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법 제2형사부(정승규 부장판사)는 17일 70대 모텔 여종업원을 성폭행 하려다 목 졸라 살해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헌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 등으로 기소된 A씨(37)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1심은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 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간 신상정보 공개·고지를 명했다.A씨는 지난해 9월 21일 새벽 1시 19분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9월 6일부터 월세를 내고 투숙
안동시 임하호에 1t 화물 트럭이 빠져 탑승하고 있던 60대 부부가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 24분께 안동시 임동면 마령리 임하호에서 1t 화물 트럭이 물에 빠지고 있다는 낚시꾼의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 당국은 이날 오전 7시 49분께 잠수부를 동원, 임하호에 빠져있는 1t 트럭에서 60대 부부를 건져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바닥에 남은 자동차 바퀴 스키드 마크 등을 근거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대구지법 제14민사단독 김진희 부장판사는 17일 2022년 10월 산불감시원 채용시험에 지원해 체력시험을 마친 뒤 쓰러져 숨진 60대 A씨 유족 3명이 수성구청을 상대로 2억4700여 만원을 지급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김 부장판사는 “A씨 아내에게는 1493만여 원, A씨 자녀 2명에게는 각각 728만여 원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수성구청에 일부 과실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A씨(당시 66세)는 2020년 10월 18일 오후 1시 42분께 수성구 고모동 수성패밀리파크 관리사무실 앞에서 체
팔공산 생태·문화·지리적 특성을 대표하는 깃대종(Flagship Species)으로 ‘담비’와 ‘국화방망이’가 선정됐다. 17일 국립공원공단 팔공산국립공원 서부사무소에 따르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담비는 팔공산 전역에 서식하는 팔공산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이자 하위 생태계 생물 구성원 조절자 역할을 하는 생물이다. 또 IUCN 적색목록 준위협종(NT)으로 지정된 식물인 국화방망이는 팔공산 정상부에 주로 서식하고 있다. 앞서 전문가와 지자체, 시민단체, 주민 등으로 구성된 깃대종선정위원회는 두 차례에 걸친 회의와 온·오
의성군(군수 김주수)이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를 1000억 원으로 확정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추경을 포함한 2024년도 총예산 규모는 7760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934억 원이 증가한 7220억 원, 특별회계는 66억 원이 증가한 540억 원이 편성됐다.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불확실한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거주환경 개선과 재난 대비 안전예산 확보에 노력했으며 저출생 극복과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재정지원 또한 중점적으로 고려했다.주요 사업으로는 주민의 거주환경 개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임영훈)은 지난 3월 6일부터 4월 2일까지 약 한 달 간 실시한 ‘해빙기 대비 경북권역 항만·어항 건설 현장 및 시설물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항만·어항 건설 현장 12곳, 시설물 210곳이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 주요 사고 사례인 단부(옥상, 통로 등 높낮이가 있는 부분)·개구부(환기, 통풍, 창문 등 추락사고 위험 부분) 떨어짐, 거푸집(콘크리트 양생 등 위한 가설구조물)·동바리(타설 콘크리트가 소정 강도 얻기까지 지지하는 역할) 무너짐 등에 대한 예방 조치가 중점이 됐다. 또한
국립칠곡숲체원은 전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산림복지서비스 수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1박 2일 나눔의 숲 캠프 참가 기관을 모집한다. ‘나눔의 숲 캠프’는 산림청 복권기금으로 취약계층 산림복지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객실과 프로그램 이용료, 식비가 지원되며 국립칠곡숲체원은 올해 1만8970명을 대상으로 캠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캠프는 5월 가정의 달, 6월 호국보훈의 달, 7∼8월 여름방학 캠프 등 월별로 특색 있는 산림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노인 대상 △컵과 리듬을 활용해 인지 능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 ‘맑은 숲
시민단체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의 비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경찰에 촉구했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은 16일 성명을 통해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비리 혐의에 대한 수사가 부패행위 신고에 의한 것임에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경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대구경실련에 따르면, 연구원 비리 의혹은 부패행위 신고를 접수한 국민권익위원회가 대구경찰청에 이첩했던 사건이다. 이후 연구개발과 특혜 등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고, 지난 12일 성서경찰서는 연구원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대구경실련은 “비리 혐의에
구미시는 16일 중소기업 운전자금(이차보전) 한도 우대 항목에 ‘육아 유연근무 지원’ 업체를 추가해 확대·시행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기업 대출 시 이자 일부를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최근 경북도가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함에 따라 구미시 또한 육아 유연근무 지원 업체에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이다. 육아 유연근무 지원 업체는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출산전후휴가, 육아 재택근무, 육아시간 선택제, 배우자 출산휴가 이력이 있는 업체이다. 해당 업체는 고용보험 사이트(육아휴직,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출산전후휴가)와
앞으로 녹색과 청색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중도 색각(色覺) 이상자도 경찰공무원이 될 수 있다. 또 젊은층의 마약 오남용을 막기 위해 경찰공무원 채용 때 시행하는 약물 검사 대상이 확대된다. 15일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경찰공무원 임용령 시행규칙’(행정안전부령) 일부 개정안과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 관한 규칙’(경찰청 예규) 일부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16일 경북경찰청은 밝혔다. 현행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신체검사 기준은 ‘약도색약을 제외한 색각 이상이 아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색각 이상자는 특정 색을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정계는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국민의힘은 세월호 참사 재발 방지에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참사특별법의 21대 국회 내 처리를 약속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 모두발언에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페이스북에 “다시는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의 목숨이 헛되이 희생되지 않도록
“기후 위기는 없다. 사이비 과학으로부터 나라를 구해야 한다.”기후 위기에 대한 박석순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의 말이다.경북대학교 글로벌 기후변화 및 에너지 연구소는 16일 글로벌플라자 경하홀에서 ‘2024 기후변화 및 에너지 특별 심포지엄’을 열었다.이날 심포지엄은 박 교수의 ‘기후변화 진실을 밝히는 위대한 과학의 힘’을 주제로 하는 특별 강연, 기후변화의 진실을 밝히는 영화 ‘냉정한 진실’ 상영 등이 이어졌다.박 교수는 강연에서 실제 기후 위기는 없다고 주장했다.인간 활동으로 인해 기후 변화가 발생했다고 믿는 비율이 영국
코레일이 다음 달 1일 KTX-청룡 운행을 개시하는 동시에 대구선 ITX-마음을 추가로 투입한다.추가 운행에 따라 열차들의 운행 횟수도 조정된다.16일 코레일 대구본부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도입되는 KTX-청룡 열차는 KTX 개통 20주년 기념식에서 공개된 신형 고속열차다.서울과 동대구를 오가는 이 열차의 좌석은 515석으로 기존 KTX-산천(379석)보다 136석 많고, 좌석 간 공간과 통로가 넓어 한층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동대구역에는 주중 2회, 주말 4회 정차한다.요금은 현행 운임체계에 따라 기존 KT
경주교육지원청은 16일 경주경찰서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경주지역 유치원 4개, 초등학교 2개에 대해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통학버스인 만큼 합동점검반은 어린이통학버스 신고 여부, 구조 및 장치(어린이보호표지, 운행기록장치 등 설치 여부) 확인, 안전교육 이수 여부, 종합보험 가입 여부 등에 대해 꼼꼼한 점검을 했다. 합동점검반은 미흡한 사항이 있는 유치원(학교)의 경우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계도 및 시정 조치했으며,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구미시는 경북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온나눔’ 사업 대상을 확대해 저출생 극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온나눔’은 주말과 공휴일에 사용하지 않는 공용차량을 취약계층·다자녀 가정에 무상으로 공유·대여하는 사업이다 시는 ‘온나눔’사업 대상을 취약계층뿐 아니라 저 출생을 극복하고 자녀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부터 다자녀(3자녀)가정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다자녀 가정의 호응도가 높아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크게 늘어났다. 또한 다자녀 가정의 편의증진을 위해 승합차 1대를 추가해 현재 6대를 운영 중에 있고,
의성군(군수 김주수)이 임신 준비 여성, 임산부, 출산부를 대상으로 임신 및 출산·육아에 대한 올바른 지식습득의 기회 제공과 건강증진을 위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아가사랑 행복키움 출산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여성 건강관리를 위해 지역 내 외래산부인과를 운영 중인 영남제일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를 초빙해 임신과 출산뿐만 아니라 여성 건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이는 워킹맘들이 비대면 태교로 아가들의 두뇌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손끝태교(아기베개 만들기)를 운영해 참여도를 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16일 시작 된
경주시가 제54회 지구의 날에 맞춰 오는 22일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선포식’을 개최한다. 경주시는 지난해 8월부터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전략수립 심포지엄, 시민원탁회의, 시민실천운동 추진 등 실질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경주 만들기에 매진해 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실천’에 방점을 두고, 생활 속 실천이행을 이끌어 내기 위해 시민실천수칙 1만 부를 제작·배포하고, 온라인 서명 페이지를 구축하면서 탄소중립 실천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 오는 18일에는 지역 17개 사
상주시 지역개발지원센터가 지역 인적자원 육성을 위한 마을활동가 양성 과정 참가자를 19일까지 모집한다. 교육 과정은 22일부터 5월 27일까지 매주 월·금요일 총 10회 진행되고, 수료 하면 시군역량강화사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의 마을 활동가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교육 내용은 노인운동지도사, 웃음건강체조지도사 양성 과정으로 구성됐다. 상주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오는 19일까지 상주시 지역개발지원센터 메일(rdsc9495@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이춘길 농촌개발과장은 “전문교육으로 양성된 마을 활동가
울진군은 지난 2022년 발생한 대형 산불의 재발 방지와 복구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군은 산불 감시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감시체계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산불 예방체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산불 특별 대책 기간’이 발령됨에 따라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방지에 대응하고 있다.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면서 야간산불 대응을 위한 대비 체계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신속한 산불 조기 발견을 위한 산불 ICT 플랫폼 활용(6개소-24채널), 무인감시 드론 스테이션 운영(금강송면 소광리
경북지역 시민단체 "여교사 추행한 학교장 즉각 파면하라"안동의 한 중학교 여교사가 교장으로부터 6개월에 걸쳐 성폭력 피해를 당한 사건이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전교조 경북지부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학교장에 의한 교사 성폭력 사건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성폭력 공대위)’는 16일 오전 10시 30분 경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를 추행한 학교장을 파면하라”고 요구했다.성폭력 공대위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안동의 한 중학교에 부임한 교장은 피해교사 A씨에게 위계에 의한 신체적·언어적 성추행을 저질렀다. 교사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