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란성 쌍둥이들에게 완전 채식 식단(vegan diet)과 잡식성 식단(omnivore diet)을 하게 하는 임상시험에서 채식 식단이 전반적인 심혈관 건강을 크게 개선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스탠퍼드대 크리스토퍼 가드너 교수팀은 2일 미국 의학협회(AMA)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일란성 쌍둥이 22쌍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잡식 식단보다 완전 채식이 심혈관 건강 개선에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고기를 적게 먹는 것이 심혈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졌지
한국의 첫 군사정찰위성이 2일 새벽 미국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돼 우주궤도에 안착했고, 해외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우리 군의 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은 한국시간 2일 오전 3시 19분(현지시간 1일 오전 10시 19분)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기지에서 발사됐다. 국방부와 스페이스Ⅹ에 따르면 팰컨9이 발사되고 2분 22초 후에 1단 추진체가 분리돼 떨어져 나갔고, 이어 약 20초 후에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이 분리됐다. 발사 14분 뒤인 3시 33분에는 2단 추진체에서 분리
방송통신위원회는 1일 이동관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대통령이 수리함에 따라 이상인 부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방통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6조 제4항 및 방통위 회의 운영에 관한 규칙 제5조 제2항에 따라 이 부위원장이 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함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방통위 설치법 제6조 제4항은 위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부위원장과 위원회가 미리 정한 위원 순으로 그 직무를 대행한다고 명시했다. 방통위 회의 운영 규칙 제5조 제2항은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은 주말인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대한불교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조문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중생의 행복을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쳐 주신 큰 스님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불교계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조문 후 총무원장 진우스님, 총무부장 성화스님, 사서실장 진경스님과 차담회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승스님이 생전에 노력한 전법 활동의 유지를 받들어 불
우리 군의 정찰위성 1호기가 2일 새벽 궤도에 오르며 군사정찰위성 확보 사업(425 사업)이 드디어 첫 열매를 맺었다. 군 당국은 이번 위성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5대의 정찰위성을 확보해 전력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군은 2010년대 초반부터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영상정보를 수집하는 군사 정찰위성을 획득하고자 약 1조2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425 사업을 추진해왔다. 북한의 핵 시설과 미사일 기지 등 핵심 표적을 독자적으로 감시하며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고성능 영상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데 이어 한국도 2일 새벽 첫 번째 독자적인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하면서 남북 정찰위성의 성능은 각각 어떤 수준인지 관심이 쏠린다.북한은 한반도와 미국 전역, 로마와 이집트까지 촬영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촬영물을 공개하진 않아 정밀한 성능 판단은 어렵지만, 누적된 광학기술을 고려하면 남북 간 해상도는 수십 배 이상 차이 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쏜 위성 1기는 전자광학(EO) 및 적외선(IR) 장비를 탑재한 저궤도 위성이다.위성의 해상도는 0.3m급으로 전해졌다. 가로
한국의 첫 군사정찰위성이 2일 새벽 미국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돼 우주궤도에 안착했고, 해외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우리 군의 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은 한국시간 2일 오전 3시 19분(현지시간 1일 오전 10시 19분)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기지에서 발사됐다.국방부와 스페이스Ⅹ에 따르면 팰컨9이 발사되고 2분 22초 후에 1단 추진체가 분리돼 떨어져 나갔고, 이어 약 20초 후에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이 분리됐다.발사 14분 뒤인 3시 33분에는 2단 추진체에서 분리된 정
30일 오전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해병대원들이 수색정찰을 하고 있다.
30일 오전 4시 55분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4.0 지진으로 경주를 비롯해 경북과 대구, 울산 등 영남 곳곳에서 지진의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5분까지 지진과 관련한 신고는 경북 49건, 울산 40건, 대구 10건, 부산 6건, 충남·전북·창원 각 1건 들어왔다. 대부분 지진이 났는지 확인하는 신고였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경주시에도 2건의 전화가 왔으나 모두 문의 신고였다. 지진이 난 곳은 2016년 9월 12일 규모 5.8 지진이 난 경주시 내남면과 약 20㎞ 떨어
2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청 세무과 징수팀 공무원들이 영치한 번호판들을 확인하고 있다.경기도는 29일을 하반기 체납차량 일제 단속의 날로 정하고 31개 시군 전역에서 일제 단속을 실시했다.
우리나라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에서 막판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추격하며 역전극에 도전했으나 결국 고배를 마셨다. 중앙과 지방 정부, 민간이 함께 지난 500여일간 지구 495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를 이동하고, 투표 직전까지도 분초를 쪼개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국가들을 상대로 총력 유치전을 벌였지만, 사우디의 ‘오일머니’ 장벽을 끝내 뚫지 못했다. 결선 투표까지 가겠다는 전략을 세웠지만 예상보다 큰 표 차이로 뒤지면서 역부족을 실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 민관 합동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경쟁국들보다 유치전에
우리나라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했다.부산은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획득, 119표를 쓸어담은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크게 뒤졌다.3위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얻었고 기권표는 없었다.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참여국 중 3분의 2 이상표를 얻은 국가가 나오면 그대로 승리하고, 그렇지 않으면 결선 투표를 치른다.사우디는 투표 참여 165개국 중 3분의 2인 110표를 넘긴 119표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여유롭게 20
27일 강원 강릉시 경포천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겨울 철새 큰고니가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최근 경포 일원에는 20여마리의 큰고니 가족이 찾아와 겨울을 보내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뇌 시상하부의 기능을 조절해 살을 빼는 새로운 비만 치료 후보 물질을 발견했다.한국연구재단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김은경 교수 연구팀이 새로운 비만 치료 후보 물질로 헥사메틸렌 비스아세타미드(HMBA)가 시상하부 신경펩타이드 발현을 조절해 대사를 개선할 수 있는 기전을 규명했다고 27일 밝혔다.헥사메틸렌 비스아세타미드는 비정상 세포가 정상 세포로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세포 분화제 중 하나다.연구팀은 식욕 조절, 에너지 소비 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시상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를 2∼4세 때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미국 루이빌(Louisville)대학 생명공학과의 아이만 엘-바즈 박사 연구팀은 확산 텐서 자기공명 영상(DT-MRI) 분석으로 자폐아를 진단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UPI 통신이 25일 보도했다.DT-MRI는 뇌의 백질 경로를 따라 물 분자가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잡아내는 특수 영상 기술이다.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일차적으로 뇌의 신경 연결망이 올바르지 못한 질환이다.DT-MRI는 사회적 소통 손상, 반복 행동 같은 자폐 증상
26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스키장이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아 스키어와 스노보더들로 붐비고 있다.
한일 외교장관이 26일 부산에서 회담을 열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 승소 판결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의 한 호텔에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방한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약 85분간 회담했다. 한일 장관은 지난 23일 서울고법에서 나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일본 정부 상대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 승소 판결에 대해 입장을 주고받았다. 일본 정부는 해당 판결이 나온 당일 강하게 항의하면서 “국제법 위반을 시정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한국 정부가 강구하라
“부산 이즈 레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결전의 날’이 26일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는 28일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당일 투표에 앞서 재계·부산광역시와 ‘원팀’을 이뤄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와 유력 경쟁국 사우디아라비아가 마지막까지 승패를 좀처럼 점치기 어려운 혼전을 이어가면서 현지 분위기도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 총리는 파리 BIE 총회에 참석하고자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로 한반도는 물론 미국 하와이와 괌까지 촬영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찍었다는 사진은 공개하지 않아 진위가 주목된다. 2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날부터 이틀 연속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해 위성이 촬영한 사진들을 확인했다. 북한이 촬영했다는 국내 도시는 24일 목포, 군산, 평택, 오산, 서울이며 25일 진해, 부산, 울산, 포항, 대구, 강릉이다. 이들 지역에는 공군작전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공군기지, 미 육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 해병대 제1사단,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