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200석’과 ‘김건희 여사의 수사’를 내세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대구를 찾았다. 본 투표 하루 전 부산과 대구를 잇따라 방문하면서 영남권 범민주·진보 유권자의 표심을 한층 끌어모으려는 행보로 분석된다.조 대표는 이날 중구 동성로에서 “대구가 보수지역이라고 말하지만, 대구시민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영남이 바뀌는 결심을 하면 대한민국 전체가 바뀐다”라고 밝혔다.그는 또 “영남을 돌다 보면 정책의 문제와 실망 외 대통령이 기본적인 품격이 없다는 것에 많은 분노가 있었다”라며 “윤석열 정권이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여야는 제각기 유리한 판세 전망을 부각했다.국민의힘은 수도권 등 일부 격전지에서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 추이를 확인했다는 자체 판세 분석을 강조했고, 이에 질세라 더불어민주당은 단독 과반(151석) 달성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섰다.지난 3일부터 총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선거’ 구간에 들어선 가운데 여야 모두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표심 잡기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국민의힘은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한강 벨트와 부산·경남(PK)의 낙동강 벨트에서 당 지지세가 확산하거나 박빙
여야 후보는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는 9일 밤까지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를 위한 막판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각 당 지도부는 특히 총선 전략을 마지막으로 선명하게 부각하기 위한 장소를 선택, 선거를 지휘해 온 주요 당직자들이 총집결해 ‘피날레 유세’를 벌였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접전지가 몰려 있는 서울 곳곳을 누비며 총 14개의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한 위원장은 오전 서울의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한강 벨트’인 도봉을 시작으로 동대문, 중·성동, 광진, 강동, 송파를 거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민생경제특위 공동선대위원장이자 대구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추경호 달성군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제 폭망’ 관련 발언에 반박하고 나섰다.추 후보는 9일 시당 5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우리 경제 상황을 호도하며 펼치는 선동정치를 즉각 중단하라”라고 촉구했다. 우리나라 경제 현실과 동떨어진 주장으로 국민 불안감만 가중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먼저 ‘우리나라가 북한보다 못한 무역 적자국’이라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경제 공부 제대로 좀 하시라”고 일갈했다. 세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두고 대구소방이 선거 개표소 현장 점검에 나섰다.대구소방안전본부는 9일 북구 고성동에 있는 대구시민체육관 선거 개표소에서 소방안전관리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사전에 해당 체육관 화재 위험을 확인하고 관계자에게 자율 안전관리를 당부했다.또 이날 오후 6시부터 개표 종료까지 특별 경계근무에 돌입해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소방관서장 중심 현장 지휘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정남구 소방안전본부장은 “선거일에는 불특정 다수 인원이 모이는 만큼 현장 방문을 통해 개표 종료 시까지 소방력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본 투표를 하루 앞둔 9일 국민의힘이 ‘보수 텃밭’ 대구에서 고개를 숙였다. 사전투표율 전국 최저 기록으로 지지층 결집에 약세를 보인 데다 선거 막바지까지 ‘낙하산 공천’ 등에 대한 불만 여론이 지속하자 모든 후보가 낮은 자세로 한 표를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주호영 국민의힘 대구시당 대구총괄선대위원장을 포함한 지역 선거구 후보 12인은 이날 시당 5층 강당에서 ‘대구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후보들은 ‘입법 독재’와 ‘방탄 국회’로 민생을 철저히 외면한 180석 거대 야당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지난 2
제22대 총선이 다가왔다.지역구 254석, 비례대표 46석에 누가 앉게 될지는 오롯이 유권자의 선택에 달렸다. 전체 유권자 4428만명 중 사전·재외·선상투표자를 제외한 3034만명이 아직 투표하지 않았다.각자의 한 표가 모여 만들어질 총선 결과는 곧 임기가 약 2년 지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짙다. 아울러 앞으로 약 3년 남은 현 정부의 국정 과제와 주요 정책 추진에 힘을 실어줄지, 제동을 걸지도 결정하는 계기가 된다.득표율 0.73%포인트의 차이로 5년 만에 극적인 정권 교체에 성공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대선의
“국민의힘은 뭉쳐야 산다며 투표해 주셔야 대한민국 국정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박형수 의성청송영덕울진선거구 국민의힘 후보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울진을 시작으로 영덕 청송을 거쳐 의성까지 유세차를 타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후보는 4·10 총선 22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막바지를 남들보다 하루를 일찍 시작한다는 한울원전 직원들의 환한 웃음과 지지의 손짓을 시작으로 울진 한울 원자력 남문 앞 사거리와 죽변파출소 앞 회전교차로에서 출근길 인사로 힘차게 하루를 열며 선거운동을 이어 갔다.특히 그는 차량 통행 불편·소음
대구 수성구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성구을 후보자 선거 벽보가 훼손돼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들어갔다.8일 오준호 새진보연합 수성구을 후보 캠프에 따르면, 훼손된 벽보는 지산2동 지산한라타운 앞 버스정류장 인근에 설치된 벽보다.해당 벽보에는 수성구을에 출마한 이인선 국민의힘 후보·조대원 개혁신당 후보·오준호 새진보연합 후보·박경철 무소속 후보 등 4명의 벽보가 함께 내걸렸는데, 이 가운데 이인선 후보를 제외한 후보 3명의 얼굴이 불에 그을린 상태로 발견됐다.신고를 접수한 수성경찰서는 CC(폐쇄회로)TV 등을 통해 벽보를
오중기 포항북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8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 시민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문’을 발표하고,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시민 1만 명과 손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오 후보는 호소문을 통해 “가는 곳마다 격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우리 포항은 변화와 발전의 속도가 수도권을 따라잡지 못하고, 특화된 산업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을 튼튼히 세워 가야 하는데 타 지역과의 경쟁에 뒤처지고 있다”며 포항의 현주소에 대해 지적했다.그리고 “천혜 자원과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대통령실은 8일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한 의대 증원 1년 유예안에 대해 “정부는 그간 검토한 바 없고, 앞으로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앞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1년 유예안에 대해 “내부 검토는 하겠고, 현재로써 수용 여부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한 바 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존 의대 증원 규모인 2000명 조정과 관련해서는 “만약 의료계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 그리고 통일된 의견으로 제시한다면 논의할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며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 지역 후보들이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마지막 세몰이에 나선다.그동안 ‘격전지’로 분류된 중·남구를 수차례 지원했던 국민의힘 후보들은 자신의 선거구 내 유세 활동에 집중하는 동시에 당 지지세 결집을 독려할 계획이다. 사전 투표율 전국 꼴찌를 기록하면서 지지세가 좀처럼 모이지 않은 대구의 표심을 확인한 만큼,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유도하기 위한 노력이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모양새다.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후보들은 상대 후보를 향한 맹공과 함께 지원 유세와 이색선거
22대 총선에서 4선 관록의 무소속 최경환 후보와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청년정치인 조지연 후보의 경쟁으로 전국적인 관심 지역으로 떠오른 경산선거구에서 양측 캠프가 난타전을 벌이는 등 막바지 선거판이 뜨거워지고 있다.최경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 최영조)는 지난 7일 지지자 등 60여 명과 함께 경산시선거관리위원회 정문 앞에서 조지연 후보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즉각 조치하기 바란다. 관련자 조사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데 대해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도 불사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한 후 선관위에 전달했다.이에 조지연
조지연 경산선거구 국민의힘 후보가 ‘어르신이 행복한 경산’을 목표로 하는 5대 어르신 공약을 발표했다.조 후보는 △물리치료와 필라테스 등 종합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권역별 종합헬스케어타운’ 조성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인 마을별 ‘행복건강 주치의제’ 시행 △구직상담, 직무교육과 일자리 소개 등 어르신 일자리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취창업지원센터’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행복건강 주치의제는 의료시설이 취약한 마을 주민들을 위해 공중보건의 및 전문인력 등이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로 기초 건강 측정, 내과·한의과 공중보건의 진
강명구 구미을 선거구 국민의힘 후보는 7일 산동읍 에코랜드에서 가족단위 시민들을 만나 소통하는 ‘열정 2+2 뚜벅이 유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강 후보는 “저 어릴 적에는 구미에 금오랜드 밖에 없었다”고 하자 시민들은 “우리 아이가 자라면 에코랜드를 이야기할 것 같다. 아이뿐만이 아니라 우리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에코랜드 같은 곳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에 강 후보는 “제 어린 시절에 비해 가족 단위로 재미 느끼고 추억 쌓을 곳이 많이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함이 있는 것 같다” 또 “저 역시 세 딸 아
하루 최대 2시간까지 육아를 위해 쓸 수 있는 ‘공무원 육아시간’ 대상 자녀가 8세 이하까지 확대된다. 공무원 부모라면 근무 시간 중 매일 2시간씩 아이를 돌볼 수 있다는 의미다.인사혁신처(김승호 인사처장)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육아기 공무원에게 하루 최대 2시간씩 단축 근무 혜택을 주는 공무원 육아시간 대상이 현행 5세 이하 자녀에서 8세 이하(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로 확대된다.공무원 육아시간 사용 기간도 현재 24개월에서 36개월로 늘어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벤처와 스타트에 대해 각종 금융 지원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한 성장 방안을 제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는 등 세계에서 인정받는 청년 스타트업 기업인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지난 1월 CES 2024에서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각종 상을 휩쓸었다고 들었는데, 국제 사회도 한국의 ‘영파워’가 엄청나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순방 갈 때 스타트업도 함께 가서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고자
22대 총선 구미갑 선거구 구자근 국민의힘 후보는 “2박 3일 구미 스테이 시대를 통해 교통과 관광·문화 인프라 조성을 통해 누구나 찾고 머물고 싶은 구미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구 후보는 “구미는 낙동강과 금오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만큼 깨끗한 물 순환형 리조트 유치, 로봇분수,금오산 케이블카 연장 등을 통해 볼거리를 풍부하게 만들겠다” 면서“구미는 올 12월 대구권광역철도가 개통되면 구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대구와 동일생활권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구자근의 노력으로 국토부가 KTX-이음
22대 총선 구미을 선거구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직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까지 ‘자정유세’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김 후보는 “자정유세는 밤 12시까지 하는 선거운동이다”면서 “선거운동을 하면서 시민을 만나보니 바닥 민심이 뒤집혔음을 확실히 체감한다”며 “김현권 당선은 기적이 아니라 현실이 됐다”고 강조했다.그는 “구미시민들의 윤석열 정권 심판에 대한 의지가 생각보다 매우 높다는 사실을 선거운동을 통해 확인했다”며 “강명구 후보가 대통령 1호 참모라고 자임하는만큼 무능·무책임·무도한 윤석열 정권 실정에 책임이 있다”고 말
“사고 싶은 물건이 없는 옛날 마을의 구판장” “팔고 싶은 거만 진열해 놓은 하나밖에 없는 시골 가게”.4·10 22대 총선을 사흘 앞둔 경북대구(TK)지역 유권자의 하소연이다.국회의원이 당선이라도 된 듯 후보는 유권자를 냉대(冷待)하고, 유권자는 후보를 냉소(冷笑)하고 있는 냉랭한 전선이 7일 현재 선거 분위기다.이 같은 총선 분위기는 5·6일 사전투표에서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가 전국 최저 투표율을 보인 데서도 나타났다. 전국 사전투표율 1위 전남권과 대비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총선 사전투표에 유권자 4천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