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 결과가 발표됐다. ‘이차전지 양극재 산업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된 포항시가 모처럼 경축 분위기에 들뜨고 있다.같은 날 발표된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포항시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도 예비타당성 평가에 통과돼 겹경사의 축포가 터진 셈이다. 이미 세계 최고의 양극재 기술과 생산능력을 갖춘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 등이 자리하고 있는 포항으로써는 정부의 전방위적 지원과 함께 더욱 많은 기업유치와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
1980대 초반을 살고 있는 사람이 하는 이야기다. 그가 지난 60여 년 살아온 세월을 뒤돌아보니 사람들 대부분이 10대 후반에서 20대 중후반 그사이를 어떻게 살았느냐가 그 사람 미래 됨됨이를 결정짓는 것 같았다고 했다. 그래서 그 기간이 일생에 가장 중요한 때라 했다.남자·여자 할 것 없이 10대 후반 또는 20대 초중반 삶을 보면 먼 훗날 그가 어떻게 살게 될 것인가가 보인다고 했다. 단 여자에게는 결혼이라는 변수가 있는 점이 다르다.아무튼 10대 후반 또는 20대 중반 삶을 더없이 중시해야 한다고 했다. 10대 후반 또는 2
경북 포항은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도 최종 통과하는 쾌거를 이루었다.이는 이차전지 산업의 압도적 경쟁우위를 갖춘 포항이 ‘2030년 이차전지 세계 최강국 지위 달성’을 비전으로 하는 정부정책 기조를 선점하고, 대한민국 첨단전략기술 초격차 육성을 위한 최적지로써 국가전략 산업벨트를 지방으로 확대시키는 전기를 마련한 것이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지역의 역량을 결집하고 견인해 온 포항시민과 경북도, 포항시 관계기관의 열정 덕이다.포항
대구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대구시민의 안전을 위해 각종 범죄예방과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CCTV통합관제센터에는 중구·동구·서구·남구·북구·달서구 6개 구의 CCTV관제센터가 한군데 모여 있다. 수성구와 달성군은 각각 별도의 CCTV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 생활안전, 각종 재난·재해, 교통안전, 초등학교 주변 CCTV 등 총 1만 4000여대를 229명의 공무원과 경찰관, 관제요원들이 24시간 어두운 골목길과 이면도로, 초등학교 주변, 공원과 놀이터 등 방범 취약지역을 중점적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사고가 나면 계속 반복 대처라는 악순환 이제 그만하자. 판박이 연속사고에 환장하고 열불 난다. 귀중한 사람 생명이 파리목숨처럼 돼 애간장이 탄다. 어렵게 이룬 재산 순식간 사라지는 비보와 비통함 진절머리난다. 대형산불·수해와 침수, 산사태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막중하다. 다 신속히 제대로 보고 조치하면 막을 수도 있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안타까운 심정.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사후약방문 언제까지 할 작정인가 답답하다.포항 아파트 주차장 침수사망사고 발생 때 재발 방지를 다짐하고는 최근 충청북도 오송 지하
교내에서 극단선택을 한 임용 2년 차 새내기 초등교사, 부모의 심정과 선배 교원으로서의 미안함을 모아 삼가 명복을 빕니다.사람은 교육을 통해 지식 습득과 더불어 삶의 지혜를 터득하고 그 과정과 결과에서 개인의 행복을 이루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교원이 행복해야 행복한 교육이 가능하다.그러기 위해서는 교단 현실을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역대 정부가 저마다 교육개혁을 내세웠지만 실패한 원인에는 학교현장성이 부족한 ‘보여주기’식 정책 남발과 함께 교원을 교육개혁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것이 큰 요인이라고 본다.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친
2023년 7월 20일 드디어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구미 지정이 확정되었다.구미산단이 재도약할 결정적인 사업 유치라 더욱 애착과 기쁨이 클 수밖에 없다.구미는 지방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반도체관련 기업이 집적화되어 있고 이들 기업은 신증설 투자와 고용창출을 선도하고 있는데 구미시를 비롯한 산학연관이 똘똘 뭉쳐 강점을 더욱 부각시키고 전문 인력 양성책까지 철저히 제시하여 쾌거를 이뤘다고 본다.단언컨대 구미는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재선·삼선 의원의 몫을 거뜬히 해내고 있는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의 꾸준하고 탄탄한
물질만능시대, 정치인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 그들을 향해 곳곳에서 유혹이 춤추는 것을 두고 그들에게 정직·정의만을 바란다는 것 욕심인 줄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그래도 욕심을 부려본다.공직자는 직위고하를 불문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일이 아닌 사리사욕을 위해 국민을 속이는 언행을 했다면 그게 직을 이용해 법망을 교묘하게 악용하는 행위로 용서할 수 없다.문제는 대통령, 장관, 국회의원, 시도지사 등 고위공직자들이다. 그들 중 못된 사람은 직을 수행하면서 사리사욕에 직을 최대한 이용하기도 한다. 그들은 국가가 정해놓은 법망을 슬며시 넘어
며칠전 내가 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바로 위층에 사는 이웃 부부와 같이 탔다. 아주머니가 사각 철제 보행기에 몸을 의지하고 아저씨가 부축한다. 자주 대면하여 형님뻘 되어 내가 ‘수고하십니다’ 인사하니 ‘아내가 넘어져 허리를 다쳐 매일 걷는 운동 내가 시킨다’ 화답이 온다.일주일 지나 또 아저씨와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게 되었다. ‘사모님 괜찮은가?’ 물으니 ‘많이 좋아져 이제 조금씩 걷는다’는 말에 나는 ‘다행이네요’오늘 오후 아내와 성모당 가면 쾌차 기고 드리겠습니다 하니 고맙다고 화답한다. 그러면서 “내가 안고지고 갈 운명”이
이진영의 ‘재난 영화들을 통해서 보는 사회복지’ 네 번째 이야기는 2013년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이다.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발명한 냉각물질이 결국은 부작용이 발생해서 오히려 지구 전체가 얼음으로 변하고 멸망 직전의 살아남은 인류는 달리는 기차(설국열차)에서 삶을 영위해 나간다. 하지만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사는 뒤쪽의 꼬리 칸에서부터 선택된 사람들이 술과 마약까지 즐기며 호화로운 객실을 뒹굴고 있는 앞쪽 칸. 열차 안의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았으며 마침내 불평등한 열차는 전복되고 자유로운 세상이 온다는 내용의 영화이다.우
최근 통계청의 5년간 사고 통계에 따르면 14세 이하 사망자 중 49%가 교통사고로, 18.7%가 물놀이 사고로, 그 외 낙상, 질식, 화재사고 순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0~4세가 48%, 5~9세가 34.4%, 10~14세가 17.6%이며, 성별로는 남아가 62.6%, 여아가 37.4%였다.또한 계절별로는 여름이 32.5%로 가장 높았고 이어 봄·가을·겨울 순으로 나타나 여름철 안전교육을 보다 집중적으로 실시해야 함을 보여준다.교육부는 매년 학기 초가 되면 강조하는 내용 중 하나가 바로 ‘안전교육’이다.그래서 안전교육 7대 표준
재물! 사람이란 동물에게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 중 하나다. 돈, 보다 좋은 보람된 삶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것 중 하나다. 그렇지 않은가?길거리에 굴러다니는 돌 하나도 소중하게 생각해야 그 돌을 통해 즐거움을 구할 수 있다. 바닷가 자갈밭을 거닐며 크고 작은 돌들이 걷는 데 불편하다고 생각하면 그 돌이 한없이 귀찮게만 생각된다.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오랜 세월 들고 나는 바닷물에 씻기고 닳고 닳아 갖가지 모양도 모양이지만 알록달록함이 보석처럼 느껴진다고 생각하면 보석 위를 걷는 것 같아 더 없이 행복할 것이다. 모든 것이
2023년 5월, 마지막 의경 기수의 전역을 끝으로 우리나라 의경은 역사 속으로 자라졌다. 우리나라 의경은 그 동안 부족한 경찰인력을 보완하면서 치안의 큰 몫을 담당해왔다. 의경 폐지로 인해 자연스럽게 현장의 경찰인력이 부족하게 되었다. 특히 치안현장의 가장 최전선인 파출소와 지구대의 젊은 경찰인력이 기존에 의경이 담당했던 기동대로 채워지면서 경찰인력의 효율적인 운용이 중요 치안정책 과제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 시점에 등장하는 것이 바로 ‘과학치안’이다. 과학치안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기존에 인력중심의 치안에다가 CCTV,
비가 오니 개울물이 모여서 냇가 강물이 되어 바다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순리 자연법칙이다. 생로병사에 따라 희로애락이 반복되는 속세에 슬픈 눈물 세 번 흘리며 달래고 기쁜 만세 삼창 외치면 오장육부 속살까지 후련하다. 살고 나면 맹탕 맹물 스쳐 가는 무효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산다.내가 잘나면 얼마나 잘났고 네가 잘났다고 폼 잡는 것도 바람 같은 청년시절 한순간 찰나다. 끝까지 갈 줄 알았나 쉰만 넘겨 봐라 탱탱한 피부 처진다. 마음에 가두지 마라 영양가 없는 부질없는 짓이다. 망상에 빠지지 말고 현실·실속 위주로 살아라
지난 7월 6일,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 준공 50주년 기념식이 포스코 괴동 사옥에서 열렸다. 경북도지사와 포항시장, 지역 국회의원 그리고 포스코홀딩스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주요 임직원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영일만의 기적이 없었다면 한강의 기적은 없었다.’며 포항과 포스코가 함께 이룬 위대한 역사를 예찬했다.최근 포스코는 ‘친환경 미래소재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해 수소환원제철로의 대전환,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121조 원을 투자하고 이 중 73조 원은 포항을
한국 ESG 학회에서 주관하는 학술대회가 지난 11일과 12일 순천대학교에서 열렸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람의 눈높이가 아닌 자연의 눈높이로 세상을 다시 보는 방법과 환경과 사회를 돌아보는 이타적 자본주의로의 선회가 필요함을 설파했다. 멸종위기 흑두루미가 돌아오고 최초의 국가정원을 만든 생태도시 순천시의 성공사례를 배우고,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순천만 습지를 탐방하는 기회도 가졌다.전 세계적인 ESG 열풍은 코로나19가 몰고 온 환경(Environmental)과 사회(Social)와, 그리고 국가와 기업의 지배구조(Govern
건초성 비염은 현대 알레르기병의 일종으로 꽃가루가 원인이다. 그중에서도 유독 장미꽃가루가 심하다. 그래서 장미열병이라고도 한다.건초성 비염 일명 장미열병은 1천565년 이탈리아의 의사 레오라르도 보탈로가 장미꽃가루 때문에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질병의 징후에 대해 말했다.장미열병은 장미가 피는 시기에 두통, 재채기, 코 부위가 심한 경련에 시달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알레르기질병이다. 꽃가루 알레르기든, 건초성비염이든, 혹은 장미열병이든, 그 증상의 원인이 결국 꽃가루 때문이다. 유독 꽃이 많이 피는 곳 사람들이 꽃가루 때문에 고통을 많이
주지(周知)의 사실이듯 군(軍) 초급 간부들의 사기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그 여파로 각종 사관학교와 학군장교(ROTC), 부사관 등의 지원율마저 급락하는 추세이다. 특히 초급 장교의 70%를 차지하는 학군장교의 지원율 하락은 이만저만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국내 1호 학군단인 서울대의 경우 1기생(1963년)은 무려 528명이나 임관했으나, 60년이 지난 2022년에 임관한 60기생은 겨우 9명에 불과했다. 즉 1기생의 2%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확 줄어든 것이다. 올해 서울대 ROTC 65기 1차 모집에 지원한 1학년 학생은
공교육 제도는 교육기회의 확대에 기여했지만 입시 중심의 교육으로 획일적인 교육과정과 주입식교육, 경직성과 관료주의의 문제가 지속되었다.아동·청소년의 교육적 요구를 부응하는 데 한계를 드러냈고, 수많은 학교부적응 학생을 만들어 내게 되었다.서구에서는 1960년대부터 이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 위한 교육운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우리나라에서 대안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90년대 중반부터다.고등학교 수준에서 시작된 대안학교 설립은 2000년대 들어 중학교와 초등학교로 확대되었고, 급속히 확산되어 2005년 3월 초중
‘우리 군위로 놀러 오이소!’ 해당 문구는 동군위 IC 입구 부근에 설치된 현수막 내용이다.이는 군위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주민의 작은 바람에 불과했으나, 2023년 7월 1일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됨에 따라 매우 큰 실현 가능성을 지니게 됐다.대구시 편입으로 경북도에 속했던 군위군은 127년 만에 ‘대구광역시 군위군’으로 새롭게 출발했다.이에 대구시는 기존 885㎢에 군위군 614㎢가 더해져 1499㎢로 커지며 특·광역시 포함 전국에서 가장 큰 도시로 부상하게 됐다.대구시는 이번 편입을 기점으로 군위군에 통합신공항 및 미래첨단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