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으로 설립된 대구지역 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운영자 선정을 둘러싸고 뒤늦게 행정기관의 특혜 의혹이 제기돼 말썽을 빚고 있다. 시민단체인 우리복지시민연합은 22일 성명을 내고 “대구시와 중구청이 지난달 문을 연 중구건강가정지원센터의 운영 단체를 선정하면서 공개위탁절차를 무시한 채 특정단체를 내정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복지연합은 이날 성명에서 “여성가족부의 운영지침에 따르면 센터의 운영자 선정은 공개 위탁하도록 명시돼 있으나 시와 구청은 처음부터 비공개로 진행, 더욱이 ㈔전국주부교실 대구시지부라는 단체는 모...
작년 말 대구 혁신도시로 지정된 동구 신서동 일대 132만평. 요즘 이 지역 주민들은 보상을 앞두고 감정평가사를 선정하느라 분주하다. 토지소유자가 추천하는 감정평가업자 1인을 추가할 수 있도록 돼 있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68조’에 따라 평가사를 뽑기 위기 위해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 주민들이 추천한 평가사는 예정지 내 지주의 50%, 면적의 절반이 넘는 동의를 얻어야 한다. 기한 내 의견을 모아야 하다보니 어느 혁신도시 예정지역이나 지주들로 결성된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동의서를 받는 방...
대구와 경북 농협의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농협 대구ㆍ경북본부에 따르면 올 1월 8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지역 대학생에게 대출한 학자금은 대구 185억원과 경북 292억원 등 4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2억원보다 28.2%인 105억원이 증가했다. 대출을 받은 학생도 1만2천56명에서 올해는 1만4천88명으로 2천32명(16.9%)이나 늘었다. 대구농협 관계자는 "대구경북의 학자금 대출 증가율은 전국 평균 17.5%보다 훨씬 높다"며 "이는 지역의 어려운 경제 사정을 반영하는...
경북도 시·군의회 의장단은 22일 성주군청에서 143차 협의회를 열고 "과다한 개발 제약으로 국립공원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국립공원 구역 재조정을 정부에 촉구했다. 도내 시.군의회 의장단은 이날 만장일치로 채택한 건의문에서 "도내에 경주 남산 등 6개 지역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으나 공원 지정으로 지역개발이 촉진되고 주민 소득이 증대할 것이란 당초 기대가 꿈에 지나지 않았다"며 "사유재산권 행사와 지역개발의 제약으로 인해 낙후 지역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립공원 구역에 편입돼 재산권을 행...
지난 1월2일 개소한 대구 중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위탁단체 선정과정을 둘러싸고 특혜의혹이 제기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대구지역 시민단체인 우리복지시민연합은 22일 성명을 내 "대구시와 중구청이 중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설립 과정에서 공개모집 원칙을 깨고 자격미달인 특정단체를 위탁기관으로 내정해 특혜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며 공개사과 및 위탁철회를 요구했다. 이 단체는 중구가 여성가족부 지침을 어기고 위탁기관 선정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했으며 처음 위탁을 신청한 단체와 위탁계약을 맺은 단체가 법적으로 별개의 단...
피고인의 법원 관할이전 신청이 받아들여져 대구지검이 기소한 사건을 대전지법이 재판하게 됐다. 22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대구지검에 의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손모(37.변호사) 피고인이 대구고법에 낸 법원 관할이전 신청이 받아들여져 사건이 대전지법 제4형사부에 배당됐다. 그동안 피고인이 담당 재판부를 바꿔줄 것을 요구하는 재판부 기피신청은 종종 있었지만 법원 자체를 바꿔달라는 요청이 받아들여진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손 피고인은 지난해 1월 중순 언론사와 시민단체, ...
프로축구 대구FC는 22일 오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문영수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 4명을 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주총에서 선임된 이사는 문 부회장과 김병태 대구은행 부행장, 이병옥 대구시교육청 교육국장, 이진훈 대구시 문화체육국장이다.
경북도교육청은 올해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한 저소득층 자녀와 특수교육대상 학생에게 학교 급식비로 117억770만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급식비 지원 단가는 1명당 한끼에 초등학생은 1천600원, 중ㆍ고교생은 2천100원이고 대상 학생은 3만4천880여명으로 나타났다. 도내 급식비 지원대상자는 2002년 2만1천650명, 2003년 2만6천904명, 2004년 2만9천416명, 2005년 3만2천826명, 2006년 3만3천968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복지 차원에서 기초생활수급자는 물론 차상위...
22일 오후 2시 40분께 대구시 북구 서변동 S초등학교 4층 화장실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나 수업 중이던 학생과 교사 등 3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학생 등은 불이 나자 수업을 중단하고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불은 화장실을 대부분 태운 뒤 더 이상 번지지 않고 1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시는 구.군과 합동으로 20-21일 위생업소와 노래연습장, 게임제공업소 등에 대한 불법영업행위 단속을 실시해 29곳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적발 내용은 식품취급 기준위반 2곳, 유통기한 경과 식품보관 3곳, 노래방 주류보관 14곳,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0곳 등이다. 시는 이들 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12곳, 과태료 처분 5곳, 시정명령 7곳, 경고 5곳 등의 조치를 했다.
대구시는 결혼 이민자의 자녀에게 가정방문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27일까지 신청자를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면 도우미가 다음 달부터 7월까지 매주 3차례씩 가정을 찾아가 자녀의 학습과 다문화 이해, 인성발달, 영양지원 등의 교육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시는 1차 사업에 45명을 선정하되 국민기초생활보장 대상자, 저소득 모부자가정 및 차상위계층, 부모 중 장애인이 있는 가정 등에 우선권을 줄 방침이다.
대구 녹색소비자연대는 다음 달 10일부터 6월21일까지 '생태지도자 양성과정'을 개설키로 하고 참가자를 선착순 20명까지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식물과 곤충, 새 등 자연물에 대한 이론과 현장 수업을 통해 26강에 걸쳐 자연교육에 관해 배운 뒤 테스트를 거쳐 생태지도자로 활동하게 된다. 강의는 매주 화.목.토요일 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 강당과 앞산 달비골에서 이뤄지며, 교육비는 12만~15만원이다. 문의는 ☎053)983-9798
대구 대봉도서관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ㆍ예술 작가 및 단체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해 9월 개관한 전시실 '대봉갤러리'를 무료 대관한다. 전시실은 33평 규모로 파티션, 전시대 등을 갖추고 있어 그림과 사진, 서예 등 각종 예술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 사용 신청은 내달 5일부터 25일까지이며 연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는 ☎053)430-7731
대구 달서구는 황사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기간인 이달 말부터 5월 말까지 관내 대형 공사장 60개소에 먼지 및 소음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 22일 구청에 따르면 해당 공사장은 방음ㆍ방진 설비를 갖췄는지, 현장에 물을 뿌리고 통행 차량에 세차 작업을 하는지, 특정 소음 규정을 지키는지 등의 사안을 점검 받는다. 적발 업체에는 공사ㆍ사용중지와 고발 등의 처분이 내려진다. 구청 관계자는 "업계 전체에 자극이 될 수 있도록 적발 업소 명단을 구청 웹사이트와 언론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단속 문의 및 신고는 달...
경북도는 '2007 경북 방문의 해' 명예홍보대사로 한류스타 류시원씨를 위촉하고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경북 출신인 류씨는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자신의 홍보사진을 무료로 제공.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대형입간판을 설치하도록 했고 앞으로 각종 이벤트에 참여해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그는 연기와 노래에 능해 만능 엔터테이너로 각광받고 있으며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에 팬클럽이 생길 정도로 한류스타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김용대 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위촉식에서 "류씨가 지역 출신으로 ...
국내 첫 시민 프로축구 구단으로 출범한 대구FC가 심각한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2일 대구FC에 따르면 지난해 37억8천만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해 2002년 창단 이후 누적 손실 규모가 100억원을 넘어서는 등 해마다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추세다. 시민주 공모와 3차례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마련한 163억원의 자본금 중 3분의 2에 육박하는 자본이 잠식되고 60억3천만원의 자본금만 남은 상황이다. 순손실 규모는 2004년 27억8천만원, 2005년 35억5천만원 등으로 증가세...
대구 수성경찰서는 22일 렌터카를 타고 다니며 상습적으로 빈집을 턴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이모(42.무직.서울시 성동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3일 낮 12시30분께 경북 안동시 태화동 송모(58)씨의 집 거실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안방에 있던 현금 100만원 등 264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치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지금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모두 85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렌터카에 보석감정기와 드라이버, 니퍼 등 범행 도구를 싣고 다니며 초인종을 눌...
'한.미 FTA 저지를 위한 대구.경북 농민궐기대회'가 22일 대구 국채보상공원과 경북 상주.포항.경산.울진 등 5곳에서 한국농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 주최로 열렸다. 집회참가자 1천800명은 이날 "FTA 협상에서 한국정부가 '3월안에 무조건 협상타결'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미국의 무역촉진권한(TPA) 일정에 맞추려는 굴욕을 보이고 있다"며 "FTA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농업부문 관세 철폐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등 한.미간 입장이 맞선 상태에서 삭량안보, 환경보호 등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인정하고 지켜야...
한국도로공사 경북본부는 22일 농번기를 앞두고 구미시 도개면 등 자매결연 농촌마을 7곳을 돌며 농기계 무상정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로공사 경북본부는 오는 9월까지 매달 한차례씩 자체 기술인력 7~8명을 마을별로 투입해 경운기와 트랙터, 이양기 등 농기계를 수리하며 농기계 관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뒤쪽에 야간 안전운전용 반사체를 붙여준다.
영진전문대는 하이닉스반도체가 주문식 교육 협약에 따라 반도체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해준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1천만원 상당의 전공도서를 기증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이닉스반도체 강면 상무와 영진전문대 최달곤 학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은 이날 본관 회의실에서 도서 전달식을 가졌다. 앞서 영진전문대는 지난 2004년 대학 내에 반도체 공정기술반을 신설키로 하이닉스반도체와 주문식 협약을 체결,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업체가 요구하는 전문인력 40명을 공급한 바 있다. 한편 '주문식 교육'은 기업이 특정 수요에 맞는 교육을 대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