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기상이나 날짜의 변화를 표시한 천간과 땅의 형상을 가진 지지에 관한 간지(干支)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중국 송대 유서(劉恕)가 쓴『통감외기(通鑑外記)』이다. 『통감외기(通鑑外記)』는 선천팔괘를 만든 복희씨로부터 주나라 위열왕 23년(B.C402)까지의 사적(史跡)을 기록한 10권의 사서(史書)로 이 서책에는 중국 인문학의 초조인 황제(黃帝)가 대요(大撓)에게 오행(五行)의 원리와 천도의 운행을 살피게 하고 육갑(六甲)을 창제하였다고 한 기록이 있다.그러나 실질적인 간지의 사용은 상나라의 왕의 칭호나 은나라 갑골문자에 간지표가
2019년 12월 27일 ‘준연동형 비례대표’와 ‘선거연령 18세’를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재적의원 295인 중 한국당 108명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과 야4당 167명이 참석했고, 찬성 156명 반대 10명, 기권이 1명이 나왔다. 12월 30일 「공수처법」도 민주당과 야4당 의원만 167명이 참석했고, 찬성 156명 반대 10명 기권이 1명이었다. 문제는 이러한 과정이 민주주의적 의사결정 구조와 위임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점이다. 모든 정당이 민주주의의 가치인 절차보다 독재체제의 가치인 목
일본과 중국이 최근 밀월 관계를 이루며 동북아의 새판짜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제외한 중·일·러의 밀월이 본격화될 경우 동북아시아에서의 한국의 입지는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지난해 연말(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이 끝난 후 이튿날 아베 일본 총리가 리커창 중국 총리의 안내로 세계문화 유산인 쓰촨성의 수리 관개 시설 두장옌을 둘러봤다. 이날 양국 총리는 5시간가량 함께하며 오찬과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양국 언론들이 밝혔다. 이날 리커창 중국 총리는 아베 총리에게 “오늘 안내는 진
칼럼을 의뢰받고 우리지역 미술가에 관한 얘기 중 누굴 첫 장으로 꾸며 볼까? 하고 여러 날 고민했다.과거 수십 년 동안 나의 관심사가 된 여러 훌륭한 미술가들이 생각났다. 그중에 최근 대다수의 많은 미술 애호가들에게 관심사가 된 대구시 달성군 현풍 출신의 곽인식(1919-1988) 이라는 재일동포 현대미술가가 단연 떠올랐다.그는 언제부턴가 내 가슴의 한 언저리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다. 과거를 회상해보면 1985년 봄, 대구시내 중심가에 자리한 수화랑에서 약 일주일간 곽인식 초대개인전이 열렸다. 그 시절 미술교사 초년생이었든 난
구자경 전 LG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이제 구광모 회장체제가 LG그룹의 운명을 책임지게 되었다. 2018년 5월 지주사인 ㈜LG의 사내이사로 구광모 당시 LG전자 상무가 추천되면서 4대째 장자승계는 비로소 공식화됐다. 구광모 회장은 구본무 회장이 타계한 직후인 2018년 6월 29일 이사회를 통해 ㈜LG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된 직후부터 그룹을 이끌고 있다.구자경 전 LG그룹 명예회장이 1995년 럭키그룹의 사명을 LG그룹으로 바꾸고 그해 2월 총수 자리를 장남인 고 구본무 회장(1945~2018)에게 승계하면서 명예회장으로 물러난
한해를 뒤돌아보면 “이게 나라냐”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기억된다. 내일 모레면 경자년 새해를 맞는다. 해가 바뀌면 사람들은 새 희망이 다가올 것처럼 부푼 꿈을 꾼다. 기해년 태양이 기우는 세밑까지 나라 안팎은 어지럽고 머리가 깨어질 듯 사회가 뒤엉켜 정의는 사라진지 오래됐다. 꼼수와 이기심이 발동하고 국민은 ‘내편과 네편’으로 갈라져 갈등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졌다. 기해년은 미세먼지보다 더 독한 터널 속을 헤맨 숨이 막히는 질식의 한해였다.문재인 정권이 들어선지 2년반이 지났다. 지금 정치판은 ‘쓰레기판’이 되었다. 국
북한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고 예고한 연말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 북한은 미국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핵·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미국도 육·해·공 핵 공격을 퍼부을 수 있는 미국의 3대 핵무기 영상을 공개하는 등 대북 군사옵션 경고를 강하게 보내고 있다. 만일 북한이 비핵화 협상 종료를 선언하고 실질적인 행동에 돌입한다면 한반도 군사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남·북·미 간 어렵게 조성된 데탕트의 막을 내리고 한반도 정세가 다시 2년 전의 위험천만한 치킨게임으로 퇴행하는 건 아
왕건이 세운 고려(918~1392)는 광종과 성종의 수성에 힘입어 475년이라는 긴 역사의 왕조가 유지되었다. 이성계가 세운 조선왕조(1392~1910)도 태종과 세종대의 수성에 힘입어 5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한 왕조가 될 수 있었다. 당나라를 세운 고조 이연은 혼란한 수의 뒤를 이어 당제국(618~907)의 창업군주가 되었다. 『정관정요』에는 당 태종이 방현령의 창업과 위징의 수성의 주장이 모두 옳다고 하면서 백성의 지지를 얻어야 성공할 수 있는 수성의 의미를 언급하고 있다. LG그룹을 창업한 구인회 회장의 뒤를 이어 LG
지난 17일로 국회의원 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마침내 21대 총선의 깃발이 올려졌다. 4개월 후 국민들은 어떤 모습의 대한민국을 선택하게 될 것인가. 본선에서 떨어져도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해 놓으면 의원 배지를 달수 있는 이름도 생소한 석패율제, ‘후보 이중등록제’ 도입에 목줄을 걸고 생사를 내어놓은 듯한 정의당과 민주당의 3.4중대 꼬마당들 간에 지지고 뽂고 만든 누더기 선거제가 아직 획정되지 않았으나 벌써 각 당은 총선 모드로 방향을 틀었다. 내년 4·15 총선은 20년 집권도 성에 차지 않는다는 50년 장기집권을 노
해마다 이맘때면 각 극장마다 ‘송년음악회’, ‘제야음악회’, ‘신년음악회’등 가는 해를 보내고 오는 해를 맞이하는 다양한 음악회들이 열린다. 대구오페라하우스도 2019년 12월 31일 11시에 ‘아듀 2019 D·Opera with 김석훈’이라는 타이틀로 제야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본 공연이 시작되기 한 시간 전인 10시부터 일찍 도착하는 관객들을 위한 간단한 무료 와인파티가 열리고, 10시 30분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유스오페라콰이어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로비콘서트를 펼친다.본 공연이 시작되는 11시부터는 ‘2019 관객들
세속인들은 부(富)와 귀(貴)를 누리기를 소망한다. 특히 자본주의가 심화될수록 부에 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팔자명리학에서 부는 재성(財星)이라 부르고 정재(正財·고정수입원)와 편재(偏財·일확천금)로 분류한다. 귀는 관살(官殺)이라 부르며 정관(正官)과 편관(偏官)으로 분류한다. 특히 재벌(財閥)이 된다는 것은 조(兆) 단위 이상의 재물을 운용하는 힘이 있다는 것으로 부의 상징과 같은 용어이다.삼성, 현대자동차, SK에 이어 재계 4위인 LG그룹은 가부장적인 유교적인 가풍으로 유명하다, 전남 화순군 능주면을 본관으로 하는
북핵 담판의 연말 시한을 앞두고 트럼프 미 대통령과 북한 수뇌부 간의 원색적 표현의 ‘말 전쟁’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양쪽이 주고 받는 말 수준으로는 이미 인내의 임계점을 넘어선 ‘전쟁 상태’에 이른 것 같다.탄핵과 대선이라는 큰 산을 코앞에 걸쳐놓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고비의 최대 걸림돌인 북한의 비핵화 문제 해결에 비이성적일 만큼 김정은에게 매달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적대적인 행동을 하기에 김정은은 너무 똑똑하고 너무 잃을 게 많다. 사실 모든 것을 잃는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
제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의 충돌 속에서 막을 내렸다.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등을 담은 패스트트랙 법안을 두고 여당의 살라미 임시국회와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남아 있어 극한 대치 가능성은 여전하다. 분명한 것은 20대 국회가 막판까지 국민에게 실망과 정치혐오만 안겨주고 있다는 점이다. 20대 국회는 외줄타기처럼 불안하기만 한 한반도 안보 정세와 좀처럼 튀어 오를 줄 모르는 한국 경제 등 안팎으로 맞는 누란(累卵)의 형세 속에서 출발했다.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무를 지녔던 20대 국회를 국민들은 어떻
항생제가 없던 시절에 인간은 세균에 의한 사소한 감염에 의해서도 쉽게 사망하였지만, 1928년 플레밍이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을 발견한 이후 수명이 현격히 증가했다.그러나 인간이 극한의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듯, 세균도 살아남기 위해 진화하고 있다.항생제 남용과 오용으로 인해 세균도 내성이라는 방어력을 갖게 됐으며 인간과 가축에 대량으로 사용된 항생제는 강과 하천·토지·바다 등을 오염시키며 내성균의 온상이 되고 있다.항생제라는 극약을 만난 세균 중 살아남은 일부는 이에 대항하는 유전자를 획득하거나 돌연변이를 통해 내성을 갖게 된다.
해마다 크리스마스 무렵이면 전 세계 오페라 극장에서 단골로 공연되어지는 오페라가 있으니 푸치니의 오페라‘라 보엠’이 그것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도 2018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린 바 있다. 라 보엠이 크리스마스 시즌의 대표 오페라가 된 것은 1막과 2막이 크리스마스이브에 시작되는 젊은 예술가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까닭이다. ‘라 보엠’의 소재는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렌트’로 각색되기도 했다.오페라‘라 보엠’의 원작 소설은 파리 뒷골목 가난한 사람들의 일상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묘사한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의
팔자명리학은 24절기를 매우 중요시하는 과학적 근거를 둔 수리과학의 일종으로 한 인간의 흥망성쇠와 부귀영화 및 인간관계 및 사회적인 관계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타고난 사주팔자에서 가장 중요하게 취급하는 것은 계절과 기후의 조화로서 이것을 조후(調喉)라 한다. 한난조습(寒暖燥濕)이 제대로 된 사주팔자가 정신과 육체가 건전하고 원만한 성격으로 사회생활에서 부귀영화와 장수의 조건이 된다. 그런 점에 있어서 명리학은 계절학이라 부르기도 한다.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돌 때 지구의 입장에서 태양의 위치가 하루에 1도씩 바뀌며
우리는 사물이나 사태의 겉면만 보고 진실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진실게임에서 종종 ‘키몬’과 ‘페로’의 명화 이야기를 예로 자주 든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 걸려있는 이 그림을 처음 본 관객들은 늙은 노인과 젊은 여인의 애정행각에 당혹해 하며 불쾌감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이 그림의 내용을 들으면 ‘포르노’로 여겼던 그림이 성화(聖畵)가 된다.지금 대한민국은 전 청와대 ‘백원우 특감반’ 출신 검찰 수사관 A씨의 사망 사건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검찰, 민주당과 한국당과의 진실
어릴 적 나에게 만병통치약은 설탕물이었다.배가 아파도, 목이 아파도, 심지어 고열이 나도 엄마는 대접에다 검은 설탕 한 숟가락을 떠넣어서 휘휘 저어 주는 게 전부였다. 그 달콤한 물 한 그릇 마시는 일은 나에게 큰 행복이었고 그것을 마시고 나면 얼마 있지 않아 신기하게도 감기나 몸살이 뚝 떨어지곤 했다. 그 시절 나는 흑설탕을 약으로 알고 있었다. 지금은 흔하디흔한 것이 설탕이고 흑설탕 외에 유기농 원당도 많이 나와 있지만, 그때는 엄마가 설탕 한 봉지를 무척 아껴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니까 음식을 할 때 조미료의 용도로 쓰는
이탈리아 작곡가 베르디의 중기 걸작으로 꼽히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12월 6일과 8일 양일간 2019년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마지막 오페라로 무대에 오른다. ‘La Traviata’란 한국말로 ‘길을 벗어난 여자’, ‘길을 잘못 든 여자’를 뜻한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평범한 여성의 삶과는 다른 삶을 사는 프랑스 사교계의 여성을 의미한다. 이 오페라의 여주인공 비올레타 발레리의 극중 직업이 코르티잔(Cortiesan·프랑스 상류사회 남성의 사교계 모임에 동반하며 그의 공인된 정부(精婦)역할을 하던 여성으로 동양의 기생이나 게이샤처
팔자명리학(八字命理學)은 타고난 명(命)으로 인물의 그릇과 적성을 평가하고 지도자감인지 예측할 수 있다. 조국사태 이후 가장 대중들의 관심사로 부각된 윤석열 총장은 타고난 검사로서의 자질을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의 타고난 천기는 다음과 같다. 팔자명리학으로 타고난 천성과 직업 및 사회활동 무대를 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①일간과 ②월지와의 관계를 일차적으로 보는 격국(格局)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