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회장의 성공철학은 운둔근(運鈍根)에 녹아 있다. 이병철 회장은 “사람은 능력이 있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운(運)을 잘 타야 하는 법이다. 때(時)를 잘 만나야 하고 사람(人緣)을 잘 만나야 한다. 그러나 운(運)을 잘 타고 나가려면 역시 운(運)이 오기를 기다리는 둔한 맛이 있어야 한다. 운(運)이 트일 때까지 버텨내는 끈기와 근성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는데, 이를 운(運) 둔(鈍) 근(根)으로 표현하였다.이병철 회장의 사주는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②인목(寅木·음 1월)월의 ①무토(戊土)일간이다. 지지의 인목은
지난 6월 22일 예정되었던 울릉-포항항로 대형여객선 건조 공모사업 실시협약이 잠정 연기됐다. 경상북도의회, 울릉군의회,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 등이 좀 더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혀 이철우 도지사가 실시협약을 보류했기 때문이다.울릉군은 지난해 9월 주민들의 일일생활권 보장과 안전한 해상이동권 확보를 위해 울릉도에서 출발하는 대형여객선 유치 지원사업 공모를 추진하여 대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12월에 경상북도, 대저건설과 함께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 공동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그런데 올해 3월 실시협
1962년 존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은 자국 수상자들을 백악관에 초대하는 행사를 열었다. 펄 벅 여사도 케네디 대통령 옆자리에 앉아 케네디와 대화를 나눴다. 케네디가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시죠?” 라고 물었다. 펄 벅 여사는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쓰고 있어요”라고 말하자 케네디가 “한국은 골치 아픈 나라인데 비용이 많이 들어서 미군을 한국에서 철수를 시켜야 될 것 같습니다. 한국은 그냥 이전처럼 일본에게 통제를 하도록 하는 게 맞을 듯합니다”고 했다.그러자 펄 벅 여사는 “당신은 미국 대통령이란 자리에 있으
90% 이상의 사람들이 평생 적어도 한 번은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하면서도 환자들이 치료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은 질환 중 하나는 두통이다.일반 인구 중에서 두통의 1년 유병률은 40∼65%로 매우 높으며, 전체 인구의 약 4∼5%가 만성 두통을 겪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두통은 이처럼 높은 유병률을 보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부적절한 치료 등으로 만성 두통으로 흔하게 진행하게 된다.특히 만성 두통 환자들의 경우 편두통, 긴장성 두통, 군발 두통 등의 진단을 받고 약물 투여 등 지속적인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
정부는 지난 6월 초 새로운 성장발판을 위한 한국판 뉴딜 추경안을 발표하였다.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이라는 양대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디지털 뉴딜 투자내용을 보면, 올해부터 2021년까지 중소기업 16만 개를 대상으로 원격근무 솔루션 이용에 쓸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하고, 전국 곳곳에 중소기업 공동 활용 화상회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비대면 산업 육성을 위해 0.75조원의 예산이 책정되어 있다.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6.9
헌법은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가 견제와 균형(이하 균형)을 이루도록 설계되어 있다. 입법부는 입법권, 감사원, 예산·결산권으로 행정부와 사법부 둘 다와 균형을 이룬다. 입법부의 독재를 방지하기 위해 대통령에게 법률안 거부권을 부여한다. 대법원은 명령, 규칙, 처분에 대한 위헌심사권으로 행정부와 균형을 이룬다. 헌법재판소는 탄핵 및 위헌법률심판권으로 입법부, 권한쟁의심판권으로 행정부와 균형을 이룬다. 문제는 행정부와 사법부에 대한 입법부의 균형이 국민의 선택으로 결정된다는 점이다. 여야가 비슷한 의석을 가지면, 행정부와 사법부에 대
오늘날의 삼성(재계 1위·자산 424조9천억원), 신세계(재계 11위·44조1천억원),CJ(재계 13위·34조5천억원), 한솔(2018년 재계 순위 60위), 중앙일보 등이 모두 이병철 회장으로부터 시작되어 범삼성가를 형성하면서 한국 경제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병철 삼성 초대회장은 정주영 현대 창업주와 더불어 현재도 가장 인구에 회자되는 경제계의 거물이다. 그는 1910년 2월 12일 술시경 경남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 경주이씨 집성촌인 장내마을에서 이찬우와 권재림의 3남으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해가 일제강점기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1만㎡ 미만의 가로구역에서 실시하는 블록형 정비로 조합을 결성해 집합건물(아파트)을 신축하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으로 노후 불량 건축물이 전체의 3분의 2를 넘고, 공동주택이 20가구 이상이거나 단독주택이 10가구를 넘으면 추진할 수 있는 미니 도시정비법상의 재건축이다. 안전진단 등이 필요 없다는 면에서 도시정비법상의 재건축과 달리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시정비법의 특례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이하 ‘소규모주택정비법’이라고 한다)의 적용을 받게 된다.일반적인
조선 중기 명종 때 퇴계와 학문에서 쌍벽을 이뤘던 남명(南溟) 조식(曺植) 선생 이름이 초여름 한더위를 더욱 덥게 달구고 있다. 발단은 민주당 황희석 최고위원이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명 선생은 조국 교수의 선조”라고 한데서 발단이 됐다. 남명의 13대손이 이 소식을 듣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 조국 전 장관을 조식 선생과 연결 지으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억지”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황 최고위원은 “조식 선생은 조국 전 장관의 직계 선조는 아니며…“라고 말을 바꾸었다.일부 언론에서는 “‘曺’씨는 국내에 창녕‘曺’씨 뿐이
Q)왼쪽 갈비뼈 밑이 자꾸 결린데 결석 통증일까요. 그리고 작은 크기의 결석도 통증을 유발하나요. 요로결석의 예방법은 어떻게 되나요A) 결석에 의한 통증이 궁금하시군요. 요로결석은 결석 자체가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요관 안에 결석이 존재하면, 소변이 배출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몸은 항상성 (homeostasis)이 있어서 소변배출을 위해 요관을 더 심하게 연동운동 시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변배출이 되지 않으면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요관이 갑자기 팽창하면서 압력이 콩팥까지 전달되고 콩팥을 쌓고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시원한 팥빙수 한 그릇이 그립습니다. 하지만 이런 차가운 음식을 먹는 것에 공포를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시린 이로 고생하시는 분들이지요. 이런 분들에게는 팥빙수는커녕 식사 후 양치마저도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그럼 이런 시린이는 왜 나타나는 걸까요?첫 번째 원인은 충치입니다.충치란 충치균(Streptococcus mutans)이 치아표면에 남아있는 당분을 분해하면서 산(Acid)을 만들어 내고 이 산에 의해 치아에 구멍이 뚫리는 일련의 증상들을 말하는데, 이때 손상된 치질 사이로 차가운 자
작년부터 대구 남문시장에 자주 간다. 필자의 그림 그리는 작업실이 시장 부근의 남산동 인쇄골목에 둥지를 틀어서 점심 식사나 저녁 술자리 때 남문시장 안을 기웃거린다. 최근 재개발로 인하여 어수선하게 된 시장 안을 돌아다니다 1970년대부터 보아왔던 대구원로화가 신석필(1921~2017)의 동서미술학원 자리의 옛 간판이 없어진 걸 알고 아쉬움이 남았다.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하여도 신석필 선생의 남문시장 안 자택과 동서미술학원 간판이 낡은 채로 녹슨 대문에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신석필 선생과의 인연은 1970년대 후반부터이다
청년은 우리의 희망이고 국가의 미래다. 청년을 지키는 것이 어른들의 의무다. 그들을 사지로 몰지 않는 것이 기성세대가 해야 할 최대의 의무 중에 하나다.6·25 전쟁이 일어난 지 70주년을 맞았다. 정부 기록에 의하면 6·25 전쟁에서 한국군과 미군, UN군을 포함하여 약 35만 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었고 약 100만 명이 부상하였다. 또한 북한군과 중국군은 약 70만 명 이상 사망하였다. 이들 군인 대부분은 20대 청년들이었다. 모두가 그 부모에게 있어서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천금 같은 내 아들’이었다. 그들은 모두 자신의
오늘의 삼성을 만든 창업주는 고 이병철(1910∼1987) 전 회장이다. 이재용 회장에게는 조부 되시는 분으로 조부는 명리학에서 편인(偏印)이라는 십성(육신 또는 육친이라 부름)을 적용한다. 이재용 부회장의 사주에서는 년주(年柱)가 조부모의 자리라 볼 수 있다. 년주의 지지인 년지가 신금(申金)으로 신금은 지장간(支藏干·땅속의 숨긴 천간)이 임경(壬庚)이다. 임수가 갑목일간에게는 수생목(水生木)의 편인에 해당하고 임수가 암반과 같은 신금(申金)에 앉아 있으니 12운성이론의 탄생의 별인 장생을 가지고 있으니 더운 무더위를 식히는 오아
남북관계가 악화일로(惡化一路)의 길을 걷고 있다. 대남관계 단절을 넘어 아예 끝장내겠다는 태세다. 지난 15일 남한 정부는 대북특사를 제안했지만,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에 의해 단박에 거절당했다. 북한은 6월 16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어 17일 개성공단과 비무장지대에 군사배치와 더불어 군사훈련을 예고했다. 정부와 정치권에서 백가쟁명(百家爭鳴)이 있지만, 정곡을 찌르는 해법은 보이지 않는다. 현시점에서 남한 정부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강 대 강 대치의 자제가 우선이다. 그리고 남북관계 악화의 원인을 분석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한반도 운전자론을 자청하며 북미 간에 외줄을 타며 노력해 왔던 한반도 평화정책이 16일 북한 측이 남북 화해 상징인 개성 소재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함으로써 남북관계가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가장 공을 들였던 대북한 관계 개선책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김여정 북한노동당 제1부부장 말 한마디로 처참한 ‘일장춘몽’이 됐다.문재인 정부는 김여정이 지난 13일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는 담화를 접했
대구읍성은 임진왜란 전 선조 23년 왜적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토성으로 쌓았다. 그 후 대구에 경상감영이 설치되자 경상도 감사 겸 대구부사인 민응수에 의해 대구성곽의 요청이 있었다. 영조 12년 1736년 석성의 형태로 착수하여 이듬해 여름 완공하였다고 한다. 그 후 대구는 한반도 남쪽의 정치·경제·문화의 거점도시였다. 조선후기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한국전쟁까지는 서울, 평양, 대구의 3대 도시였다.시내 중심의 경상감영에서 바라보면 안산에 해당하는 비슬산 줄기인 성불산 즉 앞산은 용의 몸 덩어리가 되어 대구를 지키고 있
최근 5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일반건강검진을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이에 따라 진료 현장에서도 ‘사구체 여과율 감소’와 ‘요단백 양성’의 소견으로 신장질환에 대한 확진 검사를 받기 위해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를 심심찮게 접하게 된다.진료실로 들어오는 환자와 보호자의 얼굴에는 ‘곧 혈액투석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지’, ‘금방이라도 건강이 나빠져 죽는 것은 아닌지’ 등 걱정과 두려움이 서려 있다.이번 칼럼에서는 상기와 같은 결과가 적힌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든 환자들의 불안을 잠재우고자 위와 같은 소견으로 신장내과 진료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텔레워크(telework)를 시행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텔레워크란 멀리 떨어진 장소를 의미하는 ‘tele’과 일하다는 의미의 ‘work’가 결합된 합성어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하게 일하는 방식이다. 텔레워크는 일하는 장소에 따라 재택근무, 모바일워크, 시설이용형 텔레워크로 나누어진다. 재택근무는 근로자가 자신의 주거지에 업무공간을 마련하여 근무하는 것이며, 모바일워크는 주로 거래처 현장 또는 이동 중에 컴퓨터나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일하는
6월 4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대북 전단 살포’를 이유로 개성공단 완전 철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등을 언급하는 제1차 담화를 발표했다. 4일과 11일 각각 통일부와 청와대가 ‘전단 살포 단속’과 ‘남북합의 준수’ 카드를 내밀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13일 김여정은 ‘남한과 결별’을 선언하면서 ‘이와 관련된 단계적 조치’를 언급하는 제2차 담화를 발표했다. 김여정의 지위가 대남관계 총책임자인 만큼 남북관계 단절은 기정사실처럼 보인다. 남한 정부는 뾰족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