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근간에 국산영화가 맹위을 떨쳐 코미디언 서세원은 영화 조폭마누라로 하루에 한가마니의 현금을 쥐고 입이 귀밑까지 찢어졌다고 화제다. 그 뿐만 아니라 영화 ‘친구’도 그렇고 하물며 ‘달마야 놀자’는 부처님의 청정도량인 사찰도 조폭의 침입으로 한바탕 난리를 겪는다. 이렇듯 사회일각에 조폭영화가 활개를 치면서 그 영향에 대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물론 요즘의 조폭영화는 본질적인 뜻이나 행동보다는 이 사회와 유리되어 생활하는 우스개짓을 하는 소재로 주로 사용된다. 이런 조폭의 영향은 영화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인이 ...
제 1집 앨범 ‘MY AII’로 30만장의 음반 판매가록을 세웠던 가수 박화요비가 제2집 앨범 ‘Nineteen plus One’으로 대중 음악계에 매력적인 R&B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청명하고 시원스런 목소리, 전혀 신인답지 않은 라이브로 ‘라이브의 새 요정’, ‘매력적 보컬’이란 찬사를 달고 다니는 박화요비는 새 앨범에서도 그녀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1년간 발전한 그녀의 목소리를 느낄 수 있는 여유로운 저음을 통해 곡마다 독특한 개성과 색깔을 담아 낸 이번 앨범에는 힙합이나 디스코, 펑키의 비트 강한 곡들인...
KBS 2TV‘도전지구탐험대’와 KBS 국제방송‘소외, 에이즈보다 더한 고통’이 31일 홍콩에서 막을 내린 ‘2001년 ABU(아시아ㆍ태평양 방송연맹)상’ 시상식에서 각각 TV 연예ㆍ오락부문과 라디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희선, 주진모 주연의 영화‘와니와 준하’(김용균 감독)가 오는 23일 개봉을 앞두고 만화책으로 출간됐다. 지난 7월 1일부터 순정만화 격주간지 ‘CAKE’에 연재됐던 에피소드를 단행본으로 엮은 ‘와니와 준하-프리스토리’가 그 것. ‘와니와 …’는 애니메이터 ‘와니’(김희선) 와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 ‘준하’(주진모)와의 애틋한 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린 순정 영화로, 이번 단행본에는 영화속 주인공들에 대한 사연과 주변 인물들에 관한 내용이 첨가됐다. 만화작가 노명희씨가 그렸다.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이공현 부장판사)는 2일 가수 서태지씨가 자신의 노래를 흉내낸 음반과 뮤직비디오를 제작,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컴배콤’의 가수 이재수씨 등을 상대로 낸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이씨의 음반과 뮤직비디오의 판매 및 방송을 금지한다”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저작물의 내용, 형식 등을 무단으로 변경하거나 삭제할수 없는데도 이씨 등은 원곡 ‘컴백홈’의 가사와 곡을 임의로 변형, 서씨의 저작권을 침해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조폭 마누라’의 빅 히트와 ‘고양이를 부탁해’의 흥행 부진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한 영화학자가 대중영화를 저급하다고 평가하는 영화학계 풍토를 비판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조영정 중앙대강사는 3일 오후 1시30분 서울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열릴 한국영화학회(회장 민병록) 추계 세미나에서 “허술해 보이는 영화들을 저급한 상업주의로 몰아세우고 새롭고 독특한 영화가 나오기를 촉구하는 풍토에서 대중영화는 자리잡을 틈이 없다”는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미리 배포한 주제논문 ‘한국적 내러티브 연구 방향에 대한 ...
단풍짙은 가을 지상파 방송들은 화려하게 변신한 가을상품을 내놓고 시청자들의 선택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번 가을 편성에는 전면에는 공영성과 오락성을 내세우고 뒷면에는 시청률을 의식한 편성이 유달리 눈에 뜨인다. 이런 점은 상대적으로 시청률에 뒤진 MBC가 ‘개혁’이라고 불리울 만큼 많이 바꿔 오랜만에 TV를 보는 시청자는 낯설어 하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특히 MBC 드라마는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SBS 사극‘여인천하’와 맞대결을 선언한 사극 ‘상도’를 비롯, 일일드라마 ‘사랑은 이런거야’ 월 화 미니시리즈 ‘미나’...
여성 야구단의 활약상을 그린 마돈나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그들만의 리그’가 충무로에서 리메이크된다면 단연 신은경이 주연감으로 낙점될 것 같다. 광고전문 인터넷방송국 NGTV (www.ngtv.net)가 이용자 3천93명에게 ‘여자 연예인 야구팀이 결성된다면 야구를 가장 잘할 것 같은 인물’을 물어본 결과 42.55%에 해당하는 1천316명이 영화 ‘조폭 마누라’에서 터프한 연기를 펼친 신은경을 꼽았다. 전지현은 1천60명(34.27%)으로 2위에 올랐으며 중성적인 매력을 뽐내고 있는 이유진은 1, 2위와 큰 차이를 보이며 3...
“그야말로 유쾌, 상쾌, 통쾌한 배역이죠. 첫 시트콤 출연을 계기로 밝고 편안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주력하려 합니다·” 지난 8년여 동안 스크린 관객들에게 자신의 다양한 내면을 펼쳐 보여온 영화배우 진희경(33)은 시트콤을 타고 전국의 안방 시청자를 찾아가는 소회를 이렇게 피력했다. 영화와 달리 공중파 방송을 통해 대중을 만나는 만큼 가능한한 긍정적인 모습을선보이겠다는 각오로 여겨졌다.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세친구’ 등을 만든 송창의 PD(조이TV대표·전 MBC예능국 부국장)가 MBC가을개편을 맞아 5일부터 새...
‘아멜리에’ 환불 이벤트-영화‘아멜리에’의 수입사인 제이엔 엔터테인먼트는 이 영화의 개봉일(19일)부터 사흘 동안 여성 관객에 한해 관람료를 환불해주는 ‘리콜 제도’를 시행한다. 이 기간에‘아멜리에’를 관람한 뒤 ‘영화를 보면서 세 번 이상 폭소를 터뜨렸다’ 등 영화사가 준비한 만족도 표시 항목에 한 가지도 해당 사항이 없는 여성 관객들은 관람료를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 영화의 홈페이지(www.ameli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기웅감독‘대학로…’벤쿠버 영화제 특별상- 남기웅 감독의 디지털영화...
지난 4월 제2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을 장식한임순례 감독의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가 27일 반년 만에 일반 관객과 만난다.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밤무대를 전전하는 동명 밴드의 애환을 그린 영화. 임순례 감독은 5년 전 장편 데뷔작인 ‘세 친구’에서 보여준 것처럼 여전히 소외된 인물들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간직하고 있다. 3류 인생들의 탈출구 없는 고단한 일상을 실감나게 보여주면서도 그 안에서 행복의 편린과 희망의 싹을 놓치지 않는다. 관객들이 어둡고 칙칙한 화면을 보면서도 연방 폭소를 터뜨리고 답답한 결말을확인하면서도 ...
‘라이방’은 평범한 이 세 명의 ‘운짱’(택시기사) 에 관한 이야기다. ‘남자의 향기’ ‘게임의 법칙’등 선굵은 남성 영화를 선보여왔던 장현수 감독이 “이제는 하고 싶은 영화를 만들 때”라며 그동안 자기 작품에 조ㆍ단역으로 나온 배우들과 함께 제작했다. 하는 일마다 일이 꼬이는 지지리도 운이 없는 소시민의 일상을 따라가는데도 그속에는 보석같이 빛을 발하는 유머와 희망이 담겨있어 유쾌한 웃음을 끌어낸다. 제목은 선글라스 브랜드인 ‘레이밴’의 베트남식 발음에서 따왔다고 한다. 따가운 햇볕 같은 현실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을 뜻한다고...
지난 5월 제54회 칸 영화제 개막을 장식한 ‘물랭루즈(Moulin Rouge)’가 26일 극장가에 간판을 내건다. ‘빨간 풍차’란 뜻의 ‘물랭 루주’는 파리 몽마르트에서 10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전통의 클럽. 1900년 이곳을 무대로 창부와 가난한 작가의 비극적인 사랑을 스크린에 옮겼다. 물랭 루주의 상징이기도 한 빨간 커튼이 올라가면 오케스트라의 팡파르에 맞춰낯익은 20세기 폭스의 심벌이 비쳐지며 영화가 시작된다. 돈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삼각관계는 고리타분하고 판에 박은 구성이지만 100년 전 물랭 루주 고객들을 열...
TV드라마처럼 간단하고 편리하게 곤란한 일상사를 처리하는 방법은 없을 것 같다. 작가가 생각나는 대로 늘 하는 방식대로 줄거리를 이리저리 조립하듯 붙이면 된다.깊이 고민할 필요도 없고 절묘한 결론을 안 내려도 결론은 대개 같으니 말이다. 흔히 드라마에서는 아름다운 연예를 하다가 트라벌이나 문제가 생기면 여자-대부분 여자주인공-는 외국으로 가방을 싸고 떠난다. 과거 인기드라마 ‘가을동화’에서도 그랬다. 이런 경우는 일일이 어느 드라마를 예를들지 않아도 많다. 외국으로 떠나기가 그리도 쉬운가. 막힐 만하면 외국으로 유학간다든가 아...
탤런트 오현경(31)이 영화‘블루」로 2년 6개월여만에 연예 활동을 재개한다. 오현경은 16일 오후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잠수함을 인양하는 국내 해난구조대 ‘SSU’대원들의 일과 우정, 사랑 등을 담을 영화‘블루」에서여주인공 ‘강수진’역을 맡아 스크린에 데뷔하면서 연예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영화‘편지」등을 연출한 이정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블루」는 강제규필름과 지오엔터테인먼트가 공동 투자ㆍ제작하며, 11월 초에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오현경의 상대 역에는 신현준이 캐스팅됐다. 지난 99년 ‘O양 ...
원로 극작·연출가 차범석(대한민국 예술원 회장)씨의 연극인생 50년을 기념하는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30일부터 11월 25일까지 홍대 앞 산울림 극장에서 공연되는 ‘그 여자의 작은행복론’이 그것으로 차씨가 직접 쓰고 극단 산울림 대표 임영웅씨가 연출을 맡으며 손숙씨가 주역으로 출연한다. 이번 작품은 남편의 전처가 낳은 아들과 사랑에 빠지는 그리스 신화 속 ‘페드라’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아들과의 금지된 사랑으로 고민하다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한 여성의 사후에 벌어지는 자식간의 갈등을 다룬다. 차씨가 극작가로 공인된 것은 195...
종군위안부 문제를 다룬 국내 장편 영화가 제작된다. 영화사 천수인디비죤(대표 임선)은 한국과 일본, 중국의 세 종군위안부 여성의 삶을 다룰 영화 ‘천황의 선물’을 기획, 11월 초 촬영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영화 배우 김진아가 일본 창기 출신의 위안부 ‘미야꼬’로 나와 1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며, 신예 이진유가 한국 여인 ‘박미영’으로 출연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오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스페인에서 열리는 ‘제46회 발라돌리드 영화제’에서 한국영화아카데미 특별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발라돌리드 영화제는 주로 예술적인 영화와 작가를 발굴, 세계에 알려온 스페인의 대표적인 국제 영화제로, 한국영화아카데미는 특정작가나 장르, 영화학교 등에 관해 주제별로 접근하는 ‘Tributes’ 부문에 ‘소수정예로 구성된 동아시아의 유력한신진 영화학교’로 선정돼 영화제에 초청받았다고 영진위는 전했다.
탤런트 송승헌이 영화 ‘일단 뛰어’(제작 기획시대, 감독 조의석)에 합류한다. 난데없이 떨어진 수억대의 돈을 둘러싸고 압구정동 한복판에서 악동들과 신참형사가 벌이는 좌충우돌 추격전을 그릴‘일단…’에서 송승헌은 조기유학 시절 갱단에서 사고치고 돌아온 부잣집 외아들 ‘성환’으로 나와 김영준, 권상우와 호흡을 맞춘다. 당초 ‘성환’역에는 영화‘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에 출연한 래퍼 김진표가 캐스팅됐으나 스케줄 등을 이유로 송승헌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제4회 젊은 미래영상제가 오는 20~21일 중국 베이징 중앙민족대학 대강당과 24~26일 서울 남산 애니메이션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미래영상연구소(소장 정근원)주최로 지난 98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미래영상제는영상세대들에게 영상제작 의욕을 북돋우고 작품 발표의 기회를 주기위해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미래영상연구소 홈페이지(www.mirae.co.kr)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