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하계아시안게임(11월12~27일, 중국 광저우)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이 8일 오후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내 오륜관에서 결단식을 열고 4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을 다짐했다. 이기흥 단장을 비롯한 선수.임원 430여명이 참석한 이날 결단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해 선수들의 선전을 당부했다. 41개 종목에 총 1천13명의 선수를 파견하는 한국은 65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 일본을 제치고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4회 연속 종합 2위 자리를 지킨다...
대한체육회(KOC)가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선수단을 위해 특식 지원단을 가동한다. KOC는 광저우 판위구에 위치한 선수촌 인근에 아파트 2채를 임차해 한국 선수들을 위한 '특별 식당'을 차리기로 했다. 태릉선수촌은 이를 위해 7일 저녁 검식사 1명과 조리사 4명이 2톤 분량의 식재료를 서울에서 공수했다. . 식재료는 불고기와 사골곰탕, 도가니탕, 추어탕, 전복죽, 간고등어 및 각종 건어물을 포함해 배추김치와 깍두기, 알타리 김치, 석박지 등 수십 종류다. 이번 대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선수와 임원 ...
24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8일 북한을 상대로 첫 경기를 갖는다.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 경기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전체의 첫 경기이자 첫 남북대결이라는 의미가 있어 우리 선수단 사기에도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국은 간판 공격수 박주영(AS모나코)이 우여곡절 끝에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지만 8일 오후에나 광저우에 도착할 예정이라 북한과 경기에 뛸 수 없다. 반면 북한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모조리 싹쓸이하려는 한국 양궁 대표팀 앞에 주어진 숙제는 바람과 텃세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경기는 아오티 스포츠센터의 끄트머리에 자리 잡은 아오티 양궁장에서 열린다. 양궁장 주변은 야산이나 숲이 없고 큰 건물이나 경기장도 멀리 떨어져 있어 사실상 벌판이다. 7일 사로에 설치된 풍속기를 지켜본 결과 바람이 거의 안 불다가도 갑자기 초속 3m 정도로 빨라지는 등 변화가 심했다. 바람은 양궁 기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 대표팀은 아오티 양궁장의 변덕...
중국 당국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비를 막고자 비행기도 띄우고 로켓도 발사하는 등 총력을 기울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4일 광둥 지방기상청 발표를 인용, 12일부터 시작할 아시안게임이 비로 지장을 받지 않도록 비행기 5대와 로켓을 동원, 비구름을 분산시킬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광둥 지방기상청은 기상위성 2대와 위성 레이더 16기, 8천곳 이상의 관측소를 총동원, 정확한 기상 예측에 사활을 걸었다. 광저우는 아열대 기후로 보통 11월 온화한 날씨를 보이지만 혹시나 있을 비가 개막식 등 메인...
제16회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기간 45개국에서 참가한 국가대표들의 보금자리가 될 선수촌이 5일 공식 개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손님맞이에 들어간다. 광저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GAGOC)는 이날 오전 11시 선수촌내 국제지역에서 첸 샤오캉 선수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촌식을 열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45개국 국기 게양식을 가질 예정이다. 광저우 남쪽 판위 지구에 위치한 선수촌은 32만9천24㎡(약 10만평)에 공공지역과 국제지역, 숙소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선수촌의 관문인 공공지역은 웰컴센터와 게스트센터...
현정화(사진·41) 여자 탁구 대표팀 감독과 김문수(47) 배드민턴 대표팀 코치가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에 앞서 한국 선수단을 대표해 성화 봉송자로 나선다. 대한체육회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이틀 전인 오는 10일 각국 선수단 대표가 참가하는 성화봉송 행사의 한국 선수단 대표로 현정화 감독과 김문수 코치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체육회는 "대회 개회 직전이라 컨디션 조절에 민감한 선수보다는 코치진 중에서 한국 체육계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 출신인 현정화 감독과 김문수 코치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현정화...
북한이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4일 광저우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아시안게임 정보시스템 'Info 2010'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대회에 남녀 축구(38명)와 사격(19명), 핸드볼(16명), 조정(14명), 농구(12명), 배구(12명), 체조(11명), 탁구(10명), 싱크로나이즈(10명), 역도(9명), 레슬링(9명), 유도(8명), 복싱(5명), 다이빙(5명), 정구(5명), 양궁(4명), 육상(4명), 카누(4명),가라테(2명), 우슈(2명) 등 20개 종목에 선수 199명(...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박태환의 연습기록과 몸 상태가 2년 전 베이징올림픽을 준비하던 때와 비슷하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쓴맛을 본 박태환은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명예회복을 벼르면서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과외선생'인 마이클 볼 호주 대표팀 코치와 올해 호주에서만 세 번째 전훈이다. 박태환의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자 지난달 28일 다시 호주로 건너간 노민상 경영대표팀 감독은 1일 오후 연합뉴스와 전화에서 "태환이가 베이징 올림픽 때는 부담감이 상당이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