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대책으로 행정수도 이전론을 지피고 있다. 한 나라의 정책이 이렇게 갈팡질팡할 수가 있나. 일개 가정에서도 가장이 집안 문제에 중심 없이 이랬다 저랬다 하면 그 가정이 온전하게 지탱할 수가 없다. 문 정부는 지난 10일 서울,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22번째 부동산 종합 대책안을 발표했다.집값을 잡겠다는 부동산 대책이 집 가진 이에게는 오히려 가렴주구 수준이 되어 버렸다. 부동산 대책에 뿔이 난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서울 도심지 집회로 이어지면서 민심 이반 현상까지 보이자 여권에서 느닷없는
약 20여 년 전의 기억을 되살린다. 명덕네거리에서 계명대학교 방향으로 가다 보면 맛집 식당이 있었다. 한정식을 주메뉴로 하는 일반적인 음식점이었다. 이 식당의 입구 계산대 옆 벽면에는 흑백사진으로 제작된 특별한 달력이 몇 년간 걸려있었다. 자주 가다 보니 식당주인과도 자연스레 면을 트게 되었다. 당시 오십대 후반의 주인장은 목소리가 털털하고 눈 모양이 유난히 큰 사람이었다.어느 날 필자는 식당의 흑백 달력에 대하여 물었다. “저 벽면에 붙어 있는 달력에 나오는 흑백사진의 작품은 현장 사실력이 뛰어나네요. 잎사귀 없는 애처롭고 앙상
Q: 발기부전과 갱년기 치료는 약물로만 하나요? 일이 바빠서 운동할 시간은 없는데, 식습관으로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약을 먹으면 내성이 생길 것 같아요.A: 남성 갱년기는 증상이 생긴 후에 약물치료를 하는 것보다 예방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남성 갱년기의 정의는 남성갱년기 증상이 있고 혈중 테스토스테론이 3.5 ng/mL 미만일 때로 진단합니다. 남성갱년기 증상으로는 성적 흥미가 떨어지는 것 뿐만 아니라 발기력 저하, 무기력감, 우울감 같은 증상, 피부와 모발이상, 근력저하 등의 신체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아는 입안을 구성하는 중요한 장기 중의 하나로서 소중하게 관리하고 잘 보존해서 평생 건강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치과에 치료를 받으러 온 환자분들께서도 가능하면 자신의 치아를 뽑지 않고 잘 살려서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런데 교정치료를 위하여 교정치과에 내원했을 때, 충치가 있지도 않은 건강한 치아를 뽑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왜 멀쩡한 치아를 빼지?’하고 의아해 하시거나 ‘치아를 빼고 교정치료를 해도 괜찮을까?’하고 여러 가지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일반적으로 교정치료
‘한국판 뉴딜’의 성과는 우리나라를 글로벌 경제 선도국가로 도약시키고 우리 사회의 만성적인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160조의 예산을 투입하여 추진하는 과제를 중심으로 들여다보면, 추진 과정에 참여하는 주체에 지방과 중소기업에 대한 배려가 보이지 않는다. 정부는 지방과 중소기업, 그리고 지방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이들이 ‘한국판 뉴딜’ 추진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여야 할 것이다.문재인 정부는 저성장·양극화의 심화에 대응하여 ‘혁신적 포용국가’를 주
일명 ‘검언유착’ 사건. 채널 A 이동재 기자가 한동훈 검사(당시 대검 반부패 강력부장)와 친분을 내세워, “신라젠 사건과 관련해서 가족 수사를 막아줄 테니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를 이야기하라”며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를 협박했다는 의혹사건이다. 직접 협박을 들었다는 이 전 대표의 대리인 지모씨가 대화를 녹음하여 MBC에 제보함으로써, 이 사건이 알려지게 되었다. 당시 이 전 대표는 금융당국의 인가 없이 불법 투자금을 모은 혐의로 2019년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12년의 확정판결을 받았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하
사주명리학에서 재물을 상징하는 십성(十星)은 고정재산이나 경제관념이 명확한 정재(正財)와 유동재산이나 경영마인드가 발달한 편재(偏財)이다. 또한 이러한 재산을 관리하고 보호하는 정관(正官)이라는 보호막이 필요하다. 그리고 재산을 만드는 활동력이나 창의적인 능력을 나타내는 식신(食神)이나 무형의 잠재성의 재능으로 재산을 만드는 능력인 상관(傷官)이라는 십성도 필요하다. 그리고 사주의 에너지가 강해야 능히 재산을 관리하고 만드니 일간이 강한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조건의 사주에 천운인 대운이 좋은 조건으로 흐르면 부를 누릴 조건과 자격
장맛비가 내리는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6·25 전쟁영웅 고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시민분향소’ 앞에는 우산을 쓰고 추모 차례를 기다리는 수많은 시민이 조용히 차례를 기다렸다. 지난 10일부터 발인 날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서울시가 마련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 분향소에도 박 전 시장을 추모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계속됐다. 이 두 곳의 분향소를 찾은 시민 가운데 양쪽 분향소를 모두 찾은 시민은 일부에 불과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두 분향소 주인공들의 죽음의 원인이 이 시대 사회적, 도덕적으로 국민들에게 공
2010년 7월에 서울 안국동네거리에 위치한 옥션 단에서 경매가 있었다. 집으로 경매책자가 배달 되었다. 펼쳐본 도록에는 깜짝 놀랄만한 전각인보가 소개되어 관심이 갔다. 그것은 대구출신의 독립운동가 이상정(1897~1947)장군이 중국에서 독립투쟁을 할 당시에 제작한 ‘청금산방인원 聽琴山房印苑’이었다. 이상정의 인보책자는 총 198엽, 239방의 인장이 찍혀 있으며 1936년 중추절에 중국 남경에서 쓴 자서, 대서, 청남우지, 이상화의 친필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민족저항 시인 이상화가 친형인 이상정
뇌혈관 전문병원 마취과 의사로 근무하면서 고령에 중증질환이 있거나 수술의 위험도가 높은 환자들을 자주 보는 만큼 증가세를 체감한다.하지만 일부 병원들은 의료환경에 따라 마취 전문의 없이 진정 마취나 전신 마취 등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다.이는 마취 관련 사고로 이어져 각종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전달된다.마취 전문 인력과 장비를 제대로 갖추고 최신 기술로 전신 마취를 시행하는 병원이라면 과거보다 위험도가 극히 적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수술을 받으면 되지만, 잘못된 정보로 전신마취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과 오해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마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장마와 집중호우의 계절이 다가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재난상황 속에서 이러한 계절을 맞았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재난 시 위험한 장소에 있는 사람은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의 생명은 자신이 지킨다는 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행동을 결정해야만 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러한 각자의 결정을 지혜롭게 내릴 수 있는 정보 제공자가 되어야 한다.일본에서는 코로나 확산 상황 가운데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고, 크고 작은 지진까지 겹쳐 주민들의 피해와 불안감은 더욱 고조
어느 시대를 불문하고 전쟁영웅은 있었다. 삼국시대는 고구려의 살수대첩의 을지문덕, 안시성전투의 양만춘, 삼국통일의 김유신 등이 인구에 회자되는 전쟁영웅들이다. 고려시대는 외침이 많아 전쟁영웅들이 많았다. 거란족을 물리친 귀주대첩의 강감찬, 여진족 격퇴의 윤관장군과 척준경, 몽고 격퇴의 김윤후, 홍건적과 왜구 격퇴의 최영과 이성계라는 걸출한 전쟁영웅이 그들이다. 특히 이성계는 전쟁영웅에서 조선을 창업하는 창업군주가 되었다. 그러나 가장 위대한 전쟁영웅으로 국민들이 추앙하는 인물은 절체절명의 조선을 구한 이순신 장군이다.1950년의 한
해외유입과 지역감염으로 코로나19가 확산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7월 3∼5일 63→63→61명, 6~9일 48→44→63→45명, 10~13일 45→35→44→62명이다. 이들 중 50% 이상이 해외유입이며, 특히 13일은 43명이 해외유입이다. 미국과 한국 간 하늘길이 열려 있고, 6월부터 기타 국가와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으로부터 방학을 맞은 해외 유학생이 국내로 들어오고 있으며, 기타 국가로부터 취업희망자와 가족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과연 이들에 대한 관리가 철저하게 이
문재인 정부 22번째 부동산 대책이 곧 나올 모양이다. 문 대통령은 최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지금 최고의 민생 과제는 부동산 대책”이라고 했다. 대통령의 강경 대응 주문으로 주무 부처와 민주당에서도 백가쟁명식 대책을 만들어 시안을 내어놓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대책이란 게 천편일률적으로 세금 올리는 방법만 찾는 땜질식 처방을 해왔다. 이러니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때마다 집값이 안정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값이 올라가는 역현상을 보였다. 내집 마련을 해보려고 먹고 입는 것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장롱 속 돈을 모아온 집 없는 서민들만
대구시내 중심가인 중앙로역 3번 출입구 옆에는 옛 본영당 서점의 건물이 있다. 이곳 건물 입구 윗부분에 대형타일 벽화가 기나긴 시간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시민들은 알 길 없는 장식벽화로 여기고 전혀 관심이 없다. 하지만 이것을 제작한 미술가는 다름 아닌 일산 서석규(一山 徐錫珪·1924~2007)화백 이다.최근 서울에서 활동하는 열정 있는 미술학도의 관심으로 SNS상에 소개된 이 세라믹 타일작품은 제목이 ‘황소’라고 알려져 있다. 대구경북의 문화예술 행정가로 잘 알려진 서석규 화백은 1960년 대 당시에, 일찍이 서구 화가들
Q) 아이들이 같이 놀아달라고 하는데 잠만 오고 자꾸 짜증만 납니다. 부부관계도 예전과 다르고 몸이 많이 무겁습니다. 운동을 하면 남성 갱년기 증상이 좋아진다는 것이 사실인가요?A) 열심히 일한 그대, 떠나라! 라고 하는 광고문구가 한동안 유행이었습니다. 그만큼 열심히 사회생활을 했는데, 자신의 몸에 무리가 왔다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남성 갱년기 자가진단에 대해서 한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너무 깊게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밑의 10가지 항목에 대해서 편하게 체크해 보시면 됩니다 1번 문항부터 10까지의 문항 중에서 1번이나
치과 진료를 하다 보면 다양한 전신 질환을 가진 환자분들이 오셔서 많은 주의를 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치과 분야 중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들에게는 특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심각하지는 않지만 나이가 들면서 자주 생기는 질환 중 하나가 골다공증인데 치과 진료 특히 임플란트나 발치 등 외과적 시술을 하는 경우에 아주 심각한 골괴사라는 부작용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 예방과 적절한 치료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골다공증이란 우리 몸의 뼈에 있는 칼슘이 빠져나와 뼈의 밀도가 낮아지는 전신질환을 말하는데, 대개 이런 환자는 음식을
‘근위노공(謹慰勞功)’. 이 말은 공직생활을 반년쯤 했던 1985년 6월 말, 직장 대선배님의 퇴임식장에서 친목회장이 송별사에서 한 말이다. 맡은 바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명예로운 정년퇴직에 이르렀음을 축하하며 위로하는 말이다. 전율을 느꼈고 가슴 깊이 간직한 참으로 매력적인 말이었다. 그로부터 35년 후인 지난 6월 말, 나 자신이 ‘공로연수자’라는 이름으로 퇴임식장의 주인공이 되어 후배로부터 ‘근위노공(謹慰勞功)’이라는 위로의 말을 들었다.나에게 지금 ‘근위노공(謹慰勞功)’이라는 위로의 말이 적합한가? 내 앞에 놓여진 ‘철밥통
이병철 회장의 성공철학은 운둔근(運鈍根)에 녹아 있다. 이병철 회장은 “사람은 능력이 있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운(運)을 잘 타야 하는 법이다. 때(時)를 잘 만나야 하고 사람(人緣)을 잘 만나야 한다. 그러나 운(運)을 잘 타고 나가려면 역시 운(運)이 오기를 기다리는 둔한 맛이 있어야 한다. 운(運)이 트일 때까지 버텨내는 끈기와 근성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는데, 이를 운(運) 둔(鈍) 근(根)으로 표현하였다.이병철 회장의 사주는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②인목(寅木·음 1월)월의 ①무토(戊土)일간이다. 지지의 인목은
지난 6월 22일 예정되었던 울릉-포항항로 대형여객선 건조 공모사업 실시협약이 잠정 연기됐다. 경상북도의회, 울릉군의회,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 등이 좀 더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혀 이철우 도지사가 실시협약을 보류했기 때문이다.울릉군은 지난해 9월 주민들의 일일생활권 보장과 안전한 해상이동권 확보를 위해 울릉도에서 출발하는 대형여객선 유치 지원사업 공모를 추진하여 대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12월에 경상북도, 대저건설과 함께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 공동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그런데 올해 3월 실시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