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보름 넘게 이어진 장마에 이어 깜짝 추위로 농가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수확기에 내린 장마와 급격히 떨어진 기온으로 한 해 동안 길러온 농작물의 상품성과 가격 하락이 우려돼서다. 실제로 경북지역은 지난 8~9월에 18.6일간 내린 장맛비와 함께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일부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지난 16일부터는 농경지 침수 복구 작업의 숨도 돌리기 전에 경북 지역 20곳과 대구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돼 18일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이상기온이 이어지면서 지역 농가는 바짝 긴장하는 표정이다. 유난히 변덕스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11월 5일까지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후경유 농기계 조기폐차 지원 추가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 기종은 2013년 이전 생산된 경유 사용 트랙터와 콤바인으로 농협 면세유 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정상 가동되는 농기계여야 하며 시스템에 미등록된 경우 면세유 받은 이력과 폐차업소에서 규격, 생산 연도 등 정보 확인이 가능한 경우 신청 가능하다. 지원 자격은 보조금 신청일 기준 폐차업소에서 정상 가동 확인된 트랙터, 콤바인을 6개월 이상 소유한자로 신청자가 많을 경우 제조 연도가 오래되거나 규격이 높은
남영양농협(조합장 박명술)은 지난 19일 남영양농협 본점 대회의실에서 ㈜진미령김치와의 고춧가루 소비촉진을 위한 MOU체결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40년 가수인생을 담은 진미령 김치는 100% 국내산 원재료만을 고집해 최고의 맛과 풍미를 자랑하는 김치로 사태육수를 우려낸 국물에 누룽지풀을 끓여 양념하고, 갈치속젓을 첨가한 3단 비법으로 만든 김치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남영양농협 명품 고춧가루 협약을 통해 국내산 김치의 프리미엄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영양농협 박명술 조합장은 “이번 MOU
“생산환경 개선을 통해 고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과수 시설현대화사업’ 신청하세요.” 의성군은 과수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2022년도 과수 시설현대화사업을 오는 28일까지 사업 참여조직인 새의성농협(APC), 능금농협 의성·탑리경제사업장, 의성중부농협 등 4개소에서 신청받는다. 18일 원예산업과 김용욱 과수계장에 따르면 과수 시설현대화사업은 FTA에 대응해 농업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성된 기금을 주요 재원으로 과원 현대화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의성군은 올해까지 총 22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770 농가(1897
경북농협이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대면회의 개최가 어려운 상황에 산지유통관리자 회의를 메타버스 플랫폼(ifland)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산지유통관리자는 각 농협에서 농산물 품질관리와 농가교육, 유통·판매를 담당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난 13일 경북 농산물 유통혁신과 판로확대를 목적으로 메타버스 회의장에서 산지유통관리자 협의회 설립·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
김천시 한우 브랜드 ‘우뚝’이 고품질 규격화 상품화를 통해 전국을 넘어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2020년 김천시의 한우 도축분 총 7174중 고급육(1+등급 이상)의 출현은 3576두로 49.8%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20년 기준 전국 평균 47.9%보다 1.9% 더 높은 수치로, 강원도 횡성한우의 고급육 출현율을 웃돈다. 높은 등급 출현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김천시는 자체 브랜드가 없어 차별화된 유통망이 전무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김천시와 김천축협 공동주관으로 올해 3월 특허청에 김천시
군위군 소재의 팔공농협(조합장 이삼병)이 수도작 농작업 일괄대행사업을 하고, 14일부터 31일까지 산물 벼 자체수매를 시행하고 있다. 17일 팔공농협에 따르면 수도작(벼 농사) 농작업 대행사업은 적정수준의 대행수수료만 받고 농협 직원들이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전체적인 맞춤형 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작년에 처음 시행했으며, 첫해 25 농가에서 13만2000㎡(4만 평) 규모로의 농작업 일괄대행을 맡겼다. 올해에는 크게 늘어난 50여 농가에서 23만㎡(7만 평) 규모로의 농작업 대행신청을 해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SOC 시설 확충을 위해 상주시 함창읍과 낙동면에 대한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17일 상주시에 따르면 농식품부가 중앙과 지방의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농촌협약제도 시행에 선정된 상주시 함창읍과 낙동면을 방문해 기본계획 작성 방법 등의 안내와 자문을 지난 14일 시행했다. 지난 7월 농식품부와 최종 협약을 체결한 이번 농촌협약으로 함창읍은 160억 원, 낙동면은 1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25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지역 주민의 수요에 맞는 서비스 공급 거점 마을을 조성한다. 김진철
영주시가 약용작물인 ‘잔대’를 지역대표 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나섰다.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13일 농업체험교육관에서 ‘잔대’를 주제로 신소득 작목 연구개발 세미나를 개최했다. 시는 소백산 자락의 천혜의 자연 조건을 활용한 약용작물 재배로 농가소득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지속 연구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잔대’를 2년간 지역 3개 농가를 대상으로 한 실증시험에서 도출된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 가능한 유의미한 결과의 정보 공유와 발전방안 공동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의 정충렬 박사와 한국임업진흥원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2년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공모 사업에 9개 법인에서 13개 세부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61억원(국비 25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은 벼 중심의 식량작물 생산에서 벗어나 밀·콩 등 벼 이외 식량작물 생산을 유도해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자연재해에 따른 식량안보 위기에 대응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농업법인, 농협, 협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50ha 이상 집단화된 들녘을 공동·생산 관리하도록 교육컨설팅 후 시설장비 지원을 거쳐 최종 단계로 사업다각화를 통해 농가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지난 8일 청도 반시 출하 성수기를 맞아 청도 반시 가격 안정화를 위한 원물 경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청도 반시 원물 경매는 감 가공업체의 원료 확보, 생산 농가의 부족한 일손 및 소 과의 시장 격리를 통한 반시 물량 수급을 조절해, 농가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한다. 군은 원물 경매를 통한 청도 반시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난 9월 13일 청도군 내 5개 농협장 등 농산물 공판장 관계관과 감 가공업체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이번 원물 경매는 지역 3개 공판장(청도, 새
올해 고추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영양군에서 대책 마련에 고심을 다하고 있다. 현재 산지가격은 화건 기준 7609원/600g(서안동농협 2021년 10월 5일 기준)으로 전년대비(1만2266원) 62%선에서 형성되고 있어 고추생산 농업인들의 시름은 더욱더 깊어지고 있다. 이에 영양군에서는 지난 9월경에 건고추 수입자제 및 연기, 긴급수매, 건고추 유통질서 확립 등의 내용으로 고추가격 안정대책 촉구 건의문을 농식품부, 국회(박형수 의원) 등에 제출했다. 또 영양군 자체대책으로 홍고추 6279t(영양고추유통공사)과
“마늘·양파 특허 미생물 공급으로 농가 경영비는 감소하고, 생산성 및 상품성은 높입니다.” 군위군이 맞춤형 미생물 공급을 위해 도내에서 가장 먼저 국가 소유 특허 농업 미생물 9종에 대해 경북대학교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 특허균주를 지역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11일 군위군농업기술센터 황태경 작물환경담당에 현재 공급되는 유용미생물 종류는 생육촉진 및 인산 가용화에 유효한 고초균, 악취물질 황화수소의 제거 및 광합성 증대에 이바지하는 광합성균, 뿌리발근 촉진 및 병원균을 억제하는 유산균, 토양개량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모균, 향균활
포항시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국제 경쟁이 가능한 신품종 육성과 기술보급, 스마트팜 생산기반 확대, 수출 유망품목 발굴 및 기술지원, 아열대작물 등 지역특화품목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기술·신소득작물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신소득 아열대 과일재배 단지조성으로 아열대 과수(만감류-한라봉, 천혜향) 시설재배 기반조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열대 과정 아카데미 개설로 전문 농업인 육성을 하고 있다. ‘2022년 농촌신활력 플러스 공모 사업(70억 원)’에 선정돼 다양한 소득작물 재배단지 조
윤경희 청송군수가 7일 고추가격 하락에 대한 대책 마련 촉구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했다. 이날 윤 군수는 최근 고추가격 하락 및 인건비 상승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추 재배농가를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 방안을 건의했다. 특히 이번 고추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고춧가루 소비업체의 수요가 감소했고 외국인 인력수급도 원활하지 않아 인건비가 상승했으며,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생산량도 늘어나는 등 여러 문제가 겹쳐 발생 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윤 군수는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고추
농촌 고령화와 코로나 시대에 고추 꼭지를 제거하고 수확한 ‘손꼭무’가 농촌 인력난 해소와 농가소득증대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7일 서안동농협에 따르면 올해 8~10월 경매된 건고추 화건 168만㎏(280만근) 중 꼭지 없는 꼭무로 출하된 건고추는 72만㎏(120만근)으로 전년 33% 대비 약 1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8~9월 고추 성출하기에 꼭무 시세는 일반화건에 비해 14%, 올해 같은 기간에는 17% 이상 높게 형성됐다. 서안동농협은 ‘손꼭무’에 대한 농가 선호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손꼭무’ 출하 물량이
경주시가 환경부 주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총 9억 원의 정부 자금을 받게 됐다. 7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 식물영양센터 조성사업’이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 주관 2022년 낙동강수계 특별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정부 기금 9억 원을 지원받는다. 총 70억 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이번 공모 사업에 경주시는 지난 8월과 9월에 걸쳐 현장실사 및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낙동강수계 특별지원사업은 상수원과 댐 주변지역 수질개선 및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본격적인 벼 수확기를 맞아 경북농협이 원활한 매입으로 쌀 판매확대와 농가소득 안정에 이바지하기 위해 무이자 자금 2200억 원을 지원한다. 경북농협은 지난 5년간 1조 원의 벼 수매 지금을 지원했으며 이 자금을 바탕으로 수매가격 확정 전, 수매농가 대상으로 우선 지급금을 지원해 벼 재배 농가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수매가격 확정 후 출하 농가에 벼 수매대금을 정산해 농가소득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경북의 벼 재배면적은 전년(9만7257ha)보다 1420ha 감소한 9만5837ha로 조사됐으며, 올해 벼 작황은 10월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로 추진된 ‘2022년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에 전국 최다인 12개 지구가 신규 선정돼 2년간 총사업비 212억원(국비 170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선정된 곳은 포항 2개 지구(죽장면 정자감곡지구, 기북면 대곡지구), 청도 2개 지구(청도읍 원동지구, 운산지구), 김천(대덕면 덕산지구)와 안동(임동면 마령지구), 영천(화남면 죽곡지구), 문경(문경읍 관음지구), 의성(봉양면 사부지구), 영양(영양읍 대천지구), 예천(감천면 벌방지구), 봉화(물야면 월계지구) 각 1개 지구이다. 이 사업은 사
울진군이 최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던 스마트 ICT 한우 축산단지 조성 사업이 암초에 부딪혔다. 6일 울진군과 근남면 축산단지반대통곡투쟁위원회(이하 통곡위)에 따르면 근남면 산포리 산 141-1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축산 단지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결과 불가 판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이 지역이 임목 분포가 우수하고 아름다운 숲이 조성돼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삵의 서식지인 동시에 주요 이동 경로라고 판단했다. 또한 산의 경사도가 높게 형성돼 있어 개발행위에 부적합하고, 사업 용지 반경 200m 이내에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