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신고 포상금이 현행 2억 원에서 최대 5억 원으로 상향되고, 보상금 지급 비율도 확대된다.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반부패 주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조만간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뒤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익 신고는 누구나 공익 침해 행위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이를 신고·진정·제보·고소·고발하거나, 수사의 단서를 제공하는 행위다. 국민 건강, 안전, 환경, 소비자 이익, 공정 경쟁과 이에 준하는 공공 이익 등 6대 공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4일부터 중폭 이상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각 명단은 비정치권 인사들 위주로 꾸려질 것으로 3일 알려졌다.정치인 출신들이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이유로 대거 후보군에서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관료·학계·전문가 출신 인사들이 내각을 채우게 되는 것이다.부산엑스포 유치 실패나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사퇴 등으로 어수선해진 내각을 안정시키고, 나아가 현 정부의 핵심 과제인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을 포함한 국정 과제에도 속도를 내야 하는 점도 함께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현재 상당수 부처 후임자에 대한 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표결 강행을 앞두고 전격 사퇴하면서 방통위가 또다시 식물상태가 됐다. 취임한 지 100일도 안된 이 위원장 사퇴로 방통위원은 5명 중 1명만 남게 돼 운영이 불가능해졌다. 2300억 원 예산을 쓰는 중앙행정기관이 통째로 마비된 것이다. 방통위는 지난해 10월부터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 사태로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동반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수사는 장기간 이어졌고 올해 5월 말 한상혁 전 위원장이 면직되기까지 방통위는 사실상 전체 회의 소집이나 안건 의결 등
방송통신위원회는 1일 이동관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대통령이 수리함에 따라 이상인 부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방통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6조 제4항 및 방통위 회의 운영에 관한 규칙 제5조 제2항에 따라 이 부위원장이 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함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방통위 설치법 제6조 제4항은 위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부위원장과 위원회가 미리 정한 위원 순으로 그 직무를 대행한다고 명시했다. 방통위 회의 운영 규칙 제5조 제2항은 위원장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더불어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는 상황에서 방통위 기능 정지 상태를 막기 위해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사의 수리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여권 관계자는 “민주당이 방통위의 기능을 마비시켜놓고 총선을 유리한 고지에서 치르려고 부당한 탄핵소추를 추진중이지만 이를 방치해선 안 된다고 이 위원장이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현재 이 위원장과 이상인 방통위원 2인 체제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이
대구시가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강력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최근 입주를 앞둔 신축 아파트가 주요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입주자 사전점검을 시행해 부실시공 우려 등에 대한 많은 논란거리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아파트 사전방문 제도는 입주예정자가 신축 아파트의 하자 여부를 미리 점검하고 보수를 요청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받도록 하는 취지로 도입됐다. 그러나 건설자재 수급 불안과 파업 등 외부 요인으로 공사가 지연돼 사전방문 전에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현장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와 관련해 대구지역 신축 아파트에서도 사전
반려동물을 위한 의료약품 사업이 확장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동물 약국 및 동물용 의약품 등의 제조업·수입자와 판매업의 시설 기준령’(이하 시설기준령‘을 개정해 1일 공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기준령 주요 취지는 인체용 제조회사가 기존 제조시설을 활용해 반려동물용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다. 인체용 의약품 업계와 동물용 의약품 업계 간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다만, 기존 축산용 중심 동물의약품업계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반려동물용 의약품으로 제한됐다. 시설기준령 개정으로 인체용 의약
민원 현장에서 공무원 중심으로 사용해온 행정 용어가 국민의 시각을 반영하는 쪽으로 개선된다. 행정안전부는 12월부터 행정 용어 개선사항을 대구 달성군과 서울 강남구의 민원실, 누리집, 공문 등에 시범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선사항은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용자 시점에서 행정 용어를 표현하고, 잘 쓰지 않는 한문 용어 등을 일상에서 사용하는 표현으로 고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국민 시각으로 개선되는 행정 용어는 ‘여권접수’→‘여권신청’, ‘원서접수’→‘원서제출’, ‘수납창구’→‘납부창구’, ‘운영시간’→‘이용시간’,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해 8월과 9월 구미 방문에 이어 29일 세 번째로 방문해 지역 현장을 둘러보며 기업 현장 간담회 등을 열고 구미 현안을 청취했다. 이날 원희룡 장관은 구미역 현장에서 ‘KTX-이음 구미역 정차 및 경부선 고속화 개량’에 대한 필요성을 듣고, 선기동으로 이동해 노후되고 협소한 경부선 철도 횡단 박스로 인해 지역 간 교류 단절과 주민 교통 불편을 초래하는 현장을 직접 확인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후 구미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지역 기업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김장호 시장과 면담을 통
대구시는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안’을 환경부에 공식 제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은 낙동강 상류 댐을 도수로로 연결, 대구 시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민선 8기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안동시와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그동안 진행한 용역을 토대로 오는 28일 제출될 추진안은 약 1조원의 사업비를 투입, 안동댐 직하류에서 대구 문산·매곡정수장까지 110㎞ 정도의 도수관로를 연결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 있는 중견기업이 경북·대구 등 균형발전 중위 지역으로 이전하는 경우, 입지 보조금 상한이 현재 토지 매입가액의 ‘10% 이내’에서 ‘15% 이내’로 높아진다. 또 이전 보조금 지급 한도가 현행 10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높아지고 보조금 수령 기준도 완화된다. 이는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기준’ 개정안을 다음 달 15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산업시설의 수도권
“부산 이즈 레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결전의 날’이 26일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는 28일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당일 투표에 앞서 재계·부산광역시와 ‘원팀’을 이뤄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와 유력 경쟁국 사우디아라비아가 마지막까지 승패를 좀처럼 점치기 어려운 혼전을 이어가면서 현지 분위기도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 총리는 파리 BIE 총회에 참석하고자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국회입법조사처는 22일 오후 국회의정관 3층 중앙홀에서 ‘지방소멸 위기, 실천적 방향과 대안’이란 주제로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4월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방소멸 대응 연구TF’를 구성한 이래 총 11회(지방정부 및 교육청과의 공동 토론회 4회, 전문가 간담회 7회)의 크고 작은 행사를 통해 지역의 실정과 고민을 경청하고 각계 전문가 의견을 심도 있게 검토해온 지난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자리다. 특히, 국회와 지방의 협력은 물론 영·호남 화합의 뜻을 모아 국회입법조사처와 경상북도·경상북도교육청·전라남도·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달 초 대통령실 개편과 소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대통령실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개각에는 법무부·외교부·국토교통부·국가보훈부·기획재정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최대 관심인 법무부 장관 유력 후보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0·사법연수원 17기)이 검토되고 있다. 박 전 고검장에 대한 인사 검증은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고검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지냈다. 2017년 문재인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2025학년도 입시에서 희망하는 정원 증원 규모가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2030학년도까지 최대 3953명을 추가 증원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의대 입학정원은 3058명이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수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9일까지 2주간 전국 40개 의대에 의학 교육의 질을 유지하면서 확대 가능한 정원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조사했고, 각 의대는 모두 희망하는 증원 수요를 제출했다고 한다
오는 2025년부터 9급 공무원을 선발하기 위한 국어·영어 필기시험이 전면 개편된다. 인사혁신처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9급 공무원 필기시험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를 현행 지식 암기 위주에서 직무 능력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국어 과목은 기본적인 국어 능력과 이해·추론·비판력과 같은 사고력을 검증한다. 기존 국어 시험은 옳은 외래어 표기나 합성어 구분 등 국어 문법을 암기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주로 출제됐으나, 앞으로는 배경지식이 없더라도 지문 속 정보를 활용해 문제를 풀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영어 과목
스토킹 범죄자에게 위치추적용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할 수 있도록 한 개정 스토킹처벌법 시행에 맞춰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법무부는 내년 1월12일 시행되는 개정법에 따라 강화된 ‘전자감독 피해자 보호 시스템’을 적용해 스토킹 행위자의 피해자에 대한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개선안은 먼저 스토킹 가해자가 피해자의 일정 거리 안으로 접근할 경우 피해자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가해자의 위치정보를 자동 전송하는 ‘스토커 위치정보 피해자 알림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위치추적 관
정부 행정전산망인 ‘시도 새올행정시스템’ 장애 사태가 사흘만인 19일 완전 복구됐다. 이에 따라 20일(월요일) 동 주민센터 등 민원 현장에서 각종 증명서 발급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행안부는 이날 오전 민원서류 온라인 발급 사이트인 ‘정부24′의 서비스를 임시로 재개했고, 오후부터는 새올을 임시 복구해 점검했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전날 회의에서 “월요일인 20일 일상이 시작되는 만큼 국민이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행정전산망의 정상화·안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
정부의 ‘물가 잡기’ 총력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소집하고 각 부처 차관을 물가 책임관으로 하는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했다.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 10개 부처가 참여하는 일종의 물가 현장 대응 컨트롤타워다. 이에 품목별 모니터링, 할인 공급 등 정부의 물가 대응이 속도를 내면서 채소류·과일 등 일부 먹거리 품목에서는 물가가 하락하거나 상승 폭이 둔화하는 등 개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19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각 부처 차관은 농·축·수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정부 행정 전산망 먹통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하고 국민에게 불이익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 영상 회의를 주재하고 “전날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로 인해 공공기관의 대민 서비스가 중단되어 많은 국민께서 불편·혼란을 겪으신 데 대해서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디지털 시스템이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어떤 불편과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며 “현재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민간 전문가가 함께 총력 복구작업을 진행 중으로, 조속히 정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