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혼의 결과로 인한 상염색체 열성 유전되는 대사이상 질환으로 이스라엘의 한 민족(Ashkenazi)에서 많이 발생(3,500명 중 1명)하는 질환인 Tay-Sachs병은 이상 지질(ganglioside)의 축적으로 신경과 운동의 퇴행과 특이한 얼굴, 경련, 시력과 청력 소실이 진행되면서 사망하는 질환이다. 여기에 관계되는 유전자(Hex-A)는 염색체 15번에 자리하고 있다.한국인은 타민족에 비해서 책에 나오는 유전질환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므로 다행스럽게 생각되지만 10년 전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다른 민족과의 국제결혼으로 인한 2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은 13일 병원 웰빙센터 1층에 직장어린이집을 개설하고 병원 직원 및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성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 앞서 세명기독병원은 1999년 3월 포항지역 최초의 직장보육시설인 한성어린이집을 개원해 2018년까지 운영했다. 이후 병원 증축 등 내부 사정으로 지난 5년 동안 병원에 인접한 경북어린이집에 직원 자녀를 위탁하다가 지난 3월 초 다시 문을 연 뒤 이번 개원식을 열게 됐다. 재개원한 한성어린이집은 310.22㎡ 규모로 보육실 4개를 비롯해 놀이방(유희실), 조리실, 교
“제자들의 불이익을 막기 위해 사직한다는 것은 사직의 이유가 될 수 없고, 환자 곁을 떠나는 것이 제 자리를 지키는 것이라는 주장은 국민이 납득할 수 없을 겁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제자들의 불이익은 면허에 관한 것이지만, 교수님들이 진료 현장을 비우면 환자들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이 걸린 일”이라며 “의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환자가 죽음에 이르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의사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직업 윤리일 것”이라고 했다. 또 “교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 전공의 집단행동 등으로 불거진 의료 공백을 메우고 있는 공공병원 41곳에 984억 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진료를 연장하거나 주말과 휴일 진료를 하는 국립중앙의료원, 지방의료원에 예비비 393억 원을 지원한다.3월 중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의료인력을 신규 채용하는 경우 의사는 월 최대 1800만 원, 간호사는 월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경증 비응급 환자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안내하는 경우 중등도를 분류하는 전담인력에 대한 인센티브를 15일부터 제공한다.또 13일부터 한 달 동
정부가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진료체계 가동 이후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의원’으로 이어지는 현행 의료전달체계를 개편한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응급 기능, 종합병원은 중등증의 환자 진료 기능, 동네 병·의원은 경증 환자에 대한 예방과 건강관리 등 각 의료기관의 필수의료 기능을 강화한다. 15일 의료전달체계 개편 공개 토론회를 개최, 현장 의견을 수렵해 신속하게 추진한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비상진료체계 가동 이후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집중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주재하면서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결정한 근거는 명확하다”면서 “정부가 의료계의 의견을 여러 경로를 통해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해놓고선 이제 와서 과학적 분석이 부족하다거나 협의가 부족하다고 말하는 것은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2035년에 의사 1만 명이 부족하다는 여러 전문가의 과학적 방법론에 기초한 연구 결과가 있었고, 정부는 각 대학을 통해 의대 교육 여건과 희망 증원 인원을 수렴했다”면서 “의사 양성에 필요한 시
경북도의회는 12일 ‘의대정원 확대 지지 및 의사들의 진료현장 복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지지, 지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경북·대구의 의대 정원 411명 최우선 증원, 의사와 의사단체의 의료현장 즉각적인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의회는 경북에는 15개 시군이 응급의료 분야 의료취약지역이고, 분만취약지 18개, 소아청소년 의료취약지 5개, 혈액투석 의료취약지 3개로 도민들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매우 취약할 뿐만 아니라 생명의 위협을 받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북의 인구
의대 정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대구권 의대 교수들도 집단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팽배하다. 정부는 필수의료 확보 등을 위해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천명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밀어붙이기식 주장이라고 맞서고 있다. 정부 발표 후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 등이 이어지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사실상 마지막으로 대학병원을 지키고 있는 교수들도 제자들을 위해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계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가 18일 사직서 제출을 결의하는 등 각 의대 교수들이 집단행동을 예고하자 정부는 의대 교수들에 대한 진료유지명령 발령을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강력하게 반발했다.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만약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했던 방식 그대로 의대 교수들에게도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을 포함한 각종 명령을 남발하는 과오를 저지른다면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은 앞으로 회귀가 아니라 존립 자체도 불가능해 질 것”이라고 비판했다.주 위원장은 “정부는 대한민국 의료 파국을 막기 위해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가 18일 사직서 제출을 결의하는 등 각 의대 교수들이 집단행동을 예고하자 정부는 의대 교수들에 대한 진료유지명령 발령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교수들도 기본적으로 의료인이기 때문에 의료현장을 떠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료법에 근거한 각종 명령이 가능하다”며 “지금 한다 안 한다 말하기는 좀 어렵지만, 그 부분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대 의대 교수들의 전원 사직 예고와 관련해서 박 차관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가 집단행동을 벌인 사태를 계기로 병원이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구조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기관 설립 때 의사 배치 기준을 개정해 전공의를 전문의의 2분의 1로 산정하는 등 전문의를 보다 많이 고용하고, 대학병원의 인력구조를 전문의 중심으로 바꿔 수련생인 전공의를 제대로 수련하고 환자에게는 전문의 중심의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전공의 이탈로 생기는 의료현장의 불편은 그동안 전공의에게 지나치게
정부가 11일부터 20개 상급종합병원에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158명을 파견하는 것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비판을 쏟아냈다.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오지 의료와 군 의료를 책임지는 공보의와 군의관 인력을 차출했는데, 전혀 다른 곳에서 일하던 인력들이 파견됐을 때 업무에 손발이 맞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정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료현장의 혼란은 불 보듯 뻔하고, 더 큰 문제는 격오지 주민들에 대한 우려와 군 의료 공백 문제에 대한 대안이 전혀 없다는 점”이라며 “
정부가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 4944명에게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한 가운데, 환자 곁으로 복귀를 희망하거나 복귀한 전공의들을 돕는 ‘전공의 보호 신고센터’로 12일부터 운영한다. 보건복지부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인 결과, 8일 오전 11시 기준 전체 전공의 1만2912명 중 계약을 포기하거나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92.9% 수준인 1만1994명이다.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는 8일 기준 4944명의 전공의에게 발송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인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1일 브리핑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오전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행정처분 절차가 완료되기 전에 전공의가 복귀하게 되면 최대한 선처할 예정”이라면서 “전공의들께서는 빨리 현장으로 돌아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복지부가 100개 수련병원에 대한 점검을 벌인 결과, 8일 기준 근무지 이탈 전공의는 전체의 92.9%인 1만1994명이다. 조 장관은 “현장점검을 통해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전공의에 대해 순차적으로 법에서 정한 사전통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전공의가 사전통지서를 수령하면 의견제출 기
최근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료계 집단행동이 2주 이상 지속되면서 현장을 지키는 인력들의 피로가 누적되는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8일 안동병원을 찾아 진료 상황을 살피고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응급실 운영 상황 확인을 시작으로 환자들이 있는 병동을 방문해 환자와 보호자를 위로하고 쾌유를 빌었다. 응급실에 들른 이 지사는 의료진에게 “지금 이 상황을 지키는 여러분이 영웅이다”며 격려했다. 이후 병원장과 만나 의료진의 노고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비상 진료 대책과 응급환자 대응 등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힘
정부가 전공의가 이탈한 병원의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11일부터 4주 동안 군의관 20명과 공중보건의사 138명을 파견한다.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 명단을 공개하고 악성 댓글로 공격하는 것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중대본 회의 브리핑에서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158명의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를 20개 병원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20개 기관에 평균 10명 안팎의 추가 인력을 지원하는 것이다.복지부가 100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전공의
포항시가 지난 2017년 전국 최초 시비 지원 24시간 소아응급의료기관 운영지원사업을 실시해 2024년 현재까지 소아응급환자의 진료체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소아환자는 전체 응급실환자의 1/3로 그 비중이 높으며, 연령에 따라 증상이 다르고 사용 장비가 바뀌는 등 성인과 달리 의학적 특성이 있어 전문화된 진료체계가 필요하다. 이에 시는 7년 전인 지난 2017년 전국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시비 지원 공모로 ‘포항성모병원’을 선정해 365일 24시간 소아응급실 진료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포항성모병원 소아응급의료기관 운영지원사업은
정부가 8일부터 PA 간호사들도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응급 약물을 투여할 수 있게 허용하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전혀 현실성이 없는 대책”이라고 비판했다.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심폐소생술을 받거나 응급약물을 투약받은 환자가 간호사에게 책임을 물으면 민·형사상의 책임을 져야 된다”라면서 “간호사들을 법적으로 보호해 줄 장치가 하나도 없다는 말이어서 간호사들도 안 할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혀 현실성이 없는 대책을 내놓고도 정부가 마치 대단한 대책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주 위원장
8일부터 간호사들도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응급 약물을 투여할 수 있게 된다. 진료보조인력(PA) 간호사들이 전공의가 이탈한 공백을 메우는 상황에서 정부가 간호사가 할 수 있거나 할 수 없는 의료행위의 범위를 분명히 정했다. 보건복지부는 7일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공개했는데, 지난달 27일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간호사에게 위임할 수 없는 업무 등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간호사를 숙련도 및 자격에 따라 전문간호사, 전담간호사, 일반간호사로 구분해 업무 범위를 설정하고, 의료기관의 교육·훈련 의무
“수련병원이나 수련기관 외에 다른 의료기관이나 보건관계기관에서 근무하거나 겸직 근무하면 안 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전공의 신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불가능한데, 겸직 위반하게 되면 징계사유가 됩니다.”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7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안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서울시의사회가 미복귀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구인·구직 게시판을 만들어 채용을 안내하는 사례와 관련해 이렇게 설명했다.전 실장은 “진료를 하면서 거짓으로 처방전을 다른 사람 명의로 발행하거나 진료기록부를 작성하면 그 자체도 의료법 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