알려줬다고 경찰측은 설명했다. 휴스턴 경찰 당국의 알랜 라이트 대변인은 "로버트씨가 한 두 걸음 빌딩을 오르기 시작했을 때, 키가 큰 경찰관 한 명이 그의 발목을 잡아 저지...
고교생이 어머니가 암으로 숨지자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2일 오후 6시40분께 경남 고성군 고성읍 김모(49)씨의 집 창고 대들보에서 김씨의 아들(16.고2)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김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아들을 찾아보니 창고 천장에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숨진 김군은 외아들로 지난해 어머니가 암으로 숨진 후 아버지와 단둘이 살아왔고 유서나 일기장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김군이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심...
황우석 교수팀의 난자출처 의혹을 집중 조명한 MBC PD수첩의 방영을 놓고 국민의 알권리가 먼저냐, 국익이 우선이냐는 해묵은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PD수첩은 22일 밤 방송에서 몇 개월간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의혹이 집중되고 있는 황 교수팀 소속 연구원의 난자제공 여부 등에 대해 파헤쳤다. 방송 전부터 방송반대를 외치며 MBC에 항의했던 네티즌들은 방송이 나가자 'PD수첩' 홈페이지를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많은 네티즌들은 "황우석 교수의 업적은 대한민국의 자산인데 이런 치적에 대...
23일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1교시 언어영역의 교육방송(EBS) 교재 반영률이 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BS는 이날 오전에 낸 자체 분석결과를 통해 "이번 수능 언어영역의 경우 EBS 교재 반영비율은 지난해(60문항중 52문항, 86.7%)보다 감소된 47문항, 78.4%로 집계됐다"며 "하지만 교재 직접반영 비율은 작년에 비해 오히려 증가했다"고 밝혔다. EBS는 "EBS 방송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거나 축소, 확장한 경우가 모두 14문항으로 23.3%...
23일 실시된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은 "제시문의 길이가 짧고 모호한 부분도 없었으며 표준어 규정과 반의어 등이 출제된 어휘ㆍ어법 문제도 기존에 자주 다뤄지던 유형"이라며 "제7차 교육과정에서 크게 벗어나거나 지나치게 난해한 문항은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학원은 "난이도는 9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점수대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로학원은 "수험생들...
미국 뉴욕에서 지난 19일(현지시간) 교통사고로 숨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3녀 윤형(26)씨의 죽음을 애도하는 사이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윤형씨의 팬카페인 ‘이뿌니 윤형이네~(cafe.daum.net/yoonhyung7)’에는 방문자들이 대거 몰리며 추모 글이 잇따르고 있다. 하강현 회원은 ‘하늘나라에서도 행복하길’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새로운 생각을 가진 훌륭한 기업인이 될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aygaygayg이라는 필명의 누리꾼은 “우리사회의 노블리...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서 사망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3녀 윤형씨의 장례식이 21일 오후 현지에서 직계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고 삼성 관계자가 22일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윤형씨 장례가 불교식으로 거행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윤형씨의 유해는 불교식으로 화장된 뒤 현지에 유골이 뿌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는 독실한 원불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 이 관계자는 “윤형씨 사망 후 외부의 조문은 일체 받지 않았다”면서 “이 회장과 홍 여사는 ...
사이언스지는 난자매매를 둘러싼 윤리 논란에도 불구하고 황우석 교수팀의 논문에 대한 취소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넷 판이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황 교수 연구에 참여한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의 난자매매 시인을 둘러싼 논란을 전하면서 도널드 케네디 사이언스 편집장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케네디 편집장은 황교수 논문의 난자매매 부인이 거짓으로 판명되면 정정문을 실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이 논문에서 노 이사장이 설명한 과학적 연구방법이 무효임을 시사하는 어떤 정보도 갖고있지 않다는...
배아줄기세포 연구과정에서 빚어진 ‘난자의혹’ 으로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가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 황 교수팀에 소속된 50여명의 연구원들은 지난 12일 미국의 제럴드 섀튼 교수가 윤리문제를 제기하며 결별을 선언한 이후 제대로 일손을 잡지 못하고 있으며, 외부 참여 연구자들도 매일 계속되는 대책회의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연구책임자인 황 교수의 경우는 난자의혹에 대한 자체조사 때문에 연구는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실정이다. 황 교수팀의 한 연구원은 22일 “지금 연구실 분위기는 말로 설명하지 못할 정도”라며 “과학자들에...
내년 1월부터 실직자에게 지급되는 1일 실업급여 실수령 상한액이 4만원으로 인상된다. 또 영세자영업자도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아 정부의 취업 지원사업과 직업훈련 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노동부는 22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실업급여 1일 실수령 상한액이 종전 3만5천원에서 4만원(월 최대 120만원)으로 인상된다.
국민 5명 가운데 4명 이상이 사회 지도층을 신뢰하지 않으며 지도층이 국민의 기본의무를 다하지 않는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에 따르면 이 단체가 이달 초 여론조사전문기관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2.1%가 ‘사회 지도층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특히 ‘지도층에 대한 신뢰가 전혀 없다’는 답이 전체의 66.6%에 달했다. ‘지도층 인사가 병역·납세 등 국민의 기본의무를 얼마나 실천했다고 보는가’란 질문에 ‘실천하지 않았다’란 답이 82....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수능시간에 수험생의 집중력을 흐트릴 수 있는 소음을 막기 위해 고사장은 물론 경찰까지 ‘총력전’에 나섰다. 수능 뒤 듣기평가 시간에 외부 소음으로 방해를 받았다는 불만이 해마다 터져나오는 만큼 교육당국은 물론 관계기관은 ‘소음관리’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특히 수능시험일인 23일은 하필 쌀협상 비준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날이어서 전국각지에서 농민시위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 수험생과 학부모의 ‘혹시나’하는 걱정이 더 깊어지는 상황이다. 일단 듣기·말하기 평가가 진행되는 23...
지난 21일 오전 수성구 연호동 지하철 2호선에서 발생한 대구지하철 2호선 전동차 운행중단 사고의 원인이 전동차 하단에 있는 주공기압력배관의 파손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지하철공사 관계자는 “달리던 전동차가 갑자기 멈춘 것은 전동차 하단에 위치한 주공기압력배관의 이음새 부분이 파손되면서 전력 공급이 중단됐기 때문”이라고 22일 밝혔다. 공사측은 전동차 제작사, 대구지하철건설본부와 함께 주공기압력배관의 파손의 원인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공사측은 또 지하철 1.2호선의 전체 전동차 64편성에 대해서도 결함이 없는지 정...
최근 외국 농산물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 농산물의 유해중금속 함량이 국내산보다 높으로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올들어 수입 농산물과 도내산 농산물을 비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입농산물이 비소와 카드뮴, 수은 등 유해중금속의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옥수수와 마늘, 참깨 등 일부 농산물은 다른 곡류에 비해 비소, 카드뮴의 함량이 높게 나타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수입산과 도내산 농산물 조사결과에 따르면 비소의 평균함유량은 수입산 0.079ppm, 도내산 0.037...
2005년도 경상북도 우수창업보육센터 평가결과 포항, 경주지역의 대학이 대거 우수창업 보육센터로 선정됐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도내 27개 창업보육센터 중 평가 신청기관에 평가를 한 결과 최우수에는 영남대가, 우수에는 포항공대와 경일대, 장려에는 경주 동국대와 포항1대학이 선정됐다 최우수에는 6천만원, 우수에는 4천만원, 장려에는 3천만원의 기자재 구입지원금이 주어진다. 경상북도의 이번 평가는 보육센터 기업의 매출액 등 11개 항목에 대해 중점적으로 평가하였는데 포스텍은 수출실적 등 거의 전 부분에 대해서 최고의 점수를 받았으...
대구시와 경북, 전북, 경남 등 4개 시도의 10개 시군이 한데 모여 지역발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 다음 혁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북의 고령과 성주군을 중심으로 대구의 달성군, 경남의 합천, 거창, 함양, 창녕, 산청군, 전북의 남원시와 장수군 등 10개 시군은 올해 초 ‘가야문화권 지역발전·혁신광역협의회’(의장:유병규. 고령군)를 구성했다. 이들 10개 시군은 광역행정구역이 서로 다르지만 가야문화권이라는 동질문화를 공유함으로써 가야문화권 개발이라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정부에 의...
동절기를 앞두고 부족한 농촌일손을 돕기 위해 공직자와 군인 등이 발벗고 나섰다. 예천군은 장애인, 농기계사고, 장기입원 등으로 수확을 하지 못하고 있는 관내 7농가의 신청을 받아 지난 15일부터 공무원, 군인, 농업경영인, 여성단체 등 495명이 나서 단무지용 무 1만3천여평의 수확과 하우스 345동을 철거하게 된다. 지난 15일 콤바인사고를 당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문면 간방2리 강성규 농가 단무지용 무 3천평을 수확한데 이어 17일부터 22일까지 단무지수확을 끝내고, 오는 23일부터 이달말까지 용궁 무이 대구획경지정리...
구미시는 일제강제동원 피해신고를 추가로 받는다. 지난 2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1차로 접수를 받은 결과 1천101건이 접수돼 현재 사실 확인 및 진상규명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그동안 신고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2차 피해신고 접수를 받기로 한 것. 2차 접수기간은 12월1일부터 2006년 6월30일까지 7개월간으로 신고대상은 일제강점하에 강제 동원된 군인, 군속, 노무자, 위안부 등으로 강제동원 당사자, 강제동원피해자와 친족관계에 있는 8촌이내 및 4촌 이내의 인척, 배우자면 신청 가능하다. 구비서류는 신고서, 피해자의 구...
안동시는 올 당초예산 3천664억원보다 15.3%(559억원)가 증가한 4천223억원의 2006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올 3천305억원보다 415억원이 증가된 3천720억원이며, 주요 증가요인은 지방교부세 262억원, 보조금 96억1천만원 등이다. 기타 특별회계는 하수도사업특별회계가 공기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전년도 당초 231억원보다 29억원이 감소된 202억원이다. 상수도공기업특별회계는 올 당초예산 128억원보다 93억원이 증가된 221억원이며, 기타특별회계에서 처음으로 공기업특별회계로 변경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