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사실상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스킵(주장) 김지선(27)을 필두로 이슬비(26), 신미성(36), 김은지(24),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컬링 예선 7차전에서 덴마크(세계랭킹 6위)에 3-7로 졌다. 7경기에서 2승 5패를 기록한 한국은 풀리그를 치르는 10개 팀 가운데 상위 4팀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빙속 최강국'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네덜란드가 다시 한 번 메달을 싹쓸이 했다. 요린 테르모르스(네덜란드)는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1분53초51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테르모르스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안니 프리징어(독일)가 세운 1분54초02의 종전 올림픽 기록을 0.51초 단축했다. 여자 선수 중에서 최초로 올림픽에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 모두 출전하...
겨울올림픽 3회 연속 종합순위 10위 이내 진입이라는 한국 선수단의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반환점을 돈 15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우리나라는 금·은·동메달 하나씩을 수확하는 데 그쳐 종합 순위 16위에 처져 있다. 대회 개막 나흘째였던 11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이상화(서울시청)가 대회 2연패를 이루면서 우리 선수단의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고, 13일에는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박승희(화성시청)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15일에는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 심석희(세화여...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주력 종목인 1.000m에서도 메달을 따는 데 실패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12년 만에 '노메달' 위기에 처했다. 이 종목 금메달은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차지했다. 심석희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19초2...
러시아가 15일(현지시간)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 러시아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에 또다시 열광했다. 경기를 생중계하던 러시아 TV 방송 '제1채널' 아나운서는 "빅토르 안이 러시아에 3번째 금메달을 안겼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러시아 관중도 "빅토르 안"과 "라시야"(Russia)를 외치며 자국인 선수와 다름없는 열광적인 성원을 보냈다. 아나운서는 빅토르가 러시아 선수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소치 올림픽 특집 대담프로를 진행하던 다른 유력 ...
'폴란드의 복병' 즈비그니에프 브루트카(30)가 네덜란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쾌속질주에 제동을 걸었다. 브루트카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5초00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를 차지한 쿤 페르베어(네덜란드·1분45초009)보다는 불과 0.003초가 빨랐다. 마지막 20번째 조에서 뛴 페르베어의 기록이 전광판에 1분45초로 똑같이 나오자 순간 아들레르 아레나에는 ...
스무 살의 스켈레톤 신예 윤성빈(한국체대)이 첫 올림픽 무대인 소치에서 눈부신 역주를 펼치면서 한국 썰매의 '톱10' 꿈을 실현시킬지 주목된다. 윤성빈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2차 레이스에서 합계 1분54초56을 기록, 27명의 선수 중 1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금 성적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윤성빈은 한국 썰매의 '새 역사'를 쓰는 주인공이 된다. 1990년대 후반 강광배 국제봅슬레이스...
김연아의 옛 스승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의 지도를 받는 하뉴 유즈루(20)가 일본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올림픽 남자 싱글 정상에 섰다. 하뉴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9.66점과 예술점수(PCS) 90.98점, 감점 2점 등 178.64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101.45점을 더해 280.09점을 기록한 하뉴는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에 빛나는...
한국 스켈레톤의 기대주 윤성빈(한국체대)이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윤성빈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 이레째인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켈레톤 1·2차 레이스에서 합계 1분54초56을 기록해 27명의 출전 선수 중 13위에 올랐다. 15일 치러질 3·4차 레이스에서 이 성적만 유지해도 윤성빈은 역대 한국 스켈레톤 선수 중 올림픽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강광배 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
강도 높은 현지 적응 훈련으로 올림픽 2연패를 준비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꿀맛 같은 하루 휴식을 취하며 숨을 고른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한국 선수단은 김연아가 1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5시와 16일 오전 1시 러시아 소치 올림픽공원의 연습 링크에서 예정된 공식 훈련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13일 결전지인 러시아 소치에 도착한 김연아는 현지시간으로 이튿날 오후부터 연습 링크에서 적응 훈련에 돌입, 이틀간 구슬땀을 흘렸다. 훈련 첫날 쇼트프로그램을 점검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2연패에 도전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결전의 땅 소치를 밟고 '최고의 마지막 연기'를 다짐했다. 김연아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공항을 통해 입국해 "시즌 동안 준비하면서 이날이 언제 올까 기다렸는데 드디어 소치에 오게 됐다"면서 "경기까지 긴 일주일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계를 사로잡는 연기로 역대 최고점인 228.56점을 획득,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는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꿈꾼다. 김연아...
'밴쿠버 영웅'인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모태범(대한항공)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모태범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1분09초37초에 결승선을 통과, 12위에 머물렀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는 1분09초12로 은메달을 땄지만 2회 연속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밴쿠버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남자 500m에서도 4위로 밀려났던 모태범은 결국 소치올림픽에서 메달 하나 따지 못하고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불굴의 스케이터' 이규혁(36·서울시청)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규혁은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를 마치고 "오늘이 선수로서 마지막 레이스였다. 다음 올림픽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1991년부터 20년 넘게 태극마크를 지켜 온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2007, 2008, 2010, 2011년 4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2011년에는 종목별 세...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올림픽 2연패를 위해 러시아 소치로 떠났다. 김연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모스크바를 거쳐 소치로 향했다. 대표팀 후배 박소연(17·신목고)과 김해진(17·과천고)도 김연아와 함께 러시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연아는 13일부터 15일까지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연습링크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선수들과 같은 조에서 훈련한다.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경기가 펼쳐지는 메인 링크는 16일부터 사용한다. 김연아는 그동안 태릉선수촌에서 하루에 7...
"지금 이상화는 우사인 볼트나 마찬가지입니다."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의 넘을 수 없는 벽 앞에서 다른 선수들은 그저 혀를 내두를 뿐이었다. 이상화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최초의 올림픽 2연패였다. AP통신은 이날 "2013-2014시즌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을 지배한 이상화가 올림픽마저 자기 것으로...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의 신기록 행진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이상화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차 레이스 37초42, 2차 레이스 34초28, 합계 74.7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이상화는 또 숱한 신기록을 쏟아냈다. 먼저 올림픽 신기록이다. 이상화가 등장하기 이전까지 올림픽 기록은 500m 단일 레이스 37초30, 합계 기록 74초75였다. ...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고 한국 선수단에 소치올림픽 첫 메달을 안겼다. 이상화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대회에서 76초09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라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겨울올림픽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한 이상화는 이번에...
모굴 스키의 '신성' 최재우(20·한국체대)가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았다. 최재우는 10일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2차 예선에서 21.90점을 획득, 2위에 올라 총 20명이 겨루는 결선 1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모굴 5위에 오르는 등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의 대들보로 떠오른 최재우는 이날 상위 10명을 우선 가리는 1차 예선에서 15위(20.56점)에 올라 결선에는 직행하...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한일전으로 치러진 올림픽 데뷔전에서 역사적인 첫 승리를 손에 넣었다. 스킵 김지선(27), 리드 이슬비(26), 세컨드 신미성(36), 서드 김은지(24), 막내 엄민지(23·이상 가기도청)로 구성된 컬링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1차전에서 일본에 12-7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한국 컬링의 역사적인 올림픽 데뷔전이다. 아직 국내에서 역사가 20년도 채 되지 않았고, 등록 선수가 600여 명에 불과한 한...
동계올림픽에 이어 막을 올리는 2014 소치 패럴림픽에 참가할 한국 대표 선수단이 출정 채비를 마쳤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1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선수 27명과 임원 30명 등 총 57명으로 구성된 선수단 결단식을 열었다. 한국 선수단은 다음 달 1일 러시아 소치로 출국해 7일부터 10일간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다. 한국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휠체어컬링, 아이스슬레지하키 등 5개 종목에 모두 선수를 내보낸다. 소치 패럴림픽에는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온 선수 692명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