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주 52시간 제도를 시행해야 하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기초체력이 급감한 상황인 데다 낮은 생산성과 높은 최저임금 등 구조적 문제를 겪는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우 주 52시간 제도에 따른 추가 인건비를 부담할 여력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기업을 대표하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5개 경제단체는 주 52시간제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는 공동입장까지 발표하고 나섰다. 이들은 코로나19
대구지법 제4형사단독 김남균 판사는 자신과의 대화를 피하는 노조 지회장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대구 모 병원 직원 A씨(54·여)에 대해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15일 오전 9시 40분께 내부게시판에 ‘연차휴가 촉진에 관한 노동조합 입장’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노조 지회장 B씨가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B씨의 가슴 부위를 손과 어깨로 수차례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재판에서 “대화를 위해 B씨의 손을 잡았을 뿐 가슴을 밀친 사실은 없다”고 주
대학생들의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학생들이 90%를 훌쩍 넘었지만 2학기 등록금을 벌기 위해서는 무려 332시간 동안 일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대학생 1천67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93.2%가 이번 여름방학 중 아르바이트 계획을 갖고 있는 것드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77.9%로 조사됐던 것에 비해 15.3%p나 높은 수치다. 하지만 아르바이트 구직 난이도는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67.5%(매우 어려울 것 16.9%
포스코건설이 취업준비생이 취업하고 싶어 하는 건설사 3위에 올랐다. 또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 5명중 3명이 ‘건설회사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내용은 10일 취업성공 1위 플랫폼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대졸 학력의 취업준비생 1천10명을 대상으로한 ‘건설사 취업 의향과 취업선호도’조사 결과에서 나왔다. 먼저 취업준비생 중 59.9%가 ‘건설회사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전공계열별로는 건축학과·토목학과 등 관련 전공이 분포하는 ‘이공계열’ 전공자의 건설사 취업 의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 2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직장에서 위계에 의한 폭언과 갑질 등 괴롭힘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평적인 문화와 유연함이 장점으로 꾭혔던 IT 기업마저도 ‘직장 내 갑질’ 호소가 터져 나오는 등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에 따르면 직장인 1천277명을 대상으로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후 변화 체감’에 대한 조사결과 무려 77.8%가 ‘체감하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50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최정우)이 만18세가 되면 아동 보호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보호종료청년들의 자립과 취업을 지원하는 ‘두드림 (Do Dream)’사업을 그룹사로 확대한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포스코1%나눔재단의 두드림사업은 보호종료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취창업역량 향상 프로그램과 자립지원금 지원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는 9일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두드림사업’의 지원주체를 올해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건설·포스코ICT 등 그룹사로 확대하고, 선발 인원도 그간 35명에서 65명으로 늘
경북도 내 17개 시·군 경로당이 전면 개방된 가운데 경로당 어르신들을 직접 마주하는 행복도우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또 다른 감염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7일 오전 영천시 야사주공 5차 아파트 어르신들은 이른 아침부터 경로당을 찾아 청소하며 오랜만에 만나게 될 친구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이윽고 경로당에 하나둘씩 사람들이 모였고, 서로 안부를 나누며 반가운 담소를 나누기 시작했다.경로당에서 만난 한 어르신은 “경로당 문이 열리길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
포항 선린대학교 전 이사장이 40여 차례에 걸쳐 이사회 또는 총장을 통해 이뤄지는 대학규정 개정과 대학 예산전용 등을 본인의 뜻대로 결재·승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해당 이사장이 허위 경력으로 이사장직에 오른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18일부터 같은 달 28일까지 선린대와 학교법인 인산교육재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종합감사 결과, 총 38건(학교법인 6건, 조직·인사 11건, 교비회계·산단 9건, 입시·학사 7건, 시설 5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고 6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 이사장
속보 = 경북도가 부하 직원에 대한 갑질, 채용 특혜 등의 이유로 경북독립운동기념관 간부(경북일보 2020년 8월 31일 자 9면 등)에게 내린 정직 징계처분이 부당하다는 판정이 나와 논란이다. 최근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정직 3개월의 징계가 부당하다며 구제 신청을 한 기념관 간부 A씨의 손을 들어줬다. 경북노동위 판정서에 따르면,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이 지난 2월 17일 A씨에게 내린 정직 3개월의 징계가 부당하므로 정직처분을 취소하고, 정직 기간 정상근무를 했다면 받을 수 있었던 임금을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특히 신규직원 채용 특혜
올 들어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세계 경제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도 늘어나고 있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정리한 6월 중 채용계획을 살펴봤다. 먼저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오는 7일 오후 4시까지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대졸 신입사원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법무 △회계 △IT(인프라, 시스템개발) △해외영업 △환경 △안전 △생산 △품질관리 △발전소운영관리 △수지연구(ABS)이다. 공통 자격조건은 4년제 대학교 이상 졸업자 또는 2021년 8월
DGB금융그룹은 백신 접종 당일과 다음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기본 2일 유급휴가를 부여하고, 이상 반응이 지속되면 휴가 1일을 추가할 수 있다. DGB금융그룹은 3일 정부의 백신 접종률 제고 정책에 동참하고 임직원의 건강과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휴가를 시행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지주 임직원 대상으로 백신 접종 휴가를 실시한 뒤 DGB대구은행과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 등 전 계열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에 따른 임직원
내화물 전문기업인 조선내화(대표 이금옥)가 22년 연속 무교섭 임단협 타결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침체됐던 경기가 조금씩 되살아나면서 그동안 고통을 감내했던 근로자들의 욕구가 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것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 조선내화는 1일 포항공장에서 이금옥 대표와 황인석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임단협을 무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조선내화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임단현 무교섭 타결 역사를 22년째로 늘렸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노사는
퇴직자의 경력과 전문성을 살려 지역 복지 사각지대를 돌아보는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2021년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복지서비스부문)’에 영덕군이 올해 처음으로 선정됐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은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 퇴직전문인력에게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일 경험을 통해 민간일자리로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영덕군은 ‘영덕군기초푸드뱅크(대표 박진현)’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5~60대의 퇴직 전문가 5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영덕군기초푸드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일단 취업하고 보자는 묻지마 취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취업 후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보다 깊은 고민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 중 70%가량이 ‘첫 취업 준비보다 이직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답한 데다 성급한 이직으로 인한 후회 경험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에 따르면 이직을 준비 중인 직장인 977명을 대상으로 ‘첫 취업vs 이직 어려움’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10명 중 7명(68.9%)이 ‘이직이 더 어렵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임금 등을 체불하고 도피생활을 하던 사업주가 근로기준법 및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31일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에 따르면 근로자 10명의 임금 및 퇴직금 8590만원을 고의적으로 체불하고 도주한 사업주 문모 씨(남·50세)를 근로기준법 및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구미지청에 따르면 피의자 문 모씨는 근로감독관의 출석요구서를 받자마자 찢어버리는 등 수사기관을 기만하고, 임금을 체불하고 있는 중에도 고급 승용차를 구매하고 유흥업소에 출입하면서도 체불금품은 전혀 청산하지 않는 등 죄질이 매우 불
군위군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군위군지부 공무직 노조 간의 임금협약 협상이 29일 전격 타결됐다.이로써 노조가 공무직의 기간제 경력 인정 등을 요구하며 천막 농성과 노숙을 하며 투쟁을 시작한 지 56일째, 전면파업에 돌입한 지 38일째 만에 파업이 전면 철회됐다. 군위군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노조는 “29일 군위군청 회의실에서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30일 밝혔다.양측의 합의사항으로는 군위군은 국·도비 직종의 임금 체계를 2022년 1월 1일부터 (환경미화원이 아닌) 기존 공무직 호봉 체계와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단, 호봉제 적
전국공공 운수노조 전국 자치단체 공무직본부 상주시지부와 상주시와의 ‘2021년 임금(환경·건설) 및 단체협약’이 체결됐다. 이에 상주시 환경·건설 공무직의 기본급 0.9% 인상안(공무원 급여 인상률) 등을 포함한 임금·단체 협약 체결식을 지난 27일 진행했다고 상주시가 30일 밝혔다. 이번 임금협약에는 기본급 인상안 외에도 환경 공무직 위험수당과 환경관리과 작업부반장 직책수당이 각각 5만 원, 10만 원씩 신설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건설 공무직 정액 급식비와 작업반장 직책수당이 각각 3만 원, 5만 원씩의 인상안 등이 추
경북 군위군과 민주노총 군위군지부 공무직노조 간의 임금협약 협상이 28일 잠정 타결됐다. 노조가 공무직의 기간제 경력 인정 등을 요구하며 천막 농성과 노숙을 하며 투쟁을 시작한 지 55일째, 전면파업에 돌입한 지 37일째다. 군위군과 공무직노조는 “27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10차 단체교섭을 벌인 끝에 임금 별도협약 및 현안 요구안에 대해 이견을 좁혔다”고 밝혔다. 이어 “29일 오전 11시부터 추가협상 타결 및 합의서를 작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합의사항은 2022년 1월부터 주민복지실 청소년지도사의 임금
구미시 환경미화원 공채에 20~30대 지원자가 70%를 넘어 젊은층 취업난 현실을 반영했다. 26일 오전 구미 낙동강체육공원 트랙경기장에서 환경미화원 체력검정을 실시했다. 이번 미화원 공개채용은 4명 모집에 208명이 지원해 평균 52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다. 체력검정에 참가한 연령을 분석해 보면 20대가 60명, 30대가 87명으로 전체 147명이 지원, 70% 이상 차지했으며 여성 지원자도 9명이 포함됐다. 특히 대졸이상 응시자도 109명으로 52%에 달해 취업난, 가정 경제난을 반영했다 환경미화원은 연봉 4500만원(군필자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이 근로자에게 정상 임금을 지급하기 어렵다는 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1년이 넘게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영난이 지속한 게 주된 이유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최저임금 수준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600개사(제조업 300개사·비제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벌인 ‘중소기업 고용애로 실태 및 최저임금 의견조사’에 따르면, ‘정상적인 임금 지급에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 비율은 40.2%를 차지했다. 특히 비제조업의 경우 48.