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해병대의 고향이자 해병대의 본고장인 포항에서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해병1사단과 오천 해병의 거리(서문사거리 일원)를 중심으로 전국 유일 ‘포항 해병대문화 축제’가 열린다. 포항시는 올해 ‘젊은 날의 함성, 뜨거운 해병인의 열정’이라는 슬로건으로, 해병대의 상징인 ‘레드컬러’를 컨셉으로 축제장을 방문하는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체험형 프로그램들과 진짜 ‘해병대문화’를 느낄 수 있는 각종 시연 행사 및 전시콘텐츠로 행사를 가득 채울 계획이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부대개방 범위의
경북 성주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초안 공람에 이어 여론 수렴 절차가 마무리됐다. 앞으로 본안 보고서 작성과 검토를 거쳐 이르면 7월 환경영향평가 결과 승인이 이뤄지면, 사드 기지 내 인프라 건설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국방시설본부는 13일 성주 사드기지 일반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 결과를 성주군과 김천시 누리집,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에 공고했다. 공고기간은 26일까지다. 국방부는 작년 8월부터 사드 기지에 대한 일반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담은 평가서 초안을 2월 말부
군이 쏜 총포탄으로 불거진 문제가 주민들 간의 갈등으로 번져 갈수록 심화하는 모양새다.지난 2019년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을 실시하면서 불거진 민·군 갈등이 4년째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방법론을 두고 주민들 간의 서로 다른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민·민 갈등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는 ‘민·관·군 협의체’ 구성이다.이를 두고 포항 수성사격장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와 장기면 개발자문위원회(이하 개발위)로 두 갈래로 나뉘었다.우선, 반대위는 ‘민·관·군 협의체’ 구
해군 모 항공전단 비행교육대대에서 근무한 A 소령은 2019년 10월께 자녀의 유치원 체육대회에서 해병대 대위와 그의 아내 B씨를 알게 돼 친분을 쌓고 만남을 이어갔고, 이듬해 10월 초순께 B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만남을 이어갔다. 2020년 12월 24일에는 포항의 한 무인호텔에서 1차례 성관계를 가졌고, 2021년 1월 1일에도 해병대 대위 관사 안방에서 B씨와 성관계를 갖는 등 불륜행위를 했다. A 소령은 2021년 5월 18일 품위유지의무위반(불륜)이라는 비행건으로 정직 2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해군항공사령관을 상대로
포항 수성사격장 사격훈련이 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된 지 30개월 만에 일시적으로 재개된다. 국방부는 포항 수성사격장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수성사격장 관련 민·군 상생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대책위 대표위원장 및 임원진과 국방부·해병대 등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주민지원사업 추진 △민·관·군 협의체 구성 노력 △수성사격장에서 해병대 사격훈련 재개 등이 포함됐다. 국방부는 주민지원사업 추진 경과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설명, 사업 관계기관 등을 포함하는 민·
한미 해군·해병대는 29일 경북 포항 일대 해상과 공중에서 대규모 연합상륙돌격 훈련을 펼쳤다.양군은 상륙돌격 훈련을 통해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연합·합동 전력과 연합상륙작전 수행능력을 과시했다.이날 진행된 훈련은 한미 연합상륙작전 ‘쌍용훈련’의 일환인 ‘결정적 행동 단계’다.결정적 행동 단계는 상륙작전의 핵심국면으로 김승겸 합참의장 주관으로 진행됐다.훈련에는 사단급 규모의 상륙군과 대형수송함(LPH) 독도함, 강습상륙함(LHD) 마킨 아일랜드함 등 30여 척, F-35 전투기·육군 아파치 공격헬기(AH-64)·마린온 상륙기동헬기 등
6·25 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고 천인득 중사 묘지에 화랑무공훈장이 놓였다. 훈장 수여가 결정된 지 69년 만이다.28일 구미시에 따르면 고 천인득 중사는 1953년 9월 휴전 이후 북한군과의 교전에서 육군 27사단 소속으로 강원 양양-화천지구 교전에 참전해 방어 및 정찰 임무를 수행했다.당시 뛰어난 활약으로 1954년 4월 20일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실제 훈장을 받지 못하고 2000년 세상을 떠났다.구미시는 지난 27일 구미에 사는 유족에게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달했다.국방부와 육군본부는
한미연합훈련인 ‘쌍용훈련’을 앞두고 포항경찰이 역사상 최다 규모의 인력을 동원하는 등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특히 훈련반대를 위한 대규모 집회 인원이 예고되면서 돌발상황 예방에 군·경의 움직임이 분주하다.27일 경찰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주 중 포항시 북구와 남구 일대에서 쌍용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해당 훈련은 대한민국 해병대에선 사단급 병력이 동원되고 미해병대 병력 1000여 명(여단급)이 동참할 계획이다. 특히 영국왕립해병대인 코만도 부대 중대급 병력이 연합훈련 최초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상륙지휘함인 초도함 독도함은 물론
해병대 1사단 황룡여단 산악대대는 27일 2023년 쌍룡훈련의 일환으로 포항 장기면 정천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전술훈련을 펼쳤다. 해병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1시간 동안 전술훈련 일부를 언론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훈련은 시가지 전투를 가장해 한·미 양군이 합동으로 도시를 점령하는 전술훈련이다. 도시 일부를 본뜬 시가지 전투 훈련장에는 해병대 황룡여단 산악대대 병력 80여 명과 미 해병대 병력 200여 명이 훈련에 참가했다. 이들은 8개 팀으로 나눠 도시를 점령하는 모의 전투에 임했다. 모의 전투에 앞서 각 팀별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자 해병 전우들의 숙원 중 하나였던 해병대기(旗)가 정식 군기(軍旗)로 법적 지위가 부여되면서 위상이 강화됐다.이에 해병대는 대내외적으로 각종 행사 등에서 해병대를 대표할 수 있는 기(旗)를 공식적으로 사용 가능해졌다.개정된 ‘군기령’이 21일부터 시행되면서 기존 육·해·공군 3군 체제에서 해병대가 추가된 4군 체제로 변환됐다.국방부 등에 따르면 기존 해병대는 해군에 소속돼 있어 해병대 조직 전체를 상징할 수 있는 군기(軍旗)가 없었다.이를 개선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국방부가 2일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가 배치된 성주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사드반대 단체 회원과 주민들의 저지로 무산됐다. 사드반대를 주도하는 사드철회평화회의 회원과 주민 60여 명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성주 초전면 복지회관 앞에서 주민설명회 개최 반대 기자회견과 평화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주민설명회가 열리는 성주 초전면복지회관에서 집회를 열고 일반환경영향평가가 기만적이고 요식행위일 뿐이라며 주민설명회 진행을 막았다. 국방부와 환경영향평가기관 관계자 등 10여명이 이날 주민설명회를 위해 행사장소에 들어가려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 부지의 환경영향평가 초안 작성이 완료돼 주민 공람이 시작됐다. 국방부는 성주 사드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초안 작성이 완료돼 성주군(초전면행정복지센터)과 김천시(농소면행정복지센터)에서 이날부터 다음달 24일까지(토·일 제외) 공람을 실시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국방부는 오는 3월 2일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관한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환경영향평가 초안의 주요 내용은 환경부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 김천시 누리집, 성주군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주민 반발로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 부품정비대대 소속 오종규(47) 상사가 헌혈 500회를 달성했다. 경북·대구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500회 헌혈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1995년 입대한 오 상사는 약 28년 동안 매달 평균 두 차례 헌혈에 나섰고, 지난 24일 경북대학교 북문 헌혈의 집에서 500번째 헌혈을 마쳤다. 오 상사가 헌혈에 앞장선 이유는 이웃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서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이웃들이 전해준 따뜻한 밥 한 끼를 늘 가슴속에 새겼고, 공군 부사관으로 입대한 이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육군3사관학교(학교장 방성대)는 21일 코로나 사태 이후 4년 만에 가족, 총동문회 등을 초청한 가운데 60기 사관생도 입학식을 거행했다. 충성연병장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5주간의 충성기초훈련을 통해 가치관 정립, 인성함양, 기초전투기술 함양 등 사관생도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과정을 마친 신입생도 444명(여생도 52명 포함)이 입학했다. 이번 60기 생도 화제의 인물은 먼저 장혁(24)·장원(21) 형제가 동기로 동반 입교했으며 이경민 생도(21)는 2월 말 소위로 임관하는 누나 이유현 생도(58기)의 뒤를 이어 장교의 길을 택
대구 수성구에 주둔한 군부대 3곳의 통합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1월 민간단체인 ‘5군지사 이전 추진위원회’가 주민 3만8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는데, 이번에는 ‘수성구 군부대 통합이전 추진위원회’가 20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수성구 군부대 통합이전 추진위원회는 고산2동 주민자치회 위원장과 감사인인 황선우씨와 장재혁씨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그동안 활동한 5군지사 이전 추진위를 확대 개편해 64명으로 구성했다. 추진위는 제2작전사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민방공 훈련 및 주민 대피시설 강화, 경보전파체계 개선, 데이터센터 국가중요시설 지정 방안 등 안보상황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들이 논의됐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가 개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통합방위회의는 최근 3년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여파로 서면 또는 화상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안보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모든 통합방위 관계기관이 참석하는 대면 회의로 진행됐다고 합참이 전했다. 특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지난 정부에서 회의 규모가 축소되고, 가짜평화에 기대서 민·관·군경의 통합 훈련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다”며 “엄중한 시기에 한치의 허점도 용납하지 않도록 통합방위훈련을 제대로 시행하도록 공직자들이 의식과 자세를 확고히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고 “모든 국가방위전력을 하나로 묶고, 국가를 방위하기 위한 범국민적 총력전 수행체제 또한 약화 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중앙통합방위회의는 1968년 북한의 잦은 침투, 도발에 따라
상주시는 중동면 간상리 낙동 사격장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군소음 피해 보상금 지급 신청을 다음 달 28일까지 받고 있다. 지난 2020년 11월 27일 시행된 ‘군소음보상법’에 따라 이번 접수는 올해로 2번째다. 지난해는 신청 주민 139명에 국비 4천345만 원이 보상금으로 지급됐다. 대상자는 소음대책 지역 내 주소 등록지를 두고 실제 거주한 주민으로 보상 기간은 2022년 1월 1일부터 2022년부터 12월 31일까지다. 3종 지역으로 분류된 상주시의 기본 보상금은 1인 기준 월 3만 원으로 전입 시기, 실제 거주일, 근무지 위
설 연휴인 지난 23일 ‘간절히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 한번은 들어 준다’는 팔공산 갓바위에는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이들로 북적였다.알록달록 등산복을 입은 등산객과 연휴기간 나들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갓바위 산행길에는 사람들로 붐볐다.이날 영천 시민들도 올해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 군부대 유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대구 군부대 유치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박봉규·정서진)는 민족 대명절 설날을 맞아 군부대 영천 유치 성공을 위한 필승 의지를 다지고 유치 의지를 대내외 천명하는 ‘민·관 한마음 소원
지난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한국의 방위산업이 올해도 세계 시장을 향해 진격한다.24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방산 수출 목표를 170억 달러(약 21조 원) 이상 수주로 설정했다.지난해 나온 역대 최고 방산수출 기록인 170억 달러를 넘어서겠다는 것이다. 종전 최고기록은 2021년 70억 달러였다.지난해 ‘대박’이 상당 부분 폴란드의 124억 달러 규모 초대형 계약 덕분이었음을 고려하면 다소 도전적인 목표일 수 있으나 업계와 방위사업청 등에서는 해 볼 만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올해 방산 수출의 첫 성과는 K2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