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한 입장에 “딱 지난번 했던 말 그대로”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숭실대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리스크를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위원장은 앞서 국회에서도 기자들에게 “(김 여사 문제에 대한) 제 생각은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며 “지금까지 말씀드려온 것에 대해서 더 말씀드리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함정 몰카’라는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충남 서천 화재 현장을 함께 방문한 것을 두고 재난 현장을 배경 삼은 ‘정치쇼’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절규하는 피해 국민 앞에서 그것을 배경으로 일종의 정치쇼를 한 것은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는 특검을 거부하고 수사를 회피하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제 서천시장의 그 장면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며 “저번에 여당이 수해 지원 활동을 갔다가 그 자리에서 ‘아, 비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가 24일 합당을 선언했다. 양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개혁신당·한국의희망 미래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한 뒤 “우리는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며 “이 자리에서 합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저는 2016년 정치권에 들어오며 ‘오늘 열심히 살면 정당한 대가와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스펙은 결론이 아닌 자부심이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며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회여야 한다는 개혁신당의 비전은 저의 초심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
대구~광주를 연결하는 ‘영호남 숙원사업’으로 꼽혀 온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4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논의될 안건으로 달빛철도 특별법을 올렸다. 특별법은 법사위에 계류된 지 약 1달 만에 심사를 받게 됐다. 특별법이 이날 법사위를 통과할 경우, 25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법안은 진통 끝에 지난해 12월 21일 소관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며 가능성을 알렸지만, 번번이 법제사법위원회 단계에서 제동이 걸렸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대형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사고 현장을 점검했다. 한 위원장 거취 문제를 놓고 지난 21일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정면 충돌한 지 이틀 만에 전격적으로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서천 화재 현장을 함께 찾아 살펴보면서 최근 불거진 당과 대통령실 관계가 봉합 국면으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화재 현장에 도착하자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맞았다. 윤 대통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한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갈등을 촉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비대위원의 거취 문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당내에선 김 비대위원이 사퇴하는 게 맞다는 의견과 김 위원이 사퇴할 경우 당·대 갈등으로 부작용만 낳을 것이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 간 갈등 양상은 대통령실이 김 위원장 서울 마포을 출마와 관련한 ‘사천(私薦) 논란’을 이유로 한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하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대통령님에 대해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큰불이 난 충남 서천시장 현장을 방문한 뒤 대통령 전용 열차에 동승해 귀경했다.그는 상경 열차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른바 ‘윤·한 갈등이 봉합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한 위원장은 “대통령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이 나라를 잘되게 하겠다는 생각 하나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금보다 더 최선을 다해서 4월 10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공석인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1·사법연수원 17기)을 지명했다.전임 법무부 장관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1일 퇴임한 지 한 달여 만이다.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하며 “박 후보자는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분”이라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형사 사법 개혁을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 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박 후보자는
국민의힘이 총선을 불과 80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가 정면충돌 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면서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겠냐는 불안감과 당혹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으로 불거진 이번 사태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통령실의 충돌에 이어 친윤(친윤석열)계와 비주류의 대리전 양상으로도 번질 기세다. 대통령실은 22일 한 위원장이 국회로 출근하며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비대위원장직 수행 의지를 재확인한 데 대해 “대통령실 차원에서 어떤 공식 입장도 내지 않기로 했다
정부가 예산안을 편성할 때 지출 구조조정 대상으로 삼았던 현금성 예산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대거 신규 편성되거나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번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예산이 늘어나는 관행이 반복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24년도 예산안 심의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 올해 예산은 총수입 612조2000억원, 총지출 656조6000억원이다. 정부안보다 총수입이 1000억원 증가했고, 총지출은 2332억원 감소했다. 전체 61개 부처 중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보다 예산이 증가한 부처는 37개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예정됐던 다섯번째 민생토론회 일정에 불참하면서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거취를 놓고 벌어진 당정 충돌 여파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생활규제 개혁’을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통령 대변인실은 오전 9시 20분께 윤 대통령의 이날 공개 일정이 없다고 수정 공지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감기 기운이 있어 외부 공개 토론회 참석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10 총선을 앞두고 총 233곳의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공천 신청을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받는다고 22일 공고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후 발표한 정치개혁안에 따라 이번 22대 공천 신청자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 시 세비 전액 반납 서약서,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서약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또, 가상자산 거래 내역이 있는 경우는 가상자산 보유 현황 증빙 자료를 내도록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기존 지역구에 출마하려는 현역 의원들을
정부는 22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의 ‘공휴일 중 지정 원칙’을 삭제해 일요일 휴무에서 평일 휴무로 전환을 촉진한다.또, ‘단통법’으로 불리는 이동통신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폐지를 추진하고, 신산업인 웹툰·웹소설 등 웹 콘텐츠에 대해선 도서정가제 적용 폐지 및 영세서점에 대해서는 도서 할인율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국무조정실은 22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생활규제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대표적인 규제인 대형마트 영업규제, 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리는 비대위 회의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저의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의 퇴진 요구를 다시 한번 일축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 위원장은 “저는 4월 10일 총선이 국민과 이 나라 미래 위해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제 못든 것을 쏟아 붙겠단 각오로 이 자리를 받아들였고 제가 부족하지만 그동안 최선을 다해 선민후사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변화된 모습을 국민께 잘 설명드려서 지금의 민주당의 이상한 정치와 발목잡기 행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대통령실이 자신의 사퇴를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다”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언론 공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국민의힘 측은 “오늘 대통령실 사퇴 요구 관련 보도에 대한 한 위원장 입장”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이날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여권 주류 인사들이 최근의 공천 논란 등과 관련해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으며 여기에는 대통령실 의중도 반영돼 있다고 보도했다.또, 친윤 강경파‘파로 분류되는국민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2일부터 현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컷오프’(공천 배제)를 위한 여론조사에 들어가면서 대구·경북(TK) 의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공관위가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진행하는 이번 여론조사는 공천심사에서 현역의원 평가 기준이 되는 ‘교체지수’ 산출에 가장 큰 비중(40%)을 차지한다. 특히, 현역의원에 대한 선호도 및 후보 경쟁력 등을 평가하는 이번 조사는 각 지역의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기 때문에 지역구 기초의원을 비롯해 당원을 많이 확보한 현역들도 조사에 응한 표본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
대통령실이 오는 4·10 총선과 관련한 국민의힘 공천에 철저하게 거리두기를 하면서 수도권 ‘험지’가 아닌 보수 텃밭에서 ‘대통령 팔이’를 하던 용산 출신 예비후보들이 당혹해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여당 공천에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비칠 경우 공정한 후보 선출이 힘들어지는 것은 물론 ‘정치 개입’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통령실은 지난 19일 “당에서 전략공천이 필요하다면 특혜처럼 보이지 않도록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지역 등을 선정해야 할 것”이라며 공천과 관련한 특혜 시비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법 개정안 처리가 결국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일 시행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도 최근 국무회의에서 이를 유예할 것을 촉구했지만, 여야 정쟁으로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25일) 처리 여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여야는 21일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안과 관련한 협상이 잠정 중단돼 본회의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네탓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되면 중소기업 경영 부담과 폐업, 일자리 감소라는 부작용이 발생하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두고 자신이 언급한 ‘국민 눈높이’에 걸맞은 해법을 찾아낼지 주목된다. 야당의 공세를 넘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명품백 논란 만큼은 민심에 더 가까운 대응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자 묘수를 찾기 위한 한 위원장의 고심도 깊어지는 형국이다. 여론을 고려하면서도 자칫 당정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총선 정국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할 숙제를 받아든 셈이다. 21일 현재 명품백 논란을 털고 가야 한다는 주장은 한 위원장이 영입했거나 총선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사령탑으로 하는 개혁신당이 공식 출범하면서 ‘제3지대’ 신당 인사들은 저마다 “힘을 모아야 한다”며 ‘빅텐트’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빅텐트 골든타임은 지났다”면서도 “통합노력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지난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을 초대 당 대표로 선출했다. 정책위의장에는 김용남 전 의원이, 최고위원 3인에는 천하람·허은아·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이 임명됐다. 김철근 사무총장은 그대로 직을 유지한다. 이날 창당대회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