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선후보들은 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전국을 종횡무진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 적임자임을 호소하는 등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후보들은 공식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자정까지 빽빽한 일정표를 마련해 저마다 전략적 요충지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간절하게 호소했다. 이들은 저마다 ‘천지개벽의 기적 같은 변화’, ‘대역전의 기적 완성’, ‘제2의 안풍(安風)’ 등을 외치며 막판 바람몰이에 나섰고 각 당 캠프 역시 판세가 유리하게 돌아간다고 주장하며 호소문을 내는 등 지지층을 최대한 견인하기 위한...
전국의 지방분권단체들이 총결집된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는 주요 정당 대선후보와 양극화, 사회갈등, 저출산, 일자리 감소, 성장동력 약화 등 당면한 국가적 난제 해결을 위해 지방분권 개헌 국민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는 대선이 시작되면서 상위 5명의 대선후보들에게 지방분권 개헌 국민협약 체결을 요청했고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기호순) 등 주요 대선후보 모두 국민협약 체결에 동참했다.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와 5명의 대통령후보가 합의한 지방분권 개헌 국민협약서는 지난 17년간의 지방분권 ...
더불어민주당 경북선거대책위원회는 제19대 대통령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8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권 정책방향을 설명과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대위는 오중기 경북선대위 상임위원장과 임배근 경주동국대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 정부 출범시 경북권역 발전을 위한 정책 및 추진방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특히 이들은 그동안 추진돼 왔던 경주 왕경특별법과 관련 차기정부에서 반드시 통과시켜 왕경복원에 나서는 한편 유교·신라·가야 등 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을 추진해 경북이 한국 문화관광의 허브가 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대구 유세현장에서 모녀가 흉기를 떨어뜨리면서 홍 후보는 물론 주변 사람들이 놀라는 등 소동이 일어났다. 대구중부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께 중구 동아쇼핑 앞에서 진행된 홍 후보 유세현장에서 모녀 사이인 A(55)씨와 B(29)씨가 유세 중이던 홍 후보에게 다가갔다. A씨 등이 무대로 올라서려 하자 선거운동원들이 제지했고 그 순간 흉기가 바닥에 떨어졌다. 흉기를 발견한 주변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A씨 등을 막았고 경찰이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흉기를 사용할 목적...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고령·성주축협조합장(이하 축협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일부 입후보예정자의 특정지역 조합원을 상대로 한 금품살포 의혹이 잇따르는 등의 소문이 나돌면서 과열혼탁 양상 조짐이 일고 있다. 고령·성주지역 축협조합원(유권자)을 상대로 한 이번 선거는 선관위 위탁 선거에 의한 관련법에 따라 치러지며,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법률’의 규정에 따른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15년 3월 11일 전국 농축산업협동조합장 동시선거에서 당선된 고령·성주축협 B(49)전 조합장이 금품 살포 혐의로 당선무효 형량이 선고되면서...
대구·경북에서는 어린이날인 5일 각 당 대선후보캠프에서는 동심 잡기에 주력했다. 안동에서 열린 경북 어린이날 큰잔치를 비롯해 23개 시군의 어린이날 행사장마다 이른 아침부터 각 당 캠프 운동원들이 나와 손을 흔들며 막판 유권자 마음잡기에 올인했다. 경북일보 주관으로 열린 안동시민 운동장에서 열린 ‘제23회 경북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장에는 오전 9시부터 각 당 캠프 차량 들과 운동원들이 행사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며 운동장 입구는 캠프 송과 운동원의 율동으로 선거유세장을 방불케 하며 시끌벅적했다. 또 대구에서도 어린이날 행사장...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 선대위는 7일 오후 선대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와 문재인 후보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허대만 위원장과 유성찬 문재인 후보 환경특보는 ‘지난 5일 문재인 후보 포항방문 시 대성황을 이룬 것은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포항시민들의 정서를 확인시켜 준 것’이라며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안보·경제·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힘 있는 대통령이 탄생해야 한다면서 문재...
5·9 대선을 이틀 앞둔 각 후보들은 7일 마지막 주말 유세에 집중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강원도 강릉에 발생한 산불 이재민들을 만나고 관계기관의 신속한 진압을 당부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 유세 일정을 변경해 최문순 강원도 지사, 심기준 민주당 최고위원, 민병두 강원도 특보단장 등과 함께 산불 피해 이재민이 있는 강릉시 성산초등학교에 방문했다. 문 후보는 산불 피해로 집을 잃었거나 추가 피해를 우려해 대피한 이재민들의 이야기를 들은 뒤 지역 의원 등에게 “이 일은 산불이 아니라 피해가 다 복구될 때...
제19대 대통령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유권자들은 과연 어느 후보를 선택할지, 차기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로 누가 뽑힐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관련기사 2.3면 대선이 임박하면서 달아오른 뜨거운 선거 열기는 지난 4∼5일 사전투표에서 26.06%의 기록적인 투표율을 기록한 것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높은 투표율은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망설이는 보수층 표심은 어디로 향할지, 선거 막판 네거티브성 검증 공방이 어떤 돌발 변수로 작용할지 각 후보와 정당은 유불리를 따지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여론...
과거 어느 대통령선거 때보다도 짧은 시간 진행됐던 ‘장미대선’ 선거운동 종료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의 ‘피날레 장소’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5·9 대선은 보궐선거라는 이례적 상황 속에서 선거운동 기간이 적은‘압축 대선’으로 진행된 만큼 각 후보는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최대한 실리적인 대권행보에 주력했다. 따라서 각 후보는 첫 유세장소 선택 만큼이나 마지막 유세장소를 선정하는 데에도 고심하는 분위기다. 먼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마지막 유세지로 광화문 광장을 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동력이 됐던 ‘촛...
‘장미대선’을 이틀 앞두고 대선판 최대 변수로 떠오른 보수층 표심이 과연 어느 후보에게 쏠릴지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1강 2중 2약’ 판세로 시작된 선거구도 속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중 보수층은 어느 후보를 선택할지, 또,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지지표가 누구에게서 빠져 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홍준표 후보는 TK(대구·경북) 민심을 대변하는 TV 토론과 연일 자극적인 발언으로 보수 표심을 자극하면서 보수우파 결집을 가시화하고 있다. TV토론과 유세 때마다 어느 후보도 거론하...
지난 4,5일 이틀간 열린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결과 지난해 총선 사전투표율의 2배를 훨씬 넘는 26.06%, 무려 1천107만2천310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전선거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전남 곡성군으로 무려 40.58%에 달했으며,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20.11%의 부산 사상구라고 밝혔다. 시도별로는 세종특별자치시가 34.48%로 가장 높았고, 전남(34.04%)과 광주광역시(33.67%)가 뒤를 이었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가 7일 오후 6시 한 달 만에 포항을 다시 찾아 개혁보수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본격적인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열리기 전인 지난달 7일 당원교육 겸 포항을 방문했던 유승민 후보는 이날 포항 중앙상가를 방문해 선거운동 막판 TK지역 결집에 힘을 기울였다. 이날 오전 강릉을 거쳐 대구 동성로에서 유세활동을 펼친 유 후보는 곧바로 포항으로 이동해 포항시민들을 만났다. 특히 지난 4일 문재인 후보에 이어 7일 유승민 후보까지 포항 중앙상가를 방문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었다. 진보성향의 문 후...
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후보는 선거일을 이틀 앞두고 다시 한 번 영남으로 향했다. 선거 종반전을 부동층이 밀집한 수도권 공략에 집중해오면서도 ‘보수의 본류’이자 유 후보의 뿌리가 있는 영남권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의지가 읽힌다. 유 후보는 예비후보 시절 거의 매 주말 대구를 찾은 데 이어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고 난 이후에도 총 22일 중 6일을 영남권에 집중했다. 서울을 제외하면 단일 지역권으로는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이다. 특히 선거일이 임박할수록 보수 유권자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고, 또 최근 바른정당 일부 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이 임박함에 따라 막바지 허위사실 공표·비방 등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고 보고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주요 단속대상은 △후보자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비방하는 행위 △선거일 투표소로부터 100m 이내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 △아파트 단지 또는 거리에서 불법 인쇄물을 살포하거나 건물의 외벽 등에 첩부하는 행위 등이다. 또 △5월 3일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결과를 공표하거나 그 전의 여론조사결과라고 하더라도 선거여론조사기준을 준수하지 않고 공표하는 행위도 ...
자유한국당은 6일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12명과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들의 당원권 정지 징계의 효력 정지를 결정했다. 이철우 사무총장은 이날 저녁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대선후보의 특별지시에 따라 한국당의 대선 승리와 보수대통합을 위해 재입당 신청자의 일괄 복당과 징계 해제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복당 대상자는 국회의원 14명 등 총 56명이고, 징계 해제는 친박 핵심인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 등 7명에 대해 이뤄졌다. 앞서 홍준표 대선후보는 오전 기자회견에서 “당헌 104조에 근거해서 당무우...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6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찍는다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떨어뜨릴 수도 없고, 보수가 부활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는 것을 유권자들이 잘 알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광주에서 ‘걸어서 국민속으로 120시간’ 유세를 한 뒤 기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또 홍 후보가 당선이 되어서는 안되는 이유로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점과 여성에 대한 인식 수준이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는 사람이라는 점, 성범죄 모의가 세계 토픽까지 났다는 점을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6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문 후보의 안보관을 문제 삼으며 국민대결집 호소문을 낸 데 대해 “극악한 주장으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을 모독했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홍 후보가 “(문 후보는) 이 나라 자유대한민국을 북한에 갖다 바치겠다는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홍 후보는 더 이상 색깔론으로 국민을 분열시키지 말고 국민께 사과하기 바란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단장은 “홍 후보는 역대 최악의 색깔론으로 국민을 속일 수 있다고 보는가”라며 “박근혜...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6일 “5월 9일 촛불 시민혁명을 완성하는 ‘촛불 크로스’로 정치혁명을 이뤄달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안산 고잔신도시 홈플러스 사거리 유세에서 “심상정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뀔 수 있다. ‘촛불 심상정’이 ‘적폐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청산하는 것이 촛불 혁명의 완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민주주의 대전환을 위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최종 득표율이 얼마나 되는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홍 후보 중 누가 2위가 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6일 “저뿐만 아니라 어느 후보도 대통령이 되면 일본과 맺은 위안부 합의를 반드시 재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효(孝)잔치를 방문해 “국민 앞에 약속한 사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후보는 “이 합의가 잘못된 것은 과거 역사의 잘못에 대한 반성, 사죄가 없었고 우리 할머니들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가 없었다는 점”이라면서 “10억엔이 아니라 단돈 1원이라도 정말 불법에 대한 배상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으면 괜찮은데 그걸 위로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