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벽두부터 전 세계가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신종 코로나)로 비상이 걸렸다. 특히 중국 주석인 시진핑의 리더십이 주목을 받고 있다. 14억 인구의 중국을 이끄는 그는 미국과의 무역전쟁, 홍콩의 민주화 시위라는 양대 악재에 신종 코로나의 창궐로 리더십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고, 3월 한국을 방문하는 것도 불투명해졌다. 워릭 매키빈 호주국립대 경제학 교수는 신종 코로나의 글로벌 경제 피해가 최대 1600억 달러, 192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시진핑은 2013년 3월 후진타오의 뒤를 이어 제7대 중국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이 타결되지 않고 있다.미국은 전략자산에 주한미군 운용비용을 더해 ‘50억 달러(한화 약 5조8000억 원), 한국은 주한미군 주둔비용만 감안하여 10% 내외 인상을 주장한다. 2019년 1조389억 원(약 9억 달러)보다 소폭 오른 한화 1조 2,780억 원(11억 달러) 언저리에서, 나머지는 무기구매로 돌릴지 전략자산비용을 따로 지급하지를 협상하고 있다는 뉴스가 들려오는 정도이다. 대부분 국민은 10배 이상의 방위비 인상을 요구하는 미국에게 분노한다. 이들 중 일부는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가 하면
모처럼 용기 있는 법조인들을 볼 수 있어 그래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는 지킬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지난 2018년 대통령 30년지기 여당후보 울산시장 선거에 영향을 미친 혐의 등으로 백원우 전 대통령 민정비서관 등 13명을 외압에 굴하지 않고 재판에 넘긴 윤석열 검찰총장과 수사검사들의 정의의 기개에 많은 국민들은 박수를 보냈다.문재인 대통령의 끊임 없는‘조국 감싸안기’ 발언과 청와대를 향한 검찰수사에 대한 ‘탈법적 보복인사’와 ‘압수수색 영장집행 거부’등 검찰인사 절차와 사법체계를 무너뜨리는 청와대의 독선에 맞서 재조법조
나와 정점식 화백은 40여 년 나이 차이가 있다. 부모님 연령 세대이다. 나에게 극재 정점식 화백은 불가에서 말하는 ‘우연한 인연은 없다’는 말씀이 떠오른다. 정·점·식이라는 세 글자를 인식하게 된 것은 70년대 초부터였다. 계명대학 교수미전에서 추상화 작업을 보고 독특한 표현을 하시는 분으로 인식하였다. 그 후 대구시내 전시장 먼발치에서 가끔씩 만나 뵐 수 있었다. 1977년에 대구백화점 갤러리에서 회갑을 기념하여 계명대학 제자들과 함께한 을 지역에서는 처음 볼 수 있었다. 당시에 이러한 개인전을 겸한 전람
『일선지』의 백미(白眉)는 인물에 관한 기사들이다. 좀 과장하면 우리의 ‘사기 열전’이라 할만하다. 2권「인물」편은『일선지』의 1/4 분량이며, 3권 행장과 묘갈, 4권 잡저, 행장, 제문, 만장, 시 등 인물 관련 기사를 포함하면 전체의 3/4 혹은 4/5가 선산 관련 인물에 관한 이야기 들이다.『일선지』를 연구한 금오공과대학교 박인호 교수에 따르면, 인물 관련 항목에 수록된 인물의 수는 후비 4, 선현 12, 훈열 234, 숙행 34, 기예 2, 효자 11, 열녀 7 [신증] 효자 3 열녀 17 등 총 324명이 수록되어 있다.
2월 3일 보도에 의하면,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중국에서 1만 1천여 명을 넘었고, 사망자가 360명에 이른다. 국내도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났다. 2009년에 시작된 신종플루나 메르스 같은 대규모 희생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전 세계가 초비상 사태에 돌입하였다. 한국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희생자 최소화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중국 우한지역에 거주하는 교민들을 2차에 걸쳐 소환하고, 특정 지역에 수용하여 확산방지에 노력하고 있다.사스는 한국에서는 3명이 발생하여
2020년 벽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전 세계를 공포의 분위기로 강타하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아프리카와 남미를 제외하고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7천205명, 사망자는 361명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중국을 제외한 해외에서 처음으로 필리핀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2020년 2월 4일부터 시작되는 경자년(庚子年)은 한반도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한반도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트렌스젠더 변희수 하사. 여군으로 계속 복무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력했지만, 자신의 희망을 이룰 수 없었다. 육군본부가 ‘심신장애로 인한 현역복무 부적합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적절한 처분이라고 하면서, 근거로 트렌스젠더의 ‘정신적 문제’와 ‘여군과의 융화 불가능성’을 지적한다. 일부는 성별이 군복무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하면서, 인권적 측면에서 성적 소수자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항변한다. 사실상 인권뿐만 아니라 정의 그리고 전투력 저하와 트렌스젠더 사이에 상관관계가 없다는 점
문재인 정권의 도가 넘는 권력 행사의 극치가 검찰개혁이라는 명목으로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펼쳐지고 있다. 살아있는 권력을 과감하게 수사하라고 했던 문 대통령이 청와대를 향한 검찰의 수사를 막아내기 위해 수사를 담당한 검사들을 통째로 바꿔버리고 이 사건을 총괄 지휘하는 검찰총장의 손발을 잘라 버리는 안하무인의 인사극치를 보였다.이것도 모자라 조국 전 법무장관의 아들을 허위로 법무법인 인턴확인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한 기소를 추미애 법무장관이 임명한 신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재가를 하지 않고
아파트 1층 입주자인 원고가 입주자대표회의인 피고를 상대로 승강기 전면교체를 위하여 1, 2층 입주자들과 3층 이상 입주자들에게 균등하여 월 3만 원의 장기수선충당금을 부과한 것은 위법하다고 주장한 사건에서, 서울남부지방법원은 2019. 12. 17. “피고로서는 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원고를 포함한 1, 2층 입주자들의 입장, 균등 부과와 차등 부과의 장?단점, 다른 아파트의 사례 등을 입주자들에게 충분히 알린 후 추가적인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합리적으로 장기수선충당금의 부과 결정을 하였어야 함에도 그러지 아니하였다”는 취지
극재(克哉) 정점식(鄭點植·1917~2009)은 아호에서 자신의 자전적 의미를 담고 있다. ‘극한으로 노력한다’는 뜻을 가진 극재는 화가, 교육자, 수필가, 평론가로서 광범위한 노력을 이룬 예술가였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일평생을 색상 이미지로 볼 때 정점식을 상징하는 색은 회색과 갈색이 섞여진 중간색 톤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상상해본다.성주에서 출생하여 대구 남산동에서 선배 화가인 서동진, 김용조, 서진달, 이인성의 영향을 받고 화가의 꿈을 키웠다. 일제강점기 말기에 중국 하얼빈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하였다. 쯔다 세이슈 일본인 교수와
# 50대 자영업자 장 씨는 수년 전 건강검진에서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아 별다른 치료를 진행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날씨가 낮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요통이 심해지기 시작했다. 급기야 허리를 숙여 세수조차 하기 힘들어진 장 씨는 병원에 입원하게 됐고 통증과 불안감에 수술이 필요한 건 아닌지 고민에 빠졌다.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요즘에는 장 씨의 경우처럼 요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떨어질수록 근육과 인대가 긴장·위축되고 척추 주변 신경을 더욱 압박하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 척
심혈관 질환은 우리나라에서 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고혈압·고지혈증·협심증·심근경색 등 각종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외래 진료실을 찾는데, 공통적으로 궁금해하고 자주 질문하는 게 바로 음식이다.심장 건강에 어떤 음식이 이롭고 해로운지 알고 싶어 하는 것이다.따라서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음식 조절법을 소개하고자 한다.미국심장협회에서 발행하는 저널인 ‘순환(Circulation)’지에 따르면 심장 건강에 가장 좋은 영향을 끼치는 음식으로는 과일·견과류·생선이 꼽히며, 채소와 식물
지금으로부터 1년 전, 정부는 세계 최고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목표로 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였다. 로드맵의 주요 골자는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2040년까지 수소차 누적 생산량 620만대, 수소충전소 1,200개소 건설, 수소택시 8만 대, 수소버스 4만 대, 수소트럭 3만 대 보급이라는 목표를 제시하였다. 수소경제를 혁신성장의 새로운 동력, 친환경 에너지의 원동력으로 인식한 정부는 로드맵을 통해 2040년까지 수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각 ‘국민공감’·‘국가미래’를 기준으로 인재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최혜영 강동대 교수 이래,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들 태호군을 잃은 이소현 씨를 12번째로 영입했다. 한국당은 지성호 나우대표와 김은희 고양테니스아카데미 코치 이래,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을 여섯 번째로 영입했다. 기타 정당도 이와 다르지 않으며, 자신들의 영입인사에 대해 자화자찬을 아끼지 않는다. 과연 그러할까? 정당정치라는 기준에서 보면, 인재영입은 “양의 탈을 쓴 늑대에 불과하다”는 비유가 적절하다. 국민을 위한 정치를 표방하면
『일선지』「방리(方里)」조는 동네 이름을 싣고 있는데, 그 가운데 지명을 독특하게 소개한 곳이 있다. 전문이 많지 않으므로 모두 소개하고자 한다.자개라(者開羅)남쪽 40리에 있다. 개령(開寧)의 산관촌(山官村)과 접해 있다. 임진왜변에 사인(士人) 강복수(康復粹)가 이곳에서 시묘하면서, 마을의 산척(山尺) 정팽원(鄭彭元) 등에게 의병을 일으켜 토적(討賊)하길 권하였다. 팽원이 그 무리 5∼6명의 역사(力士)와 마을 백성 50여명을 모아서 금오산을 근거지로 의병(?兵)을 만들고 마을 어귀에 복병을 설치하였다. 만약 노략질하는 왜적을
추사는 인복이 많은 사대부 학자였다. 초정 박제가(1750~1805)라는 북학파 석학과의 만남이었다. 1809년 자제군관 자격으로 부친을 따라 연경에 가서 완원과 옹방강 이라는 청나라 문사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다녀온 후부터는 필체가 옹방강과 흡사한 구양순 서체로 변하였다.이어 완원의 ‘완’자를 따서 완당이라 하고 중국이라는 경학의 국제적 보편성에 편승한 학예일치의 경지를 찾았다. 이후 선배인 자하 신위(1769~1847)가 연경에 갈 때도 소개장을 써주며 길잡이 역할을 했다. 대체로 글씨는 그 사람과 같다는 서여기인(書如其人)
“당신이 검사냐”부하 검사가 직속상관 검사에게 그것도 직원 상갓집에서 직속상관을 앞에 두고 한 말이다. 이유를 떠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듣기 민망스러운 말이다.지난 19일 언론 보도에 의하면, 검찰청 직원 상갓집에서 검찰총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검 반부패 선임연구관이 직속상관인 대검 반부패부장검사에게 “당신이 검사냐?”고 큰소리를 냈다는 것이다. 기사의 말미에 의하면, 항명을 받은 직속상관인 대검 반부패부장검사는 검찰총장이 주재한 회의에서 “조 전 장관 혐의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윤 전 국장에 대한 감찰
십이지(十二支) 또는 지지(地支)는 천간과 함께 간지를 이루며, 자(子·쥐), 축(丑6소), 인(寅6범), 묘(卯·토끼), 진(辰·용), 사(巳·뱀), 오(午·말), 미(未·양), 신(申·원숭이), 유(酉·닭), 술(戌·개), 해(亥·돼지)를 말한다. 지지가 문헌에서 처음 등장하는 것은 중국 최초의 왕조인 하왕조의 마지막 왕인 걸왕을 추방한 탕왕(기원전 1600년경)이 건국한 상나라(기원전 1600년∼기원전 1046년) 말기의 은(殷)의 갑골문자이다.이후 12지지는 한나라 때 일반화되어 방위나 시간에 대응시켰다. 다시 이것을 쥐·소
설날 우리는 차례(茶禮)라는 형태의 제사(祭祀)를 지낸다. 같은 제사이지만 마음과 태도는 각양각색이다. 집안에서 늘 제사를 지내왔기 때문에, 문중 어른이 시키니까, 조상으로부터 복을 받기 위해, 남의 눈이 무서워 체면치레를 하려고, 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등등. 특히 많은 사람은 돌아가신 조상을 하나의 신으로 생각하면서, 제사를 자신 및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행사로 여긴다. 이는 토속신앙, 인간의 한계,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는 현대사회의 특징이 결합되어 만들어 낸 결과물일 것이다.그렇다면 제사의 본질은 무엇일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