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되자 전통적인 섬유 주 생산지인 대구 섬유업계는 대미 수출관세의 단계적 철폐에 따른 수출확대 기대감으로 크게 환영했다. 업계는 지난 2005년 섬유쿼터제가 폐지되면서 중국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입지가 축소된 상황에서 이번 FTA 결과가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김한기 부장은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관세가 낮아지면 수출이 확대되고 가격 경쟁력이 올라가 공격적 마케팅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런 환경을 바탕으로 대구지역 업계가 주력 제품을 ...
한.미 FTA 협상타결이 이틀 반의 지연 끝에 2일 완료되자 전농 경북도연맹을 비롯한 대구.경북 농민.사회단체는 "굴욕적 협상 결과"라고 반발하며 바로 국회비준 저지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 한국농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는 "FTA 협상을 통해 한국이 기대했던 이익은 대부분 사라졌거나 미미한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농업부문의 큰 희생을 가져올 비준동의안 국회통과 저지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농 경북도연맹은 "1년여의 협상 및 결과를 돌아볼 때 FTA는 대등한 협상이 아니라 굴욕적 퍼주기 놀음이었다"며 "정부가 국민우려를 아...
김범일 대구시장은 2일 "침체한 지역 경제회복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당분간 대구시청의 이전을 검토하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159회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박부희 시의원이 "지역의 대표기관인 시청을 지역의 랜드마크(경계표)가 될 수 있도록 새로 건립해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 없느냐?"는 시정질문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김 시장은 또 "시청 이전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것은 물론 지역의 8개 구.군이 모두 시청 ...
회사에서 해고당한 데 앙심을 품고 저지른 방화사건이 대구에서 잇따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2일 자신이 다니던 회사의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자동차 방화)로 김모(51.무직.동구 용계동)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후 10시30분 대구시 동구 신서동 모 자동차 부품공장 앞에 주차된 프레지오 봉고차량에 휘발유를 부은 뒤 불을 붙여 차량 일부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보름 전 자신이 근무하던 이 회사에서 여성의 탈의실을 몰래 훔쳐 보다 다른 직원의 신고로 적발돼 해고당한 데 불...
▲경북도청지점장 장수화
제5회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가 5-8일 엑스코에서 열린다고 대구시와 경북도가 2일 밝혔다. '2007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대구시와 경북도가 첫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해외 25개국, 국내외 관광업체 162개사가 부스 200개를 설치해 5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에는 주한 외국 관광청를 비롯해 자치단체, 여행업계, 관광대학, 히로시마(廣島)시, 산둥(山東)성, 칭하이(靑海)성, 칭다오(靑島)시 등이 홍보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은 자치단체관, 관광사업관, 국제관, 체험관광관, 야외 레저체험관 ...
대구 동부도서관은 이달부터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중증장애인이 도서대출을 신청할 경우 집까지 원하는 책을 배달해주는 '장애우 무료 도서택배 서비스'를 실시한다. 동구에 거주하는 1~3급 장애인이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검색한 후 전화 또는 우편으로 책을 신청하면 1회 10권을 30일간 빌려 볼 수 있으며 1회 연장도 가능하다 대출과 반납은 우체국 택배(☎1588-1300)를 이용하면 되며 택배비용은 전액 도서관이 부담한다. 문의는 ☎053)603-6132~3
대구 남부도서관은 최근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하는 '제39회 한국도서관상'에서 2007년 전국 최우수도서관상을 수상했다. 남부도서관은 17만4천724권의 도서와 108종의 연속간행물, 4천800권의 논문, 894여점의 지도자료 등 다양한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이를 도서종합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 노인.장애인자료실, 자동차문고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출.열람토록 하는 서비스를 실시, 지난해 모두 93만4천676명이 이용했다. 또 지난 달 초 디지털자료실의 컴퓨터 61대를 최신 기종으로 교체하고 3만1천65점의 전자책과 웹강의 ...
'최저가격' 등을 내세워 소매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지역 대형마트의 농.축산품 가격이 대부분 재래시장보다 비싸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대구시가 최근 칠성시장과 홈플러스 성서점 등 대형 마트에서 서민들이 대량으로 구입하는 무 등 30개 농.축산품 시장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개 대상품목이 재래시장에서 더 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채소류의 경우 무(1.5㎏)와 대파(1㎏ 1단)는 칠성시장이 450원과 530원으로 대형마트 950원과 1천50원의 절반 가량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조사대상 9개 품목 가운데 7개 ...
대구시가 적립한 시가지 정비기금이 다른 대도시에 비해 지극히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덕란 대구시의회 의원은 2일 열린 제159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대구시의 도시 정비기금은 연간 1억원 정도만 적립될 정도로 터무니없이 (적게) 조성되고 있으며 조성된 기금의 지원실적도 전혀 없는 등 대구시의 시가지 관리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대구시는 작년말 기준 7억1천700만원의 기금만 적립해 6천400억원을 적립한 서울시나 1천647억여원을 적립한 부산시, 317억여원을 적립한 광주 ...
대구지역 동물보호단체인 한국동물보호협회는 충북 보은군 수한면에 신축중인 보은동물보호교육센터가 최근 완공됨에 따라 오는 15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동물숙소와 관리동, 동물운동장 등으로 구성된 1천700여평 규모의 이 보호소에는 5월부터 500여 마리의 개와 고양이 등 유기동물이 수용될 예정이다. 협회는 앞으로 전국 초.중학교 등과 연계해 이 보호소를 어린 학생들이 동물들과 놀며 자연스럽게 생명에 대한 사랑을 싹틔우는 장소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동물보호협회는 1982년 피부병에 걸려 하수구에 버려진...
"돈되는 농어업으로 살맛나는 농어촌을 만든다." 경북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등에 따른 농수산물 시장 개방 확대와 인구 고령화 등 급변하는 농어업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농어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경북 농어업 10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돈되는 농어업, 살맛나는 농어촌' 건설을 목표로 이날 최종 확정한 '10대 프로젝트'는 농어업 전반이 아닌 핵심 분야만 선정한 것으로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6년까지 10년동안 모두 4조54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경북...
한미 FTA(무역협정) 타결로 축산 농가들이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경북지역 곳곳에서 사육되고 있는 기능성 돼지들이 한국산 돼지의 자존심을 지켜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 최대 산지인 경북 안동에서 관내 9개 축산농가들이 기르고 있는 '안동참마돼지'는 사육한 지 1년이 가까워지는 요즘 서울의 유명 백화점과 직판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마를 먹여 키웠다는 사실 만으로도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는 마 돼지는 하루에 150마리 가량 돈육으로 출하되고 있을 ...
대구 달서구는 관내 업체들의 홍보 영상물을 구청 현관에 설치된 대형 LCD TV를 통해 무료로 방영해 주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달서구 내 기업이면 어디나 신청이 가능하며 지금까지 홍보 동영상을 내기로 한 곳은 ㈜에스엘성산, 삼익THK 등 16개 업체다. 홍보를 희망하는 회사는 달서구청에 광고 동영상이 담긴 CD를 제출해야 하며 해당 영상물은 6개월마다 새롭게 교체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 053-667-2643)로 하면 된다.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은 올해 중소기업 생산정보화 사업 지원대상으로 대구.경북지역 25개 업체를 선정해 모두 12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중소기업 생산정보화사업은 IT기술을 활용,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생산공정을 제어.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원대상업체는 총 소요비용의 50% 한도 내에서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대경중기청은 지난 사업결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공정의 가동률이 향상되고 작업준비 및 생산에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드는 등 생산성 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대구 지하철이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적은 때인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 승객 민원 업무를 보강하는 특별 근무제를 실시한다. 2일 대구광역시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시내 모든 지하철 역 내 역무실(고객안내센터) 직원들은 오전 10시부터 오전 11시30분, 오후 4시부터 오후 5시30분 등 두 차례에 걸쳐 '서비스 집중 근무'에 돌입, 역무실을 찾아오는 승객들의 불만 사항을 적극적으로 접수하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손님이 적은 취약 시간대에 고객 서비스 질이 떨어질 수 있어 이런 근무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구경북 지역에 발효 중이던 황사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대구기상대는 2일 오전 4시 경북 영덕과 울진, 포항, 경주 등 동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구.경북 지역의 황사주의보를 해제했고 오전 6시에는 나머지 지역에 내려졌던 황사주의보도 해제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황사의 농도가 낮아지면서 황사주의보를 해제했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당분간 계속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장 ▲토목 박명동 전유근 ▲건축 서정규 박종삼 ▲기전 박태성 ▲업무 박상원 ▲건축 우종국 ▲기획 김 욱 ▲기술개발 김재엽 ▲경리 최환집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이른바 '네트워크 중심 전투(NCW:Network Centric Warfare)'에 대비하는 핵심기술 연구를 담당할 '국방수중통신/탐지특화연구센터'가 2일 경북대에 문을 열었다. 경북대는 이날 본관 중앙회의실에서 이선희 방위사업청장과 안동만 국방과학연구소장, 대학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네트워크 중심 전투'는 병사들이 직접 총을 쏘며 인명을 살상하는 기존의 재래식 전쟁이 아니라 무인(無人) 무기체계 중심의 경제적 전투를 가능하게 하는 미래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