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이해 귀성·귀경길 교통사고와 음식 장만 등으로 화기 사용이 많아지면서 각종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과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올 설 명절 전후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는 연휴 시작 전날인 8일이며, 주택화재는 본격적으로 음식을 준비하는 9일 설 전날로 분석·발표했다. 최근 5년(2018~2022)간 설 명절 전후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해보면 연휴 시작 전날이 평소(최근 5년 일평균 579건)보다 1.2배 정도 많은 710건 발생했으며, 시간대는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오후 6시께 가
대구 한 저수지에 차량이 빠져 60대 남성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7분께 달성군 현풍읍 현풍IC 인근 한 저수지에 차량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소방 당국은 차량 13대와 대원 41명을 투입해 구조활동을 벌였고, 수변에서 20∼30m 떨어진 지점에서 차량과 차량 내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6일 지난해 3월 8일 실시된 제3회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대구 모 농협 조합장 A씨(68)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또, A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조합원 B씨(69)와 C씨(86)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2022년 8월 30일 조합장실에서 선거인인 조합원 B씨에게 지지를 부탁하면서 현금 5만 원 권 10장 합계 50만 원을 주고, 지난해 2월 23일에도 선거인인 조합원 C씨에게 현금 5만 원권 4장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6일 허위 서류를 이용해 2200억 원이 넘는 외화를 송금하고 외환송금 업무와 관련해 골프장 이용대금 등 이익을 수수한 혐의(공전자기록 등 위작 및 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수재)로 기소된 전 국민은행 지점장 A씨(57)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하고, 170여만 원을 추징할 것을 명했다.정 부장판사는 A씨가 외환전산망에 수입대금을 지급하는 것처럼 허위 내용을 직원들에게 입력하게 해 한국은행의 외화자금 유출입 동향 모니터
포항 한 오징어 공장에서 근로자가 손가락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6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 22분께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 위치한 A오징어 공장에서 여성 근로자 B씨(50대)가 작업 중 기계에 손가락이 끼는 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B씨의 오른쪽 2번째, 3번째 손가락이 다쳤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6일 오전 3시 41분께 포항시 남구 송도동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18분 만에 꺼졌다.이 불은 소방인원 27명과 소방장비 9대가 진화에 나섰고 26㎡ 규모 컨테이너 1동 중 6㎡와 가재도구 등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재산피해액은 20만 원이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컨테이너 내부 콘센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6일 출산이나 양육을 고민하는 글을 올린 미혼모 등에게 접근해 100여만 원씩을 주고 아동 4명을 매수하고, 불임부부를 대신해 직접 출산한 뒤 거액을 받고 넘긴 혐의(아동매매) 등으로 기소된 A씨(37·여)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범행에 가담한 남편 C씨(27)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출산한 아이를 A씨에게 매매한 B씨와 D씨에게는 각각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배 부장판사는 “피고인 A씨는 적법한 입양절차를 계획적으로
A씨(23)는 무면허 문신 시술 범행으로 재판을 받던 중 형사처벌을 피하기 위해 자신에게 환자를 소개하고 문신 시술 당시 동석했던 B씨(23)에게 “A는 문신 시술을 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허위의 증언을 부탁했고, B씨는 그대로 따랐다. 검찰은 문신 시술 전 사진과 SNS 메시지 등을 확보한 뒤 B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하는 등 객관적으로 증거를 확보해 A씨와 B씨의 자백을 이끌어내 불구속 기소했다. 친분과 이해관계에 따라 위증을 교사하고 위증 범행이 이뤄지면서 무죄가 선고될 수 있었던 사건이었는데, 신속하게 증거를 확보함으
대구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 59분께 달서구 월성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차량 33대와 대원 95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30여 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이 사고로 관리소 직원 70대 남성 A씨와 화재가 발생한 가구 옆 세대 거주자 70대 여성 B씨가 각각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문경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가 영면에 든 가운데 소방관들의 정신 건강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방관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나 수면장애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3년 소방공무원 마음 건강 설문조사’ 결과에서다. 4일 소방청에 따르면 소방청과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진료사업단은 지난해 3~5월 소방공무원 5만2천802명을 대상으로 건강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우울 증상, 수면장애, 문제성 음주 등 주요 심리 질환 4개 가운
대구지법 제2-2형사부(손대식 부장판사)는 건설노조에 대한 경찰의 수사 및 압수수색 정보를 알려준 혐의(공무상비밀누설)로 구속 기소된 대구경찰청 소속 정보관 A(46) 경위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A 경위는 지난해 3월 13일 오전 11시 35분께 모 건설산업노조 대구경북본부 부본부장 겸 조직국장 B씨(41)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주부터 압수수색 들어간다. 본부장 C씨(56)의 이름도 수사 대상으로 거론된다. 건설업체로부터 발전기금 명목으로 돈을 갈
포항 한 공구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4일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40분께 포항시 남구 대도동 소재 상가건물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소방인원 39명, 소방장비 16대가 출동해 3시간 55분 만에 완진됐다. 해당 건물 2, 3층과 인접 주택으로 불이 번지면서 소방서 추산 재산피해액은 1억4007만 원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황영우 기자 hyw@kyongbuk.com
경북 성주군의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1명이 다쳤다. 성주군청 재난대응 상황보고에 따르면 3일 오전 1시 40분께 성주군 선남면 한 섬유공장에서 기계 작동 중 화재가 발생, 한때 재난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4대와 소방 인력 90여 명을 투입해 3시간여 만에 초진됐다. 이 불로 공장 현장 근무자 1명이 손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국은 화재 피해로 인한 오염수 유출 등의 피해를 대응하고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김정수 기자 kjsu7878@kyo
구미시 산동읍에서 3중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7분께 산동읍 신당리 한 편도를 달리던 제네시스 차량이 K7 차량 등 2대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A(4·여) 양과 B(40대·여)씨는 중상, 경상자 3명 등 총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봉한 기자 lbh@kyongbuk.com
구미시 구평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부상자 1명이 발생했다. 3일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께 구평동 한 15층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거주자 40대 남성 A씨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불은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15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봉한 기자 lbh@kyongbuk.com
영주에서 30대 남성이 음주운전으로 역주행하다가 모녀가 탄 모닝 승용차를 들이받아 50대 여성이 숨졌다. 3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6분께 영주시 안정면에서 스포티지 차량이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모닝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모닝 보조석에 타고 있던 A씨(50대·여)가 숨지고, 운전자 B씨(30대·여)와 역주행 차량 운전자 C씨(30대)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역주행한 스포티지 차량 운전자 C씨는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문경 육가공 공장 화재진압 및 인명 구조활동 중 순직한 문경소방서 소속 소방관 2명의 장례식이 경북도청장으로 치러진다.이를 위해 경북도를 1일 장례 추진 기구로 장례위원회와 집행위원회가 꾸렸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며, 박근오 경북도 소방본부장이 집행위원장을 맡는다.장례 기간 순직 소방관들의 빈소는 문경장례식장에 마련돼 1, 2일 이틀간 운영된다.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분향소는 2일에서 5일까지 경북도청 동락관, 문경·구미·상주 소방서에 설치돼 조문객을 맞이한다.영결식은 3일 오전 10시 유가족과 기관·단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안타깝게 숨을 거둔 구조대원들의 죽음을 계기로 소방대원에 대한 안전장비 보강과 인명구조에 대한 현장전술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화재현장에서 인명구조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내부진입을 허용하지 않는 등 구체적인 메뉴얼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상황에 맞는 장비와 인명구조 활동으로 소방대원들의 피해를 막자는 취지에서다. 소방대원들은 화재 현장에서 공기호흡기와 산소 포화도 경보장치, 위치 추적장치, 무전 보조 장치인 무전보조설비 등에 의존한 채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나서고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순직한 대원들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수광(27) 소방교와 박수훈(35) 소방사로 주위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이들은 지난달 31일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한 육가공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화재 진화 도중 고립됐다가 숨을 거뒀다.20대 초반부터 경북도소방본부에 몸아 온 김수광(27) 소방교는 구미가 연고지다.지난 2019년 7월 공개경쟁채용으로 임용돼 화재대응 능력 취득 등 꾸준히 자신의 역량을 키워왔다.젊은 세대답게 비번인 날엔 서울 맛집에도 다니며
여야 지도부가 1일 일제히 문경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관들의 안전을 위해 정치권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사고 현장을 둘러본 후 한목소리로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당초 예정된 일정을 취소한 뒤 사고 현장을 찾아 문경소방서장의 보고를 받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함께 현장에 나온 이철우 경북지사에게는 “다른 것보다 유족분들과 남은 분들께 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7년째 (소방관들의) 위험 수당이 동결돼 있다. 22년 넘게 화재 진화 수당도 동결돼 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