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8일 수사정보 누설 의혹을 받고 있는 신승남 전 검찰총장과 김대웅 광주고검장을 공무상 비밀누설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또 작년 5월 평창종건 뇌물공여사건 내사무마 의혹과 관련, 신 전 총장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추가 적용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신 전 총장 등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검찰이 예상치못한 진술이 나와 이를 서울지검과 울산지검 등 당시 수사관계자들을 통해 확인중”이라며 “가급적 김홍업씨 기소 예정일인 10일 전에 최대한 빨리 ...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삼바 축구’의 진수를 선보이며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잠재우고 2002 한일 월드컵대회 준결승에 맨먼저 올랐다. 4차례 월드컵을 안았던 브라질은 21일 시즈오카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히바우두의 동점골과 호나우디뉴의 그림같은 프리킥골로 2-1로 역전승했다. 브라질은 이로써 3대회 연속 4강에 진출하며 영원한 우승후보의 명성을 지켰고, 잉글랜드는 지난 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12년만의 4강진출 꿈이 무산됐다. 히바우두는 이날 동점골로 5골을 기록, 동료인 호나우두, 미로슬라프...
미국이 북중미 축구를 양분하고 있는 ‘맞수’ 멕시코를 완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미국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16강전에서스피드를 앞세운 기습 측면돌파로 전·후반 1골씩 뽑아내 ‘아즈텍 전사’ 멕시코를 2-0으로 제압했다. 한국 덕택에 ‘어부지리’로 16강에 오른 미국은 이로써 오는 2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독일과 4강 진출권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미국으로서는 지난 1930년 초대대회 4강 이후 최고의 성적이다. 지난 94년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16강까지 올랐으나 준준결승 진...
‘이용호 게이트’ 관련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24일 대통령 차남 김홍업씨와 수사정보 누설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웅 광주고검장, 수뢰혐의가 드러난 심완구 울산시장 등 주요 소환대상자의 소환 및 사법처리를 월드컵 이후로 넘기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홍업씨는 이권개입의 물증확보가 늦어짐에 따라 월드컵 개막전에 소환하기가 어려워졌다”며 “월드컵이 국가대사인 만큼 대회기간에는 계좌추적에 주력하고 주요 인물의 소환은 가급적 자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김 고검장의 경우 본인이 혐의를 완강히...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21일 김홍업씨의 대학동기 유진걸씨가 기업체들로부터 청탁대가로 금품을 받아 이를 차명계좌로 관리해왔다는 정황을 포착, 수사중이다. 검찰은 유씨의 차명계좌로 의심되는 5-6개 계좌에 대한 추적결과 30억여원 중일부가 부산지역 모기업 대리점에서 유입된 돈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돈의 성격을 캐고 있다. 검찰은 또 작년초 울산지검 특수부가 평창종건과 심완구 울산시장 등에 대한 유착관계를 내사한 것과 관련, 김성환씨가 작년 8월 평창종건에서 내사종결 사례금으로 1억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6·13지방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이번주부터 ‘지방선거 중앙대책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지방선거 체제로 본격 전환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대표최고위원 선출에 이어 당직을 개편한 뒤 곧바로 지방선거 대책위를 구성하고 대표와 사무총장이 선대위원장과 본부장을 맡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는 한편 이회창 대통령 후보는 지방선거의 결과가 대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지역순회 유세 등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펴나갈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중진들이 포진한 16개 시·도지부장을 중심으로 권역별 선대위를...
한나라당은 4, 5일 이틀간 대선후보 경선 입후보자 등록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내달 9일까지 전국 11개 권역을 순회하는 국민경선레이스에 돌입한다. 이번 경선은 이회창 전 총재와 최병렬 이부영 전 부총재, 이상희 김홍신 의원이 이미 출마의사를 밝혔고 김덕룡 의원도 출마여부를 검토하고 있어 5-6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그러나 오는 13일(인천)과 18일(울산), 20일(제주) 등 초반 경선 결과에 따라 경선이 3-4파전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민참여경선제를 도입, 전국 16개 시·도중 제주와 울산 2곳에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노무현 고문이 울산에서의 선전을 발판으로 42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전체 유효투표(1천683표)의 25.1%를 차지해 1위로 나섰다. 또 이인제 고문이 394명(23.4%), 김중권 고문이 336명(20.0%)을 확보, 각각 2,3위를 차지했으며 제주경선에서 선두를 차지한 한화갑 고문이 291명(17.3%)으로 4위를 기록, 상위권 그룹을 형성되기 시작했으나 후보간 우열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
민주당 한화갑 고문은 7일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울산, 제주에서 선거과열로 혼탁한 분위기가 조성되고있다”며 “제주에선 모 후보가 대통령 노벨상 수상 기념 시계를 돌리는 등 너무 심한혼탁선거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울산과 제주에서 금품을 살포했다는 물증이 있으나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정 후보가 울산의 한 호텔에 (경선) 사무실을 설치하고 그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난 5일 실시된 경남도지부장 경선 과정에서도 금품살포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총재권한대행인 한광옥 대표는 11일 ‘당 발전과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특대위) 위원장에 조세형 상임고문을 임명했다. 한 대표는 또 특대위 간사에 김민석 의원을 임명하고 임채정 김명섭 유재건 김경재 천정배 이창복 송영길 박인상 박상희 김희선 박병석 곽치영 의원과 원외인 이규정 울산 남구위원장 등 15명을 위원으로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