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많은 현대 건축물이 있다. 그 수많은 건물 중 수십 년 동안 아름다운 건축미학을 자랑하는 변함없는 삶의 공간이 있다.경북실내체욱관(현 대구실내체육관), 대구시민회관(현 대구콘서트하우스), 만촌동 영남제일관문, DAC 대구문화예술회관, 경주 화랑의 집, 불국사 복원, 해인사 복원, 부석사 복원, 대전 충무체육관, 춘천실내체육관, 동아쇼핑 백화점, 서울 잠실야구장 등 우리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건축물을 한 사람의 열정과 노력으로 이루어졌다면 대단히 놀라운 사실이 아닌가? 이렇게 많은 멋진 건축물 건립을 진두지
“너무도 당연한 것이었고, 때론 불만의 대상이었지요. 그런데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맞으면서 당연한 것이 아니었고, 불만의 대상이 아니라 배려의 대상이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이 말은 대학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지인이 한 말이다. 그동안 대학생들이 식당을 이용하는 것을 너무도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술 취해 소란을 피우고, 아버지 같은 식당 주인이 보는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에 화가 나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늦어져 식당을 찾는 학생들이 없어지니 그동안 학생들에게 고객 대우를 잘
43세 남성이 한 달 전부터 계속되는 하복부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간헐적인 통증이 반복되며 점차 그 빈도가 높아지고 있었다.대장내시경 검사 결과, 대장 내강을 거의 막고 있는 궤양성 종괴가 관찰됐다. 이어진 조직검사에서는 대장암을 진단받았다.57세 여성이 3개월 전부터 지속되는 변비 증상으로 내원했다. 육안적인 혈변은 없다고 했으나, 배변한 이후에도 아랫배가 시원치 않은 느낌을 받았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한 지 5년여가 지났으며 장 정결제를 먹는 게 힘들어 그동안 검사를 미뤄왔다.대장내시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에서 대장의 내
미래통합당은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는다. 자신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정당투표를 몰아줄 계획이다. 미래한국당이 연동형 상당 부분과 병립형 일부를 확보하게 한 뒤, 자당과 합당하여 원내 제1당이 되려는 목적이다. 민주당은 미래한국당을 ‘위헌 정당’ ‘꼼수 정당’이라고 비난하다가, 태도를 바꿔 진보시민단체가 창당하는 비례정당에 참여하기로 했다. 민주연구원이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선택하지 않으면 미래한국당 25석, 민주당 6~7석, 정의당 9석”이라는 분석결과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외 몇몇 군소정당도 민주당이 선택하는 위성정당에 참
춘추시대의 노나라의 공자께서는 “천명을 아는 것이 군자다”라고 말한 것처럼 타고난 명(命)과 앞으로 닥쳐올 운(運)을 정확히 알고 현재와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추구해야 할 지혜로운 처신이다. 사주추명학은 기본원리인 역(易)과 음양오행의 순환고리를 가지고 명(命)을 이해하는 체(體)를 먼저 공부하고 다음에 미래에 일어날 사건이 발생하는 용(用)에 해당하는 운을 보는 법을 배우는 학문이다,그러므로 사주추명학은 동양학의 사상 범주인 체용(體用)을 이해해야 한다. 명이 체라면 10년 마다 나타나는 대운(大運)은 용(用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오는 4·15총선에서 서울 종로에서 맞붙을 이낙연 전 국무총리 겸 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8일 열린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정치개혁연합이 만든 비례당 참여를 두고 “비난은 잠시지만 책임은 4년”이라며 참여에 동의하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이 뭐라고 하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권의 헤게모니를 쥐어야겠다는 이런 말을 스스럼없이 한 것이다.국무총리를 지내고 차기 대권의 꿈을 꾸고 있는 이 전 총리가 꼼수의 정치를 양심의 가책 없이 해치우려는 욕심과 정신세계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1990년대 초 YS정부시절이다. 조선총독부 건물이었던 중앙청건물을 없애느냐 존치하느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였다. 당시에는 다크 히스토리를 간직한 일본 제국주의 상징건축물은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반면 몇몇 전문가와 필자의 소견은 달랐다. 경복궁을 가로막고 있는 돌로 부착된 르네상스풍의 이 건축물을 그대로 땅속으로 가라앉혀 보존하고자 하였다. 강화유리로 지표면과 투명하게 덮어서 세계적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그러면 자연스럽게 광화문과 경복궁이 연결되고 미래의 후손에게 이 건축물의 아픈 역사를 보여줄
코로나19가 한일 양국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지난해 7월 갑작스런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양국 관계는 이미 한차례 진통을 겪었고, 이 문제는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또 다시 규제 소식이 날아들었다. 이번에는 일본정부의 입국규제이다.일본정부가 입국규제를 단행한 법적근거는 ‘출입국관리 및 난민인정법’(이하 출입국관리법) 제5조 제1항 제14호이다. 출입국관리법 제5조는 입국거부 사유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그 사유가 인정되는 외국인에 대한 입국거부를 규정하고 있다. 이 중 제14호는 ‘앞 각 호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가 압도적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2월 26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0억 원을 대구시에 내려보냈다. 기업과 개인의 성금도 대구로 답지하고 있다. 3월 6일까지 대구를 특정해 기탁된 성금은 180억 원이다. 이외 중앙정부는 의사파견, 병원지원, 마스크 보급 등 다양한 정책을 구사하고 있으며, 성금과 물품 기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대구시의 집행방식이다. 정부지원금은 명시적이나 관례에 따라 지정된 용처를 벗어나 비정상적으로 운용된다. 성금은 정부와 대구시의 손길
사마의는 위(魏·220~265)나라의 무제 조조, 문제 조비, 명제 조예, 애제 조방등 4대(代)를 보필하며 공을 세웠다. 이후 손자인 사마염(司馬炎·236~290)이 서진(西晉·265~316)을 세운 뒤에는 선제(宣帝)로 추존되었다. 나관중의『삼국지연의』제104회에는 ‘죽은 제갈량(181~234)이 산 중달을 쫓다’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여기서 쫓다는 도망가게 했다는 뜻이며, 중달이란 사마의(179~251)의 자로, 그 의미는 ‘죽은 제갈량이 살아있는 사마의를 놀라 도망가게 했다’는 것이다. 물론 역사적 사실과는 다른 소설이지만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최근 위성정당 창당과 관련해 “우리는 만들 수 없으나 의병(義兵)들이 여기저기서 나오는 것을 어쩔 수 있겠느냐”고 했다. 차마 꼼수 선거법을 통과시킨 주역인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국민들에게 또 한 차례 ‘내로남불’의 가면을 쓰고 위성정당을 만들 면목이 없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의병’이란 대의(大義)를 당리당략에 같다 붙인 모양이다. 이 대표는 ‘의병’이란 용어를 야합과 꼼수의 정치에 이용하면 국민들이 임진왜란, 병자호란과 한말 일본제국주의 침략 등 외적에 맞서 자발적으로 싸운 민초들의 무장조직인 ‘의병’으로
본명이 백종호 이고 예명이 백락종(白樂宗)인 화가이다. 1920년 대구시 중구 인교동에서 태어나 대구수창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동상업학교에 5년간 다녔다. 21세 때 일본 동경의 시나가와 사진전문학원에 1년간 연구생을 하였다. 귀국 후 경주에서 사진관을 연다. 경주에서 김준식, 박봉수, 김만술과 함께 4인전을 개최하였다.광복 후에는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 춘곡 고희동이 개설한 서울의 조선미술연구원에 들어가 5년간 회화를 익혔다. 서울 대원화랑에서 1949년 첫 개인전을 열었고 그 해 대구미문화원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펼쳤다. 6·2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의하면, 3일 오전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 총 4,812명이고, 사망자는 28명으로 늘어났다. 대구가 3,600명, 경북이 685명으로 대구·경북지역에서만 4,285명이 확진자로 판명되었다. 대구지역에는 병상이 모자라 확진자의 80% 이상이 입원을 못 하고 자가 격리 중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될까 봐 전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고 특히 대구시민들과 경북도민들은 밤잠조차 제대로 못 잔다고 한다. 대구와 경북의 일부지역 시내는 상가는 문을 닫고 거리에는 오가는 사람이 없어
중국 지도상 배꼽에 해당하는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발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여 3월 2일 현재 66개국에 확진환자 8만8,804명에 사망자가 3,042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확진자 숫자가 4,212명에 사망자수가 24명에 달한다. 코로나19가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산된 가운데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3,705명으로 코로나19 트라우마가 심각한 상태이다. 또한 중국 다음으로 확진자 수가 많은 한국 방문자에 대한 입국제한 국가와 지역이 81곳으로 늘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로 간다는 문 대통령의
대구와 경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가능한 한 다중이용시설을 출입하지 말고, 타인과 밀접한 신체적 접촉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다. 그렇지만 친한 지인이나 연인 같이 만나야 할 사람도 있다. 대중매체를 보면 친구들도 서로 만남을 자제하자는 분위기이고, 연인들도 당분간 만나지 말고 문자나 전화로 데이트를 하자고 합의를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물론 고립이 코로나19가 전파되지 않도록 하는 가장 완벽하고 편리하게 선택할 방법이긴 하다. 그러나 코로나 감염을 예방하자는 기준이 과도하게 경직되어 인
어쩌다 대구와 경북도가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지역이 되었나? 전국 곳곳에서 ‘대구 포비아(공포)’가 생겨나고 있다. 지난달 20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한 달여만인 27일 현재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만 133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숫자는 전국 발생 1595명의 84%에 해당된다.왜 이렇게 환자가 폭증했을까. 문제는 청와대와 방역당국의 발병 초기 안이한 대응과 정치적 고려 때문이다. 한 사례로 지난 20일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하면서 코로나 확산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는 와중에 청와대서는 문재인 대통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정비기반시설”이란 도로·상하수도·공원·공용주차장·공동구, 그 밖에 주민의 생활에 필요한 열·가스 등의 공급시설로서 녹지, 하천, 공공공지, 광장, 소방용수시설, 비상대피시설, 가스공급시설을 말하고, 사업시행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장과의 협의를 거쳐 정비구역에 정비기반시설을 설치하여야 한다. 그리고 시장·군수 등 또는 토지주택공사 등이 아닌 사업시행자가 정비사업의 시행으로 새로 설치한 정비기반시설은 그 시설을 관리할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귀속되고, 정비사업의 시행으로 용도가 폐지되는 국가 또는 지
대구 대륜고 미술 교사로 1968년부터 1985년까지 재직하며 일생을 독신으로 살아간 김기동 현대미술가의 이야기이다. 대전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대를 졸업하였다. 1960년 미술가협회 창립회원으로 4·19혁명 몇 달 후인 1960년 10월 5일 덕수궁 담벼락에 추상작품을 선보였다. 담벼락 전시의 ‘60년미술가협회전’의 오픈날, 출품 작가와 평론가 여럿이 촬영을 하였다.김봉태, 윤명로, 방근택, 이구열, 박서보 등과 함께 김기동의 당찬 모습도 보인다. 홍익대 4학년 시절에 벌써 아방가르드한 그룹전에 몸을 담았다. 출발은 의기양양함에
대구와 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5일 오전 730명을 넘었다. 이는 전국 확진자 수의 81.8%를 차지하는 엄청난 규모이다. 코로나19가 시도민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고 있다. 각종 모임이 취소되고, 이동 최소화, 외출자제는 물론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를 꺼리게 되는 등 시민들은 이때까지의 일상과는 다른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날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서민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소비를 위축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축제, 졸업식, 입학식 등 계획되어 있던 각종 행사ㆍ모임이
2020년 2월 10일 힐(John Hill)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장은 2021년 국방부 예산안에 대한 브리핑에서 ‘한국 내 사드 운용에 대한 3단계 계획’을 밝혔다. ① 사드 발사대를 확대하거나 원격조정하며, ② 사드 포대와 패트리엇 포대 사이의 연동성을 강화하고, ③ 패트리엇 미사일을 사드 발사대에 통합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한국을 포함하는 7곳의 사드 포대 및 훈련 장비를 개선하는 데 10억 달러(약 1조1800억 원)의 예산을 배정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사드 업그레이드가 사실상 미국 미사일방어체계로(이하 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