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등학생 수학여행, 체험학습 등 현장학습도 노란버스로 운행되어야 한다는 방침이 발표되면서 버스 부족 사태로 교육현장에서는 대혼란이 벌어졌다.경찰청의 단속 유예 발표로 논란이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임시변통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편의상 노란버스라고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어린이 통학버스’로, 도로교통법은 13세 미만 어린이를 교육 대상으로 하는 시설에서 이들의 통학 등에 이용되는 자동차를 말한다.어린이운송용승합자동차 안전기준인 어린이 체형에 맞는 좌석과 안전띠 설치·발판 부착·선팅 농도·비상시 개방 가능한 창문과 경광등
해마다 추석 명절이면 조상 벌초 성묘하러 의성 선산을 다녀온다. 밥상 명절에 화장으로 벌초가 사라지는 코로나 이전 풍습 되었다. 3대가 모여 벌초와 종가집차례 문안 행렬로 북적이던 옛날이야기다. 갈 때마다 느끼지만, 곡창지대 안계평야를 중앙으로 상주에서 의성까지 60㎞는 ‘상주 병성천-낙동강-의성 위천’의 샛강을 따라 펼쳐지는 광활한 황금빛 들판이 아름답고 풍요로움을 안겨 준다.안계를 지나면 산 없는 광활한 비안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터다. 대구경북 도약 발판을 마련해 준 주인공 의성·군위군민 고맙다. 누구나 예외 없는 ‘오늘은 묻힌
온실가스로 인해 급격히 변해가는 기후변화로 한반도 주변 해역의 바다 어종이 급속히 변하고 있다. 남해 등 따뜻한 해수에서 사는 고등어, 멸치, 오징어 등 그 수량이 점점 늘어나다가 최근에는 그 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수온이 낮은 동해해역에 살던 명태가 씨가 말라 잡히지 않는다. 또한 갈치, 방어, 도루묵들의 삶 터가 점차 북상을 하고 있다.육지에서는 생태계가 크게 변한 정도를 넘어 요동을 치고 있다. 20세기 말짜지만 해도 대전광역시이남 내륙에서 자생하던 대나무가 북상 서울 경기지역에서 왕성하게 생식활동을 하고 제주도에서
경찰청은 첨단AI를 기반으로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범죄 위험도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범죄 위험도 예측분석 시스템(Pre-cas)’을 개발해서 운용하고 있다. 이 예측분석 시스템은 112신고와 다양한 범죄 통계 등 치안 데이터를 통합해서, 이를 첨단AI가 정밀하게 분석해 범죄 위험도를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경찰청은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해서 범죄 위험도가 높은 장소를 순찰차 내비게이션에 자동으로 전달시켜 선제적인 순찰이 가능하도록 했다. 꼭 필요한 시간과 장소별로 범죄와 무질서 발생 변수를 예측해 경찰 인력을 미리 배치해서 범죄를
인간의 욕심에는 한계가 없다. 욕심이 지나치다 보면 결국 죽음에 이른다. 그것을 알면서도 욕심을 쫓아가는 것이 인간이다. 그 결과가 너무나 비참한 현실로 우리 곁으로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2010년 이후 세계 곳곳에서 때아닌 폭염과 폭우가 기승을 부리고 북극에서는 빙산이 녹아 바다로 흘러내리고 세계도처에서는 혹한과 폭설이 끝이지 않고 있다. 혹한과 폭염으로 노약자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빈발하고 환경성질환 또한 극성을 부리고 있다.지구온난화로 꿀벌 개구리 물새 등 많은 동물과 식물이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물새는 최근 5년 사
강산도 2번 변한다는 20년 전 공직에 근무할 때다. 시청 사회복지계장 시절 김 주산지 서해안 바닷가 대천에서 전국 사회복지직 1박 2일 워크숍을 했다. 강의도 듣고 사례 발표하고 여흥도 즐겨 스트레스 풀었다. 맛있는 해산물 천지 밥상에 조개구이 안주로 “위하여” 삼창했다. 지금도 짠하다.올 때 대천시장 김 가게에 들러 김을 샀다. 먹어보고 맛있으면 택배로 주문한다며 자매님한테 명함을 받았다. 먹어보니 바삭바삭하여 맛있다. 그 후로 매년 명절마다 일가친척 택배로 보내니 명절 다음 날 인사하러 가면 김 맛있다고 극찬한다.10장 든 2
이진영의 ‘재난 영화들을 통해서 보는 사회복지’ 여섯 번째 이야기는 2006년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다. 괴물에서는 화학약품들을 하수구에 폐기하는 인간의 비양심적인 행동으로 괴물이 탄생한다는 설정이며 개봉 당시에도 뜨거운 화제를 몰았지만, 지금도 숱하게 회자하는 작품 중 하나다.삶이 불공평한 것이 공평하다는 말처럼, 재난에도 불공평은 존재하고 불평등은 감내해야 한다. 그러나 적어도 인간이 만들어내는 결과가 불공평하고 불평등해지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어떤 이는 반대를 하고 그 위험성에 대해
돈의 효용가치는 훼손되지 않는 한 어떤 경우도 변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불변이다. 거리에 버려져도 변하지 않는다. 그런 돈과 관련 선행이 주는 기쁨 이야기다.돈의 효용가치가 불변인 한편 금전에 대한 사람의 생각과 태도는 천차만별하다. 다만 능력에 따라 소유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돈이라는 재화에 대해 능력이 남다른 사람은 보다 많이 소유를 한다. 중요한 것은 돈은 또 다른 돈을 좋아하고 함께한다는 점이다.그래서 돈이 머물고 있는 자가 환대를 하면 그 돈이 또 다른 재화를 불러 모은다. 그렇듯 돈은 자기 자신이 머물고 있는 주인의 태도
사회가 다원화될수록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는 이슈들이 적지 않게 발생한다.2005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초등학생 일기장 검사 관행이 아동의 사생활과 양심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크다’는 의견을 표명한 후 학교 현장에서는 일대 혼란이 일어났고, 현재도 교사들의 일기쓰기 지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초등학교에서의 일기장 검사 또는 일기쓰기 지도는 어느 누가 강요해서 하는 것이 아닌 담임교사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이뤄지며 높은 효과가 기대되는 교육방법이다.인권위의 의견에 일부 동의하는 바도 없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겉만 보고 속은 보지 못
학교에 가기 싫어한다. 공부하기 싫어서도 아니고 친구들이 왕따를 시켜서도 아니다, 학생이 아닌 선생님이 학교에 가는 것을 가기 싫어한다.요즘 선생님들은 벼랑 끝에 서 있는 감정노동자다. 학부모나 학생이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가하는 일이 늘어 났다. 수업 중에 교단에 누워서 휴대폰을 충전한다는 핑계를 대며 폰 사진을 찍는 일이 일어났는데도 선생님은 참아야 한다. 왜냐고? 시끄러워지면 학생과 교사가 모두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더구나 SNS에 퍼지기 시작하면 윗선의 질타와 현장조사가 연속된다. 급기야 살아오는 동안 자기하고는 전혀 관
미국 내바다주 한복판에서 날은 트럭을 몰고 가던 멜빈다마라는 한 젊은이가 허름한 차림의 노인을 발견하고 차를 급히 세웠다. 그리고는 “어디까지 가십니까? 타시죠, 제가 태어드릴께요” 하자 그 노인은 “고맙소. 젊은이 라스베이거스까지 가는데 태워줄 수 있겠소” 하며 낡은 트럭에 올라탔다.어느 덧 목적지인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다. 가난한 노인이라고 생각한 젊은이는 25센트를 주면서 “영감님. 차비에 보태 쓰십시오”하며 돈을 드렸다. 그러자 노인은 요즘 보기 드문 친절하고 자상한 젊은이라고 칭찬하면서 “어디 명함 한 장 주게나” 하자 젊
최근 신림동 묻지마 살인사건,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 등 흉악범죄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살인 예고 글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이 극도로 불안해하고 있다. 게다가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와 태풍, 산사태, 폭염 등의 자연재해와 함께 이태원 압사참사 같은 사회적 재난 등으로 재난 및 위기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태이다. 물론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만은 아니다.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도 각종 범죄나 재난으로부터 최근 많은 피해를 입었고, 현재 진행형이다.이러한 범죄와 재난 등
최근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은 ‘신성장 4.0 전략 프로젝트’의 신속한 추진에 방점을 두고 있다.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 체질을 최첨단의 과학기술과 산업으로 개선한다는 것이다.이 전략은 올해부터 미래산업 중심의 성장을 통해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과 초일류국가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정부에서는 과학기술과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R&D) 지원 방안을 혁신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AI)·바이오·에너지·로봇·우주 항공·양자 등의 분야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이렇듯 신성장 4.0 전략은 오늘날 차세대 산업혁명
군사부일체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요즘 시대이다.요즘은 교사와 학생 간의 관계가 비즈니스 관계라고 표현하기도 한다.훈육을 조금 세게 하면 학생들이 반발하고, 학부모의 항의로 인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이 교사들의 현실이다.학부모는 “내 새끼 말이 무조건 옳다”고 가정하고 항의를 한다.그러기에 교사도 학교에서 있는 일들을 녹음하지 않고는 항변하기도 힘들게 되었다. 믿음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 학교에서 교사도, 학생도, 학부모도 누구 하나 믿지 못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어느 한쪽만을 옹호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이번에는 교권보호
우리는 지난 8월 초순 한반도를 관통하는 제6호 태풍 ‘카눈’과 또 하나의 초특급 태풍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로 홍역을 치렀다.세계 청소년 문화올림픽으로 불리는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153개국 4만3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네 꿈을 그려라(Draw your Dream)’란 주제로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새만금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그러나 부실한 준비와 열악한 시설에 폭염까지 더해지고, 이어서 들이닥친 태풍 ‘카눈’의 피해를 입지않기 위해 8월 8일 조기 철수를 강행하여 각 시·도로 분산하였고, 11일 서
운전할 때 미등(안개등)이나 전조등을 켜야 할 경우가 있다. 예컨대 터널 안을 통과할 때나 비나 안개로 전방의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을 때, 그리고 날이 밝기 전이나 어두워지기 시작할 때 등이다.그렇지만 우리나라 운전자 가운데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전조등을 켜지 않고 운전하는 이들을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필자가 추측하건대 운전자가 미등이나 전조등을 켜지 않고 운전하는 건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 아닌가 한다.첫째, 분명히 미등이나 전조등을 켜야 할 상황이지만 켜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를 몰라서 켜지 않는다.둘째, 미
2050년 지구와 한반도 사람들이 경제활동을 하면서 대기 중으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때문에 2050년쯤엔 기온이 크게 상승 현존 생물종 중 적지 않은 수가 살아질 거라고 한다.우리나라도 지구온난화 영양으로 4계절이 뚜렷한 온대성기후지대에서 아열대기후지대로 점차 바뀌면서 생태계가 대혼란을 겪게 될 거라 한다.때문에 더 이상 지구온난화가 돼서는 안 된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어떤 형태로 던 지구온난화만큼은 저지돼야 한다.그런데 안타깝게도 2018년 지구는 펄펄 끓는 폭염으로 생태계가 몸살을 앓았다.추위하면 대표적으로 떠올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영주댐이 마침내 준공되었습니다. 댐 기본계획 고시 후 14년의 긴 세월이 흘러 사업이 마무리되었는데, 교착상태였던 사업준공 과정은 국민권익위원회를 비롯한 영주시와 지역 주민, 환경부, K-water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합의가 도출되어 향후 정책적 문제 발생 시 해결을 위한 좋은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언제나 그렇듯 한 단계의 마무리는 새로운 단계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이 시대의 기술과 지혜가 결집되어 탄생한 영주댐은 우리에게 큰 기대와 더불어 막중한 책임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영주댐은 자연과 인간이
영남·호남화합과 상생발전의 서대구-광주 송정 간 고속철도가 여야 국회의원 최대인원이 서명해 예비타당성 검토 면제와 조기 착공 가속도를 밟고 있다. 수도권 공룡화 확장에 심각한 지방소멸화 대안으로 국토 균형발전에 마중물이다.군위군 통합으로 면적이 가장 넓은 대구광역시는 이제 대구경북 상생 발전 기폭제다. 포항 국제신항만 개항에 발맞춰 대구경북통합공항 착공도 초읽기다. 울릉공항 완공 앞두고 포항~삼척~강릉 동해선 철길 가시화로 날개 단 대구경북 ‘육·해·공 시대’가 도래해 대구경북 환영하며 경사 났다.발전은 사람이 창조한다. 구미·포항
2021년 7월 자치경찰제도가 출범하면서 자치경찰제도에 대한 시민홍보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었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이 치안의 주체로 나서서 자치경찰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의 필요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래서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틈만 나면 주민 곁으로 다가갔다. 읍면동의 주민자치위원회, 통우회(통장들 모임), 자율방범대 등 여러 모임을 직접 찾아가서 자치경찰 설명회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필자는 지역에 있는 통반장들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특히 최근에 신림역, 분당 서현역 묻지마 살인 등의 잔혹한 무차별 범죄로 시민들이 극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