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보현산댐 권역 관광벨트 일환으로 화북면 자천리에 위치한 천연기념물(제404호) ‘오리장림(五里長林)’ 복원에 앞장서고 있다. 방문객들의 힐링과 휴식처로 거듭나게 될 이 숲은 1500년대 마을의 주민들이 제방보호와 홍수 방지를 위해 만든 인공림으로 고현천을 따라 5리(2㎞)에 걸쳐 있어 오리장림이라 불렸다. 하지만 1959년 사라호 태풍과 국도 35호선 개설, 학교 건립 등으로 숲의 주종을 이루고 있던 왕버들·희화나무 등이 소실돼 원형이 거의 사라진 상황이었다. 숲의 문화재적 가치와 그동안 오랜 세월 관리 소홀과 방치로 숲의
한국환경공단이 대구 남구 캠프워커 미군기지 토양정화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부실 정화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5일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성명을 통해 “캠프워커 반환부지의 환경오염 조사와 정화작업을 추진 중인 한국환경공단의 추진계획을 확인한 결과 다수의 문제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밀조사와 기본 설계도 없이 토양정화 작업업체 선정을 위한 발주가 지난달 조달의뢰 돼 업체 선정 중이다”며 “진행 절차를 무시하고 투명성이 미확보된 채 일방통행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청송군이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을 위해 소나무류 이동단속 초소를 운영한다.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은 1㎜ 내외의 선충이 나무 조직 내부로 침입해 빠르게 증식하고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방해시켜 나무를 시들어 말게 죽게 하는 병이다. 이에 따라 군은 도평, 현서 덕계 2개 초소에 근무자를 배치하고 본격적인 소나무류 이동단속에 나섰으며, 관내에서 이동 중인 소나무류의 미감염확인증, 검인 등을 확인하고, 소나무류 취급업체(자)에 대한 소나무류 원목 등의 취급, 생산·유통에 대한 자료 확인 등의 단속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속보 = 상주시 내서면 서원리 일원에 축분(돼지 분뇨)과 돼지 폐사체를 대량으로 불법 투기(경북일보 4월 1일 자 8면)한 관계자 3명이 1일 경찰에 고발 조처됐다. 상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3명은 부숙도 부적합 퇴비 양도와 무허가 가축분뇨 운반업 및 가축분 퇴비 불법 투기 등의 ‘가축분뇨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24일 내서면 서원리 3곳의 노상과 농지에 돼지 폐사체 130여 두가 포함된 축분 300여 t을 적재하거나 뿌렸다. 또한 전량 회수하라는 시 측의 행정 조처를 따르지 않고 돼지 폐사체를 불법매립하
‘퇴비 부숙도 의무화 제도’가 1년간의 계도 기간을 거쳐 지난 3월 25일부터 본격 시행된 가운데 상주시 내서면에 다량의 가축분뇨와 돼지 폐사체 혼합물이 불법 투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상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인근 주민의 민원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을 파악한 결과 내서면 서원리 일원 3곳에 축분(돈사 분뇨) 300여 t이 노상에 적재되거나 농지에 뿌려진 사실이 확인됐다.또한 불법 투기된 축분에는 돼지 폐사체 130여 두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경악을 주고 있다.이 밖에도 내서면 서원리 인근 농지에는 파헤쳐진 구덩이 속에
예천군(군수 김학동)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도 6억 원을 들여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추진구간은 효자로 일원(농협군지부↔굴머리유업사) 118개 업소 148개 간판을 대상으로 국비 3억 원을 포함한 총 6억 원 사업비로 노후 간판을 정비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2019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예천읍 맛고을 주변거리 간판개선 사업에 국비 3억 원으로 100여개 간판을 쾌적하게 정비한 데 이어 올해도 공모사업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국비 3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간판개선사업은 무분별
구미시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숨어있는 꽃길, 숲길을 찾아 ‘힐링로드 10선, 2021년 꽃길만 걷자’를 선정해 31일 발표했다.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벚꽃도 예년보다 빠른 개화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동락공원과 금오천 벚꽃길 일대는 이미 때이른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이번에 선정한 힐링로드는 구미의 대표적인 꽃길 이외에 소박하지만, 자칫 지나치기 쉬운, 숨겨진 지역의 아기자기한 꽃길과 숲길·가로수길을 망라해 코로나로 인해 단절된 일상을 견디고 있는 시민들에게 치유의 기회와 활력을 제공하며 지역의 소담한 아름다움을 알리고
경주시가 신라 차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양북면 기림사 일원에 현대식 차정원을 복원한다. 경주시는 각종 문헌을 통해 신라시대부터 경주가 차 문화 형성의 중심적 역할을 해 왔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양북면 기림사 왕의길 주변에 ‘신라차 다원’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신라차 다원’ 조성은 신라 왕족 출신 승려 김교각(696-794)이 당나라 구화산에서 차나무를 전파했다는 구화산 화성사기 문헌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이번 조성 사업은 단순한 차밭 조성이 아닌, 차나무 식재 패턴과 사계절 다양한 모습을 담은 그라스 정원을 조성해 경주만의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29일부터 환경오염 예방과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을 위해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공동주택 등 84개소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배출된 아이스팩을 수거해 분류·세척·소독 후 주민들과 시장·상인 등 사용을 희망하는 곳에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문화 확산, 신선식품 배송 증가로 아이스팩 사용량이 급증하자 환경오염 예방은 물론 자원 절약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김학동 군수는 “터지거나 세척이 불가능하거나 이물질
포항시가 스마트 그린도시로 선정된 전국 25개 지자체 대표와 환경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그린도시 비전 선포 및 환경부와 지자체 간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자체가 주도하는 탄소중립 이행의 출발점으로서 환경부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된 25개 지자체간 협약을 통해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추진됐다.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사업은 환경부의 그린뉴딜 주요 5대 사업 중 하나로서, 기후·환경위기 속에서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 도시를 말한다. 또한, 이
포항시가 동해면 호미반도를 따라 군락지가 형성된 천연기념물인 모감주나무와 병아꽃나무를 더욱 울창하게 심어 지역 명소화를 추진한다. 포항시는 천연기념물 제371호로 지정된 동해면 발산리 ‘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 군락지’를 중심으로 호미반도 일원 해안둘레길과 주요 국도변을 따라 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 식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포항시는 지난해 ‘경상북도 산림신사업 아이디어 공모’ 응모에 당선돼 도비 포함 ‘기본계획 용역비’를 확보했으며, 현재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 있다. 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울릉도 자생 ‘두메부추’가 새로운 특산종으로 밝혀지면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울릉도에 자생하는 ‘두메부추’가 세계적으로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토종 식물로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두메부추’는 러시아, 몽골, 중국 지역에 분포하는 ‘알리움 세네스켄스(Allium senescens)‘와 같은 종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국립수목원은 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연분홍색의 비교적 큰 꽃과 늦은 개화 등 독특한 형질을 갖는 새로운 종으로 확인했다. DNA 분석 등 계통 연구에서도 동아시아에 분포하는 종들과
DGB금융그룹이 국내외 석탄발전소 투자를 중단하는 반면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DGB금융그룹은 29일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불참 및 석탄발전소 건설 목적의 채권 인수 거부의 뜻을 밝혔다. 이번 선언은 지난 3월초 개최된 ‘2050 탄소 중립을 위한 기후금융지지 선언식’에 참여, 올 상반기 중 탈 석탄 금융 선언을 추진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DGB금융그룹은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 포스) 지지 선언(2018년), CDP(탄소정보
해양수산부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사한 ‘국가 헤양생태계 종합조사’(이하 종합조사) 결과, 기후변화로 해조류와 어류 등이 북진하고 해양생물 종수가 늘어나는 등 변화가 있다고 28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종합조사는 2개 권역으로 나눠 서해·남해 서부는 홀수해에, 동해·남해동부·제주는 짝수해에 조사가 진행됐다. 조사 결과 해양생태계와 생물들도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마와 미역 등 갈조류와 김, 우뭇가사리 등 홍조류 등 해조류의 연간 출현 종수를 분석한 결과 갈조류보다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에서 서식하
경북도와 대구시는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추진에 대해 지역주민과 토지소유주 등 이해관계자를 비롯한 지역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서면의견서를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접수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시도가 공동으로 개최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추진에 대한 주민간담회는 코로나19 감염확산 우려에 따라 이·통장, 주민자치회, 상가번영회 등 지역대표를 대상으로 지역별 순회로 총 8회가 진행됐다.의견 제출을 희망하는 지역주민, 토지소유주 등은 대구시와 경북도 그리고 팔공산 관할 5개 시군구(대구시 동구, 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칠곡군) 홈페이지 공고
상주시는 산림의 가치 증진을 위한 ‘민간 협력형 조림사업’을 시행한다.지난해까지 시 주도로 진행한 조림사업을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을 진행하기 위해 2021년부터 민간 협력 위탁운영 방식으로 상주시 산림조합과 진행한다고 상주시 관계자는 밝혔다.올해 예산 11억1600여만 원을 들여 26만여 본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대상지는 은척면 우기리 일원의 75㏊에 경제림 조성, 중동면 간상리 일원 21㏊에 미세먼지 저감 조림, 외남면 소상리 일원 20㏊에 큰 나무 공익 조림 등 총 136㏊다.산림녹지과 관계자는 목재 생산을 위한 경제림 조성
대구 수성구 욱수동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에 개발행위를 할 수 있도록 농업생산기반시설(저수지) 용도를 폐지해달라는 소송에서 1심에 이어 항소심 법원도 원고 패소 판결했다.대구고법 제1행정부(김태현 부장판사)는 26일 욱수동 망월지 수리계가 수성구청장을 상대로 낸 농업생산기반시설 일부 폐지신청 반려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소송에서 망월지 수리계는 관개용수가 공급되는 면적이 1980년 16.7ha였다가 월드컵대로 등이 들어섬에 따라 2015년 12월 1.9ha로 감소한 데다 망월지에서 이익을 얻고
"매일 새벽 포스코를 지나다 보면 종종 검은 연기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포스코가 사람들의 눈을 피해 환경오염 물질을 쏟아내는 게 아닌지 불안합니다."오는 6월 9일은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 1973년 6월 9일 1고로에서 첫 쇳물을 생산한 지 50년이 되는 날이다.1968년 설립된 포스코는 창립 5년 만인 1973년 첫 쇳물을 뽑아낸 뒤 46년 만인 2019년 10월 3일 조강 생산 10억t이라는 기록을 세웠다.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침체속에서도 연간 3천593만t의 쇳물을 생산, 세계적인 철강생산회사로 확고히
‘퇴비 부숙도 의무화 제도’의 계도 기간이 만료되고 25일부터 본격 시행된다.퇴비 부숙도 의무화는 축산 농가 규모별로 신고대상은 연 1회, 허가 대상은 6개월에 1회씩 부숙도를 검사받고 그 결과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가축분뇨법’에 따르면 퇴·액비 기준을 위반하거나 미부숙(검사 미달) 퇴비를 반출하면 신고 대상은 최대 100만 원, 허가 대상은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또한 검사 결과를 3년간 보관하지 않아도 신고대상은 최대 70만 원, 허가대상은 10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 대상 농가 기준은 한우·젖소
대구 앞산에 그린 아트로드가 들어섰다. 대구시 남구청은 24일 앞산 큰골에 예술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공공미술프로젝트 그린 아트로드 앞산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그린 아트로드는 큰골 매점에서 대성사 입구까지 600여m 구간에 조성됐다. 스트링아트·라이팅아트·미디어아트·트릭아트·인스텔레이션아트 분야 113점의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아트로드 조성에 들어갔으며 현대미술가협회 소속 38명의 지역작가들이 참여해 5개 분야에서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쳤다. 아트로드가 완공되면서 코로나19 이후 안전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앞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