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해 스페인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오후 중국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핸드볼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러시아에 22-29, 7점 차로 졌다. 지난 10일 독일과 첫 판에서 패한 뒤 덴마크, 아이슬란드, 이집트를 연달아 격파한 한국은 이로써 3승2패로 승점 6이 돼 조 1위가 됐다. 한국과 덴마크(2승2무1패), 아이슬란드(2승2무1패)가 B조에서 똑같이 승점 6이었지...
브라질과 지난 대회 우승팀 미국이 여자축구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브라질은 18일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여자축구 준결승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크리스티아네가 두 골을 뽑는 등 연속 네 골을 사냥하는 득점 퍼레이드를 펼쳐 지난해 여자월드컵 챔피언 독일에 짜릿한 4-1 역전승을 낚았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미국에 금메달을 내줬던 브라질은 일본을 4-2로 따돌린 미국과 21일 대망의 결승을 벌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4위인 브라질이 매서운 화력을 앞세워 유럽의 `강호' ...
태극전사들의 금빛 퍼레이드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남자 탁구가 어려운 조건을 딛고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또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는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통산 24번째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남자탁구는 18일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단체 3위 결정전에서 오상은(KT&G)과 유승민(삼성생명), 윤재영(상무)을 앞세워 오스트리아를 3-1로 눌렀다. 중국과 준결승 패배로 패자전으로 밀렸던 한국은 홍콩에 이어 오스트리아까지 차례...
아마추어 최강 쿠바가 베이징올림픽 야구 본선에서 5연승으로 한국과 함께 4강에 선착했다. 쿠바는 18일 베이징 우커송야구장에서 계속된 풀리그 5차전에서 네덜란드를 14-3으로 대파(8회 콜드게임 승리)하고 5전 전승으로 동률을 이룬 한국과 준결승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미국도 약체 중국을 9-1로 물리치고 3승2패로 일본과 공동 3위를 유지했다. 각각 2경기씩을 남겨둔 가운데 캐나다, 대만, 중국, 네덜란드가 1승4패씩으로 밀리면서 이변이 없는 한 미국과 일본이 4강행 막차를 탈 전망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꿈의 8관왕을 달성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3). 미국에서 지금 그 보다 더 유명한 사람을 찾기는 힘들다. 최근 인물 검색에선 전 세계 10대의 우상인 하이틴 소녀 팝 스타 마일리 사이러스를 제쳤다. 미국의 한 라디오 방송 시사 프로그램에선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펠프스가 된다면 가장 효과적일 것이지만 "그의 나이가 너무 어려서.."라는 조크를 할 정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그가 물속에서 이룬 이 같은 유명세가 땅위에서 타이거 우즈나...
한국 역도 국가대표의 '히든 카드' 전상균(27·한국조폐공사)이 2008 베이징올림픽 역도 최중량급에 도전, 메달권에 진입을 노린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전상균은 19일 베이징항공항천대학 체육관에서 열릴 역도 마지막 날 남자 최중량급(+105kg) 경기에 출전한다. 남자 최중량급은 세계에서 가장 힘이 센 사나이를 뽑는 상징성을 갖춘 체급인 만큼 이번 역도 종목에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185cm에 몸무게가 160kg에 이르는 전상균은 국내 헤비급에서는 이렇다할 적수가 없는 상태지만 동유럽이 강세를 보이고 ...
'영웅' 류샹의 기권에 중국이 울고 있다. 아테네올림픽 110m 허들 우승자로, 베이징올림픽을 지켜보는 13억 중국인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온 류샹이 18일 발목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중국인들은 깊은 충격과 상심에 빠졌다. 류샹의 낙마 소식은 올림픽 일정의 절반이 끝난 전날까지 자국 대표팀이 금메달 35개를 따며 선두를 질주한데 고무됐던 중국인들의 들뜬 가슴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었다. 이날 류샹의 역주를 보기 위해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을 찾은 관중들과 현장의 자원 봉사자들 중 상당수는 류샹이 경기를 포...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야구 대표팀이 본격적인 4강 토너먼트 대비에 들어간다. 대표팀은 18일 베이징 우커송야구장에서 벌어진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예선 5차전에서 대만의 막판 추격을 9-8로 힘겹게 따돌리고 5연승을 기록,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준결승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큰 고비를 넘은 한국은 이제 쿠바와 네덜란드와 펼치는 남은 예선전을 부담 없이 치르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체력을 비축하는 일만 남았다. 이번 대회 최강으로 평가되는 쿠바와 공동 선두로 나선 한국은 남은 경...
자메이카가 베이징올림픽에서 '육상의 꽃'으로 불리는 남녀 100m를 모두 제패하고 미국의 독주 시대를 끝냈다. 16일 '썬더볼트' 우사인 볼트(22)가 9초69의 세계기록 및 올림픽 기록을 작성하며 남자 100m를 우승한 데 이어 17일에는 셸리 안 프레이저(22)가 여자 100m 결승에서 10초78로 정상을 밟았다. 이로써 자메이카는 남녀 100m에서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함과 동시에 미국을 누르고 동반 우승을 차지하면서 자메이카의 단거리 시대를 활짝 열었다. 특히 여자 100m에서는 결승에 진출...
13억 중국인들이 100년을 기다렸던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중국의 사상 첫 종합우승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중국은 메달 레이스가 반환점을 돌아선 18일까지 금메달 35개와 은, 동 각 13개로 금메달 19개에 불과한 미국을 16개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4회 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던 미국은 전체 메달 수 65개로 중국의 61개를 근소하게 앞질렀지만 국가별 순위에 가장 결정적 척도가 돼 왔던 금메달 수에서는 추월이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미국은 무더기 낭보를 기대했던 육상 트랙 단거리에서 거...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빛 발차기로 한국 선수단의 세계 톱10 수성에 큰 힘을 보탤 태권전사들이 무난한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한국은 18일 중국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대진 추첨에서 대부분 금메달을 다툴 강호들과 초반 맞대결을 피했다. 한국은 남자 68㎏급의 손태진(20.삼성에스원)과 80㎏이상급의 차동민(22·한국체대), 여자 57㎏급의 임수정(22·경희대)과 67㎏급의 황경선(22·한국체대) 등 네 명이 출전해 두 개 이상의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진운이 가장 ...
▲육상= 창던지기 등(10시. 궈자티위창) ▲야구= 한국-쿠바(12시30분. 우커송 야구장) ▲농구= 8강전(15시30분. 올림픽 농구경기장) ▲복싱= 60㎏급 8강전(21시01분. 베이징 노동자 체육관) ▲카누= K-1 500m 예선(17시40분. 순이 올림픽조정카누 공원) ▲체조= 평행봉 등 결승(19시. 국가실내체육관) ▲핸드볼= 여자부 8강전(13시.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 ▲하키= 남자부 한국-스페인(19시30분. 올림픽그린 하키경기장) ▲요트= 레이저급 결승(14시. 칭다오 올림픽요트센터) ▲수영=...
8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거침없는 5연승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18일 베이징 우커송야구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예선 풀리그 대만과 5차전에서 9-8로 이겼다. 미국, 중국, 캐나다, 일본, 대만을 잇따라 물리친 한국은 남은 쿠바(19일), 네덜란드(20일)전 결과와 관계없이 상위 4개 팀이 겨루는 준결승에 오르게 됐다. 이기긴 했지만 마지막 순간가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경기였다. 1회 초 7점을 뽑아낼 때만 해도 쉽게 경기가 풀릴 듯 했다. ...
베이징올림픽에서 18일 한국 육상 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예선 1회전을 통과한 남자 110m 허들의 이정준(24.안양시청)이 이 부문 최강자 다이론 로블레스(22.쿠바)와 2회전에서 함께 레이스를 치른다. 이정준은 19일 오후 8시53분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 트랙에서 열리는 예선 2회전에서 3레인을 배정받았다. 바로 옆 4레인에서 로블레스가 뛴다. 로블레스는 올해 6월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육상대회에서 12초87을 찍어 '황색탄환' 류샹(25.중국)이 작성했던 종전 세계기록을 100분의 1초 앞당겼다. ...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빛 우생순'을 꿈꾸는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준결승 길목에서 홈팀 중국과 맞닥뜨렸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중국과 대회 여자핸드볼 8강전을 벌인다. 한국은 조별리그 B조 첫 판에서 러시아와 비긴 뒤 독일, 스웨덴을 잇따라 물리쳤고 브라질에 한차례 덜미를 잡혔지만 최종전에서 헝가리에 낙승을 거두고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A조에 속한 중국은 노르웨이와 루마니아에 연달아 패한 뒤 앙골라와 3차전에서 첫 승을 ...
한국 남자탁구가 결승 진출 아쉬움을 털고 패자전을 거쳐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18일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오상은(KT&G)과 유승민(삼성생명), 윤재영(상무)을 앞세워 오스트리아를 3-1로 눌렀다. 중국과 준결승 패배로 패자전으로 밀렸던 한국은 홍콩에 이어 오스트리아까지 차례로 돌려세우고 동메달을 건졌다. 한국은 '맏형' 오상은의 단·복식에 걸친 활약이 빛났다. 유남규 코치는 '간판' 유승민 대신 페이스가 좋은 오상은을 1단식에 출격시켜 200...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의 지상 목표였던 '10-10(금메달 10개-세계 10위)'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초반부터 최민호(한국마사회)의 '한 판 퍼레이드'와 박태환(단국대)의 사상 첫 수영 금메달, 장미란(고양시청)의 세계신기록 행진 등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한국은 18일까지 금메달 8개, 은메달 9개, 동메달 6개를 수확해 종합 6위에 올라 있다. 이제 남은 기간은 7일. 막판 레이스에서 금메달 2개를 보태 목표했던 10개만 채운다면 세계 10강 유지는 무난하다는 것이 한국선수단의 분석이다. ...
13억 중국인들이 100년을 기다렸던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중국의 사상 첫 종합우승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중국은 메달 레이스가 반환점을 돌아선 18일까지 금메달 35개와 은, 동 각 13개로 금메달 19개에 불과한 미국을 16개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4회 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던 미국은 전체 메달 수 65개로 중국의 61개를 근소하게 앞질렀지만 국가별 순위에 가장 결정적 척도가 돼 왔던 금메달 수에서는 추월이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미국은 무더기 낭보를 기대했던 육상 트랙 단...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의 지상 목표였던 `10-10(금메달 10개-세계 10위)'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초반부터 최민호(한국마사회)의 '한 판 퍼레이드'와 박태환(단국대)의 사상 첫 수영 금메달, 장미란(고양시청)의 세계신기록 행진 등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한국은 17일까지 금메달 8개, 은메달 9개, 동메달 5개를 수확해 종합 6위에 올라 있다. 이제 남은 기간은 7일. 막판 레이스에서 금메달 2개를 보태 목표했던 10개만 채운다면 세계 10강 유지는 무난하다는 것이 한국선수단의...
과거 전례가 없는 8관왕 전설을 쓴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3.미국)가 2008 베이징올림픽 전반기를 휘어잡았다면 그 뒤는 '자메이카 특급'이 떼거리로 이끌어갈 태세다. 육상의 꽃으로 불리는 남녀 100m를 동반 제패하고 미국의 단거리 지배에 종지부를 찍게 한 자메이카 육상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항상 2인자에 머물렀던 이들이 '베이징의 별'로 떠오른 이유와 배경에 쏠린 시선은 뜨겁다 못해 홀랑 델 정도다. 자메이카는 이번 올림픽까지 46개의 메달을 땄는데 1개를 제외하곤 모두 육상 트랙과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