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최근 잇다른 악재로 위기를 맞고 있다. 사회적 대화 참여 시도가 무산된데 이어 산하 노조에서 발생한 노조 간부 취업비리 연루사건까지 겹쳐 지도력과 도덕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대화를 기대했던 노정관계가 다음달부터 다시 논의될 비정규직법안을 둘러싸고 더 악화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 "뜻대로 안되네"..안팎 시련= 민주노총은 이달 20∼21일 속리산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유회된 '사회적 교섭안건'을 내달 1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재처리할 계획이라고 밝...
'최종예선을 위한 담금질이 시작됐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8일 오후 아시아나항공(OZ0202)편으로 동계 전지훈련(8일-26일)이 펼쳐질 미국 LA를 향해 출국했다. 7일 저녁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모인 20명의 태극전사들은 하룻밤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8일 오전에 가벼운 개인운동으로 몸을 푼 뒤 19일간 펼쳐질 LA에서의 '생존경쟁'에 돌입했다. 순수 국내파 선수로만 이뤄진 이번 전지훈련의 최대목표는 해외파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국내파 재목을 건져낸다는 것. 특히 김동진(FC서울)...
밀양지역 고교생들의 여중생 집단 성폭행사건을 수사중인 울산지방경찰청은 15일 이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지금까지 드러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파악,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추가 피해자 신원 확인에 나서는 한편 이미 검거된 가해자 등을 상대로 휴대전화 송.수신 번호 추적작업에 나섰다. ▲ 가해자. 피해자 추가 확인 = 울산지방경찰청과 남부경찰서는 당초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는 5명이고 가해자가 41명으로 가해자 가운데 1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29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그...
밀양지역 고교생들의 여중생집단 성폭행 사건이 정치권으로 비화하면서 경찰의 성폭행 피해자 수사 시스템 개선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울산지방경찰청은 14일 이 사건과 관련해 남자 경찰로만 구성돼있던 남부서수사팀을 전격 해체하고 여경 1명이 포함된 새로운 수사팀을 편성,사실상전면재수사에 착수했다. ▲ 수사팀 전격 교체 = 울산남부경찰서는 수사과정에서 피해자 인권보호를 소홀히 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고 판단, 이날 4명으로 구성된 강력계 수사팀을해체하고여경을 포함한 6명의 새 수사진을 편성, 의혹이 남지않도록 이번 ...
밀양지역 고교생들의 여중생들 집단성폭행 사건은 사건 자체의 중대성에다 경찰의 피해자 보호 소홀이 사회문제화 되면서 전국민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사건의 전말을 경찰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되집어 본다. ▲사건 신고에서 접수까지 = 11월 25일 오후 7시53분 울산남부서 112지령실에 한통의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피해 여중생의 친척인 이 신고자는 여중생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했다. 이어 신고를 받은 경찰이 제보자와 가장 가깝게 있는 모 지구대에 연락, 경찰을 보냈으나 지구대는 신고자 면담 결과 사건이 중...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수사과정에서 불거진 수사경찰의 피해 여학생들에 대한 폭언 등과 관련, 남기룡 울산 남부경찰서장이 14일 대기발령 조치됐다. 후임 남부서장에는 울산지방경찰청 조정래 정보과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이번 사건 파문에 대한 책임을 물어 남부서 하모 형사과장을 서부서 경비교통과장으로, 강력 6팀 송모 팀장을 남부서 삼산지구대로 각각 발령냈다. 경찰은 피해 여학생에게 폭언한 것으로 알려진 김모 경장에 대해서도 6일열리는 남부서 자체 징계위원회에서 정직 이상의 중징계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 ‘수능 부정행위 심사위원회’ 3차 회의를 열어 경찰청에서 2차로 넘겨받은 수험생 수능부정 관련자 100명 가운데 86명의 시험을 무효처리했다.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시험장에 가거나 감독관에게 제출한 뒤 시험을 치른 것으로 판정된 14명의 성적은 유효 처리됐다. 무효처리 대상자 성적은 다른 일반 수험생의 성적과 함께 전산처리돼 표준점수,백분위, 등급 등의 산출에 포함됐고 성적표 인쇄까지 끝났지만 성적표는 폐기처분되고 수능시험은 ‘없던 일’로 된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로 시험 자체가 무효가...
울산지방법원 권순민 판사는 11일 검찰이 여중생 집단성폭행 혐의(특수강간 등)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경남 밀양지역 고교생 12명 가운데 9명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울산의 여중생 남매 등을 밀양으로 유인해 집단 성폭행하고 금품까지 빼앗은 혐의다. 이로써 울산남부경찰서가 같은 혐의로 검거한 밀양지역 고교생 41명 가운데 이미 구속된 3명 등 모두 12명이 구속되고 29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경남 밀양 고교생의 여중생 집단성폭행사건을 맡은 울산남부경찰서는 수사과정.결과에 대한 항의와 비난 등 네티즌들의 분노가 폭발하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11일 울산지방경찰청과 남부서에 따르면 지난 7일 밀양지역 고교생 40여명이 여중생 자매 등을 집단 폭행해 온 사실이 밝혀지자 각 사이트는 물론 경찰서, 지방경찰청, 경찰청, 청와대 홈페이지까지 치안부재의 경찰과 가해자들을 비난하는 글이 수 천건 올랐다. 여기다 수사과정에 여경 불참, 피해자의 신원 노출, 처음 3명 구속, 가해자측의 피해자 협박 사실이 알려지자 "무책...
여중생 성폭행 사건을 수사중인 울산남부경찰서는 10일 추가로 성폭행 혐의가 드러난 밀양지역 고교생 이모(18), 박모(18)군등14명에 대해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여중생들을 유인해 마구 때리고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를받고 있다. 경찰은 또 피해 여중생들이 피의자 가족 등으로 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말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자매 등 여중생 수명을 1년간 집단 성폭행해 온경남 밀양의 학교폭력 조직원 41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7일 최모(14.울산시 중구)양 자매 등 여중생 5명을 마구때리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강도강간 등)로 경남 밀양시 소재 학교 폭력조직'밀양연합' 소속 고교생 41명을 붙잡아 이중 박모(18)군 등 17명에 대해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18)군 등 2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밀양시 소재 3개 고교의 선.후배 사이인 박모(18)군 등은 올해 1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최모(...
지난달부터 전국적으로 소 브루셀라 일제검진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과 충북 등에서 브루셀라에 감염된 소가 늘고 있어 축산농가들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울산시 가축위생시험소는 6일 울주군 지역 35개 농가의 한우 117마리가브루셀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 가축위생시험소는 "11월부터 울주군내 2천637개 농가의 한우1만3천100마리가운데 992개 농가의 4천565마리를 채혈해 검사한 결과 이같이나타났다"며"28개농가당 1개 농가, 한우 39마리당 1마리 꼴로 감염된 것"이...
울산시 가축위생시험소는 4일 울주군 지역 35개한우농가의 한우 117마리가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울산시 가축위생시험소는 "지난 11월부터 이날까지 이 지역 2천637개 한우 농가의 한우 1만3천100마리 가운데 992개농가의 4천565마리(34%)에 대한 채혈검사를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면서 "이는 28개농가당 1개농가, 한우 39마리당 1마리꼴로 감염된 것으로 울주군 대부분 지역에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험소측은 농림부 고시인 결핵병 및 브루셀라병 방...
이번 대학 수능에서 대리시험을 치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 S여대 제적생 K씨(23.여)의 사연이 주변 사람들을 씁쓸하게 하고 있다. 24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삼수생 J씨(20.여)에게 629만원을 받고대리시험을 치른 K씨는 울산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2001년재수 끝에 S여대 정치행정학부에 입학했다. 그러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K씨에게 대학은 '낭만적인 캠퍼스'가 아니었다. 건축 노동일을 하는 아버지(47)와 용역회사에 다니는 어머니(47)에게 생활비를 의지할 수 없었던 K씨는 아...
민주노동당은 23일 정부가 공무원노조 파업가담자에 대한 대량징계 및 관련 지방자치단체장 고발 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허성관(許成寬) 행정자치 장관에 대한 퇴진 운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당내 '지방자치권 수호.공무원노조 탄압저지 대책위' 위원장인조승수(趙承洙)의원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공무원노조 파업을 지지했던 울산 동구.북구청장을고발하고 특별교부세 지원을 중단한다는 행자부의 방침은 지방자치제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이를 철회하지 않으면 시민사회단체 등과 행자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전면 ...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위원장 김영길)의 총파업이 이틀째인 16일 정부의 원천봉쇄와 비판 여론에 밀려 사실상 종료됐다. 하지만 이번 파업 참가자에 대한 징계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파면, 해임 등 무더기 징계 사태로 인한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전공노 파업 사태와 관련 정부의 원천봉쇄 방침을 적극 따르지않고 방조했다는 이유로 지방자치단체장이 지난 95년 지방자치제도가 본격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중앙정부에 의해 형사고발되는 사태 발생도 불가피하게 됐다.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중앙...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총파업 가담자에 대한 중징계 원칙은 변함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파업에 동조한 지방자치단체장 2명에 대해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조만간 형사 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사상 처음으로 지자체장이 중앙정부에 의해형사고발되는사례로기록될 전망이다. 허 장관은 16일 오전 정부중앙청사 제2브리핑실에서 "파업 참가 주동자나적극가담자는 파면하고 단순가담자를 해임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없다"며 "징계와형사처벌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15일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총파업과관련, 단체집단행동 참여 등 불법행동을 벌인 전공노 조합원 112명을 연행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 39명, 전남 33명, 서울 20명, 경남 18명, 경기 2명 등으로 경찰은 이들의 불법행위 가담 정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도부 47명중 지금까지 11명을 검거,구속 1명, 불구속 1명, 귀가조치 3명 등의 조취를 취했으며 6명은 조사중이다. 경찰은 전공노가 대규모 집회 대신 '치고 빠지기' 식의 집결ㆍ산개 투쟁을 전개함에 따라 핵심 ...
경찰청은 15일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총파업과관련, 단체집단행동 참여 등 불법행동을 벌인 전공노 조합원 150명을 연행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남 49명, 울산 39명, 서울 31명, 경남 19명, 강원 9명, 경기 2명,경북 1명 등으로 경찰은 이들의 불법행위 가담 정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도부 47명중 지금까지 12명을 검거,구속 1명, 구속영장 신청 1명, 불구속 1명, 귀가조치 4명 등의 조취를 취했으며 5명은조사중이다. 경찰은 전공노가 대규모 집회 대신 '치고 빠지기' 식의...
동해-1 가스전이 오는 5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천연가스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이에따라 지난 64년부터 국내 대륙붕탐사를 시작하며 유전개발에 나선 우리나라는 정확히 40년만에 산유국의 꿈을 실현하게 됐다. 한국석유공사는 4일 지난 2002년 3월 착공한 울산 앞바다 동남쪽 58㎞ 해상의 '동해-1 가스전' 생산시설을 2년6개월만에 완공했으며 시험생산을 거쳐 5일 준공식을갖고 본격적인 천연가스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해-1 가스전 매장량은 2천500억입방피트(LNG환산 500만t)로 향후 15년간 울산.경남지역에 매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