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서부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자동차로 불과 3시간가량 떨어져 있는 중부 컬럼비아 분지 (The Mid-Columbia Basin). 인근에 수력발전소가 5개나 있는 이곳은 미국에서 전기료가 가장 싸다. 1㎾당 2.5센트에 불과해 인근 시애틀의 4분의 1, 미국 평균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게다가 추운 날씨로 과열된 컴퓨터를 냉각시킬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고, 인근에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기업의 데이터센터가 있어 미국에서 인터넷이 가장 빠른 지역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중국, 베네수엘라, 아이...
조만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암호화폐)로 호텔이나 모텔 숙박료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숙박 예약 애플리케이션 ‘여기어때’를 서비스하는 위드이노베이션과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에 따라 여기어때 가입자가 앱으로 숙소를 예약하면서 신용카드 대신 자신의 빗썸 계정에 있는 가상화폐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퀀텀 등 빗썸에 상장된 가상화폐 12종으로 모두 결제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해외처럼 국내에서...
카카오가 가상화폐(암호화폐)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 카카오는 5일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자회사의 초대 대표로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양성 기업)인 ‘퓨처플레이’의 한재선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할 계획이다. 한 CTO는 카이스트 공학박사 출신의 벤처 기업가로, 유망 클라우드(전산 인프라를 인터넷 선으로 빌려주는 업종) 스타트업 ‘엑스알’을 창업한 주인공으로 인지도가 높다. 카카오는...
법원이 범죄에 이용된 가상화폐를 자산가치가 있다고 판단, 처음으로 몰수 판결을 내렸다. 그동안 실체가 있는 현물에 한정됐던 몰수의 대상을 전자파일 형태의 가상화폐로까지 확대한 판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수원지법 형사항소8부(하성원 부장판사)는 30일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안모(33)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깨고 범죄수익으로 얻은 191 비트코인을 몰수하고, 7억여원을 추징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징역 1년 6월의 형량은 원심대로 유지했다. 항소심 재...
대구 소재 벤처기업인 (주)제윤이 지방기업 중 유일하게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손잡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서 큰 성과를 내 주목된다. 제윤은 29일 코이카가 서울 역삼동 GS 타워에서 마련한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에서 혁신적 아이디어나 기술 등을 ODA 분야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개발도상국의 문제 해결을 돕는 프로그램인 CTS 사업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행사에는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을 비롯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현 외교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모로코 결핵 환자의 복약 관리를 돕는 스마트...
“다른 생각은 없고 애플스토어 첫 순간을 함께 하고 싶었어요.” 서울의 기온이 영하 15도,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 가까이로 떨어진 27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국내 첫 애플스토어 ‘애플 가로수길’의 개장에 300명이 넘는 ‘애플 팬’들이 새벽부터 모여들었다. 광주,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시민들로 인해 이날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앞부터 주변 상가 근처까지 겹겹이 수백명의 줄이 늘어섰다. 스토어 맞은 편에는 국내 기자들과 중국 CCTV 등 외신까지 취재진 수십명이 진을 쳤다. 기다리는 팬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드...
오는 30일부터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 거래 실명제가 시행됨에 따라 신규 투자도 가능하게 됐다. 금융당국은 23일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를 발표하면서 가상화폐 거래자의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의 이용절차를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이용자가 입금하기 위해서는 우선 거래소가 거래하는 은행과 같은 은행에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현재 빗썸은 신한은행과 농협은행, 업비트는 기업은행과 거래하고 있다. 거래소의 거래 은행과 동일한 은행의 계좌를 이미 보유한 이용자는 새 계좌를 만들지 않고 기존 계좌를 사용할 수 있다...
최근 가상화폐(암호화폐)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을 이용한 농산물 거래가 처음으로 이뤄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 농산물 중개업체 루이 드레퓌스와 중국 농산물 중개업체 산둥보하이(山東渤海)실업, ING, 소시에테 제네랄 등 금융회사들은 지난달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미국산 대두 6만t을 중국에 판매하는 시험을 완료했다. 루이 드레퓌스의 로베르 셀포레 글로벌 중개 운영 부문장은 “기대가치가 높았지만 결과가 더 좋았다”며 문서 처리 시간이 종이서류 기반 처리의 약 5분의 1에 불...
이르면 이달 말부터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 거래자의 매매내역을 정부가 살펴볼 수 있게 된다. 은행이 가상화폐 취급업자(거래소)가 매매내역을 제대로 보관·관리하는지 확인해야 할 의무를 갖게 되는데, 이런 기록은 가상화폐를 활용한 자금세탁을 차단하고 거래세나 양도소득세 등 세금을 부과하는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제도 변화는 그동안 지하경제의 영역에 속했던 가상화폐 거래를 지상으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상화폐 거래소가 거래자의 매매 기록을 보관·관리하고 필요시 점검에 응하도록...
가상화폐 관련 앱 사용자 수가 최근 10주만에 14배로 증가해 200만명에 육박했다는 추정이 나왔다. 지난주 기준으로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양대 거래소의 사용자가 각각 100만명을 넘었으나, 해외 거래소 ‘바이낸스’ 앱의 국내 이용자 수가 지난주에 급증하는 현상도 포착됐다. 이는 정부가 지난주 한때 내비쳤던 ‘거래소 폐쇄 검토’ 방안의 영향으로 국내 거래소에서 해외 거래소로 이용자들이 옮기려는 ‘엑소더스’ 현상의 조짐으로 풀이된다.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최근 11주간 전국 2만3천여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
애플의 구형 아이폰 성능저하 관련 국내 첫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이번주 시작된다. 10일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1일 미국 애플 본사와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다고 밝혔다. 손해배상 청구액은 기기 평균 가격과 위자료를 합쳐 1인당 220만원 수준으로 산정됐다. 소송 참여고객은 150명이다. 법정에서는 애플의 ‘성능저하 업데이트’가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고의로 한 행위인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법상에서는 피해자의 손해가 가해자의 고의 때문이었는지, 과실 때문이었는지 따지는 것이...
SK텔레콤은 6일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에 동부대우전자서비스와 콜라보를 통해 대구·경북 최초의 애플 제품 및 생활가전 AS를 함께 제공하는 ‘T-프리미엄 스토어(T Premium Store)’를 오픈했다. T-프리미엄 스토어는 요금 컨설팅과 AI(인공지능)서비스, 각종 단말기, 스마트홈 등을 체험할 수 있고, 그동안 대구공항 내 T로밍 서비스 센터가 없어 해외여행 시 불편했던 점을 고려해 T로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구로밍센터를 설치함으로써 고객의 편의를 제공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 고객이 자부심을 느낄 수 ...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 23일 일본에 출시됐다. 레볼루션은 전날 정오부터 예약자를 대상으로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해 이날 오전 양대 앱 마켓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무료 앱 부문 인기 차트 1위에 올랐다. 이용자가 몰리자 넷마블은 서버를 40대에서 60대로 증설하기로 했다. 출시 전 진행된 사전예약에는 163만명이 몰려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넷마블은 “일본에서 모바일 게임 사전예약자 100만명 돌파는 드문 일로, 일본시장은 사전등록에 20만명 이상...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헤드셋 기반 자동 통역 기술이 국제표준에 채택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달 28일 프랑스 파리 표준협회서 열린 국제표준화회의에서 ‘제로 유아이(Zero UI) 자동 통역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을 조작하지 않고도 블루투스로 연결된 웨어러블 헤드셋을 이용해 통역을 해주는 기술이다. 스크린과 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필요하지 않다는 뜻에서 제로 유아이라 이름 붙여졌다. 헤드셋을 쓰고 말을 하면 주머니 속 스마트폰이 음성을 인식한 뒤 이를...
오는 10월 대구에서 대규모 드론 축제가 열린다. 2015년 지역 방송사가 진행한 것과 달리 대구시가 수억 원의 예산까지 직접 마련해 나선 행사다. 대구시는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2017 대구 드론 페스타(FESTA)’를 여는데, 1억9천만 원을 투입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민간기업도 1억 원을 보탤 예정이다. 국제 대회 규모의 드론 레이싱 대회부터 드론 패션쇼, 시민 드론체험 행사, 드론 전시와 드론 활용 시연 등 굵직한 행사 계획은 이미 세워놨다. 드론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기술개발 기업체도 한 자리에 모아 드론 기술이 ...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하면서 국내 이용자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는 일단 감염되면 피해를 막기 힘든 만큼 예방이 최선이다. 이번 공격에 활용된 랜섬웨어는 인터넷 접속만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14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보안업계에 따르면 랜섬웨어 감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컴퓨터를 켜기 전 인터넷 네트워크를 끊고, 파일 공유 기능을 해제한 뒤 컴퓨터를 재시작해야 한다. 이후 인터넷에 다시 연결...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는 신물질과학전공 김철기 교수 연구팀이 거미집을 모방한 자성 패턴을 활용해 기존의 바이오센서보다 감지속도가 20배 빠른 바이오센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바이오 진단 센서 감지 능력은 센서의 분해능과 진단하고자 하는 분자의 이동·반응 결합속도에 의해 결정된다. 그동안 국내외 많은 연구그룹들이 나노소재 개발을 통해 분해능을 향상시켜 왔지만 확산에 의해 센서에 도달하는 분자의 이송속도가 느려 센서 감지능력 향상에 한계가 있었다. 김철기 교수 연구팀은 확산에만 의존하는 경우 단백질, DNA ...
가역적(可逆的) 노화 회복의 비밀을 풀 열쇠를 찾았다. DGIST는 뉴바이올로지전공 박상철 석좌교수(웰에이징연구센터장)와 이영삼 교수 연구팀이 가역적 노화 회복을 유도할 수 있는 약물을 발굴하고 이 약물을 활용한 노화 회복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노화는 나이가 듦에 따라 세포의 분열 및 성장 능력이 저하되는 현상으로 생체 기능 저하와 노인성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박상철 석좌교수, 이영삼 교수 연구팀은 노화는 회복될 수 없다는 기존 학계의 ‘노화의 비가역성’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가역적으로 노화를 회복시킬 수 ...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뉴스제휴평가위)’는 지난 24일 뉴스 제휴 및 제재 심사 관련 정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3차 뉴스검색제휴 접수 일정을 확정했으며, 제2기 뉴스제휴평가위 심의위원회 위원장단을 구성했다. 제3차 뉴스검색제휴 신청은 오는 4월 1일부터 시작된다. 접수기간은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으로, 양사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접수매체에 대한 평가는 서류 검토를 거쳐 5월 중 시작할 예정이다. 평가기간은 최소 4주, 최장 6주로 규정에 명시되어 있...
코스틸이 자체 소비재 브랜드인 ‘MUMU’ (이하 무무)의 두번째 상품인 무선 충전기를 출시했다. 이번 출시한 제품은 일반 무선충전기가 아닌 급속무선충전기로 가격대비 높은 수준의 품질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라운드 형태의 작고 심플한 디자인의 무무 무선충전기는 시각적으로 가장 편안함을 주는 SF 재질 (Soft Feeling) 재질에 펄감을 부여해 세련되고 럭셔리함을 모두 확보했다. 또한 정면 하단에 LED Lighting 표시 기능을 추가시켜 충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무무 무선충전기는 일반 무선충전기 5W 대비 빠른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