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5선 중진 정우택 의원의 충북 청주상당 공천을 취소했다.공관위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고 정영환 공관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공관위는 현직 국회 부의장인 정 의원이 낙마한 청주상당에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출신의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을 우선추천(전략공천)하고, 비상대책위원회에 재의결을 건의하기로 했다.앞서 서 전 부지사는 청주청원 경선에 참여했다가 김수민 전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공관위는 보도자료에서 “정 후보에 대한 불미
한동훈 총괄 선대위원장 및 나경원·안철수·원희룡·윤재옥 공동 선대위원장에 이어 13일 부위원장으로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구자룡·김경율·박은식·장서정 비상대책위원,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정양석 전 의원이 합류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이 이끄는 총괄본부 산하의 종합상황실장은 이만희 전 사무총장이 맡았다. 상황실 부실장으로 정희용·홍석준 의원과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합류했다. 주 전 비서관의 경우 직전 대선에서 네거티브 공세 대응을 총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총선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박진·김성태
4·10 총선을 약 한 달 앞두고 국민의힘 일부 후보들의 과거 발언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이번 사안이 표심에 미칠 영향을 두고 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회의에서 2019년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남구 공천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대해 공관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은 13일 SBS 라디오에 출연, “도태우 변호사 발언이 문제가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도 “도 후보의 두 번째 (사과) 입장문을 통해 5·18 정신에 대한 도 후보의 입장이 명
녹색정의당은 13일 4·10 총선에 출마할 당 비례대표 1번 후보로 나순자 전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을, 2번 후보로 안동의 자치운동가 허승규 후보를 지명했다.제22대 국회 비례대표 공천 후보자 발표는 원내 정당 중 녹색정의당이 처음이다.지난해 국회의석 6석으로 원내 제3당인 정의당과 원외 정당인 녹색당이 통합했다. 직전 대통령선거에서 정의당은 심상정 후보가 입후보해 완주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단일화를 끝까지 거절했다.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18 관련 발언으로 공천 취소 여부에 대한 논란끝에 도태우(대구 중·남구) 변호사에 대한 공천 결정을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공천 타당설 주장과 대구 중·남구지역 주민들의 도 변호사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가 공천 유지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당 안팎에서는 분석하고 있다.공관위는 이날 밤까지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도 변호사 공천 문제를 논의한 뒤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공관위는 “과거 세부 발언 내용 및 도태우 후보의 사과문 등 전반적인 사항을 집중 검토했다”면서 “사
여야는 12일 인구부 신설 등 저출생과 기후 위기를 포함한 시대적 과제 해법이 담긴 4·10 총선 10대 공약을 각각 발표했다.국민의힘은 저출생 대책, 격차 해소, 기후 위기 대응 등 3가지 기조를 중심으로 한 10대 공약을 내놨다.10대 분야는 △일·가족 모두 행복 △촘촘한 돌봄·양육환경 구축 △서민·소상공인·전통시장 새로 희망 △중소기업·스타트업 활력 제고 △시민이 안전한 대한민국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지역 만들기 △교통·주거 격차 해소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 △청년 모두 행복한 대한민국 △어르신들의 든든한 내일 지원 △기후 위
국민의힘 지도부가 과거 5·18 관련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도태우(대구 중·남구) 예비후보에 대해 ‘공천 취소’를 검토하는 쪽으로 12일 방향을 선회하면서 이를 놓고 물밑에서 찬반 논쟁이 격렬한 분위기다. 12일 공천관리위원회가 도 후보의 과거 발언을 재검토하기로 해 당내에서는 공천 취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공관위는 한 위원장의 재검토 요청에 따라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도 후보 건을 논의했다. 앞서 11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천자로 발표된 도 후보의 과거 5·18 관련 발언에 대해 일각의 비난
국민의힘 4·10 총선 선거대책위원회가 한동훈 총괄 선대위원장에 나경원·안철수·원희룡·윤재옥 등 4명의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꾸려졌다.장동혁 사무총장은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나경원(서울 동작을) 전 의원, 안철수(경기 분당갑) 의원, 원희룡(인천 계양을)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수도권에서 후보로 뛰고 있는 중량급 인사들을 포함한 중앙선대위 구성안을 발표했다.장 사무총장은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승리가 절실하다”며 “서울은 나경원, 경기 안철수, 인천 원희룡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아 수도
국민의힘은 4·10 총선 각오가 담긴 로고송 4곡을 12일 공개했다. 이 중 2곡은 창작곡이다. 먼저 ‘국민의힘 응원가’는 ‘다시 국민의힘 우리 함께 승리하자’ 등의 가사로 이뤄졌다. 국민의힘은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승리에 이어 22대 총선도 다시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각오가 담겼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창작곡 ‘with 국민의힘’은 총선이 치러지는 봄에 어울리는 노래라는 게 당의 설명이다. 나머지 2곡은 기성곡인 가수 김호중의 ‘너나나나’와 배우 이이경이 부른 ‘칼퇴근’을 개사한 것이다. 각각 ‘너나 나나 국민의힘’, ‘퇴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은 11일 교육부와 국방부가 ‘군인자녀 자율형공립고 추진 MOU’ 체결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국방부는 이날 경기도 파주 한민고에서 이주호 교육부장관과 신원식 국방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인 자녀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군인 자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파주 한민고는 지난 2014년 군 특성상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직업군인 자녀의 교육여건을 개선해 복무여건을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개교한 기숙사형 사립고로 개교했다. 교육부와 국방부는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
국민의힘 공천 후보 중 다선 의원들이 이번 총선을 통하여 명실상부한 국가 2인자인 차기 국회의장을 꿈꾸고 있다. 실제로 꿈꾸고 있기도 하고, 지역 유권자들에게 이번에 당선시켜주면 국회의장이 된다고 선거 출마 명분용으로 활용하기도 한다.이들의 꿈은 본인의 당선은 물론이고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원내 과반수 되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전제 조건이다. 21대 국회는 국민의힘이 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병석(6선) 김진표(5선)의원이 의장을 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대통령 사실상 낙점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3개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국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대구 중·남구에 현역 의원과 경선 끝에 공천받은 도태우 변호사의 과거 5·18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자 도 변호사의 공천 문제를 재검토해달라고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요청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공관위에 도태우 후보 과거 발언 전반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면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도 변호사는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굉장히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있고, 특히 거기에는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언급한 사실 등이 알려져
국민의힘은 11일 22대 총선 메인 슬로건으로 ‘국민의힘이 합니다. 지금! 합니다’를 확정했다.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책임감 있는 여당으로서 정책에 집중하고 속도감 있는 실행을 강조하는 방안에 집중해 만들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즉각 체감할 수 있는, 오늘의 삶을 바꾸는 정책에 대해 집중했다”며 “말뿐만이 아닌 행동으로 책임감 있게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의미를 설명했다.그는 이번 슬로건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사용한 ‘이재명은 합니다’과 비슷
국민의힘의 4·10 총선 후보자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현역 공천’, ‘친윤 공천’이라는 지적을 피할수 없게 됐다. 10일 현재 전체 254개 선거구 중 약 92%에 해당하는 233곳의 후보가 확정됐다. 결선투표를 포함해 경선이 진행 중이거나 치러질 예정인 16곳과 국민추천 지역으로 지정된 5곳만을 남겨두고 있다. 16년 만에 254개 지역구 전체에 후보를 내는 것이다. 이날까지 불출마나 경선 패배, 컷오프 등으로 ‘물갈이’ 대상이 된 현역 의원은 37명이다. 재적 의원 114명의 32% 정도다. 당 공천관리위원회
4·10 총선 결과에 따라 여야 ‘대권 예비 후보’들의 정치적 명운도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제22대 국회 회기 중인 2027년에 치뤄질 대통령 선거는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영향이 크다. 특히 거대 양당의 당수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더민) 이재명 대표에게는 이번 총선이 2027년 대선의 예비전이 될 전망이다. 두 사람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다. 우선 국힘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한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처럼 ‘의회 0선 정치인’에서 단숨에 유력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탈법 비례대표 위성정당으로 만든 ‘국민의미래’에 530명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10일 집계됐다.인요한 국민의힘 전 혁신위원장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역에서는 홍원화 경북대 총장, 이달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신청했다. 홍 총장은 임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가 학내의 반발이 일자 하루 만에 철회했다.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9일 엿새간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받은 결과 남성 331명(62.5%), 여성 199명(37.5%)이 공천을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는
국민의힘은 9일 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의 국민의힘 당사 기습 시위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 대학생진보연합은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인재라고 표현했던 성일종 의원을 언급하며 “사퇴하고 징계를 떠나라”, “한동훈은 사죄하고 성일종은 출당시켜라” 등의 시위를 벌였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선거 때마다 과격한 선거방해 행위를 보였던 대학생진보연합이 국민의힘 당사에 난입했다”며 “국민의힘 후보의 공천에 대한 불만 제기라 했지만, 대학생들의 의견 관철을 위한 일반적
유신정권과 전두환 5공정권을 무너지게 한 한국 민주화의 거목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부인 고(故) 손명순 여사의 빈소에 9일 정치인 등 각계 인사의 조문이 이틀째 이어졌다. 손 여사가 지난 7일 오후 별세한 뒤 유족들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리고 전날 오전부터 조문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빈소를 찾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김 여사는 김영삼 대통령을 아주 젊은 시절에 만나서 민주화와 문민정부 국가 운영에 배우자이자 동지로서 큰 역할을 해오신 분”이라면서 고인을 기렸다. 이어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조문한 뒤 접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4·10 총선 일부 ‘텃밭’ 지역구에서 추진하는 ‘국민추천 프로젝트’와 관련해 “가급적이면 젊고 쨍한 분들이 많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비대위 회의에서 “제 3자도 (후보) 추천이 가능하고 비공개로도 추천이 가능하니 주변에 많이 알려주고 추천이 많이 되도록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국민추천은 국민으로부터 직접 총선에 출마할 후보 추천을 받는 것이다. 서울 강남갑과 강남을, 대구 동·군위갑과 북갑, 울산 남갑 등 ‘텃
국민의힘의 4·10 총선 지역구 후보자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7일 기준 254개 지역구 중 84%인 213곳에서 지역구 후보가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시스템 공천을 통해 ‘옥새 파동’, ‘호떡 공천’ 등 과거의 공천 트라우마를 극복하면서 비교적 질서 있고 조용한 공천을 진행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그러나 공천관리위원회가 그간 미뤄온 ‘뇌관’인 서울 강남권, 영남권 등 ‘텃밭’에서 물갈이에 착수하자 탈락한 현역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막판에 진통이 생기는 모습이다. 전날 서울 강남병에서 컷오프(공천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