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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같이 깍아놓은 듯한 미인만보다가 식상한 대중의 취향이 완전히 바뀌어버린 것인지. 온 나라가 살빼기와 성형수술 신드롬에 들린 듯 시끌벅적 하드니만 요즘은 색다른 이들의 등장으로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최근 TV 카메라의 스포트가 집중된 곳은 두 명의 신데렐라. 먼저 네모난 TV의 네모난 얼굴 소유자 박경림. 얼굴만 네모난 것이 아니고 목소리도 거칠고 듣기가 편치만은 않은데 뜻밖에도 노래를 부르고 테이프도 내놨다. 이른바 박고테(박경림의 고속도로 노래 테이프). 자신의 가장 핸디캡 영역을 거침없이 도전하는 박경림은 ...
TV·연예
경북일보
200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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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국내 독서시장을 뜨겁게 달군 이래 20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소설‘가시고기’가 이번엔 만화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말 기탄출판에서 출간된 만화‘가시고기’(전3권·손재수 그림)는 나오자 마자 초등학생 독자들의 눈길을 잡더니 지금까지 4만5천부가 팔려나가는 기록을 세웠다. 기탄출판의 권표 편집 이사는 요즘 하루 최고 2천질까지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반응이 좋아 출간 보름여만에 3쇄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TV·연예
경북일보
200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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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JSA’‘번지점프를 하다’의 이병헌이 영화‘중독’으로 2년여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이병헌은 불의의 사고로 형의 영혼을 갖고 깨어난 시동생과 형수의 위험한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중독’(제작 씨네2000)에서 형수와 사랑에 빠지는 카레이서 동생을 연기한다. 이 영화로 데뷔한 박영훈 감독은 “상식적 잣대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이야기를통해 사랑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를 던져주고 싶다”고 말했다.
TV·연예
경북일보
200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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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초기, 강성연(26)은 그다지 큰 주목을 받은 연기자는 아니었다. 커다란 눈에 당돌한 연기가 인상적인, 그래서 조연급 연기자로서는 상당한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정도의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지난해에는 ‘보보’라는 이름의 가수로도 활동, 일정한 성가를 올렸던 강성연이오는 27일부터 SBS 새주말극‘그 여자 사람잡네’(극본 문영남. 연출 성준기)를 통해 시청자를 찾아간다. 상전처럼 떠받들던 부유한 친구의 남자를 가로채는 한복녀역을 맡았다. “인생의 성공을 꿈꾸지만 현실이 받쳐주지 않아 좌절하는 인물이에요. 악역으로 비쳐질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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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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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엄정화(31)가 오랜 만에 ‘외도’를 했다. 유하 감독의 신작‘결혼은, 미친짓이다’의 주연 자리를 꿰차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 것. 그녀는 사실 연기와 가수 생활을 동시에 시작했다. 역시 유하 감독과 작업했던 93년작‘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가 영화 데뷔작. 가수 데뷔곡인 1집 앨범 ‘눈동자’도 같은 해 출시됐다. 94년‘마누라죽이기’에서 잠깐 얼굴을 내밀었지만 본격적인 영화 연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연애와 결혼은 별개’라 여기는 지극히 현실적인 사고를 지닌 여주인공 ‘연희’가 그녀가 맡은 배역. 상대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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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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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그룹 코요태의 ‘비몽’이 4월 13일자 ‘뮤직박스’ 가요차트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어 김현철의 ‘러빙 유’, 핑클의 ‘영원’, 김정민의 ‘정상에서’, 롤러코스터의 ‘라스트 신’이 2-5위를 차지했다. 팝부문은 편집앨범 ‘맥스 9집’이 7주째 1위를 지켰다. 이어 린킨 파크의 ‘Hybrid Theory’,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Britney’, 핑크의 ‘Missundaztood’, 웨스트라이프의 ‘World of Our Own’이 지난주와 순위변동없이 2-5위를 지켰다. ◇가요 베스트 10 1·비몽(코요태) 2·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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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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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오는 11일 오후 11시 5분부터 2시간에 걸쳐 한국 대표팀의 수장 거스 히딩크 감독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제1부 ‘히딩크와 한국축구’는 그 동안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던 히딩크의 선수시절과 감독시절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제2부 ‘히딩크, 한국축구여 깨어나라’는 히딩크호가 출범한 지 1년 4개월동안 한국축구가 이뤄낸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보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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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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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랑신부들이 결혼식 주례로 가장 모시고싶은 사람은 탤런트 최불암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피어리(www.pierry.co.kr)가 1∼4일 20∼30대 회원 4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불암씨는 14.2%의 지지를 얻어 최고의 주례 선생님으로 꼽혔다. 응답자들은 최씨가 “다정다감하고 친숙한 아버지 같은 이미지와 다방면에 걸친깊이 있는 인생철학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12.4%), 김대중 대통령(8.6%), 영화배우안성기씨(7.1%), 전문MC 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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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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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TV 화면에 비친 모습보다 실물이 더나을 것 같은 연예인으로 탤런트 조인성과 전지현을 꼽았다. 광고전문 인터넷방송국 NGTV(www.ngtv.net)가 지난 3월 26일부터 2일까지 이용자 1천456명에게 ‘실물이 훨씬 더 나을 것 같은 연예인은?’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인성은 27.88%에 해당하는 406명의 지지를 얻어 남자 부문 1위를, 전지현은 39.97%에 해당하는 582명의 지지로 여자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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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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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그룹 핑클의 ‘영원’이 4월 6일자 ‘뮤직박스’ 가요차트에서 2주째 정상을 지켰다. 이어 코요테의 ‘비몽’, 김정민의 ‘정상에서’, 김현철의 ‘러빙 유’, SES의 ‘U’가 2-5위를 차지했다. 팝부문은 편집앨범 ‘맥스 9집’이 6주째 1위를 지켰다. 이어 린킨 파크의 ‘Hybrid Theory’,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Britney’, 핑크의 ‘Missundaztood’, 웨스트라이프의 ‘World of Our Own’이 2-5위에 올랐다. ◇가요 베스트 10 1.영원(핑클) 2.비몽(코요테) 3.정상에서(김정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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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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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아카펠라 재즈그룹 ‘리얼그룹(The RealGroup)’이 김동원 감독의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의 주제가를 부른다. 리얼그룹은 영화음악가 조성우가 작곡한 주제가를 받아본 뒤 “대단히 좋은 곡”이라며 흔쾌히 취입 제의에 응했다고 제작사인 기획시대가 전했다. 녹음작업은 15∼20일 스톡홀름에서 이뤄진다. 그룹 멤버인 안더스 에덴로스가 리얼그룹의 분위기에 맞게 편곡했으며 리드싱어는 마르가레타 얄케우스가 맡는다. 1984년 결성된 스웨덴 출신의 혼성 5인조 리얼그룹은 아바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댄싱 퀸’을 비롯해 ‘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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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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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그룹 god가 이달 중순 나무심기 사절로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다. god의 소속사인 사이더스 관계자는 “북한지역 생명나무심기 운동을 벌여온 새천년생명운동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2박3일간 방북해 나무심기 활동을 할 예정”이라면서 “보름전 방북신청을 했지만 북한으로부터 아직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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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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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여성그룹 핑클의 멤버 이효리가 MBC 재연프로그램‘타임머신’(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5분)과 KBS 2TV 오락프로그램 ‘해피투게더’(매주 목요일 오후 10시50분)의 진행을 맡아 본격적인 MC 수업에 나선다. 이효리는 오는 4일부터‘해피투게더’의 진행을 맡아 개그맨 신동엽과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게 되며, 7일부터는‘타임머신’에 출연, 영화배우 박예진의 뒤를이어 개그맨 박수홍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다. ‘타임머신’의 이종현 책임프로듀서는 “이효리는 영리하면서도 차분한 성격을 지니고 있어 방송 프로그램의 MC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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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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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와 라디오,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톱스타 김정은(26)이 이번엔 스크린 공략에 나섰다. ‘쉬리’ ‘친구’등 한국 영화 30여 편을 응용한 ‘한국 최초의 패러디 영화’‘재밌는 영화’에서 일본에서 보낸 전문 킬러 ‘하나코’역을 맡아 코믹연기를 펼친 것· 전체 줄거리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를 저지하려는 일본의 극우 세력과한국 비밀 요원간 대결로, ‘쉬리’에서 기본 틀을 빌려 왔다. 말하자면 김정은 ‘쉬리’의 여전사역인데, ‘엽기적인 그녀’ ‘거짓말’등의 주인공으로 시시각각 캐릭터가 바뀐다. 장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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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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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 박경원(1901∼1933)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가 만들어진다. 지난해 ‘친구’로 한국영화 흥행사의 금자탑을 쌓은 시네라인Ⅱ(대표 석명홍)는 박경원의 전기영화 ‘청연(靑燕)’을 제작하기로 하고 현재 시나리오 작업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에서 가난한 집안의 막내딸로 태어난 박경원은비행사의 꿈을 안고 1925년 일본으로 건너가 다치가와 비행학교에 입학, 1928년 고등비행사 자격증을 딴 그는 1933년 8월7일 조선을 거쳐 만주로 가는 장거리비행에 나섰다가 이륙한지 50분 만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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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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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이 뽑은 최고의 연예정보프로그램 리포터는 SBS ‘한밤의 TV연예’의 조영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도 조사 전문 인터넷 사이트 VIP(www.vip.co.kr)가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이용자 1만1천511명에게 ‘가장 선호하는 연예정보프로그램 리포터’를 물어본 결과 조영구는 전체 응답자의 26.2%에 해당하는 3천19명으로부터 클릭을 받아 1위에 올랐다.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개그우먼 리포터 안선영과 KBS2 ‘연예가중계’에서 활약하는 김준희는 각각 14.5%와 11.1%의 득표율로 2위와 3위에 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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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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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연속극 ‘여우와 솜사탕’과 SBS 수목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의 안방 인기경쟁이 불꽃을 튀기고 있다. 1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의 지난주(3월25~31일) 집계에 따르면‘여우와 솜사탕’, ‘명랑소녀 성공기’는 33%대의 엇비슷한 시청률을 기록하면서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였다. 그러나 ‘여우와 솜사탕’은 완만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명랑소녀성공기’는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어 순위 역전은 시간문제로 보인다는 것이 방송가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MBC‘여우와 솜사탕’은 이 기간에 33.8%의 시청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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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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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크송을 대표하는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과 일본의 전설적 포크싱어 모리야마 료코(森本潤子)가 합동공연을 펼친다. 4월 26-27일 이틀간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두 나라의 포크1세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흔치않은 자리로 관심을 끌고 있다. 2000년 11월 윤형주와 송창식, 김세환과 양희은, 작년 5월 이들과 김도향·이정선 등 포크가수들의 합동공연은 잇따라 전좌석 매진의 기록을 세웠다. 모리야마 료코를 비롯,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시라토리 에미코, 야마모토 준코 등은 일본 포크계의 여성 ‘빅 3’. ...
TV·연예
경북일보
200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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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에서는 사랑고백을 깜짝 이벤트 형식을 빌어서 감동적이고 극적인 효과를 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공연장이나 소극장을 혹은 대형 스크린을 대여하여 사랑을 표시하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 성공을 했는지는 조사통계가 없으니 알 수는 없다. 최정상의 텔런트 최수종이 가족사랑 이벤트를 잘 하기로 소문이 많은데 대부분 돈을 들이지 않은 정성으로 만든다고 한다. 그러나 화려한 선물과 이벤트는 TV가 만들어낸 부정적이고 비생산적인 산물이다. 사랑을 너무 물질적, 조작된 감동의 장으로 공세적으로 만들어 버린 결과이다. TV의 각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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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긍연·미디어포럼 사무국장
200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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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개봉 예정인 영화 ‘몽중인(夢中人)’이85만달러(한화 약 11억원)에 미국으로 수출될 전망이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에 주연까지 맡은 이경영은 28일 오후 서울 주공공이 극장에서 열린 청각장애인 및 명사 초청 시사회에서 “오늘 막 미국에서 85만달러에 사겠다는 제의를 해왔다”고 발표했다. 제작사인 가인필름의 김동길 기획실장은 “미국의 글로벌 엔터프라이즈가 27일팩시밀리를 통해 미주 배급권을 85만 달러에 사겠다는 의사를 알려왔으며 조만간 정식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몽중인‘은 시한부 삶을 사는 ...
TV·연예
경북일보
2002-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