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아침’등 지난 2일 각 방송사들이 동시에 선보인 주말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인기를 끄는 데 성공, 좋은 스타트를 끊은것으로 집계됐다. 4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KBS1 ‘태조왕건’의 후속대하드라마인‘제국의 아침’은 무려 30.9%의 시청률로 인기순위 2위를 기록해 ‘태조왕건’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갔다. MBC 주말연속극‘여우와 솜사탕’은 30.9%의 시청률을 보여 ‘제국의 아침’과 타이를 이뤘으나 시청점유율이 다소 앞서 인기 순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진로는 주력 제품인 ‘참眞이슬露’ 소주의광고모델을 탤런트 김정은씨로 교체했다고 4일 밝혔다. 탤런트 박주미씨에 이어 4대 모델로 기용된 김정은씨는 최근 드라마와 영화, 광고 등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연예인으로 이달 중순부터 새로 선보이는 참이슬의광고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진로는 새 광고에서 기존의 한국적, 정적 이미지를 바꿔 소비자와의 친밀감을강화하고 모델 특유의 발랄함을 표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올해 참이슬 소주의 시장점유율은 55%, 매출액은 1조원까지 올릴 방침이다.
KBS 뉴스의 남자 앵커진이 5일부터 전면 교체된다. 지난 98년부터 메인뉴스프로그램 ‘뉴스9’을 진행하던 김종진 앵커가 오는 4월1일 런던특파원으로 자리를 옮기게 됨에 따라, 아침 보도프로그램 ‘뉴스광장’의 홍기섭 앵커(편집부)가 ‘뉴스9’의 평일 진행자로 들어선다. 또한 주말 ‘뉴스9’의 진행자였던 황상무 앵커(사회 1부)는‘뉴스광장’의 진행을 맡게 됐으며, 경제부 김철민 기자가 황앵커를 대신해 주말 ‘뉴스9’을 진행한다.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홍기섭 앵커는 지난 87년 KBS에 입사, 편집부, 정치부, 경제부 등을 거...
윤종찬 감독의 ‘소름’이 2일 포르투갈에서 막을 내린 제22회 판타스포르토(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과 감독상,여우주연상(장진영) 등 3개 부문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판타스포르토에서는 지난해 김기덕 감독의 ‘섬’이 심사위원특별상과 여우주연상(서정)에 선정돼 2년 연속 심사위원상과 여우주연상 수상기록을 세우게 됐다. 모두 27편이 초청돼 경합을 벌인 장편경쟁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에는 이시드로오르티즈, 알렉스 올레, 카를로스 파드리사 공동연출의 ‘파우스토 5.0’(스페인)이뽑혔다. 신인감독주간 부문의 작품상은 ...
‘클래식계의 스파이스 걸스’로 불리는 미녀 전자현악4중주단 ‘본드’의 첫 내한공연이 다음달 13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주로 전자악기를 사용하는 이들의 강렬한 연주음과 현란한 테크닉, 노출이 심한파격적 의상, 톡톡 튀는 무대매너 등은 클래식 음악의 전형을 파괴하며 관객들에게 현대적인 즐거움과 해방감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 출산 이후 모유수유 홍보대사 및 CF 모델로만 활동해왔던 인기 탤런트 채시라(34)씨가 10년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3월 30일~4월 28일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공연되는 ‘채시라 모노드라마-여자’. ‘마지막 전쟁’‘여자만세’ 등 인기 드라마에 참여했던 박예랑 작가의 대본을 원안으로 한 이 작품은 두 번의 결혼과 이혼으로 각기 성(姓)이 다른 두 아이를 키우는 30대 여성 ‘강인혜’의 이야기를 다룬 모노드라마다. 유시어터 소속 김관이 연출하고 유인촌 극단 대표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진행자 제이 레노의 한국인 비하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미국 NBC TV의 ‘투나잇쇼’ 제작진이 평화방송의 인터뷰 요청에 대한 답장에서 무책임한 해명으로 일관해 분노를 부채질하고 있다. ‘투나잇쇼’는 1일 오전 평화방송 시사 프로그램 ‘열린 세상 오늘’의 제작진에게 수석보도책임자 캐리 사이먼 명의로 답장을 보내 “제이 레노는 당신의 질의에 대해 어떠한 인터뷰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말한 뒤 “우리는 제이 레노나 NBC가 한국인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는 것을 한국인들이 확신하길 원한다”고 밝혔다.이어 ...
1961년 12월31일 우리나라 TV역사가 개막됐다. 지금 50대안팎세대는 마치 가설영화보는 것처럼 시골에선 흔치않은 TV수상기앞에서 저녁이면 옹기종기 모여 시청하던 시절이 있었다. 레슬링의 김일선수나 여로의 장욱제는 그 시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스타들이었다. 70년대 TV에서는 지구인이 달세계에 첫발을 디딘 것도 생생하게 방영되었다. 61년 불과 2만대로 사치품인 TV가 이제 생활용품으로 변모하고 흑백에서 컬러로, 지금은 출연자의 땀구멍까지 볼 수 있는 디지털시대로 접어들었다. 특히 TV는 사회적 가치를 변화시켜 60년대는...
신승훈의 신곡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면’이3월 1일자 ‘뮤직박스’ 가요차트에서 5주째 정상을 지켰다. 이어 이수영의 ‘그리고사랑해’, 드라마 ‘겨울연가’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앨범에 실린 신인가수 류의‘처음부터 지금까지’,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 S.E.S의 ‘U’가 각각 2-5위를차지했다. 팝부문은 편집앨범 ‘맥스 9집’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Britney’, 웨스트라이프의 ‘World of Our Own’, 핑크의 ‘Missundaztood’, 사라 브라이트만의 ‘Classic...
지난해 대하사극 ‘태조왕건’에서 물오른 연기를보여줬던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김혜리가 오는 3월 9일부터 KBS 2TV ‘연예가중계’의 새로운 안주인으로 들어선다. 한편, 지난해 4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던 탤런트 한고은은 자신이 주연을 맡았던 KBS 주말드라마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의 종영과 함께 휴식을 취하기위해 제작진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연이은 오심과 편파판정으로 발군의 기량에도 불구하고 노메달에 그친 ‘비운의 스타’ 김동성선수가 27일 귀국을 앞두고 방송계와 CF계의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있다. 방송사는 자사 프로그램에 세간의 주목을 받고있는 김선수를 출연시키기 위해앞다퉈 접촉에 나서고 있으며, 각 기업체들 또한 준수한 외모에 겸손한 자세까지 갖춰 기업이미지 광고의 모델로 안성맞춤인 김선수와 계약하기 위해 물밑작업에 한창이다. 한편, 연예매니지먼트와 함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을 영입해 스포츠매니지먼트에도 나서고 있는 싸이...
오는 3월 2일부터 방송될 KBS 2TV 주말극 ‘내사랑 누굴까’를 집필하고 있는 김수현 작가가 MBC 주말극 ‘여우와 솜사탕’이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내사랑 누굴까’의 제작사인 삼화프로덕션 신현택 회장은 25일 “김수현 작가가 약 한달여전, MBC ‘여우와 솜사탕’이 지난 92년 자신이 집필한‘사랑이 뭐길래’를 표절했다는 이유로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에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현재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여우와 솜사탕’은 극중 인물설정과 스토리전개가‘...
탤런트 하희라가 안방극장을 떠난 지 4년만에 다시 시청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하희라는 오는 4월말 방송될 KBS 1TV 새 일일드라마‘문희의 자매들’(극본 정성희. 연출 이성주)에 주인공 ‘문희’역으로 캐스팅됐다. 이 드라마는 문희, 재희, 진희, 주희 등 네자매가 때로 갈등하고, 때로 힘을 합쳐가며 세상사를 헤쳐나가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그 가운데 첫째인 문희는 도전적이고, 생활력이 강한 성격으로 동생 재희에게사랑하는 남자를 빼앗긴 뒤 자신의 일에 전념,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최근 청소년 다큐로 인기를 얻고 있는 KBS 2TV의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이 엄마에게 브라자를 사달라고 조른다. 엄마는 ‘넌 아직 성숙하지 못해서 사이즈가 없다’며 만류하지만 여학생은 뽕을 넣으면 된다고 막무가내다. 역시 같은 방송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프로의 여장남자 황마담은 뽕넣은 가짜 가슴을 자랑을 한다. 같은 프로에서 ‘달려라 하니’코너를 연기하는 여성 개그맨은 반대로 자신의 절벽가슴(?)을 주 소재로 하고 있다. 며칠 전 토크 프로 ‘이유있는 밤’에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
최근 2년간의 일본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개그맨 이봉원이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B-One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인터넷 성인시트콤을 만든다. 오는 3월께‘파렴치한’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될 이 시트콤은 매회 15분씩, 총 8부작으로 꾸며지며, 이성미, 조혜련, 전유성, 이경실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봉원은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환경을 이용해, 보다 자유로운 형식의 코미디를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21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겨울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1천500m 결승전에서 실격판정을 받아 금메달을 빼앗긴 직후인 오후 12시44분 직후 KBS, MBC, SBS 등 방송3사의 총 시청률은 이례적으로 높은 25.1%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김동성 선수의 실격판정 소식을 중점적으로 다룬 스포츠 뉴스 등 정규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의 시청률도 평소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평소 10%이하의 시청률을 보인 MBC ‘스포츠뉴스’는 14.1%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SBS‘오늘의 스포츠’(9.8%), ‘스포츠 와이드’(6.3%) 등...
성실한 연기자 송윤아(29)가 5개월여만에 다시안방극장을 찾는다. 오는 27일부터 방송될 MBC 새수목드라마‘선물’(극본 박후정·연출 이승렬)에서 고아 출신 건축학과 대학생 혜진역을 맡은 것. “고아원 집사였던 양아버지 밑에서 다른 버려진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인물이죠. 경제적으로는 부족해도, 마음만은 풍성한 집안에서 여섯명의 동생을 거느리고씩씩하게 살아가요.” 지난 20일 강남구 청담동의 드라마 제작현장에서 만난 송윤아는 바깥으로 비쭉비쭉 솟아오른 정돈되지 않은 듯한 짧은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얼굴은 지난해 여름‘...
네티즌들이 뽑은 최고의 TV광고 카피는 “여러분,부자 되세요”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고전문 인터넷방송국 NGTV(www.ngtv.net)가 14∼19일 이용자 1천6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CF 카피’를 물어본 결과 ‘BC카드’ 광고에서 탤런트 김정은이 외치는 “여러분, 부자 되세요”가 응답자의 46.1%에 해당하는 489명으로부터 클릭을 받았다. 류승범-장나라 커플이 출연한 ‘파파이스’의 “안 갈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는32.7%의 지지를 얻어 2위에 랭크됐다. 그 다음으로는 ‘TTL thing’의 “야 전학 가자, 전학 ...
국내 사극사상 최초로 고려사를 정면에서 다룬 KBS 1TV 대하사극 ‘태조왕건’이 오는 24일 제200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마지막 방송은 백제의 몰락과 함께 왕건이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루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아들 신검과의 불화로 왕건에게 투항한 견훤은 선봉장을 자처해 백제를 정벌하러 나서, 황산벌에서 신검의 백제군과 맞선다. 백제군은 자신들의 전 군주에게 차마 창끝을 들이대지 못하는 가운데 전투는 고려의 싱거운 승리로 끝나고, 신검은 백기를 들고만다. 이 자리에서 자신이 세운 나라를 스스로 무너뜨린 견훤...
MBC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가 오는 24일 ‘북파공작원-조국은 우리를 버렸다’(연출 이규정)편으로 방송 50회를 맞는다. 지난 99년 9월 ‘제주 4.3’(기획 김윤영, 연출 이채훈)편으로 막을 올린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올해로 방송 4년째를 맞아 현대사의 은폐된 역사적 진실 규명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방송분을 시기별로 구분해 보면 △해방공간과 정부수립기 △이승만정권기 △박정희 정권기 △전두환 정권기 △김영삼 정권기의 아이템으로 나눠진다. 그러나 평균 시청률은 7%대에 머물러 저조한 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