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문채영 판사는 17일 지난해 3월 실시된 제3회 전국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조합원들에게 꿀과 골프의류 등을 제공한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동대구농협조합장 A씨(여)에 대해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로부터 골프의류를 받은 전 조합장 아내이자 조합원인 B씨에게는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가 벌금 100만 원의 이상의 형을 확정 받으면 당선 무효가 된다.A씨는 2022년 9월께 B씨에게 30만3050 원 상당의 골프의류를 제공하고, 다른 조합원에게는 5만 원 상당의
대구시 서구청(청장 류한국)이 지역 우수 청년 인재 양성에 집중한다. 서구청은 최근 지방소멸대응기금 28억 원을 들여 염색공단에 있는 다이텍연구원에 ‘첫걸음 과학기술인 인큐베이팅센터’를 조성하고 16일 개소식을 열었다. 다이텍연구원 F동에 디지털 쇼룸, 실험실, 회의 공간, 사무실 등을 마련했다. 해당 공간을 활용해 학부 졸업생이나 졸업 예정자의 과학기술인 신규 채용, 전공 교육-현장실습-네트워크 교육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설립된다. 또한 서구 지역 기업 대상 취업 연계, 기업·기관의 청년인재간 네트워크 형성, 지역 기업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지난해 상반기 분양단지 중 부정청약 의심단지 40곳 2만7068가구를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주택청약 및 공급실태 점검’을 벌인 결과, 154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해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부정청약·불법공급 등 주택법 위반 혐의가 확정되면 형사처벌과 함께 계약취소(주택환수) 및 10년 간 청약제한 조치가 이뤄진다. 국토부와 부동산원의 합동 상시점검 덕분에 공급질서 교란행위 형사처벌 건수는 2021년 558건에서 2022년 251건, 지난해 184건 등 매년 감소하고 있
경주 유일의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경주점’이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으로 다시 태어났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하고 지방 중도소시 점포 중에서는 첫 리뉴얼 사례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은 관광객 방문 비율이 높은 데다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1만50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인 보문천군지구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배후수요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세상의 모든 맛’이라는 콘셉트로 새단장한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은 상품 및 공간 최적화와 더불어 상권 특성에 맞춰 델리 등 관광객을 위한 먹거리 상품에 주력했다. ‘당당치킨’을 중심으로 한 치킨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김석수 부장판사는 대구 도심에서 집회를 열어 장시간 허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소음을 발생시킨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42)에 대해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 8일 오후 7시 13분부터 8시 25분까지 대구 중구 동성로 노상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성기와 마이크 등을 이용해 집회를 진행하던 중 4차례에 걸쳐 각 10분씩 소음 허가 기준치인 75㏈을 초과하는 소음을 발생시키는 등 대구중부경찰서장의 소음유지명령과 확성기 등 사용중지 명령을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김석수 부장판사는 호텔 안에 있는 여성을 바라보면서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기소된 A씨(51)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5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17일 새벽 2시 12분께 대구 중구의 한 호텔 외부 주차장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호텔 안에 있던 20대 여성 B씨를 통유리 너머로 바라보면서 20분 간 자위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김 부장판사는 “동종범죄로 수차례 형사
한국부동산원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2023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등급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2021년 조사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이후 3년 연속 달성한 성과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재부가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조사다. 한국부동산원은 △지자체와의 소통 및 검증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공시업무 정확성 제고 △지리 정보 시스템(GIS) 기반 자체 보상업무시스템 운용을 통한 효율적인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인 HIV(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을 장애로 인정하라는 취지의 국내 첫 행정소송이 17일 대구지법에서 열렸다.대구지법 제1행정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HIV 감염인인 70대 남성 A씨가 대구 남구청장을 상대로 낸 ‘(장애인 등록 신청 ) 반려처분 취소청구’ 소송 1회 변론기일을 진행했다.A씨는 2023년 10월 남구의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 장애 등록을 신청했다. 그러나 행정복지센터는 장애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진단 내용을 기록한 ‘장애 정도 심사용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대구고법 제2형사부(정승규 부장판사)는 17일 70대 모텔 여종업원을 성폭행 하려다 목 졸라 살해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헌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 등으로 기소된 A씨(37)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1심은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 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간 신상정보 공개·고지를 명했다.A씨는 지난해 9월 21일 새벽 1시 19분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9월 6일부터 월세를 내고 투숙
대구지법 제14민사단독 김진희 부장판사는 17일 2022년 10월 산불감시원 채용시험에 지원해 체력시험을 마친 뒤 쓰러져 숨진 60대 A씨 유족 3명이 수성구청을 상대로 2억4700여 만원을 지급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김 부장판사는 “A씨 아내에게는 1493만여 원, A씨 자녀 2명에게는 각각 728만여 원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수성구청에 일부 과실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A씨(당시 66세)는 2020년 10월 18일 오후 1시 42분께 수성구 고모동 수성패밀리파크 관리사무실 앞에서 체
디지스트 대학원생 4명이 제1기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에 선정됐다. 이번 장학금은 이공계 대학원생에 대한 차별화된 지원을 위해 올해 신설됐다. 선발인원은 박사과정생 70명, 석사과정생 50명 등 총 120명이다. 선발은 대학원생 개인 신청 접수 후 1단계 서류 심사, 2단계 심층면접 심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선발 경쟁률은 25대1로 집계됐다.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신희재 석박사통합과정생은 ‘신경손상 기능복원 및 인간증강 기술로의 응용을 위한 재생신경인터페이스 개발’을 주제로 ‘다학제 융합·복합’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팔공산 생태·문화·지리적 특성을 대표하는 깃대종(Flagship Species)으로 ‘담비’와 ‘국화방망이’가 선정됐다. 17일 국립공원공단 팔공산국립공원 서부사무소에 따르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담비는 팔공산 전역에 서식하는 팔공산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이자 하위 생태계 생물 구성원 조절자 역할을 하는 생물이다. 또 IUCN 적색목록 준위협종(NT)으로 지정된 식물인 국화방망이는 팔공산 정상부에 주로 서식하고 있다. 앞서 전문가와 지자체, 시민단체, 주민 등으로 구성된 깃대종선정위원회는 두 차례에 걸친 회의와 온·오
대구FC가 충북청주FC와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대구는 1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충북청주FC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올해부터 FA컵이 코리아컵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아마추어와 프로 팀이 모두 참가하는 권위 있는 대회지만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영국 FA컵과도 차이가 없어 올해부터 코리아컵으로 대회 명칭이 바뀌었으며 K리그1 팀은 3라운드부터 출전한다. 우승팀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지만,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려 1경기 패
시민단체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의 비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경찰에 촉구했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은 16일 성명을 통해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비리 혐의에 대한 수사가 부패행위 신고에 의한 것임에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경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대구경실련에 따르면, 연구원 비리 의혹은 부패행위 신고를 접수한 국민권익위원회가 대구경찰청에 이첩했던 사건이다. 이후 연구개발과 특혜 등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고, 지난 12일 성서경찰서는 연구원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대구경실련은 “비리 혐의에
대구지역 제조기업 가운데 45%가 올해 상반기 투자를 줄이거나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업 160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초 계획한 상반기 투자계획 대비 현재 투자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45%가 당초 계획보다 축소하거나 미루고 있다는 것. 계획보다 확대하고 있다는 기업은 3.1%에 불과했다. 투자가 축소되거나 보수적 입장을 지속하는 이유로는 재고 증가 등 수요 부진(27.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자금 조달 부담’과 ‘생산 비용 증가’도 각각 23.2%로 비중이 컸다.
지방 대도시 도심에 판교테크노밸리처럼 일자리·주거·문화 인프라를 갖춘 성장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도심융합특구법이 오는 25일 시행된다.특별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대구 등 지방 5개 광역시(광주·대전·부산·울산)에 대한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국토교통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도심융합특구 조성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위법령 제정 절차가 마무리되고 특별법은 시행만 앞두게 됐다.도심융합특구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문화특구와 함께 ‘지
올해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한 예비 지정에 연합형 포함 경북대구에 총 6개 대학교가 선정됐다. 경북대학교와 영남대학교 등 한동대학교를 제외하고 대부분 대학이 지난해 예비지정조차 포함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올해 지정을 위해 각 대학이 총력을 기울였고 지난해보다 다소 나은 성과를 올렸다. 앞으로 각 대학은 혁신기획서를 현실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150매, 첨부 자료까지 포함하면 총 300매에 이르는 방대한 계획을 오는 7월까지 제출해야 한다. 실현 방안이 얼마나 구체적인지에 따라 본 지정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별로
경북대학교 등 경북대구권 연합을 포함해 5개 대학이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에 선정됐다. 지난해 한동대가 예비지정을 통과, 올해도 자격을 유지한 만큼 총 6개 대학이 올해 본 지정에 도전한다. 관련기사 3면글로컬대학위원회는 16일 예비지정 평가위원회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예비지정 신청에 총 109개교가 65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으며 세부적으로 단독 신청 39개, 통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6개(14개교), 연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20개(56개교)다.예비지정 평가 결과 총 20개(
“기후 위기는 없다. 사이비 과학으로부터 나라를 구해야 한다.”기후 위기에 대한 박석순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의 말이다.경북대학교 글로벌 기후변화 및 에너지 연구소는 16일 글로벌플라자 경하홀에서 ‘2024 기후변화 및 에너지 특별 심포지엄’을 열었다.이날 심포지엄은 박 교수의 ‘기후변화 진실을 밝히는 위대한 과학의 힘’을 주제로 하는 특별 강연, 기후변화의 진실을 밝히는 영화 ‘냉정한 진실’ 상영 등이 이어졌다.박 교수는 강연에서 실제 기후 위기는 없다고 주장했다.인간 활동으로 인해 기후 변화가 발생했다고 믿는 비율이 영국
대구시교육청이 안전주간 운영으로 안전실천 문화 확산에 나선다.시 교육청은 국민안전의 날인 16일을 포함,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을 안전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대구시교육청 안전주간’으로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지역 학교·기관은 안전 의식을 높이고 안전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안전주간 동안 자체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재난·재해 대비 안전교육, 교육시설 안전점검 등을 실시한다.강은희 교육감은 16일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 안전체험관을 찾아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래프팅, 익수자 구조법 등 수상안전 활동과 심폐소생술, 지진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